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panda78 > 느림님께 - 책 관련 인상적인 문구

[책은 나름의 운명을 지닌다] 중.

(이 책 읽으셨으면 대략 낭패... - _ -;;;)

나는 책 읽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80년이라는 세월을 바쳤지만, 아직까지도 잘 해왔다고 말할 수 없다 - 괴테

 

약간의 돈이 생길 때마다 나는 책을 산다. 그렇게 하고 남는 돈이 있을 때, 비로소 나는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산다 - 에라스무스

 

저 높은 하늘에 있는 천당은 하나의 거대한 도서관이 아닐까? - 가스통 바슐라르

 

책읽기가 고통스러운 것은, 책읽기처럼 세계를 살 수 없기 때문이다. -김현

 

네가 방에 대해 하고 싶은 사치는 단 하나. 언젠가 벽 하나 정도는 오나벽히 비어 있는 방을 가져보는 것,그리고 사방에 흩어져 보관되어 있는 네 책들을 한 군데에 모아놓을 수 있는 방.
이 두 가지 조건을 구비한 방은 네게는 영원히 불가능해 보인다.   - 최윤, [ 집 방 문 벽 들 장 몸 길 물- 파편자전 : 공간]

 

우리 머리에 주먹질을 해 대는 책이 아니라면, 우리가 왜 그런 책을 읽어야 한단 말인가. - 카프카

 

모든 인간 사회가 지녀야 할 즐거운 목표가 있다면, 그것은 아름다운 집, 그리고 아름다운 책이다. - 윌리엄 모리스

 

내 나이 여덟 살 때, 나는 결론을 내리고 말았다. 세상에서 인간 다음으로 가장 놀랍고 훌륭한 것은 다름 아닌 책이라고 말이다. - 마거릿 워커

 

베스트셀러? 그저 잘 팔렸으니까 베스트셀러겠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 대니얼 부어스틴

 

읽는 사람에게 생각할 것을 요구하지 않는 책들이 많다. 그렇게 된 까닭은 간단하다. 그 책을 집필한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고 집필했기 때문이다. -찰스 C.콜튼

 

모든 책은 빛이다. 다만 그 빛의 밝기는 읽는 사람이 발견하는 만큼 밝아질 수 있다. 결국 독자에 따라서 그것은 빛나는 태양일 수도, 암흑일 수도 있다. - 모티머 애들러

 

악서는 읽지 않으려 해도 자주 접하게 되지만, 양서는 반드시 읽고자 해도 기회가 뒤로 밀린다. - 쇼펜하우어

 

모든 위대한 책은 그 자체가 하나의 행동이며, 모든 위대한 행동은 그 자체가 한 권의 책이다. - 마르틴 루터

 

세상에 책만큼 기묘한 상품도 드물다.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인쇄되고,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 의해 팔리고,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 의해 장정되고, 검열되고, 읽힌다.
또한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 의해 집필된다. - 게오르그 리히텐베르크

 

좋은 책을 읽지 않는다면, 책을 읽는다고 해도 문맹인 사람보다 나을 것이 하나도 없다. - 마크 트웨인

 

나쁜 책도 쓰려면 좋은 책만큼 어렵다. 왜냐하면 그것도 저자의 영혼으로부터 성실하게 나오기 때문이다. -토머스 헉슬리

 

다급하게 책을 읽는 버릇을 가진 사람은 좋은 책을 천천히 읽어나갈 때의 묘한 힘을 결코 알지 못한다. -로맹 롤랑

 

아무리 유익한 책이라도 그 반은 독자가 만든다. - 볼테르

 

책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방, 그것은 영혼이 없는 육신일지니. - 키케로

 

책읽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 세 군데 장소가 있다. 침상, 말 안장, 그리고 화장실. 책을 읽고자 하는 뜻이 진실하다면 그 장소야 무슨 문제겠는가. - 구양수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읽어야 한다. 일거리처럼 읽은 책은 대부분 몸에 새겨지지 않기 때문이다. - 새뮤얼 존슨 

 

참고 기다리는 사람이 결국 원하는 모든 것을 얻게 마련이다. 다만, 남에게 빌려준 책은 제외하고. - 킨 허바드

 

책을 읽는다는 것은 많은 경우, 자신의 미래를 만든다는 것이다. - 랠프 왈도 에머슨

 

낡고 오래된 코트를 입을지언정, 새 책을 사는 데 게을리하지 말라. - 오스틴 펩스

 

모든 사람이 칭찬하고 존중하는 책, 그런 책은 아무도 읽지 않은 책일 가능성이 크다. - 아니톨 프랑스

 

누구에게나 정신에 하나의 획을 그어 주는 책이 있다. - 파브르

 

나는 책을 읽을 때 타인들이 내 책을 그렇게 읽어주기를 바라는 것처럼 매우 천천히 읽는다 - 앙드레 지드

 

책은 인류의 저주다. 현존하는 서적의 9할은 시시한 것이고 똑똑한 책은 그 시시함을 논평하는 것이다. - 벤자민 디즈레일리

 

나는 책을 증오한다. 책은 내가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말하는 방법만을 가르쳐 주기 때문이다. -루소

 

같은 책을 읽은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 때, 책읽기의 기쁨은 두 배가 된다.- 캐서린 맨스필드

 

도서관에는 모든 것이 다 있다. 미래 세계의 상세한 역사, 천사들의 자서전, 도서관의 믿을 만한 서지 목록, 수백만 개의 가짜 서지 목록, 그 가짜 서지 목록의 허구성을 증명한 책,
진짜 서지 목록의 허구성을 증명한 책, 바실리데스의 그노시스적 복음, 이 복음의 주해서, 그 주해서의 주해서, 당신의 죽음에 대한 진정한 해명서, 각각의 책에 대한 모든 번역본들, 모든 책들의 증보판들.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바벨의 도서관]

 

한 권의 좋은 책은 위대한 정신의 귀중한 활력소이고, 삶을 초월하여 보존하려고 방부 처리해둔 보물이다. - 존 밀턴

 

인생은 짧다. 이 책을 읽으면 저 책은 읽을 수가 없다. - 존 러스킨

 

좋은 책을 읽을 때면 나는 3천 년은 더 사는 듯한 기분을 느낀다. - 랄프 왈도 에머슨 

 

새들이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
물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
나는 책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없다.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조심할 지어다. 책에서 얻은 지식이 진짜 세상에서 얻은 지식을 방해할 지도 모르니 말이다. - 윌리엄 센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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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은 죽어서도 돈을 번다. 살았을 때보다 죽어서 더 많이 버는 사람도 있다. 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고, 이게 바로 ‘이름 값’이다.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최신호에서 ‘가장 많이 버는 죽은  사람들 톱 10’을 발표했다. 올해 4회째다. 최소 연간 500만달러씩 돈을 버는 고인(故人)들이 조사 대상이다. 최근 몇달 내에 숨진 사람들은 올해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죽었는데 어떻게 돈을 버냐고? 죽은 사람들에게 돈을 갖다 바치는 우리들 같은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죽은 뮤지션의 음악과 사진을 저작권료를 지불하고 다운로드 받고, 죽은 작가의 저서를 사다 읽으며, 죽은 배우가 나오는 DVD를 구입한다. 그들이 남긴 유무형적 유산을 죽었다고 해서 향유할 수 없다면 세상은 얼마나 삭막할 것인가.

 

 

 

    

 

 

 

1위는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 (4000만달러)


포브스가 조사를 시작한 이래로 한번도 변함 없이 1위로 군림하고 있다. (The king is dead. Long live the royalties!) 1977년 심장마비로 사망한 엘비스는 지난해 자그마치 4000만달러(약 500억원)를 벌었다. 게다가 그가 남긴 노래들을 소재로 한 뮤지컬까지 나왔으니 이변이 없는 한 내년에도 흔들림 없는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1~4위가 모두 지난해와 순위가 같다. 하긴 다 죽은 마당에 이제 와서 2등 귀신이 1등 귀신 추월하기가 어디 쉽겠는가.

 

 

 

         

 

 

 

2위는 ‘피너츠’ 만화가 찰스 슐츠 (3500만달러)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강아지 ‘스누피’ 캐릭터를 만들어낸 만화가. 그는 더이상 만화를 그리지 않지만, 그가 지금껏 그린 만화들은 지금도 2400개 신문에 연재되고 있다. 스누피와 찰리 브라운을 비롯한 ‘피너츠’ 캐릭터들은 지금도 TV시리즈, 캐릭터 상품, 기업 CF 등으로 숱하게 쓰이고 있다.

 

 

 

           

 

 

 

3위는 영화 ‘반지의 제왕’의 원작 소설가 J. R. R. 톨킨 (2300만달러).

 

영화 ‘반지의 제왕’은 물론이고 ‘반지의 제왕’과 관련된 인형, 게임 등 모든 캐릭터 상품이 톨킨에게 로열티를 지불한다. (‘반지의 전쟁’ 시리즈로 영화사 뉴라인시네마가 번 돈은 30억달러에 달한다) 영화 때문에 뒤늦게 소설 '반지전쟁'도 다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됐다.

 

 

 

   

 

 

 

4위는 비틀스 멤버 출신 가수 존 레넌 (2100만달러)


역사상 가장 많이 리메이크 되는 밴드인 비틀스의 멤버로서, 또 솔로 가수로서, 그의 신화는 세기가 바뀌어도 멈출 줄 모른다. 광팬의 총격으로 어이없이 세상을 뜬지 어언 24년. 우리나라에서도 레넌의 목소리를 라디오에서 듣는 것은 물론, 그의 음악이 깔리는 영화와 CF만도 한 해에 수차례씩 볼 수 있다. 내년에는 ‘레넌’이라는 이름의 뮤지컬도 개막한다.

 

 

 

       

 

 

 

5위는 동화 작가 테오도르 ‘닥터 수스’ 가이젤 (1800만달러)


그림동화 ‘모자 쓴 고양이’의 작가. 우리나라에선 덜 알려졌지만 이 고양이는 두편의 영화와 TV영화, 캐릭터 상품, 테마 파크 등으로 만들어졌을 만큼 서양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책도 많이 팔렸지만, 작가가 부자가 되기 위해 꼭 책이 많이 팔릴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준다.) 게다가 가이젤의 부인 오드리는 영화 수익의 5%라는 큰 몫을 떼어왔을 정도로 ‘뛰어난 협상가’로 알려져 고인이 된 남편을 부자 리스트에 올리는 데 한 몫을 했다.

 

 

 

           

 

 

 

6위는 영화배우 매릴린 먼로(800만달러)


신세대들 가운데 엘리자베스 테일러나 비비안 리 젊은 시절 얼굴은 잘 모르는 사람이 많지만, 매릴린 먼로 얼굴 모르는 사람은 없다. 나이(36)보다도 오랜 시간(42년)이 지났는데도 그녀는 여전히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섹스 심벌’이다. 그만큼 지금까지도 그녀의 ‘이미지’가 많이 팔리고 있다는 얘기다. 먼로의 재산을 관리하는 회사가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새로 계약을 맺은 파트너사만도 150개에 달한다.

 

 

 

    

 

 

 

7위는 비틀스 멤버 조지 해리슨 (700만달러)


‘아니 비틀스 멤버 중에서 폴 매카트니보다 조지 해리슨이 먼저 뽑히다니?’ 하고 의문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이 리스트는 ‘죽은 사람들’ 대상임을 잊지 말자. 리드 기타인 조지 해리슨이 작곡이나 노래로는 비틀스에서 기여도가 낮을지 몰라도, 비틀스 앨범이 팔릴 때마다 로열티의 4분의 1이 정확히 해리슨에게 돌아간다. 비틀스가 해체된지 30년이 지났지만 지난해에도 비틀스 앨범은 900만장이나 팔렸다.

 

 

 

    

 

 

 

8위는 작곡가 어빙 베를린 (700만달러)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비틀스가 되지 못할 바에야 캐롤 남기는 게 최고다. 매년 크리스마스만 되면 팔리고 거의 매년 새로운 가수에게 리메이크 되니까. ('어바웃 어 보이'의 백수 청년 휴 그랜트가 평생 직장도 없이 어떻게 먹고 사는지 기억하는가? 바로 할아버지가 만든 캐롤의 로열티다!) 매년 연말이면 전세계에서 흘러나오는 캐롤 ‘화이트 크리스마스’와 국가적 중요 행사가 있을 때마다 불리우는 미국인의 애창곡 ‘갓 블레스 어메리카’의 작곡가인 어빙 베를린은 이스라엘 출신으로 뉴욕 거리에서 동전 몇푼을 구걸하기 위해 노래를 부르던 가난한 이민자였다. 그러나 그가 남긴 음악은 ‘어메리칸 뮤직’을 정의한다고 일컬어진다.

 

 

 

    

 

 

 

9위는 레게의 전설 밥 말리 (700만달러)


‘I Shot The Sheriff’ ‘No Woman No Cry’를 부른 자메이카 출신 레게 가수. 80년까지 10장의 앨범을 냈으며, 1981년 사망한 뒤 3년 만에 나온 그의 히트곡 모음 앨범은 2000만장 넘게 팔렸다. 음악 뿐 아니라 헤어 스타일로도 ‘레게의 전설적 스타일’을 구축했다.(‘레게’라는 이름은 자메이카 토속음악에서 나왔다)

 

 

 

    

 

 

 

10위는 영화음악 작곡가 리처드 로저스 (650만달러)

 

줄리어드 음대의 전신인 맨해튼 음악학교 출신. 대본작가 겸 작사가인 오스카 해스타인 2세와 콤비를 이뤄 ‘오클라호마!’ ‘남태평양’ ‘왕과 나’ 등의 뮤지컬을 작곡했다. ‘도레미 송’ ‘에델바이스’ 등 주옥같은 노래들을 담은 ‘사운드 오브 뮤직(1959)’은 이 콤비의 마지막 작품으로,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고전이 됐으며 줄리 앤드류스 주연으로 영화화된 작품도 뮤지컬 영화의 고전으로 남았다.  (사진 출처는 포브스)

출처:인사이드 할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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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잔 돌리기, 국 함께 떠먹기 고쳐야 암 줄인다
술잔 돌리기·찌게·간장 하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가정과 식당에서 무심코 행하는 비위생적인 습관 8가지씩을 선정, 발표했다. 이 중에는 우리나라 고유의 식생활 문화인 ‘찌개나 국 함께 떠먹기’도 포함돼 있다. 찌개나 국을 여러 사람이 함께 떠먹으면 각종 균이 옮겨질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는 것.

경상북도는 한 발 더 나아가 찌개나 국을 먹을 때 각자 분량만큼 국자로 덜어 먹자는 ‘국자 사용하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경북은 올 들어 도내 1500여곳의 일반 음식점에 국자 1500개와 그릇 3000여개를 지급하는 등 이를 위한 예산을 따로 책정하기까지 했다.


찌개나 국을 함께 떠먹으면서 정담을 나누는 것을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으로 여기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야박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이 운동은 상당히 성과를 올리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유독 위암 발생률이 높은 것은 찌개·국 함께 떠먹기, 술잔 돌리기 등 한국인 특유의 음식 문화에서 비롯된다는 지적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기 때문. 실제로 우리나라 국민의 70~80% 이상은 1994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주요 위암 발병의 원인균으로도 지목되는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식습관과 질병의 상관관계는 어느 정도일까? 전문가들은 식습관이 질병 발생과 상당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암의 30~40%는 식습관 등 식품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는데 이는 흡연과 거의 맞먹는 수치다.

신명희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최근 역학적 연구결과들과 지역간 암발생률을 비교 분석해보면 암 사망의 35%가 식품 및 식습관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를 바꿔서 표현하면 식생활 문화만 바꿔도 암의 35%는 예방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고 강조했다.

성인 헬리코박터 감염률 70~80%

▲ 시민단체 회원들이 다이옥신 등 발암물질이 든 제품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음식이 어떤 경로로 암을 유발시키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분분하다. 식중독처럼 당장 증상이 나타나는 것도 아닌 데다 개체별로 평소에 무엇을 얼마나 먹는가를 알아야 하는 식습관 측정이 어렵기 때문. 더욱이 음식물에 따라서는 특정 장기에만 선택적으로 발암물질을 만들어내는 복합적인 메커니즘을 보이기도 한다. 예를 들어 땅콩에 생긴 곰팡이에서 만드는 아플라톡신과 마가린의 착색제로 쓰이는 색소는 간장에서만 선택적으로 발암물질을 일으키고 지방은 유방암 발생과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발암 메커니즘은 복잡하지만 암 예방을 위한 식생활 실천은 의외로 간단하다. 안윤옥 대한암협회 회장(서울대학교 의과대 교수)은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나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은 기본이고 자극적이고 매운 음식 섭취, 고칼로리·고지방식, 불규칙적인 식사, 간편식 선호 등 잘못된 식습관만 교정해도 어느 정도 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일찍이 미국의 미첼 게이너 코넬대 박사도 “안전띠가 교통사고의 치명적인 피해를 예방하듯 적절한 음식 섭취는 가장 효과적인 항암법”이라고 역설한 바 있다.

우리나라 성인의 헬리코박터 감염률은 70~80%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안윤옥 대한암협회 회장은 “유아의 감염률이 아주 미미하다가 10세 이후부터 성인 수준인 80%로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감염 경로는 확실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한 가족이 비슷한 수치의 감염률을 보이는 ‘가족 집적성’의 특징이 있는 것으로 보아 국물이나 찌개를 같이 떠먹거나 같은 환경에서 생활하는 것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술잔 돌리는 것은 질병의 선물?

전문가들은 이밖에 간염 바이러스를 비롯 침으로 전염되는 온갖 질병을 옮기는 주범인 술잔 돌리기도 고쳐야 할 식습관으로 지적했다. 우리 주변에는 이와 비슷한 식습관 때문에 질병이 옮겨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길거리에서 어묵을 사먹을 때 간장 종지 하나를 두고 과감하게 찍어 먹는다. 장사가 잘 되는 집은 하루에도 수백 명이 같은 간장 종지에서 침을 섞는 것이다. 간장 종지를 하루만 사용하면 다행이다. 몇 날 며칠씩 간장을 더 부어 사용한다면 수천 명이 질병을 나누는 셈이다. 음식을 조리할 때 숟가락으로 간보는 것도 마찬가지다.

헬리코박터균의 정확한 명칭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로 1982년 마샬 박사에 의해 발견된 후 위염 및 위·십이지장 궤양을 유발하는 원인균으로 알려져 왔다. 1994년엔 WHO가 역학 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요 위암 발암물질로 지정하기도 했다.

헬리코박터균의 유해성이 지적되면서 헬리코박터균을 없앤다는 발효유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이런 요구르트를 먹는다고 헬리코박터균에서 해방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판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위 점막 밑에서 살고 있는 헬리코박터균을 없애기 위해서는 점막 밑을 뚫고 들어가야 하는데 유산균 발효유만으로 그 역할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것. 다만 헬리코박터균의 활동을 억제하는 기능은 갖고 있다.

불에 태운 고기나 생선, 소금에 절인 생선, 훈제 식품 등은 모두 발암물질을 포함한 식품들이다. 불에 직접 굽는 ‘직화구이’의 경우 불에 떨어지는 기름이 타거나 동물성 단백질 섬유가 타면서 발암물질이 발생하게 된다. 높은 온도로 조리한 음식은 항상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발암물질을 포함하게 되는데 고기를 300℃에서 15분 이상 구울 때 발암물질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일본인에게 유독 위암이 많은 것도 그들이 즐겨 먹는 생선구이 때문으로 알려졌다. 실제 실험 결과에서도 불에 구운 고기에서 디젤 엔진의 매연에서 나오는 발암물질인 PHA가 다량 검출됐다.

우유 및 유제품은 지방의 공급원으로서 암의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서 우유가 칼슘 및 비타민D의 공급원으로 오히려 암의 위험도를 낮추고 비만에 관여하는 칼시테리올이라는 호르몬 분비를 억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미국 학회에서는 자료를 16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저지방 우유 및 유제품이 폐경기 이전 유방암의 위험도를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매일 한 잔 이상 저지방 우유를 마신 경우 한 달에 세 번 이상 마신 집단에 비해 0.72배의 위험도 감소가 관찰된 것.

아직도 주위에는 숙취 해소를 위해 해장술을 찾는 이들이 있다. 이는 아픈 몸에 독약을 투여하는 것과 같다. 숙취를 해소하려면 단백질, 비타민C, 당분이 많이 든 음식이 좋다. 과일에는 비타민과 당이 많이 들어 있어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 술 마실 때 차나 물을 많이 마시면 수분의 배설량을 늘려 위에 흡수된 물을 빨리 체내로 배출시킬 수 있다. 또한 차나 물에는 무기질과 비타민이 많아 술 마신 다음 날 물을 많이 마시면 체액을 원상복구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차나 물을 마시는 것이 여의치 않으면 그냥 술이 저절로 깰 때까지 기다릴 것. 검증되지 않은 것들을 숙취해소에 좋다고 해서 섣불리 먹었다간 안 그래도 지친 간에 손상이 간다.

술 마신 뒤엔 물·차 많이 마셔야

▲ 백화점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암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과일을 고르고 있다.
대장암과 육류와의 관계는 상당히 일관되게 보고되고 있다. 육류는 대장암의 발생을 높일 뿐만 아니라 암의 진행과정 중 후반부에 작용한다. 육류 중에서도 특히 붉은색을 띤 육류(쇠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가 주로 대장암 위험도를 높이고 흰색 육류(닭, 오리 등 가금류, 생선류)는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윌렛(1990) 연구팀은 매일 스테이크를 먹는 사람이 한 달에 한 번 이하로 먹는 사람보다 대장암의 발생률이 2~3배 높아진다고 보고했다.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과 양미희 교수팀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배 섭취 후 체내 발암물질 배출 효과를 조사한 결과 배가 발암물질의 체외 배출을 촉진하는 것을 발견했다. 양 교수는 대표적인 구이 음식인 바비큐를 먹은 6시간 후 배를 섭취했을 때 체내에 축적될 수 있는 발암 의심물질인 ‘다환성방향족 탄화수소류(P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의 혈액 내 함유량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또 열처리한 배즙에도 항암 성분인 ‘폴리페놀’의 함량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배가 육식이나 인스턴트 식품 섭취 후 권장할 만한 후식이라고 강조했다.


[조리법과 발암물질] 直火구이·훈제를 피하라

세계보건기구(WHO)의 산하 기관으로 프랑스 리옹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암연구소(IARC)는 3~5년 간격으로 인체 발암물질에 관한 보고서를 발간한다. 가장 최근판은 2002년에 나왔는데 최근 들어 보고서 발간의 주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그만큼 추가되는 발암물질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국제암연구소에서 확실한 발암물질(제1군)로 발표한 것은 2002년 현재 총 91종이다. 2000년에는 78종이었는데 2년 만에 13종이 추가 확인된 것이다. 제2A군(가능성이 높은 발암물질)은 64종이고 제2B군(발암이 의심되는 물질)은 238종이다. 이에 따라 인체에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되거나 의심받고 있는 발암물질은 현재 총 393종에 달한다.

다음은 우리가 식품이나 환경 등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발암물질들이다.

숯불구이 및 훈제가공품

불에 직접 굽거나 연기를 쐬는 식품들은 불완전 연소시 나오는 연기 속에 함유된 발암물질인 PHA나 벤조피렌이 들어 있을 수 있다. PHA는 자동차 배기가스나 디젤 엔진에 포함돼 있으며 벤조피렌은 담배에 들어있는 유독 물질이다.

아질산염 함유된 햄·소시지

아질산염과 질산염 자체는 발암물질이 아니지만 체내에 존재하는 여러 화합물과 반응, 니트로조아민이라고 불리는 화합물을 생성할 가능성이 높다. 동물 발암 테스트 결과 니트로조아민의 대략 90%가 발암물질로 밝혀졌다. 그러나 최근 위암과 타액의 질산염과 아질산염의 농도는 반비례 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기도 해 유해성은 여전히 논란거리.

오염된 땅콩

땅콩 등 견과류의 오염에서 발생되는 곰팡이의 일종인 아플라톡신은 아주 잘알려진 발암물질이며 독성도 강하다. 우리나라에선 거의 발견되지 않지만 서아프리카와 중국 남부 지역에서 간암이 많이 발생하는 것도 아플라톡신과 관련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질 낮은 올리브유

스페인과 터키, 이탈리아 등지에서 생산된 올리브 기름 가운데 일부 하급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다량 검출된 적이 있다.

올리브 기름은 정제기술에 따라 ‘버진 올리브 오일’, ‘오디너리 올리브 오일’, ‘리파인드 올리브 오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등 중·고급 제품과 하급제품인 ‘올리브 퍼메이스 오일’ 등으로 나뉘는 데 문제가 된 것은 하급제품인 올리브 퍼메이스 오일.

기타 잔류농약·환경호르몬

환경 중 배출된 화학물질이 체내에 유입돼 마치 호르몬처럼 작용한다고 해서 환경호르몬으로 불린다. 내분비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는 화학물질로 생태계 및 인간의 생식기능저하, 기형, 성장장애, 암 등을 유발한다. 각종 산업용화학물질(원료물질), 살충제 및 제초제 등의 농약류, 유기중금속류, 소각장의 다이옥신류, DES(diethylstilbestrol)와 같은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합성 에스트로젠류 및 기타 식품, 식품첨가물 등이 환경호르몬 물질로 추정되고 있다.

(도움말=안윤옥 대한암협회 회장)

김연주 보건신문 기자(hsh9799@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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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4-10-27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은 미안하다는 말이 아니야...라고 하던 까만 머리의 여주인공 알리 맥그로우가 떠오릅니다. 에릭시갈의 출세작이기도 했던 작품이죠. 배경 음악이던 Snow Frolic의 추억이 생각나는 군요...

stella.K 2004-10-27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누가 배경 음악 좀 찾아 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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