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26분, 바깥 기온은 32도입니다. 시원한 토요일 오후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더운 하루가 계속되고 있어요. 지금은 32도라는데, 우리집은 아침보다 저녁이 더워서 그런지, 무척 덥습니다. 실내 기온도 바깥 기온과 큰 차이가 없어요. 다행이라면 바람이 아주 살짝 불었다는 그 정도입니다. 그것도 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 비도 바람도 실종상태인 줄 알았으니까요.
어제보다는 기온이 높지 않다고 하는데, 덥기는 어제와 큰 차이가 없어요. 오늘도 너무 더워서 새벽에도 에어컨을 잠깐 틀었고, 선풍기가 꺼지면 더위가 심해집니다. 밖에서 바람이 들어오는 느낌이 좋아서 선풍기를 한쪽으로 밀어두었습니다. 그렇지만 바람이 아주 살짝 부는 정도라서, 시원한 건 아닌데, 이런 건 기분의 문제인 모양이예요.
요즘 전력 사용량이 많아서 블랙아웃이 될 수 있다는 뉴스를 어제 보았습니다. 이렇게 더운 날에 정전이 된다면 큰일입니다. 요즘은 전기와 수도 공급이 되지 않는다면 무척 고생하게 될 거예요. 하지만 너무 더워서 전력 사용량이 증가할 수 밖에 없을텐데, 뉴스를 보면서 무서웠습니다. 그렇다고 선풍기를 끌 수도 없고, 어쩌다 너무 더우면 에어컨도 쓸 수 밖에 없는데, 전기요금이 걱정되는 것 까지는 생각했지만, 예비전력량의 문제라거나, 아파트 단지의 정전 같은 것들까지는 생각을 못했던 것 같아요. 급하거나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줄여 쓸 수 있는데까지 줄이겠지만, 그래도 별 차이가 없을 것만 같은데, 우리 생활에 전기가 없으면 안 되는 것들이 많으니까요.

지난 주 일요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평소에는 이쪽으로 지나가지 않는데, 그 날은 운이 좋았어요. 이런 사진을 찍었으니까요. 하지만 이 사진 찍을 때는 무척 더워서 집에 오니 옷이 다 젖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그 날 기분 좋은 일이 많아서, 그런지 더워도 좋았던 것 같은 느낌입니다.
감기가 시작된 지 2주가 지났는데, 아무래도 월요일에 다시 병원에 가야 할 것 같아요. 지난 주 토요일에 다녀오고 이번주는 병원이 여름 휴가라서 집에서 약만 먹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지난 월요일을 지나면서 조금은 그 때보다 내려가고 있는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여전히 약을 제시간에 챙겨먹지 않으면 열이 많이 나고 증상이 심해집니다. 이렇게 더운 날에도 얼굴로는 선풍기 바람도 맞을 수 없어요. 그래서 요즘은 선풍기와 무척 사이가 좋은 시기인데도 등을 돌리고 이야기하는 기분입니다.^^;
이번 여름에는 아이스팩을 계속 쓰고 있어요. 하나 쓰다가 조금 말랑해지면 얼른 냉동실에 넣고 다른 것으로 교체하는데, 아이스팩이 있는 것과 아이스팩이 없는 것의 차이가 무척 큽니다. 오후에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아이스팩을 인터넷 쇼핑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곳도 있었어요. 아마도 집에 있는 것이 지금보다 적었다면 보자마자 바로 사고 싶었을지도요. 여러 개를 얼려두어도 조금 더 많이 있었으면 하는 기분이 자주 들거든요.^^;;
오늘이 지나면 내일이 오고, 여름 가면 가을 오는, 그런 것들을 알고 있으니까, 이 계절이 지나간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더워서 힘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날짜는 천천히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요즘 감기 때문인지 아니면 찾아와서 오랫동안 집에 돌아가지 않는 고기압 때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가끔 기분이 예민해질 때도 없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건 저만 그런 건 아니고, 다른 사람도 그런 것 같아요. 진짜 불쾌지수가 올라간다는 말을 실감했습니다.
더운 날입니다. 바람이 조금만 더 시원하게 불면 좋을텐데, 그런 마음이 들 정도로 아주 조금 들어옵니다. 선풍기도 조금 쉬어야지 하는 기분으로 한쪽으로 세워두고, 점점 따뜻해지는 노트북을 무릎 위에 올려두고 기분 좋은 이야기들을 생각합니다. 여름의 더위가 힘들게 하는 것들이 있지만, 그래도 힘든 것만 있는 건 아닐거야. 좋은 것들이 그보다 조금 더 뒤에 있어서 잘 보이지 않는 거겠지. 그런 마음으로요.
벌서 7시가 다 되어가지만, 바깥은 오후같아요.
기분 좋은 토요일, 시원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