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2시 38분, 바깥 기온은 23도입니다. 햇볕이 환한 오후예요. 편안한 연휴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추석 연휴 4일차입니다. 어제 추석이 지났고, 연휴는 정말 빠른 속도로 계속 날짜가 지나가고 있어요. 내일은 대체휴일이어서 정상근무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날이고, 어제까지는 명절 준비에 바쁜 분들이 많으셔서, 진짜 휴일은 오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명절 연휴가 10월에 있으면 작년처럼 긴 휴일이 될 수도 있을텐데, 올해는 설연휴는 평년보다 늦게 왔지만, 추석 연휴는 9월에 찾아오는 해입니다. 양력과는 다른 흐름으로 움직이는 음력이 작년에는 윤달이 있었고, 올해는 그래서 한 해의 시작이 늦은 것을 빠르게 따라잡는 것처럼 하루하루 조금씩 맞춰가고 있는 기분이 들어요.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 추석 연휴는 날씨가 참 좋아서, 어제는 보름달이 잘 보였고, 오늘도 날씨가 참 좋습니다. 그렇지만 아침에는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10도 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일교차가 큰 날씨는 여름에도 있고, 겨울에도 있지만, 봄 가을의 계절이 달라지는 시기에 많이 쓰는 말 같아요. 그리고 지난주에 비하면 이번주의 차이가 조금 더 큽니다. 지난주에는 15도 정도 된다는 것도 무척 낮게 느껴졌는데, 연휴 첫날보다 오늘 아침이 조금 더 서늘한 느낌이었어요. 조금 있으면 밤에 따뜻하게 덮고 자야 하는 날이 올 것 같은데, 지난 여름 생각을 하면 벌써? 하는 느낌이 있어서 추운 날이 온다는 것이 조금은 실감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이에 계절은 달라지고, 바깥은 늘 평온하고 비슷한 푱경인 것처럼 생각되어도 늘 서로 다른 느낌의 매일 매일이 찾아오는 것처럼, 그렇게 시간이 지나간 것을 조금 늦게 알아차리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기 전에 더 즐겁고 더 재미있게 살아야지, 아쉬움 적게. 그런 생각도 오늘은 덧붙여봅니다.^^

며칠 전에 그러니까 일요일에 찍은 사진이예요. 엄마가 부탁한 음식 재료 사러 갔다가, 돌아오는데, 포장된 아스팔트 위에 이런 게 있었어요. 그날 마음이 급해서 지나가다가 나뭇잎 같은 건 줄 알고 밟을 뻔 했거든요. 다행히 그런 건 피했지만, 이게 뭐지? 하는 궁금증이 생겨서, 사진을 찍어왔어요. 실제로 보면 손가락 하나보다 더 긴데, 이게 이렇게 생긴 이런 거라고 아무리 설명을 해도 듣는 사람이 이해하기 어렵지만, 사진을 찍어오면, 아! 이건 이거야, 하고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이 생깁니다. 그 날 사진을 찍는데 저분 (?)께서 가만히 협조해주셔서 재빨리 사진을 찍었는데, 항의가 심했다면 무서웠을지도요. 실물 크기는 제가 더 큽니다만, 그래도 벌레와 곤충은 무서워요.^^;
추석은 어제, 저녁을 먹고 대충 정리를 하고 나서 엄마가 자러 가신다고 하실 때, 고생많았어요. 하면서 세 사람이 박수를 쳤습니다. 그리고 끝. 오늘은 엄마와 아빠는 이렇게 좋은 날씨에 집에 있기 심심하셨는지, 점심 시간이 오기 전에 어느 새 나들이를 가시고 (어디로 가셨는지, 언제 가셨는지도 모릅니다.) 이웃집에서는 갑자기 쿵쿵쿵 하는 소리와 함께 무슨 수리를 기획하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추석에는 뭐했지? 생각해보니, 지난 추석 연휴 근처에 저희집에는 방문에 페인트 칠했던 것 같은데, 벌써 1년 지났다고 확실한 느낌이 안 듭니다. 그럼 이번 설 연휴에는? 그야, 평창올림픽 중계방송을 보았지요.^^ 그것 말고는 역시 생각이 많이 나지 않아요.^^;
이번 추석도 이렇게 지나가고 나면, 내년 추석이나, 내년 설에 생각해보멸 별 생각 나지 않을 것 같지만, 별일 없이 잘 지나가고, 잘 쉬고, 아무일 없이 편안한 날들이 이어지는 것이 나쁜 것 같지는 않아요. 기억이 남는 것들은 모두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조금은 평소에 잘 일어나지 않는 것들이 많았던 것 같으니까요. 그건 너무 많은 것들을 기억하기에는 용량이 부족한 저의 기억저장소만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한번에 용량을 늘릴 수는 없을거예요.
이번 연휴에는 남은 교재를 조금 봐야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연휴가 3일 지나고 나니까, 음, 그냥 안 하고 싶은데, 하는 마음이 생겨서, 오늘은 뭐하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같은 날에는 시내의 멀티플랙스 극장들은 어디든 사람이 많아서 예약없이 갈 수 없을 거고, 그리고 서점도 사람 많을 것 같고, 갑자기 오늘 아침부터 어깨는 왜 아프며, 조금 귀찮다 귀찮다 하면서 가만히 있으면 저녁이 되면 아쉬울 것 같고, 하면서 중얼거리는 중이예요. 근데, 계속 이렇게 하면 시간이 너무 아까워, 하면서 조금 있으면 오늘 뭐하지, 하는 걸 정해야 할 것 같은데, 쿵쿵쿵 소리가 들려서 잠은 못 잘 것 같고요.^^;
찾아보면 할 것들이 많이 있을 것 같은데, 실은 조금 게을러지는 연휴 4일차입니다.
아직 점심도 안 먹었고, 조금은 자고 싶기도 합니다만, 갑자기 불규칙 적으로 쿵쿵쿵 소리가 들려서 자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게 아니어도 바깥 날씨가 참 좋아서, 자는 것도 좀 아쉬워, 그런 느낌도 드는 오후예요.
추석 연휴 많이 지나가고 조금 남았습니다.
그러니까 남은 연휴는 더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