11월 30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3시 47분, 바깥 기온은 7도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조금 전에, 갑자기 구름이 많아졌나봐요. 실내가 어두워졌습니다. 낮에도 갑자기 어두워지면 꼭 비올 것처럼 느껴지는데, 오늘은 비는 안 올 것 같지만 흐린 오후예요. 미세먼지도 많고요. 며칠 전처럼 매우 나쁨에 해당되지는 않지만, 네이버 PC기준 미세먼지는 97, 초미세먼지 37 이고, 이건 나쁨인데, 네이버 모바일 기준은 미세먼지 69, 초미세먼지 31로 보통에 해당됩니다. 같은 네이버에서 표시해주는 날씨인데, 두 가지가 차이가 매일 조금씩 있습니다. PC사이트는 기상청 발표 웨더아이 제공 이고, 모바일은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 제공이라서, 조금 다른 모양입니다.

 

 가끔은 그런 것보다 창밖을 보는 게 더 빠를 때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아무리 빨라도 오늘 3시 기준이고, 지금과 비교하면 거의 50여분의 차이가 있습니다. 비슷하긴 해도 바깥에 불어오는 바람은 50여분 전에는 예측대상이지 실제 온 것이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 때는 바람이 있었는데, 지금은 지나갔을 수도 있고요.

 

 요즘은 기상의 변화가 자주 일어나는데, 조금 더 정확한 예보를 원하는 사람들의 기대와는 조금 차이가 생길 때도 있어요. 오늘 비가 올 지도 모르고, 눈이 내릴지도 모르고, 추울 지도 모르지만, 그런 것 보다는 오늘 기온은 얼마나 되고, 날씨는 어떨 거고, 미세먼지는 어떠하고, 그런 수치로 정리된 것들을 보고 있으면 조금 더 정확할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만, 가끔은 그냥 날씨가 매일 추운 것 같고, 매일 공기는 안 좋은 것 같고, 그런 날들이 비슷비슷해보입니다.

 

 

 11월 25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아침에 찍었는데, 햇볕이 조금씩 비치는 느낌이 사진에서도 보입니다. 어느 때에는 햇볕이 밝으면 사진은 조금 어둡게 나오고, 살짝 그늘이 지거나 흐린 날에 조금 더 편안한 색감이 될 때가 있어요. 그러니까, 햇볕이 밝으면 눈이 부시면서 조금 침침하게 보이는 그런 느낌과 비슷합니다. 이 꽃은 올해도 가을이 되니까 많이 보이는데, 이게 무슨꽃이지? 는 관심이 적었어요. 어쩌다 알게 되었는데, 이 꽃, 메리골드 라고 하더라구요. 메리골드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어떤 꽃인지 몰랐고, 이 꽃은 매년 지나가면서 많이 보았는데, 이름을 몰랐고, 가까이 있어도 모른다는 건 그런 것인가봅니다. 메리 골드를 검색하다 보았는데, 꽃말이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라고 합니다. 꽃보다 꽃말이 더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제 오후와 저녁에 카페라떼를 마셨더니, 저녁에도 잠을 깊이 못 자고, 아침에는 졸았으며, 점심을 아주 조금, 그러니까 대충 먹었는데, 그 때도 졸렸어요. 그리고 어제 커피를 마셨던 4시가 되니까 머리가 조금씩 맑아집니다. 그러니까 아메리카노를 마실걸. 그렇게 많이 마실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달달해서 먹다보니 절반이나 줄어있었어요. 남은 커피는 종이컵에 담겨서 냉장고 속에 있습니다. 먹고 싶긴 한데, 그러면 진짜 오늘 저녁에도 잠을 못 잘 것 같아서, 살짝 고민합니다.

 

 잠을 못 잔 건 커피 때문만은 아니예요. 어제 집에 오는 길에 갑자기 다리가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넘어진 것도 아니고 그냥 걸어오는데 아프기 시작. 병원에 가거나 진통제를 먹지는 않았는데, 밤에 잠을 설칠 정도는 되었습니다. 많이 걸은 것도 아니고, 무거운 것을 들은 것도 아닌데, 갑자기 걸어오다 그런 일이 왜 생겼지? 잘 모르겠어요. 엄살같지만, 어디든 아프기 시작하면 통증이라는 보이지 않는 것이 실재한다는 것과 그 부분의 신체가 있다는 것을 의식하게 됩니다. 아프기 전에 미리미리 잘 관리를 해야 합니다만, 그게 잘 되지 않는 것 같아요.

 

 가끔은 크고 작은 많은 것들은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이유는 잘 모르지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좋을 것이 없다는 것은 요즘 자주 느낍니다. 별일 아닌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요즘은 왜 그러지? 하고 생각해봅니다. 일단 멈춤 상태로 잠깐 생각해보면, 답을 금방 찾을 수 있을 때도 있고, 답을 찾긴 했는데, 바꿀 수는 없는 것들도 있어요. 스트레스 없이 사는 건 좋은 일이지만, 가끔은 스트레스를 어떤 순간에 많이 느끼는지 그런 것들을 잘 모르기 때문에 더 문제인 것 같아요. 며칠 전에는 조금 불편한 일이 있었어, 하는 걸 뒤늦게 알아차리기도 하고요. 

 

 어느 때에는 스트레스가 되는 상황을 잘 피하기만 해도 많이 좋아집니다. 그렇지만 때로는 그런 것들을 다 피하면서 살 수 없다는 생각도 들어요. 어느 때에는 사소한 말 한마디도 나중에 상처가 되듯이, 별일 아닌 것들도 그날 그날의 컨디션과 상황에 따라서 예민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조금 생각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조금은 무난해지고 싶어요. 별일 아니야, 하면서요. 그리고 작은 부분을 잘 보는 것도 중요한데, 조금 더 시야가 넓어진다면, 걱정은 조금 줄어들고, 그리고 다음에 할 것을 생각하기도 좋을 것 같으니까, 어떤 생각 하나에 계속 머물고 싶지도 않은, 그런 마음이 오늘은 듭니다.

 

 나중에 생각하면 별일 아니야, 같은 것들이 그 때는 정말 나를 힘들게 할 때가 있어요. 

 반대로 그 때는 잘 몰랐는데, 나중에 생각하면 그 때를 어떻게 잘 지나왔을까, 신기하다, 그런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지나고 나면 그 때의 마음을 다 이해하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잘했다는 칭찬을 해주고 싶어요. 결과가 좋거나 좋지 않거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많은 것들이 처음과 끝 사이의 수많은 과정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싶습니다.

 

 날씨가 차가워지고, 미세먼지는 많아서 감기 걸리기 쉬운 날씨예요.

 종이 마스크 쓰면 조금은 공기가 덜 차가워서 좋은데, 쓰고 걸으면 조금 불편하긴 하더라구요.

  

 오늘은 11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좋은 일들, 나쁜 일들,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과, 기대만큼 잘되지 않았을 일들, 그리고 생각하지도 못했던 좋은 일들이 한 달 동안 우리 옆의 많이 지나갔을 거예요. 너무 빨리 지나가서 10월 말일이 바로 어제 일 같습니다.

 

 11월에는 좋은 일들 많으셨나요. 이 달의 남겨둔 행운이 있으시다면, 오늘 안에 꼭 다 쓰시고, 12월에는 새로운 달력에 좋은 일들을 많이 적으시면 좋겠습니다.

 

 따뜻한 오후, 기분 좋은 금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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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30 17: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1-30 17: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1-30 17: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1-30 17: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막시무스 2018-11-30 18: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퇴근 시간에 읽어보는 편한 라디오!
감사합니다!

카알벨루치 2018-11-30 18:44   좋아요 2 | URL
진짜 퇴근길 라디오 같네요 ㅎㅎ선배총무님ㅋㅋ

서니데이 2018-11-30 18:45   좋아요 1 | URL
막시무스님, 퇴근길이시군요. 제 페이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뜻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막시무스 2018-11-30 18: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모두들 따뜻한 불금! 편한 주말되십시요!ㅎ

서니데이 2018-11-30 18:53   좋아요 0 | URL
네,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북프리쿠키 2018-12-01 14: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꽃이 12월인데도 여전히 이쁘네요..주말 잘 보네세요..^^;

서니데이 2018-12-01 16:14   좋아요 1 | URL
네, 지난주에 찍은 사진입니다.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북프리쿠키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