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마립간 > [퍼온글] 통일국호 Corea

“C-코리아, 통일조국의 지름길”
 COREA 되찾기 연대회의 첫 포럼 가져
COREA 국호개정운동의 의미와 나아갈 방향은 무엇일까?

29일 오후 2시 서울 경희대 종합강의동 509호에서 열린 ‘통일국호 COREA되찾기연대회의 제1차 포럼’ 참가자들은 국호개정운동이 제국주의 잔재로부터 벗어나 민족적 자주성을 발현시키려는 운동이며 조국의 통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운동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COREA 국호개정운동은 8천만 민족의 운동

박인주 서울 흥사단 대표는 COREA 국호개정운동에 대해 “남과 북이 통일이후 구호를 어떻게 정할 것인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운동이며 남.북.해외를 아우르는 8천만 민족의 한민족 공동체를 구성하여 통일뿐만 아니라 문화공동체, 역사공동체로서 이 지구촌에 민족적 자존심을 드높일 수 있는 운동이다”고 설명했다.

첫 발제자로 나선 김승국 평화운동가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옛 국호, 지명 되찾기 운동에 대해 역사청산을 통한 통합, 통일, 화해를 시도하고 있는 의미 있는 운동이라고 평가하고 “북조선을 조센징이라 부르거나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에 대한 일본인들의 위협감을 담아 ‘북’이라 부르는 등 조선인을 폄하하려는 제국주의자들의 의도를 눈여겨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이 칭하는 이름은 일본인들의 세계관을 담고 있기 때문이란 것이 김승국 평화운동가의 설명이다.

이어 COREA란 명칭이 중립통일국가의 국호로 적합하다고 주장하고 단일기에 COREA를 새겨 아테네 올림픽에서 사용한다면 멋진 운동이 될 것이라 제안했다.

오정윤 한국역사문화연구소 소장은 COREA 국호개정문제를 역사회복과 결부지어 발제했다.

오정윤 소장은 일제시대를 살아왔던 역사가들이 사대적인 역사관을 벗어 던지지 못하고 해방이후 주류 세력으로 자리잡은 친미세력들에 편승해 북한의 역사를 배제한, 반 쪼가리 역사서를 기술해왔다고 지적하고, COREA 국호개정운동을 시작으로 남북 시대사를 새로이 정리해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이어 “K-코리아가 과거를 상징한다면 C로 시작하는 코리아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80년대 이후 새로운 흐름을 주장하는 사람, 즉 미래의 코드”라 설명하고 기존의 친일, 반공, 친미의 역사의식과 그들 세력의 비호아래 누렸던 권력에서 자유로운 새로운 주류가 국내문제와 주변국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COREA 국호개정운동은 고구려사를 기본 축으로 한 고조선-고구려-발해로 이어지는 대륙사의 복원을 의미하며 이는 속국의식, 패배주의, 소아주의를 버리는 첫 걸음인 동시에 동북아 허브를 지향하는 움직임이란 것이 오정윤 소장의 주장이다.

COREA를 되찾아야 하는 이유는 동북공정을 주장하는 중국에 맞서기 위한 것

장의균 민예총 남북문화예술교류위원장은 국호 COREA를 되찾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동북공정을 주장하는 중국에 맞서기 위함이라 설명하고 인터넷이 사회전반을 이끄는 ‘신 유목사회’를 맞아 우리 문화의 원류인 유목문화의 바탕에 깔려있는 시스템을 되살리기 위해 먼저, 우리의 본디 영문 표기를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현석 COREA 연대회의 실무위원장은 한국사회가 시민들이 주도 하에 민주주의를 건설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화 운동이 다시 제도권으로부터 편입되면서 ‘위로부터의 민주화운동’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하고 광화문 촛불로부터 다시금 시작되고 있는 민주주의를 위한 시민사회의 담론들이 COREA 국호개정 문제로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화운동의 발전과정을 잘 계승하고 우리 민족의 정체성, 주체성들을 미래에 맞게끔 재창조하는 과정 속에서 COREA 국호개정운동을 봐라 보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7천만 겨레가 함께 고민하는 생활 속 운동으로 자리잡게끔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현석 실무위원장은 국호개정 문제를 북측과 함께 논의하기 위하여 북 민화협과 금강산에서 공동행사를 하자고 합의한 바 있으나 룡천역 사고로 중단되었으며, 이후 북측이 이 문제를 오는 8.15 행사에서 논의하자고 제안했으나 남측은 아테네 올림픽에서 단일기에 COREA를 새기고 함께 응원하는 사업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과 북은 COREA 공동행사를 2005년 다시 제안키로 했다.

송 위원장은 이외에 서명운동 등의 일상 캠페인, 정기적인 COREA포럼 개최, COREA운동의 취지를 대중과 교감하는 교육사업, 강연회 등의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성근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 사무차장은 이에 덧붙여 2003년 8월 남북학자들이 모여 학술회의를 열고 COREA가 고유 국호였으니 통일국호로 사용하자고 합의한 바 있으나 그 이후 긴밀한 협조가 이뤄지지 않아 진척되지 못했다고 설명하고 베이징 등 제3국에서 모여 학술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대학생 5월 한마당’에 참가중인 학생들과 통일연대 한상렬 대표 등 시민사회단체 인사 40여명이 참여했으며, COREA 연대회의 첫 포럼을 계기로 이후 포럼을 활성화 시켜 국호개정운동이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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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r830 2004-07-09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쉬기 딱 좋은 장소네요^^어딜까요??^^;;
퍼갈께요^^

icaru 2004-07-09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진짜...벤치가 날 부르네요~!
 


 

 

 

 

 

 

 

 

 

 

 

 

 

감독 :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출연 : 게리 올드만, 위노나 라이더, 안소니 홉킨스, 키아누 리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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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의 영혼 어루만지던 초록빛 희망이여!
라고스 칠레 대통령 직접 나서 대대적 행사

박해현기자 hhpark@chosun.com

 


▲ 1971년 노벨 문학상 수상 시인 파블로 네루다. 12일 네루다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조국 칠레에서 국가적 축제가 벌어진다.
20세기 라틴 아메리카 최고의 시인으로 꼽히는 파블로 네루다(1904~1973)가 12일 탄생 100주년을 맞는다. 네루다는 칠레의 국경 지방인 파랄에서 철도원의 아들로 태어나 19세에 시집 ‘스무 편의 사랑의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를 출간, 남미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인으로 떠올랐고, ‘지상에서 살기’ 등으로 남미의 현실과 민중의 꿈을 노래한 업적을 인정받아 1971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네루다는 스스로 희망의 색깔이라고 명명한 초록색 잉크로 시를 쓰면서 언어에 생명을 불어넣었고,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네루다를 가리켜 “모든 언어권을 통틀어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시인” 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광대한 밤을 듣거니,

그녀 없이 더욱 광막하구나.

그리고 詩가 영혼에 떨어진다

목장에 내리는 이슬처럼.

내 사랑이 그녀를 붙들어 놓지 못한 게

뭐 어떠랴.

밤은 산산이 부서지고

그녀는 내 옆에 없다.

네루다의 시 ‘오늘밤 나는 쓸 수 있다…’ 중에서

(정현종이 옮긴 시집 ‘스무 편의 사랑의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에 수록)

칠레 정부는 12일 네루다 탄생 100주년 축제를 전국적으로 벌인다.

네루다가 말년을 보낸 집이 있는 이슬라 네그라에서는 아이들이 거리 행진을 펼치고, 앞바다를 지나가는 배들이 고동을 울리는 가운데 네루다의 시를 적은 종이들이 하늘에서 떨어진다. 리카르도 라고스 대통령은 이날 산티아고에서 네루다의 고향인 파랄까지 기차를 타고 가는데, 이 기차에는 남미 각국의 대표적 작가들이 탑승하면서 네루다 탄생 100주년을 기리는 여행에 동참한다.

하비에르 에가나 문화장관은 “칠레는 시의 영웅, 문자의 영웅, 인간성의 영웅을 기린다”고 선언했다. 칠레 정부는 1973년 피노체트 장군이 쿠데타로 아옌데 정권을 무너뜨린 역사의 비극을 치유하기 위해 네루다 탄생 100주년을 성대하게 치른다. 아옌데의 절친한 친구였던 네루다는 쿠데타로 아옌데가 피살된 것을 너무 슬퍼한 나머지 2주일 뒤 숨을 거두었다. 당시 군인들은 병석에 누운 네루다의 집에서 무기를 찾으려고 수색했지만, 네루다는 “여기에서 당신들이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무기란 언어들”이라고 일갈했다.

칠레 정부는 이날 전 세계 100명의 문인과 문화 종사자들에게 네루다 기념 메달을 준다. 한국에서는 네루다의 시집을 번역한 시인 정현종씨가 주한 칠레 대사관에서 기념 메달을 받는다.

민음사 세계 문학 전집은 네루다 탄생 100주년에 맞춰 네루다를 등장시킨 영화 ‘일포스티노’의 원작 소설 ‘네루다의 우편 배달부’(우석균 옮김)를 출간했다. 시인과 우편배달부의 만남에서 시를 통해 드러나는 인간의 진실을 감동적으로 전달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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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04-07-08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일 포스티노....!!

stella.K 2004-07-08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영화 정말 좋았죠? 다시 보고 싶더라구요.^^

하루살이 2004-07-09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 포스티노의 포스터가 생각나는군요. 바다를 배경으로 자전거를 몰고 가는.
 
 전출처 : 알라딘도서팀 > [놀고] 25-35를 겨냥한 만화잡지, 허브

심한 뒷북입니다만, 명색이 만화담당자로 만화계의 새로운 소식(?)을 전해드리기 위해 다락방에서 기어내려왔습니다. 얼마 전, 아니 지금까지도 꾸준한 팬층을 확보한 만화계간지 <오후>가 출판사인 시공사측의 발표로 폐간되었습니다. 시공코믹스쪽 사업은 완전히 접는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이야기인데요, 앞으로는 어찌 될 지 아무도 모르지만 무척 서운한 일입니다.

<오후>가 사랑받았던 이유는 아마도 팬층이 잘 알지 않을까 싶습니다. 1990년대에는 <르네상스>, <나나>, <댕기>로 그야말로 순정만화의 꽃이 활짝 피어낫습니다. 그 황금기에 생겨난 저같은 독자들은 2000년대엔 별 갈 곳이 없었습니다. 단행본쪽 사정이야 많이 좋아져서 보름 전에 출간된 시리즈물이 번역되어 나오기도 하고, 희귀 단편선같은 것도 이젠 해적판이 아닌 정식판으로 구입할 수도 있게 되었구요. 간혹 <비쥬>, <슈가>등을 빌려보기도 했지만, 내 나이는 들지만 잡지의 나이는 들지 않는구나, 라고 생각하며 씁쓸해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던 차에 돌풍을 몰고 나타난 <오후>. 동인지에서 시작해 대중적인 작가로 거듭나고 있는 요시나가 후미, 작품 하나하나는 굉장히 마음에 들지만 완결을 위태롭게 바라게 되는 유시진, 점차 자신만의 왕국(?)을 넓혀가는 권교정, 어딘가 어색할 것 같지만 나름대로 친근한 조합의 트로이카. 이들 때문에 <오후>를 애독한 분들이 아마 태반일 것입니다. 다시 연재할 공간을 잃은 이들을 어디서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어제 오후에 제 옆자리에 앉은 문학담당자인 박모씨가 갑자기 중얼거렸습니다. "XX씨, 커브알지 커브." "네? 모르는데..." 도대체 '커브'가 무엇일까. 오늘 오전에서야 김진씨의 오래된 신간(?) 한 권을 받고 알게 되었습니다. "아, 허브! 이놈의 사오정!"

허브(www.c-herb.net), 김진, 박연, 김혜린, 한혜연씨 등의 작가들을 둔 곳으로, 새로이 25-35세를 겨냥한 만화잡지를 낸다고 합니다. 김혜린씨의 <테르미도르>를 멋진 양장본으로 낸 곳이니만큼, 단행본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작품을 낼 것 같구요. 어제날짜로 김진씨의 예전 작품 <밀라노 11월>이 2권짜리로 출간되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정기구독 이벤트 등을 벌이는 것을 보니, <오후>의 초창기가 연상되어 문득 애정어린 걱정을 하게 됩니다. 작년 씨카프 만화박람회에서 <오후>가 처음 선보였을 때, 방문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즐거웠다는 <오후>편집진들의 후기를 보며 덩달아 즐거웠더랬지요. <허브>가 앞으로 어떤 잡지로 평가될지, 중견작가와 대중이 활발하게 만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을지, 즐겁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만화팬들의 기억에서 오래 지워지지 않을 만큼 장수를 누리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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