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한해 동안 수많은 신조어들이 만들어졌고, 기존 신조어들은 잊혀져 가기도 했다. 각종 새로운 시사용어들도 만들어져 나왔고, 유행어도 많았다. 한해 동안 새로 나와 인구에 회자 되었던 각종 용어들을 모아 보았다. 더 많이 있을텐데 리플로 추가해 주면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즐 : 너나 즐겁게 놀아.

디지털폐인 :개인휴대전화나 휴대정보 단말기 등을 이용,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일하는 사람

ㅇㅇ→알았다

엉짱 : 엉덩이가 예쁜사람

1212 : 홀짝홀짝 술마시러 가자

즐감 : 즐겁게 감상하라

등수놀이 : 댓글을 빨리 다는 순서대로 순위를 정하는 것

:#) : 술취했다.

엄지족 : 휴대폰으로 문자 빠르게 많이 보내는 사람.

눈팅 : 리플은 남기지 않고, 로그인도 하지 않고 글만 보는 사람

원츄 : 추천한다.

자방하시오 : 스스로 반성하시오

방법하다 : 혼내주겠다.

악플러 : 악의적인 리플만 다는 사람

외계어 : 한글을 심하게 변형시켜 쓰는 통신언어

귀차니스트 : 모든 일이 귀찮아서 좀처럼 움직이길 싫어하는 사람
귀차니즘 : 모든 일이 귀찮아서 좀처럼 움직이길 싫어함.

얼리어답터(early-adopter) : 신제품을 남보다 빨리 구입해 사용해보는 사람

싸이질 : 싸이월드를 하다.

메트로 섹슈얼 : 멋부리는 남자. 메트로섹슈얼(Metrosexual)은 쇼핑몰, 미용실 등이 인접한 도시(Metro)에 살면서 패션, 미용, 인테리어, 요리 등 여성적(Sexual) 라이프 스타일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는 남성을 의미한다.

마초 : 남성우월주의자

더피족(Duppie) : 20세기가 여피(젊은 도시전문직종사자)족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더피족의 시대다. 더피족이란 ‘우울한 도시 전문직 종사자 (Depressed urban professionals)’ 의 머리글자를 딴 신조어.

'친디아(CHINDIA)'. 세계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떠오른 중국과 인도를 함께 부르는 신조어다

욘사마 : 배용준. '욘플루엔자'(욘사마 열병), '욘겔계수'(총수입에서 욘사마 관련 상품 구매비율)
'지우히메' : 겨울연가에 출연한 최지우를 일본인들이 부르는 애칭

브릭스(BRICs) : 새롭게 강대국으로 떠오르려고 하고 있는 국가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을 일컷는말.

매스티지(Masstige) : '대중(Mass)'과 '명품(Prestige Product)'을 합성한 신조어로, 대량으로 판매되지만 질은 고급인 상품을 말한다

체리 피커(Cherry Picker) : 기업의 허점을 노려 실속을 챙기는 얄미운 소비자를 가리키는 용어. 기업등치는 소비자. 집들이를 앞둔 신혼부부가 고가의 가구를 구입했다가 집들이가 끝나면 반품하는것처럼. 체리 피커(Cherry Picker)는 기업의 상품 구매, 서비스 이용 실적은 좋지 않으면서 자신의 실속 챙기기에 만 관심이 있는 소비자를 의미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당연히 반갑지 않은 고객이다.

머츄리얼리즘(Maturialism)은 젊은 세대가 주도하는 기존 소비시장에 만족하지 않은 중년층이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가꾸기 위한 상품을 찾는 소비 패턴을 의미한다.

`오비二락' 20대 : 50대처럼 보이는 20대

'四고무친' : 40대는 고독하고 친구 없다

'五합지졸' 50대 : 50대 다 모아놓으면 卒

낙지부동 : 낙지처럼 바닥에 붙어서..

낚시용어 : 낚시꾼=조사, 6치7치=붕어크기, 출조=낚시가는거, 방생=잡고 놔주는거,

1수2수=1마리2마리, 월척=30.3cm, 챔질=낚아올리는행위, 밑밥=먹이 등등등..

보보스(bobos) - 부르주아(bourgeois)의 물질적 실리와 보헤미안(Bohemian) 의 정신적 풍요를 동시에
누리는 미국의 새로운 상류계급을 가리키는 용어로, 부르주아와 보헤미안의 합성어입
니다. 특징은
① 정보에 강하고
② 자신만의 독특한 소비 감각이 있으며
③ 자유롭게 사고하고
④ 유행에 개의치 않으며
⑤ 엉뚱하고 기발하며
⑥ 일을 즐기고
⑦ 여유가 있으며
⑧ 적극적이고
⑨ 돈이 많더라도 낭비하지 않는다는 점


모모스(momos)

디지털 시대에 나타난 미국의 새로운 상류계급인 ‘보보스’(Bobos)를 빗대어 표현한 한국판 신조어. 보보스가 부르주아(bourgeois)의 물질적 실리와 보헤미안(bohemian)의 정신적 풍요를 동시에 누리는 상류층을 지칭한 용어임을 해학적으로 뒤집어
"모(mo)두가 빚"
"모(mo)두가 가짜"
인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일컫는 것이다. 겉치장이라도 그럴 듯하게 보이기 위해 빚을 내어 명품을 사거나, 가짜 유명상표라도 달고 다녀야 마음의 위안을 찾는다는 점에서 ‘명품족’과도 대칭되는 개념이다.


셀러던트(saladent)가 늘고 있다. 직장인(salaried man)과 학생(student)의 합성어

『NEXUS』란, "Next Us"의 조합어로서 일본인들이 만든 신조어이다. 굳이 의미를 해석하자면 "다음 세대의 후손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공간을 물려준다"는 뜻

님비증후군 : Nimby는 "Not In My Back Yard"의 약어. 직역하면 '우리 뒷마당에는 안 된다'는 뜻이다. 혐오시설을 자신의 지역에 건설 못하게 하는 현상들을 가리킨다.

와인(WINE)세대 : 'Well Integrated New Elder(잘 균형잡힌 새로운 장년층)'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로 45세에서 64세 사이의 기성세대를 가리키는 신조어이다. 한 광고회사의 보고서에서 386세대와 실버세대 사이에 놓인 중장년층을 대변하는 용어로 사용했다.

이들은 사회와 가족에 대한 책임의식이 강하고 가치관도 뚜렷하며 개인적으로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욕구도 강하다. 또한 자식보다는 부부중심의 라이프스타일을 선호하며 가정에서의 의사결정권과 소비주권도 남편보다는 아내에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미생활을 즐기며 절약보다는 소비, 건강, 가족등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갖는 우리사회의 실질적인 지배세대이다

FQ : 금융IQ, FQ는 금융(Financial)과 지수(Quotient)를 합친 신조어로 '금융지수' 를 뜻한다. FQ는 감성지수(EQ)처럼 특정한 분야에서 지성을 나타내는 태도나 특성을 말한다.
이는 자신이 소유한 금융지식을 자각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하며 충동적인 결론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유비쿼터스(Ubiquitous) : '어디든지(everywhere)’ 라는 뜻의 라틴어 ‘유비크(ubique)’에서 나온 신조어. 사용자가 장소와 시간, 네트워크나 컴퓨터의 종류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말한다. RFID가 유비쿼터스 세상을 만드는 첨병으로 인식되어 열심히 개발 중이다.

택숙자 : 공항에서 택시운전기사들이 택시안에서 자고 먹고 하면서 영업하는 사람들을 가르킨다.

NATO족(No Action Talking Only―) :‘말만 하고 행동은 하지 않는다’는 영어의 약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 나토족은 사석에서는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 직장으로 옮기거나 개인사업으로 독립하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밝히면서도 실제로는 사표를 내지 못하는 직장인을 일컫는 말이다.

쌔씨(sassy)족 : 쌔씨란 미혼(single)이면서, 경제적 여유(affluent)도 있고, 자기 일에서 성공적인(successful) 경력을 쌓아가는 한편, 멋스럽고(stylish) 젊은(young) 사람들을 일컫는 신조어다. 특히 25세에서 35세 사이의 젊고 유능하고 경제력 있는 여성들이 쌔씨의 대표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프리터(Freeter) : free 와 아르바이터가 합쳐진 말. 즉 백수이면서 아르바이트를 해서 약간의 돈도 버는 젊은이들을 지칭. 아르바이트를 해서 생활비를 벌면서 나머지 시간은 자유롭게 생활하는 사람.

출처: 예린이네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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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04 02: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1-04 08: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우리 역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한단고기,규원사화, 단재 신채호상고사, 삼일신고 풀이 천부경 풀이, 삼국 사기, 삼국 유사.등등은 보드로 만들었습니다..
☞ 클릭 여기를 클릭하면 들어갑니다...^^

 

 

☞ 클릭 고려사은 여기를 ....(link)

 

 

☞ 클릭 역사의 문제점들은 보드자료에 많이 있습니다..
읽어 보세요..^^

 

 

  

 

 

 

 

 

 memo_2.gif 아시아 10개국의 장수 비결

 memo_2.gif 조선조 건물들의 신분

 memo_2.gif 七政算에 담겨있는 전통문화의 숨결

 

 memo_2.gif 불상 이름을 붙이는 원리

 memo_2.gif 일본속에 있는 한국관련 문화재

 memo_2.gif 고구려 벽화 고분에 대하여

 

 memo_2.gif 국보와 보물의 차이는 있는가

 

 memo_2.gif 한국 역사학의 발달 과정

 

 memo_2.gif 왕실 여인 이름에 관하여

 

 memo_2.gif 죽은 후에도 신분상 차별이...

 

 memo_2.gif 무덤 이름 짓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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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르바나 2005-01-03 1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혼자 두고 보기에는 참으로 아까운 글들이지요. 스텔라님

제 샘터에 옮깁니다.

stella.K 2005-01-03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http://blog.naver.com/narada
【가】
◇ 가게-가계
    가게 - 물건 파는 집. 상점.
    가계(家計) - ①집안 살림의 수입·지출. 살림살이. ②생계(生計). *과일가게 운영으로 대가족의   

    가계를 꾸려가기가 좀 벅차다.

◇ 가늠-가름-갈음
   가늠 - ①어떤 목표에 맞고 안 맞음을 헤아림, 또는 그 표준. ②시세의 기미를 엿보는 눈치.
   가름 - ①구별. 분별. ②함께 하던 일을 서로 가르는 일.
   갈음 - 같은 것으로 서로 바꾸어 대신함. *기말시험을 리포트로 갈음했더니 모두 비슷비슷해서

             학생들의 실력을 가늠할 수가 없다.

◇ 가르다-가리다
    가르다 - ①따로따로 나누어 구별하다. ②시비를 판단하다. ③쪼개다.
    가리다 - ①많은 것 중에서 골라내다. ②어린아이가 낯선 사람을 알아보고 꺼리다. ③보이지 않

                   게 막다. *편을 가르다 보니 자연히 끼리끼리 모여 친구가 가려졌다.

◇ 가르치다-가리키다
    가르치다 - 지식이나 기예를 알게 하여주다. 가르키다(×)
    가리키다 - 무엇이 있는 곳을 말이나 손짓 등으로 일러주다. *내가 가리키는 곳을 자세히 살펴보

                    십시오.

◇ 가없다-가엾다(가엽다)
    가없다 - 끝이 안 보이게 넓다. 헤아릴 수 없다.
    가엾다(=가엽다) - 딱하게 불쌍하다.

◇ 가위-가히
    가위(可謂) - ①이르자면. 이른바. *그녀의 행동은 가위 살신성인이라 할 수 있다. ②과연. 참. *

    그는 가위 신사로구먼.
    가히(可-) - 능히. 충분히. *옷 주제를 보니 얼마나 장난을 했는지 가히 짐작하겠다.

◇ 가정(家政-家庭)
    가정(家政) - 집안 살림을 다스리는 일.
    가정(家庭) - 한 가족이 살림하고 있는 집안.

◇ 각가지-갖가지
     각가지(各-) - 여러 가지. 각종(各種).
     갖가지 -‘가지가지’의 준말. [명]여러 가지. 여러 종류. [관]여러가지의.

◇ 간지럽다-간질이다
    간지럽다 - 무엇이 피부에 가볍게 닿아 자꾸 스칠 때 자릿하게 느껴지다.
    간질이다 - 간지럽게 하다. 간질리다(×)


◇ 갑절-곱절
    갑절 - [명]어떤 수량이나 분량을 두 번 합친 분향. 배. [부]어떤 수량이나 분량을 두 번 합친 만

                   큼.
    곱절 - 같은 물건의 수량이나 분량을 세는 단위. (의존명사이므로 관형어의 수식을 필요로 함) *

              이 일은 어제 한 일보다 몇 곱절 힘이 든다.

◇ 강마르다-깡마르다
     강마르다 - 딱딱하게 마르다. *강마른 논바닥
     깡마르다-몸에 살이 없이 바싹 마르다.

◇ 강수량-강우량
     강수량 - 비나 눈·우박 등으로 지상에 내린 물의 총량.
     강우량 - 일정한 시간 동안 일정한 곳에 내린 비의 양.

◇ 갖은-가진
    갖은 - 고루 갖춘. 가지가지의. *갖은 방법을 다 강구해 보았다.
    가진 - 가지고 있는. *손에 가진 것이 영어책입니까?

◇ 개정(改正-改定-改訂)
    개정(改正) - 바르게 고침. *법률개정안(法律改正案)
    개정(改定) - 이미 정했던 것을 고치어 다시 정함. *개정요금(改定料金)
    개정(改訂) - 잘못된 것을 바르게 고침. *개정판(改訂版)

◇ 개펄-갯벌
    개펄 - 바닷물은 들어오지 않으나 습기가 있는 물가의 개흙 땅. [준]펄
    갯벌 - 바닷물이 들고나는 바닷가의 땅.

◇ 객기-갸기
    객기(客氣) - 객쩍게 또는 쓸데없이 부리는 용기나 혈기.
    갸기 - 몹시 얄밉게 보이는 교만한 태도.

◇ 갱신-경신
    갱신(更新) - ①계약의 존속 중 현존계약이 그 유효기간이 지난 후에도 존속되도록 하기 위해 새

                         계약을 체결함. ②다시 새롭게 만듦. *주민증 갱신
    경신(更新) - (추상적인 사실의)먼저 것을 고치어 새롭게 함. *1백m달리기 기록 경신

◇ 건너다-건네다
    건너다 - ①물위를 넘어서 맞은편으로 가다. ②빈 공간을 사이에 두고 한 편에서 맞은편으로 가

                    다. 건느다(×)
    건네다 - ①건너가게 하다. ②남에게 말을 붙이다. ③자기가 가진 돈이나 물건 따위를 남에게 옮

                   겨 주다.

◇ 걷다-거두다
    걷다 - ①덮은 것이나 가린 것을 치우다. ②늘어지거나 펴진 것을 말아 올리거나 치우다.
    거두다 - ①널려 있는 r서이나 흩어진 것을 한데 모아 들이다. ②세금 따위를 징수하다. ③보살피

                  거나 가르쳐 기르다. *아이를 거두다. ④멈추어 끝내다. *숨을 거두다. ⑤성과 따위를

                  올리거나 얻다. ⑥모양을 내다.

◇ 걷잡다-겉잡다
     걷잡다 - 쓰러지는 것을 거두어 붙잡다.
     겉잡다 - ①겉가량으로 대강 어림치다. ②겉으로 대강 짐작하여 헤아리다.

◇ 걸음-거름
    걸음 - 발을 옮겨 걷는 짓.
    거름 - 식물이 잘 자라도록 흙에 주는 양분. 비료.

◇ 걸쭉하다-걸찍하다
    걸쭉하다 - 액체 속에 건더기가 많아서 묽지 않고 매우 걸다.
    걸찍하다 - 땅·입·성질 등이 상당히 걸다.

◇ 검댕-검정
    검댕 - 그을음이나 연기가 맺혀서 된 검정 빛깔의 물건. (굴뚝이나 아궁이 속·솥 밑 같은 데에

             생김)
    검정 - 까만 빛이나 물감.

◇ 것다-겠다
    -것다 - ①인정된 동작이나 상태를 다시 확인하여 말할 때 쓰는 종결어미. *동생은 안 주고 너 혼

                  자 먹었것다. ②경험이나 이치로 미루어 보아 사실이 으레 그러할 것임을 인정하는 종

                   결어미. 시간으로 봐서 철수가 지금쯤 집에 도착했것다. ③원인이나 조건 등이 충분

                   함을 들 때에 쓰는 연결어미. 미인이것다. 학벌좋것다. 시집갈 걱정은 안 해도 되겠구

                   먼.
    -겠다 - 미래를 나타내거나. 추측 또는 의지를 나타내는 말. *내일은 비가 오겠다. *이따가 친구

               를 만나야겠다.

◇ 게시-계시
    게시(揭示) - 공중이나 관계자에게 알리기 위하여 내걸거나 붙여 보게 함, 또는 그 글. *게시판
    계시(啓示) - ①가르치어 보임. ②사람의 지혜로 알지 못하는 신비로운 일을 신이 가르쳐 알게

                      함. *계시록(啓示錄)

◇ 겨누다-겨루다-견주다
     겨누다 - ①목적물 있는 곳의 방향과 거리를 똑바로 잡다. ②한 물체의 길이나 너비 등을 알기

                    위하여 다른 물체로써 마주 대어 헤아리다.
     겨루다 - 서로 버티고 힘을 견주다.
     견주다 - 둘 이상의 사물을 어느 편이 더 좋고 나쁜가, 또는 많고 적은가를 알려고 마주 대보다.

                  힘을 비교하여 우월·승부를 가리다.

◇ 겯다-절다
     겯다 - [자]기름이 흠씬 배다. [타]서로 어긋나게 짜거나 걸치다.
     절다 - ①물체에 염분이 속속들이 배어들다. 쩔다(×) ②걸음을 절뚝거리며 걷다. *콩기름이 잘

                 결어서 미끌미끌한 장판 위에서 서로 다리를 겯고 놀다가 넘어져 한동안 왼쪽다리를

                 절었다.

◇ 결단-결딴
    결단(決斷) - 결정적인 판단을 하거나 단정을 내림.
    결딴나다 - 어떠한 사물이나 현상이 아주 해지거나 망그러져 도무지 가망이 없이 되다. 절딴 나

                    다(×)
     *사장의 결단력 부족으로 투자에 실기하더니 회사가 아주 결딴났다.


◇ 결재-결제
    결재(決裁) - 아랫사람이 올린 안건을 상관이 헤아려 승인함.
    결제(決濟) - ①결정하여 끝냄. ②증권 또는 대금의 수불(受拂)에 의하여 대차(貸借)를 청산하는

                         일.
                      *대금결제는 사전에 반드시 기획실장의 결재를 받으시오.

◇ 경우-경위
    경우(境遇) - 부닥친 형편이나 사정.
    경위(涇渭) - 사리의 옳고 그름이나 이러하고 저러함의 분간.
    경위(經緯) - 일이 되어 온 내력. 직물의 날과 씨. 경위도.

◇ 계발-개발
    계발(啓發) - (슬기와 재능 등을) 깨우쳐 열어 줌. 일깨움.
    개발(開發) - ①개척하여 발전시킴. ②물적·인적 자원에 작용하여 그 경제적 가치를 높여 산업을

                       일으킴. ③제품·장치를 창조하여 실용화함.

◇ 곤욕-곤혹
    곤욕을 치르다 - 심한 모욕을 당하다.
    곤혹스럽다 - 곤란을 당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다. =당혹스럽다.

◇ 곧추-고추
    곧추 - 아래 위가 곧게. *한시간 동안 곧추 앉아 있었더니 등골이 뻐근하다.
    고추(×)

◇ 골다-곯다
    골다 - 잠을 잘 때 숨을 따라 콧구멍으로 드르렁 소리를 내다.
    곯다 - ①곡식 같은 것이 담은 그릇에 차지 못하고 좀 비다. ②먹는 것이 모자라서 늘 배가 고프

                 다. ③속으로 물커져 상하다. ④은근히 해를 입어 골병이 들다.
    곯리다 - 곯다①②③④의 사동. 골리다(×)
    곯아 떨어지다 - 술이나 잠에 취하여 정신을 잃고 자다.


◇ 곪다-곰기다
    곪다 - 살에 고름이 생기다. 내부의 부패나 모순이 쌓여 터질 지경에 이르다.
    곰기다 - 종기에 고름이 생기다. 곪은 자리에 딴딴한 멍울이 생기다. 곪기다(×)


◇ 과대(過大-誇大)
    과대(過大) - 너무 큼. 지나치게 큼. *접대비의 과대 계상
    과대(誇大) - 작은 것을 큰 것처럼 과장함. *과대선전. 과대광고

◇ 괜스레-괜히
    괜스레 - '공연스레'의 준말. 괜시리(×)
    괜히 - '공연히'의 준말.

◇ 괴멸-궤멸
    괴멸(壞滅) - 파괴되어 멸망함.
    궤멸(潰滅) - 무너져 망함.

◇ 구덕구덕-구들구들
    구덕구덕 - 물기 있는 물체의 거죽이 약간 마른 모양. <꾸덕꾸덕
    구들구들 - 밥알이 오돌오돌하게 익은 모양. <꾸들꾸들

◇ 굽-뒤축-창
    굽 - 구두 바닥의 뒤쪽 아래에 덧댄 물건.
    뒤축 - 신이나 버선의 발뒤축이 닿는 안쪽 부분.
    창 - 구두 따위의 밑바닥 부분. 또는 거기에 대는 가죽이나 고무 따위.

◇ 귀걸이- 귀고리
    귀걸이 - 귀에 걸어 추위를 막는 제구. 귀거리(×)
    귀고리 - 여자들이 귀에 장식으로 다는 고리. 귀엣고리(×) *날씨가 추워 귀걸이를 했더니 금귀

                고리가 가려졌다.

◇ 그러다-그렇다
    그러다 - '그렇게 하다'의 준말. *그러다 다칠까 겁난다.
    그렇다 - [형]'그러하다'의 준말. *사정이 아무리 그렇다 해도 네 행동은 옳다고 볼 수 없다.


◇ 그러모으다-긁어모으다
    그러모으다 - 흩어져 있는 것을 한 곳에 모아 놓다. 끄러모으다(×)
    긁어모으다 - ①이리저리 부정한 방법으로 재물을 모으다. ②물건을 긁어서 한데 모으다.

◇ 그리다-그립다
    그리다 - [타]①보고 싶어 그리운 마음을 품다. ②사모하다.
    그립다 - [형]①그리는 마음이 간절하다. ②아쉽다. 요긴하다.

◇ 그스르다-그을다
    그스르다 - [타]불에 거죽만 조금 타도록 하다. 그슬다(×)
    그슬리다 - '그스르다'의 피동·사동형.
    그을다 - [자]볕이나 바닷바람·연기 따위에 오랫동안 쬐어 빛이 검게 되다.
    그을리다 - '그을다'의 사동형(피동형으로는 쓸 수 없음).

◇ 그저-거저
    그저 - 무조건. 아주. *너를 보니 그저 반갑기만 하구나.
    거저 - 공짜로. *연주회 관람권을 거저 얻었다.

◇ 금세-금새
    금세 - '금시에'의 준말. *떡 한 접시를 금세 먹어 치웠다.
    금새 - 물가(物價)의 높낮이의 정도. *끝물 수박이라 금새가 형편없이 낮다.

◇ 금슬-금실
    금슬(琴瑟) - 거문고와 비파
    금실(琴悉) - 부부 사이의 화목한 즐거움. *금실지락(琴瑟之樂)


◇ 기사(技士-技師)
    기사(技士) - ①국가 공무원의 한 관명(6급 공무원). ②기술계의 기술 자격등급(1급과 2급이 있

                         음).

                        기사(技師) - 관청이나 회사에서 전문 기술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

◇ 길래-기에-관데  
    -길래 - '-기에'나'-관데'의 의미로 쓰이는 어미(비표준어).
    -기에 - 원인·이유를 나타내는 어미. *그 애가 울려고 하기에 과자를 주었소.
    -관데 - 어떤 사실에 대하여 그 까닭을 캐물을 때 쓰는 어미. *그게 무엇이 관데 그리 소중히 들

               고 있소?

◇ 깃들다-깃들이다
    깃들다 - 아늑히 서려 있다.
    깃들이다 - ①새나 짐승이 보금자리를 만들어 그 안에서 살다. ②속에 머물러 살다.


◇ 까무러지다-까무러치다
    까무러지다 - ①정신이 희미해지다. ②등잔불 따위가 꺼질 듯 말 듯하다.
    까무러치다 - 기절하다.


◇ 깐보다-깔보다    깐보다 - 마음속으로 가늠하다. 속을 떠보다.
    깔보다 - 남을 업신여겨 우습게 보다.

◇ 깨치다-깨우치다
    깨치다 - 깨달아 사물의 이치를 알게 되다.
    깨우치다 - 모르는 사리를 깨닫게 하여 주다. 일깨우다.

◇ 껄끄럽다-꺼끄럽다
    껄끄럽다 - ①꺼끄러기 같은 것이 몸에 붙어서 살이 따끔거리다. ②껄껄하여 매끄럽지 못하다.
    꺼끄럽다(×)


◇ 껍질-껍데기
    껍질 - 거죽을 싸고 있는, 단단하지 않으나 질긴 물질. *사과 껍질
    껍데기 - 겉을 싸고 있는 단단한 물질(달걀·조개·호두 등).


◇ 꼬기꼬기-꼬깃꼬깃
    꼬기꼬기 - 헝겊이나 종이 따위를 몹시 비비거나 주무르는 것(행위).
    꼬깃꼬깃 - 꼬기어서 금이 많이 난 모양(상태).


◇ 꼬다-꼬이다-꾀다-꾀이다
    꼬다 - ①여러 가닥을 한 줄이 되게 비비다. ②몸·다리·팔 등을 비틀다.
    꼬이다 - ①꼬아지다. ②일이 제대로 잘 안 되다. ③(마음이)뒤틀리다.
    꾀다 - ①벌레 따위가 많이 모여 뒤끓다. ②그럴싸하게 남을 속여 제게 이롭게 하다. (개정 맞춤

                 법에서는 꾀다 ①②의 의미를 나타내는 말을 '꼬이다'로도 쓸 수 있도록 허용했다. 그

                 러나 원칙은 어디까지나 '꾀다'이다.)
    꾀이다 - 남에게 꾐을 당하다.

◇ 꼬리-꽁지
    꼬리 - ①동물의 꽁무니나 몸뚱이의 뒤 끝에 길게 내민 부분. ②'맨뒤'를 비유하는 말. ③무나 배

                추의 뿌리.
    꽁지 - 새의 꽁무니에 붙은 기다란 깃.

◇ 꼽다-꽂다
    꼽다 - 수효를 세려고 손가락을 하나씩 꼬부리다.
    꽂다 - ①자빠지지 않도록 박아 세우다. ②꼭 끼워 있게 하다.

◇ 꿰다-뀌다
    꿰다 - ①실·끈을 구멍이나 틈으로 들여보내 다른 쪽으로 나가게 하다. ②옷을 입거나 신을 신

                다. ③가운데를 뚫고 나가게 하다.
    뀌다 - 방귀를 내보내다.

◇ 끌다-끗다-끄르다
    끌다 - ①바닥에 대고 잡아당기다. ②감정 따위를 모아 쏠리게 하다. ③일·시간을 뒤로 미루다.

             ④치맛자락 등이 땅에 닿으며 가다.
    끗다 - 잡아쥐고 자리를 다른 곳으로 옮기게 하다. *끄어올리다. 끄어당기다. 사기꾼을 이쪽으로

             끄어 오너라.
    끄르다 - ①(맨 것이나 맺은 것을)끊지 않고 풀다. ②(잠긴 것을)열어 벗기다. *허리띠를 끌러 놓

             고 양껏 드시오.

◇ 끼다-끼이다
    끼다 - ①제 몸의 벌어진 사이에 넣어 죄어서 빠지지 않게 자다. ②남의 팔 따위를 겨드랑이 밑으

                로 엇걸거나 넣어 잡다. ③걸려 있도록 꿰다.
    끼이다 - ①'끼다'의 피동형. [자]①틈에 박히거나 꽂히다. ②여럿 중에 섞이어 들다. *김군이 우

                     리 서클에 끼이었다.


【나】
◇ 나가다-나아가다
    나가다 - 안에서 밖이나 앞쪽으로 가다.
    나아가다 - ①앞으로 향하여 가다. ②하는 일이 점점 잘 되어 가다. 진전하다. ③병이 점점 좋아

                      지다. ④높은 자리로 향하여 가다.

◇ 나다-낫다-낳다-났다
     나다 - [자]①사물이 생겨나다. ②결과가 맺어지다. ③산출하다. ④따로 살림을 차리다. ⑤태어

                        나다.
     낫다 - [자]병이 없어지다. [형]서로 맞대어 한쪽이 조금 더 좋다. (ㅅ불규칙)
     낳다 - [타]①새끼나 알을 뱃속에서 내놓다. ②어떤 결과를 나타내다. ③실을 만들다. ④실로 피

                        륙을 짜다.
     났다 - '나다'의 과거형. [예]병이 나다. 병이 낫다. 병이 나았다. 병이 났다. *그는 할아버지께

               서 지은 집에서 났고 자랐고 결혼도 하였는데, 엊그제는 그 집에서 아들을 낳았다.


◇ 나르다-날다
    나르다 - 물건을 다른 데로 옮기다. *날라. 나르는
    날다 - ①공중에서 떠서 움직이다. ②빛깔이 바래어 없어지다. *날아. 나는

◇ 낟알-낫-낮-낯-낱
    낟알 - 겉껍질을 벗기지 않은 곡식의 알맹이.
    낫 - 풀이나 곡식 등을 베는 연장.

    낮 - 해가 떠 있는 동안.
    낯 - 얼굴. 남을 대할 만한 체면.
    낱 - 셀 수 있는 물건의 하나하나. *이것은 낱개로 판다.

◇ 날래다-날쌔다
    날래다 - 나는 듯이 기운차고 빠르다.
    날쌔다 - 날래고 재빠르다.

◇ 낫잡다-낮잡다
    낫잡다 - 좀 넉넉하게 치다.
    낮잡다 - 낮게 치다. 지닌 가치보다 낮추어 보다.

◇ 내(內)-래(來)
    (3년)내 - 3년의 기간 안 (과거나 현재에 다 쓸 수 있음). *미국에 갔다가 1년 내에 돌아오겠다.
    (3년)래 - (현재를 기준으로)과거 3년 동안에. *이번 눈은 10년래 최대의 폭설이다.

◇ 내려치다-내리치다
    내려치다 - [자]아래로 세차게 닥쳐오다. [타]①아래로 향하여 단단한 바닥에 부딪게 하다.

                         ②칼 같은 것으로 무엇을 단숨에 자르다.
     내리치다 - 위에서 아래로 향하여 힘껏 치다.
     내리- - '위에서 아래로' 또는 '마구, 함부로'의 뜻을 가진 접두사다. 상대되는 말로 '치-'가 있

                 다. *내리닫다 치닫다. 내리누르다 치올리다.

◇ 내력-내역
    내력(來歷) - 겪어온 자취.
    내역(內譯) - 분명하고 자세한 내용, 곧 명세(明細)/

◇ 너덧-네댓
    너덧 - 넷 가량.
    네댓 - 넷이나 다섯. 너댓(×).

◇ 너머-넘다
    너머 - 산·고개 따위의 저쪽.
    넘다 - [동]지나다. 지나치다. (연결형은 '넘어') *장애물을 뛰어 넘어서 고개 너머까지 갔다 오

                    는 경주를 했다.

◇ 너비-넓이
    너비 - 가로퍼진 양쪽의 거리. 폭.
    넓이 - 면적. 넓은 정도.

◇ 넘보다-넘겨다보다
    넘보다 - 얕잡아 보다. 깔보다.
    넘겨다보다 - ①남의 것을 욕심내어 마음을 그리로 돌리다. ②고개를 들어 가린 물건의 위를 지

                          나서 보다.

◇ 노느다-나누다
    노느다 - 물건을 여러 몫으로 나누다. *집에 놀러온 애들에게 연필 1자루씩을 노나 주었다.
    나누다 - 둘 또는 그 이상으로 가르다.

◇ 노라고-느라고
    -노라고 - 자기가 '한다고'의 뜻으로 쓰는 어미. *애써 하노라고 한 것이 잘못되었군.
    -느라고 - 동사의 어간에 붙어 '-의 까닭으로' 라는 뜻을 나타내는 연결어미. *자느라고 네가 들

                  어오는 것도 몰랐구나.

◇ 노름-놀음
    노름 - 돈 따위를 걸고 따먹기를 하는 내기.
    놀음 - 여럿이 즐겁게 노는 일.

◇ 노릇하다-노릿하다
    노릇하다 - 좀 흐릿하게 노르스름하다.
    노릿하다 - (냄새나 맛이) 약간 노리다.

◇ 노새-버새
    노새 - 암말과 수탕나귀 사이에 난 변종.
    버새 - 암탕나귀와 수말 사이에 난 제1대 잡종.

◇ 놀라다-놀래다-놀랍다
    놀라다 - [자]①뜻밖의 일을 당하여 가슴이 두근거리다. ②신기하거나 훌륭한 것을 보고 매우 감

                         동하다.
    놀래다 - [타남을 놀라게 하다.
    놀랍다 - [형]①굉장하고 훌륭하다. ②놀랄 만하다.

◇ 놓이다-놓치다
    놓이다 - ①놓음을 당하다. ②얹히어 있다. ③안심이 되다.
    놓치다 - 잡거나 얻거나 또는 닥쳐온 것을 도로 잃어버리다.

◇ 누긋하다-느긋하다
    누긋하다 - ①메마르지 않고 약간 눅눅하다. ②(추위가)약간 눅다. ③(성질이)늘어지고 부드럽

                       다. *서두르지 말고 누긋하게 결과를 기다려 봅시다.
    느긋하다 - ①마음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이 흡족하다. ②먹은 것이 소화가 되지 않아 속이 약간

                      느끼하다.

◇ 누르다-눌리다-눋다
    누르다 - ①힘을 들여 위에서 아래로 밀다. ②꿈쩍 못하게 하다. ③참다.
    눌리다 - ①'누르다'의 피동. ②'눋다'의 사동.
    눋다 - 푸른빛이 날 정도로 약간 타다. *불을 싸게 땠더니 밥이 좀 눌었다.

◇ 느리다-늘리다-늘이다
    느리다 - [형]말·동작 등이 더디다. 누그러져 야무지지 못하다.
    늘리다 - [타]본디보다 부피를 크게 하거나 수를 많게 하다.
    늘이다 - [타]①본디보다 더 길게 하다. ②아래로 처지게 하다.

◇ 늘어붙다-눌어붙다-들어붙다-들러붙다
    늘어붙다 - ①물건이 찐득찐득 들러붙다. ②여기저기 어지럽게 붙어있다.
    눌어붙다 - ①타서 바닥에 붙다. ②한군데 오래 머물러 떠나지 아니하다.
    들어붙다(×)
    들러붙다 - 끈기 있게 바짝 붙다. >달라붙다

◇ 닢-잎
    닢 - 쇠붙이로 만든 돈이나 가마니 따위를 낱낱의 뜻으로 세는데 쓰는 말.
    잎 - 나무의 닢.

【다】
◇ 다리다-달이다
    다리다 - 다리미로 문질러 구김살을 펴다. 대리다(×)
    달이다 - 끊여서 진하게 만들다. *달이고 있는 한약이 눋는 줄도 모르고 아까부터 제 양복만 다

                리고 있군.

◇ 단박에 -대번에
    단박(에) - 그 자리에서. *그가 나를 단박 알아보았다.
    대번(에) - 서슴지 않고 단숨에.

◇ 단합-담합
    단합(團合) - 많은 사람이 한데 뭉침. 단결.
    담합(談合) - ①서로 의논함. ②입찰을 함에 있어 입찰자가 서로 상의하여 미리 입찰가격을 협정

                         하는 일.

◇ 달다-닳다
    달다 - ①끓이는 음식 따위가 너무 끓어 물이 거의 줄고 지나치게 익다. ②몹시 뜨거워지다. ③마

                음이 몹시 조급해지다.
    닳다 - 오래 쓴 물건이 낡아지거나 줄어든다. (액체 따위가)졸아들다.

◇ 달라다-달래다-달래도
    달라다 - '달라고 하다'의 뜻.
    달래다 - ①좋은 말로 잘 이끌어 꾀다. ②흥분 또는 고통을 가라앉게 하다.
    달래도 - '달라고 하여도'의 뜻. *철이가 구두를 사 달래서, 신고 있는 운동화가 멀쩡하니 다음에

                 사 주겠노라고 달랬더니, 이번엔 시계를 사 달란다.


◇ 달리다-딸리다
    달리다 - ①힘에 부치다. 재주가 모자라다. ②무슨 물건이 뒤를 잇대지 못하게 모자라다. ③어떤

                   것에 걸려서 아래로 처지게 되다. *요즘엔 물건이 달려서 단골집에만 주기에도 부족

                   하다.
    딸리다 - ①어떤 것에 부속되다. 붙어 있다. ②남의 밑에 들다. *부엌 딸린 방 1칸의 전세가 1천

                    만 원을 넘어섰다.

◇ 담그다-담다
    담그다 - ①다시 꺼내기로 하고 액체 속에 넣어 두다. ②김치·간장·술 따위를 만들 때 그 원료에

                    물을 부어 익도록 하다. ③소금을 쳐서 젓갈을 만들다. *김치 한 항아리를 담갔다.
    담다 - ①그릇 속에 물건을 넣다. ②욕을 입에 올리다. ③그림이나 글 따위에 나타내다.


◇ 닷새-댓새
    닷새 - 다섯 날. 5일. 초닷샛날.
    댓새 - 5일 가량.

◇ 당기다-댕기다
    당기다 - ①끌어서 가까이 오게 하다. ②기일을 줄이다. ③줄을 팽팽히 하다.
    댕기다 - [자]불이 옮아 붙다. [타]불을 옮겨 붙이다.

◇ 대망(大望-待望)
    대망(大望) - 큰 희망. 큰 소망. *젊은이는 대망을 가져야 한다.
    대망(待望) - 기다리며 바라는 것. *대망의 합격통지서를 받았다.

◇ 더껑이-더께
    더껑이 - 걸쭉한 액체의 표면에 엉겨붙어 굳어진 꺼풀.
    더께 - 덖어서 몹시 찌든 물건에 끼인 때.

◇ 덤터기-덤태
    덤터기 - 다른 사람에게 넘겨 씌우거나 넘겨 맡은 걱정거리.
    덤태(×)

◇ 덩이-덩어리
   덩이 - 작게 뭉쳐진 덩어리.
   덩어리 - 크게 뭉쳐진 덩이.

◇ 데-대
    -데 - '-더군'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종결어미. *벌써 포도가 시장에 났데.
    -대 - '-다 하여'의 준말. *철수가 이제 집에 가겠대.

◇ 데우다-데치다-덥히다
    데우다 - 찬 액체나 음식에 열을 가해 뜨겁게 하다. [준]데다. 뎁히다(×)
    데치다 - 끓는 물에 잠깐 넣어 슬쩍 삶아내다.
    덥히다 - 몸이나 방 따위를 따뜻하게 하다.

◇ 도둑맞다-도적맞다
    도둑맞다 - 도둑에게 돈이나 물건 따위를 잃거나 빼앗기다.
    도적맞다(×) 도적(○)

◇ 도막-토막
    도막 - 짧고 작은 동강. *도막도막
    토막 - ①크고 덩어리진 동강. ②잘라진 동강을 세는 단위. *동태를 칼로 세 토막 냈다.


◇ 돋구다-돋우다
     돋구다 - 안경 따위의 도수를 더 높게 하다. 양기 따위를 보강하다.
     돋우다 - ①위로 끌어올리거나 높아지게 하다. ②기분·느낌·의욕 등의 감정을 자극하여 일어나

                    게 하다. ③입맛이 좋아지게 하다.

◇ 돋치다-돋히다
    돋치다 - 돋아서 내밀다. 값이 오르다.
    돋히다(×)

◇ 동산-동산(童山)
    동산 - 마을 앞이나 뒤에 있는 언덕이나 자그마한 산.
    동산(童山) - 초목이 없는 황폐한 산.

◇ 두드리다-두들기다
     두드리다 - 여러 번 자꾸 치다. 자꾸 툭툭 치다.
     두들기다 - 함부로 쳐서 때리다. *두들겨 패다.

◇ 두르다-둘리다
    두르다 - ①밖으로 싸서 가리다. ②원을 그리며 돌리다. ③사물을 이리저리 변통하다. ④이치에

                   그럴듯하게 남을 속이다. ⑤마음대로 다루다.
    둘리다 - ①둘러서 막히다. ②둘러싸이다. ③그럴듯한 꾐에 속다.

◇ 두텁다-두껍다
    두텁다 - ①서로의 관계가 굳고 튼튼하다. ②(남에 대한 향념이) 알뜰하고 크다.
    두껍다 - 두께가 크다. *비록 두꺼운 벽에 둘러싸여 따로따로 살더라도 우리의 정분만은 두텁게

                유지합시다.

◇ 둘째-두째
    둘째 - 첫째의 다음. 제2. *얘가 우리 둘째랍니다. [명]두 개째. *김 화백 한테서 그림을 둘째 얻

              었다.
    두째 - 관형사 또는 서수사로서 열 이상의 단위에 붙을 때 쓰인다. *열두째 사람이 도착했다.

◇ 뒤좇다-뒤쫓다
    뒤좇다 - 뒤를 따르다.
    뒤쫓다 - 뒤를 쫓다. *나를 뒤좇아 오던 김 군이 노상강도를 보자 잡으려교 급히 뒤쫓았다.

◇ 뒤처지다-뒤쳐지다
    뒤처지다 - 뒤로 처지다.
    뒤쳐지다 - 물건이 뒤집혀서 젖혀지다.

◇ 드날리다-들날리다
    드날리다 - 손으로 들어서 날리다.
    들날리다 - 세력이나 명성을 널리 떨치다. 또는 떨치게 하다.

◇ 드러내다-들어내다-드러나다
    드러내다 - 겉으로 나타내다. 노출하다.
    들어내다 - 물건을 들어서 밖으로 내놓다.
    드러나다 - 겉으로 보이게 나타나다. 감춘 것이 발각되다. *모습이 드러나도록 통 속의 물건을

                    어내 보여 주게나.

◇ 드리다-들이다
    드리다 - ①웃어른께 인사나 물건을 건네다. ②두 가닥 또는 세 가닥으로 꼬다. ③떨어 놓은 곡식

                   을 바람에 날려 검불 같은 것을 버리다. ④집을 지을 때 방·마루·창 따위를 만들다.
    들이다 - ①어떤 일에 맛을 붙이다. ②들어오도록 하다. ③염색하다. ④부릴 사람을 집에 있게 하

                  다. ⑤땀을 그치게 하다. ⑥비용을 대거나 힘을 쓰다. ⑦길이 들게 하다. *며느리를 들

                   이려면 방을 한 칸 더 드려야겠는데.

◇ 득달같다-득돌같다
    득달같다 - 잠시도 지체하지 아니하다.
    득돌같다 - 마음먹고 있는 것과 같이 꼭꼭 잘 맞다.

◇ 들러보다-둘러보다
    들러보다 - 지나는 길에 어떤 곳을 잠깐 거쳐 보다.
    둘러보다 - (여기저기를) 두루두루 살펴보다. *사장이 공장에 들러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 들이켜다-들이키다
    들이켜다 - 세게 들이마시다. *냉수를 들이켜고 있다.
    들이키다 - 안쪽으로 향하여 다그다. *그 책상을 안쪽으로 들이켜(=들이키어)놓으시오.

◇ 들추다-들치다
    들추다 - ①지난 일, 숨긴 일 등을 끄집어 일으키다. ②물건을 찾으려고 자꾸 뒤지다.
    들치다 - 물건의 한쪽을 쳐들다.

◇ 등살-등쌀
    등살 - 등에 있는 근육. 배근(背筋).
    등쌀 - 몹시 귀찮게 굴고 야단을 부리는 형세.

◇ 따다-땋다
    따다 - ①무엇에 매달렸거나 붙은 것을 잡아떼다. ②경기·노름·내기 등에서 이겨 돈을 얻다. ③자

                 격 등을 얻다. ④핑계하고 만나지 않다.
    땋다 - 머리털·실 등을 세 가닥으로 갈라서 서로 엇결어 한 가닥으로 하다. *머리를 길게 땋은 아

              가씨가 과수원에서 사과를 따고 있다.

◇ 따르다-딸다
     따르다 - ①남의 뒤를 좇다. ②물 등을 기울여 붓거나 쏟다. ③관례·법규·목적·입장에 좇거나 복

                    종하다. *갈증이 나서 주전자의 냉수를 따라 마셨다.
                    딸다(×)

◇ 떠벌리다-떠벌이다
    떠벌리다 - ①지나치게 풍을 쳐 떠들어 대다. ②굉장한 규모로 차리다.
    떠벌이다(×)

◇ 떨구다-떨치다
   떨구다 - (고개나 눈길 따위를)아래로 떨어지게 하다.
   떨치다 - ①세게 흔들어 떨어지게 하다. ②명성·위세 등이 널리 퍼지다.

◇ 떨다-털다
    떨다 - [타]①붙어 있는 것을 흔들거나 손으로 털어서 떨어지게 하다. ②어떤 속에서 얼마를 덜

                      어내다. 떨구다(×) ③어떤 성질·행동을 겉으로 나타내어 부리다. ④남은 것을 몽땅

                      팔거나 사다.
    털다 - [타]①붙어 있는 것이 흩어지거나 떨어지도록 하다. ②있는 재물을 죄다 내다. ③도둑 따

              위가 남의 물건을 죄다 가져가다.

◇ 뜨이다-띄우다
    뜨이다 - [자]①감았던 눈이 열리다. ②몰랐던 사실이나 숨겨졌던 본능을 깨닫게 되다. ③눈에

                 들어오다. ④두드러지게 나타나다. [준]띄다
    띄우다 - [타]①물이나 공중에 뜨게 하다. ②물건과 물건 사이에 뜨게 하다. ③편지를 부치거나

                 전해줄 사람을 보내다. ④물건에 훈김이 생겨 뜨게 하다. [준]띄다

◇ 띠다-띄다
    띠다 - [타]①띠를 두르다. ②용무·직책·사명을 가지다. ③빛깔을 약간 가지다. ④물건을 몸에 지

              니다.
    띄다 - [자]'뜨이다'와 [타]'띄우다'의 준말.


【라】
◇ ∼라도-∼래도
    -라도 - ①같지 아니한 사물을 구태여 구별하지 않음을 나타내는 조사.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일

                  이다. ②'아니다'의 어간에 붙어 설사 그렇게 된다고 가정하여도 상관없음을 나타내는

                  어미. *네가 아니라도 괜찮다.
    -래도(×)

◇ 라야-래야
    -라야 - 사물을 지정하거나 꼭 그러해야 함을 나타내는 조사. *그 일은 너라야 할 수 있다. *이

               극장은 학생이라야 입장이 허용된다.
    -래야 - '-라 하여야'의 준말. *이번엔 동생더러 가래야겠다(어미). *관객이래야 얼마 없었다(조

                  사).

◇ 려야-ㄹ려야
   -려야 - '-려 하여야'의 준말. *아무리 이기려야 이길 수 없었다.
   -ㄹ려야(×)
   -ㄹ래야(×)

◇ 렷다-렸다
   -렷다 - 추상적으로 인정할 때 쓰는 어미. *이 꽃병을 네가 깼으렷다
   -렸다(×)


【마】
◇ 마는-만은
    -마는 - 이미 아는 일을 말하면서 아랫말이 그 사실에 거리끼지 않음을 나타내는 말. [준]만. *공

              부는 열심히 했다마는 합격할 수 있을는지.
    -만은 - '만'을 강조한 조사. *너만은 1년내에 이 일을 해낼수 있을 것이다.

◇ 마치다-맞히다
    마치다 - [타]마지막으로 끝내다. [자]①(무엇을 박을 때) 밑에 무엇이 닿아 버티다. ②뼈 따위

                가 결리고 아프다.
    맞히다 - [타]①물음에 옳은 답을 하다. ②목표에 맞게 하다. ③침이나 매·눈·비·도둑 같은 것을

                         맞게 하다

◇ 마파람-맞바람
    마파람 -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남풍.
    맞바람 - ①양편에서 마주 불어오는 바람. ②맞은편에서 불어오는 바람.

◇ 막역하다-막연하다
    막역(莫逆)하다 - 서로 허물없이 매우 친하게 지내다. 절친하다. *막역한 친구가 1주일 전에 이

                            민을 갔다.
    막연(漠然)하다 - 똑똑하지 못하고 어렴풋하다.

◇ 만물-맏물
    만물 - 맨 나중에 손으로 논에 난 잡초를 훌치어 없애는 일.
    맏물 - 맨 처음 나는 푸성귀나 해산물·곡식·과일. 끝물

◇ 맞부딪치다-맞닥뜨리다
    맞부딪치다 - 서로 마주 부딪치다.
    맞닥뜨리다 - 갑작스레 서로 마주 부딪칠 정도로 만나다.

◇ 매기다-메기다
    매기다 - 차례·값·등수·점수 등을 정한다.
    메기다 - ①노래를 주고받을 때 한 편이 먼저 부르다. ②화살을 시위에 물리다. ③윷놀이에서 말

                   을 끝밭까지 옮겨놓다.

◇ 매무시-매무새
    매무시 - 옷을 입을 때 매고 여미고 하는 뒷단속. *매무시하다
    매무새 - 매무시한 뒤의 모양새.

◇ 머쓱하다-멀쑥하다
    머쓱하다 - ①어울리지 않게 키가 크다. ②무안을 당하거나 하여 기가 죽어 있다.
    멀쑥하다 - ①멋없이 키가 크고 묽게 생기다. ②물기가 많아 되지 않고 묽다. ③모양이 지저분함

                      이 없고 멀끔하다.

◇ 메다-메우다
   메다 - [자]구멍 따위가 막히다. 메이다(×) [타]①물건을 어깨에 지다. ②책임·임무 따위를 맡다.
   메우다 - [타]①구멍이나 빈 곳을 채워서 메게 하다. ②통 같은 것에 테를 끼우다. 메꾸다(×)

◇ 메스껍다-메시껍다
   메스껍다 - 속이 언짢아 헛구역질이 나고 자꾸 토할 듯하다.
   메시껍다(×)

◇ 면하다(面∼免∼)
   면(面)하다 - ①향하다. 향하여 있다. ②어떤 일에 부닥치다.
   면(免)하다 - ①책임이나 의무에서 벗어나다. ②벌·재앙·욕을 받지 아니하다. ③어떤 범위에서 벗

                        어나다.

◇ 명주-비단
    명주(明紬) - 누에고치에서 뽑은 실로 무늬 없이 짠 피륙.
    비단(緋緞) - 명주실로 광택나게 짠 피륙.

◇ 모시다-뫼시다
   모시다 - ①(손윗사람을) 가까이서 받들다. ②(손윗사람을) 받들어 같이 어떤 곳으로 가거나 오

                다. ③어떤 곳에 자리잡게 하다. ④의례를 지내다.
   뫼시다 - '모시다'의 옛말.

◇ 목-몫
    목 - 딴 곳으로 빠져 나갈 수 없는 중요하고 좁은 곳.
    몫 - ①노나 가질 때에 앞앞이 돌아오는 분량. ②나누어진 값.

◇ 목메다-목메이다
    목메다 - ①목구멍에 물건이 막히다. ②목맺히다.
    목메이다(×)

◇ 몹쓸-못쓸
    몹쓸 - 몹시 악독하고 고약한.
    못쓸 - 쓰지 못할. 좋지 않은. *몹쓸 병에 걸리더니 사람이 아주 못쓰게 됐다.

◇ 못미처-뒤미처
    못미처 - [명]거의 이르렀으나 아직 거기까지 미치니 못한 장소.
    뒤미처 - [부]사이를 띄울 나위 없이. 그 뒤에 곧 이어. *뒤미처 그도 따라 왔다.

◇ 무간-무관
    무간(無間) - 아주 친하여 서로 막힘이 없이 사이가 가까움 *그는 나와 알고 지내는 지가 10년이

                      넘어 무간한 사이다.
    무관(無關) - 서로 관계가 없음.

◇ 무르다-물리다
    무르다 - ①푹 익어 녹실녹실하게 되다. ②샀던 물건을 도로 주고 돈을 찾다. ③바둑·장기에서 한

                    번 둔 것을 안 둔 것으로 하다.
    물리다 - [자]싫증이 나다. [타]①날짜를 뒤로 미루다. ②자리를 치우려고 놓인 물건을 들어 내

                 다. *푹 무른 감을 열 개나 먹었더니 물려서 더 못 먹겠다.

◇ 무지러지다-문드러지다
    무지러지다 - 끝이 닳거나 잘라져 없어지다.
    문드러지다 - ①썩어서 쳐져 떨어지다. ②너무 익어서 물러지다.

◇ 묵다-묶다
    묵다 - [자]①일정한 장소에서 나그네로 지내다. ②오래 되다. ③사용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

                       다.
    묶다 - [타]①단을 지어 매다. ②몸을 얽어 매다. ③한 군데로 합치다

◇ 뭇-뭍
    뭇 - 수효가 많음을 나타내는 관형사. *뭇 사람. 뭇 별
    뭍 - 육지. 바다

◇ 미어지다-메다
    미어지다 - [자]팽팽하게 켕긴 종이나 가죽 등이 해지거나 어떤 것에 의해서 구멍이 나다.
    메다 - [자]구멍이 막히다. 메어지다(×)

◇ 미처-미쳐-미치다
    미처 - 아직. 채. *미처 길을 다 건너기도 전에 신호등이 바뀌었다.
    미쳐 - '미치어'의 준말.
    미치다 - [자]①한정한 곳에 다다르다. ②정신에 이상이 생겨 언어·행동이 정상이 아니다. ③격

                 렬한 흥분으로 보통 때와 다르게 날뛰다. *이웃집 개가 미쳐 날뛰고 있어 무서웠다.

◇ 밑바닥-밑바탕
    밑바닥 - 물건의 바닥이 되는 부분.
    밑바탕 - ①사물의 근본이 되는 바탕. ②사람의 타고난 근본 바탕.


【바】
◇ 바라다-바래다
    바라다 - 생각대로 또는 소원대로 되기를 기대하다.
    바래다 - [자]①가는 사람을 배웅하여 도중까지 함께 가주다. ②빛이 변하다. [타]①빨래 따위를

                 볕에 쬐어 희게 하다.

◇ 바치다-받치다-받히다
    바치다 - ①신이나 웃어른께 올리다. ②세금·공납금 등을 내다. ③목숨을 내놓다. ④추잡할 정도

                   로 즐기다. 발키다(×) *그는 여자를 너무 바친다.
    받치다 - [자]앉거나 누웠을 때 밑바닥이 배기다. 속에서 어떤 기운이 치밀다. [타]①다른 물건

                  으로 괴다. ②우산 등을 펴서 들다.
    받히다 - (피동)떠받음을 당하다.

◇ 박이다-박히다
    박이다 - [자]①박아 놓은 듯이 한 곳에 끼여 있거나 붙어 있다. ②오랜 버릇이나 느낌이 몸에

                          꽉배다. (사동)인쇄물이나 사진을 박게 하다.

    박히다 - (피동)①물건이 다른 물건 속으로 들어가 꽂히다. ②인쇄물이나 사진이 박아지다. 찍히

                          다. ③점 같은 것이 찍히다.

◇ 반드시-반듯이
    반드시 - 꼭. 틀림없이. 필연코.
    반듯이 - 기울거나 비뚤어지지 않고 똑바로.

◇ 반증-방증
    반증(反證) - 사실과는 반대되는 증거.
    방증(傍證) - 증거가 될 방계(傍系)의 자료. 간접적인 증거.

◇ 받다-밭다
    받다 - [자]음식 같은 것이 비위에 맞다. [타]①주는 것을 가지다. ②우산 따위를 펴서 들다.

                   ③남의 뒤를 곧 따라서 하다. ④뿔 따위로 부딪치다.
    밭다 - [자]액체가 바짝 졸아서 말라붙다. [타]건더기와 액체가 섞인 것을 체 같은데 에 따라서

                    액체만을 따로 받아내다. [형]시간이나 공간이 매우 가깝다.

◇ 발-방
    발(發) - 탄환·화살의 수효를 나타내는 말.
    방(放) - 총포 등을 발사하는 횟수를 세는 말.

◇ 발자국-발짝
    발자국 - 발로 밟은 흔적. 발자국 (×) *산토끼가 도망가면서 눈 위에 발자국을 남겼다.
    발짝 - 한 발씩 떼어놓는 걸음의 수효를 세는 말. *그가 서너 발짝 가더니 뒤를 돌아보았다.

◇ 방개-방게
    방개 - '물방개'의 준말.
    방게 - 바위게과에 속하는 게(蟹')의 일종.

◇ 방적-방직
방적(紡績) - 동식물의 섬유를 가공하여 실을 만드는 섬유공업.
방직(紡織) - 실로 피륙을 짜는 일.

◇ 밭떼기-밭뙈기
밭떼기 - 밭을 단위로 농산물을 일괄 구입하는 것.
밭뙈기 - 얼마 안 되는 밭을 좀 얕잡아 이르는 말.

◇ 밭이다-밭치다
밭이다 - (피동)밭아져 국물만 새어 나오다.
밭치다 - [타]'밭다'의 힘줌말.

◇ 벌기다-벌리다-벌이다
벌기다 - 속엣것이 드러나게 쪼개어 벌리다. >발기다
벌리다 - [자]돈벌이가 되다. [타]①둘 사이를 넓히다. ②열어서 속을 드러내다.
벌이다 - ①일을 베풀어 놓다. ②가게를 차리다. ③물건을 늘어놓다.

◇ 벌서다-벌쓰다
    벌서다 - 잘못이 있어 서 있는 벌을 받다.
    벌쓰다 - 잘못한 것이 있어 벌을 당하다.


◇ 벗기다-베끼다
    벗기다 - ①입은 옷을 벗게 하다. ②껍질·가죽 등을 이르집어 내다. ③거죽을 긁어 내다. ④씌웠

                    거나 덮었던 것을 치워 내다. ⑤잠기거나 걸린 것이 열리게 하다.
    베끼다 - 글 같은 것을 원본 그대로 옮기어 쓰다.

◇ 베-벼
    베 - 삼실이나 무명실·명주실로 짠 피륙.
    벼 - 논에 심어져 쌀을 생산하는 식물.

◇ 변조-위조
    변조(變造) - ①(이미 만들어진 것을) 손질하여 다시 만듦. ②(유가증권 따위의)내용을 다르게

                          고침.
    위조(僞造) - (물건이나 문서 따위의)가짜를 만듦. *화폐 위조범.

◇ 보전-보존
    보전(保全) -온전하도록 보호함. *문화재를 보전하자.
    보존(保存) - ①잘 건사하여 잃지 아니하도록 함. ②원상을 잘 유지함.

◇ 뵈다-뵙다-뵈옵다
    뵈다 - ①'보이다'(피동 또는 사동)의 준말. ②웃어른을 대하여 보다.
    뵙다 - '뵈옵다'의 준말.
    뵈옵다 - 뵈다②의 뜻을 겸손하게 이르는 말.

◇ 부딪다-부딪치다-부딪히다
    부딪다 - 물건과 물건이 힘있게 마주 닿거나 마주 대다.
    부딪치다 - '부딪다'의 힘줌말.
    부딪히다 - (피동)부딪침을 당하다(무의지적인 사실) 부디치다(×)

◇ 부리-뿌리
부리 - ①새의 주둥이. ②물건 끝의 뾰족한 부분. *돌부리. 총부리. 물부리
뿌리 - ①식물체의 땅에 박힌 부분. ②박힌 물건의 밑동.

◇ 부수다-부시다
부수다 - 여러 조각이 나게 깨뜨리다.
부시다 - [타]그릇 등을 깨끗이 씻다. [형]강렬한 광선이 마주 쏘아 눈이 어리어리하다.


◇ 부실-불실
부실(不實) - ①몸이 튼튼하지 못함. ②셈이 넉넉지 못함. ③일에 성실하지 못함. *부실공사
불실(不實) - 충실하지 못함. *불실 기재

◇ 부인(夫人-婦人)
    부인(夫人) - 남의 아내의 높임말.  
    부인(婦人) - ①결혼한 여자. ②'여자'의 높인 말.

◇ 부추기다-부축하다
    부추기다 - 남을 이리저리 들쑤셔서 어떤 일을 하도록 만들다.
    부축하다 - ①겨드랑이를 붙들어 걸음을 돕다. ②남이 하는 말이나 일을 곁에서 거들어 주다.


◇ 부치다-붙이다
부치다 - [자]힘이 모자라다. [타]①부채 같은 것을 흔들어서 바람을 일으키다. ②논밭을 다루어 농사를 짓다. ③번철에 빈대떡·전·저냐 등을 익혀서 만들다. ④남을 시켜서 편지나 물건을 보내다. ⑤다른 장소·기회에 넘겨 맡기다. 회부하다. *인쇄에 부치다. 공판에 부치다. ⑥어떤 대우를 하기로 하다. *불문에 부치다. ⑦몸이나 식사를 어떤 곳에 의탁하다. *삼촌집에 숙식을 부치고 있다.

붙이다 - ①서로 맞닿아서 떨어지지 않게 하다. ②교합시키다. ③불을 다른 곳으로 붙게 하다. ④딸리게 하다. ⑤노름·싸움 등을 어울리게 하다. ⑥마음에 당기게 하다. ⑦손바닥으로 때리다. ⑧이름을 지어 달다.

◇ 분수-푼수
    분수(分數) - ①분별하는 슬기. ②자기 신분에 맞는 분한(分限). [준]분
    푼수 - ①정도. 비율. ②신분. 됨됨이.

◇ 붇다-불다-붓다
    붇다 - (ㄷ불규칙)[자]①물에 젖어 부피가 늘다. ②수효나 양이 많아지다. *비가 많이 오더니

                                     강물이 불어 둑 위로 넘쳤다.

    불다 - [자]바람이 일어나다. [타]①입술을 오므려 날숨을 내어 보내다. ②관악기의 소리를 내

                    다. ③죄상을 그대로 말하다.
    붓다 - (ㅅ불규칙)[자]①부기로 살가죽이 부풀어 오르다. ②부아가 나서 부루퉁하게 되다.

                            [타]①쏟다. ②곗돈 등을 치르다. ③씨앗을 배게 뿌리다.

◇ 불가분-불가불-부득불-부득부득
    불가분(不可分) - [명]나누려야 나눌 수 없음. *불가분의 관계
    불가불(不可不) - [부]마땅히 안 하고는 안 되겠으므로.
    부득불(不得不) - [부]마음이 내키지 아니하나 마지못하여.

    부득부득 - [부]①제 고집만 부리는 모양. ②자꾸 졸라대는 모양.

◇ 불거지다-붉어지다
    불거지다 - ①둥글고 크게 거죽으로 툭 비어져 나오다. ②어떤 현상이 두드러지게 커지거나 갑자

                       기 생겨나다.
    붉어지다 - 붉게 되다. *생각지도 않은 일이 불거지자 갑자기 얼굴이 붉어졌다.

◇ 비끼다-비키다-빗기다
비끼다 - ①옆으로 비스듬하게 비치다. ②(어떤 것이)비스듬히 놓이거나 늘어지다. ③얼굴에 어떤 표정이 잠시 드러나다.
비키다 - [자]어떤 것을 피하여 자기가 있던 자리에서 약간 자리를 옮기다. [타]①방해가 되는 물건을 있던 자리에서 약간 옮겨 놓다. ②장애물을 피하기 위해서 방향을 좀 바꾸다.

빗기다 - 남의 머리털을 빗어 주다. *권총을 비껴 차고 당당히 걸어 들어오는 경찰에게 부인들이 길을 비켜 주었다.

◇ 비뚤어지다-비틀어지다
비뚤어지다 - ①중심을 잃고 한 쪽으로 기울어지다. ②마음·성격 등이 바르지 아니하다. < 삐뚤어지다.
비틀어지다 - ①물건이 어느 한 쪽으로만 틀어져 꼬이다. ②친하던 사이가 나빠지다. ③순탄하지 않게 되다. *그녀는 남자친구와의 사이가 비틀어지자 성격마저 비뚤어지기 시작했다.


◇ 비슥거리다-비쓱거리다
비슥거리다 - 어떤 일을 힘들여 하지 아니하다.
비쓱거리다 - 이쪽 저쪽으로 쓰러질 듯이 몸을 자꾸 흔들다.

◇ 비어지다-삐지다
비어지다 - ①속에 있던 것이 겉으로 쑥 내밀다. ②숨겼거나 참았던 일이 드러나다. ③우뚝 내솟아 있다.
삐지다(×)

◇ 비추다-비치다
비추다 - [타]①빛을 보내어 밝게 만들다. ②맞대어 보다.
비치다 - [자]①빛이 나서 환하게 되다. ②물체의 그림자가 드러나 보이다. ③물건 위로 솟엣 물건의 빛이 드러나다. [타]①남의 속을 떠 보려고 말을 약간 꺼내다. ②잠깐 동안 만나거나 참석하다.


◇ 빌다-빌리다
빌다 - ①(신이나 부처에게) 소원이 이루어지도록 바라며 청하다. ②잘못을 용서해 달라고 간곡히 청하다.
빌리다 - ①나중에 돌려 주기로 하고 남의 물건을 얻어다 쓰다. 또는 나중에 받기로 하고 남에게 물건을 내주다. ②남의 도움을 받다.

◇ 빡빡하다-빽빽하다
빡빡하다 - ①물기가 적어서 보드라운 맛이 없다. ②물보다 건더기가 가들막하게 많다. ③꼭 끼어서 헐렁하지 않다. ④여유가 없이 빠듯하다 ⑤돌게 된 물건이 부드럽게 돌아가지 아니하다.
빽빽하다 - ①사이가 배좁도록 다 붙어 촘촘하다. ②구멍이 거의 다 막혀 빨기가 답답하다. ③속이 툭 트이지 못하고 좁다.

◇ 뻐개다-뻐기다
뻐개다 - [타]①물건을 두 쪽으로 갈라 조각내다. >빠개다. 뽀개다(×)
뻐기다 - [자]잘 난 체하고 으쓱대는 태도를 보이다. *그는 손가락으로 호두도 뻐갤 수 있다고 뻐긴다.

◇ 뿜다-품다
    뿜다 - ①기체나 액체 등을 속에서 불어 내다. ②세차게 발산하다.
    품다 - ①괴어 있는 물을 계속적으로 많이 푸다 ②마음 속에 가지다. ③가슴속에 안다.

【사】
◇ 사연(事緣-辭緣)
    사연(事緣) - 일의 앞 뒤 사정과 까닭.
    사연(辭緣) - 편지나 말을 내용.

◇ 삭다-삭이다-삭히다
삭다 - [자]①물체의 본바탕이 변질되어 썩은 것과 같이 되다. ②익어서 맛이 들다. 발효하여 풀어지거나 묽어지다. ③음식물이 소화되다. ④(흥분이나 긴장상태가) 풀리어 가라앉다.
삭이다 - '삭다' ③④의 사동형.
삭히다 - '삭다' ②의 사동형.

◇ 삯-싹
    삯 - 일을 한 데 대하여 보수로 주는 돈이나 물건.
    싹 - ①식물의 씨에서 돋아난 첫 잎이나 줄기. ②시초.

◇ 살지다-살찌다
    살지다 - [형]①몸이 살이 많다. ②땅이 기름지다.
    살찌다 - [자]①몸에 살이 많아지다. 살오르다.

◇ 섞갈리다-헷갈리다
    섞갈리다 - 갈피를 잡기 어렵도록 한데 뒤섞이다. 삭갈리다(×)
    헷갈리다 - 갈피를 잡지 못하게 뒤섞이다.

◇ 선뜩-선뜻
    선뜩 - 갑자기 놀라거나 찬 느낌을 받는 모양.
    선뜻 - 거침없이 가볍고 빠르고 시원스런 모양.
 
◇ 속보(速報 - 續報)
    속보(速報) - 빨리 알림, 또는 그 보도.
    속보(續報) - 있었던 사건을 계속하여 알림, 또는 그 보도.

◇ 숫-숯-숱-술
    숫 - '잡것이 섞이지 않고 그대로'를 나타내는 접두사. *숫처녀. 숫보기
    숯 - 나무를 숯가마에서 구워낸 덩어리. 목탄.
    숱 - 물건의 부피나 머리카락을 분량. *숱이 적은 머리
    술 - ①숟가락으로 헤아릴 만한 적은 분량. ②장식으로 다는 여러 가닥의 실.


◇ 스러지다-쓰러지다
    스러지다 - 나타난 형체가 차차 희미해지면서 없어지다.
    쓰러지다 - ①(서 있거나 쌓여 있던 것이) 한쪽으로 쏠리어 넘어지다. ②지쳐서 눕다. ③지탱하

                        지 못하고 패하다. ④죽다. 쓸어지다(×)

◇ 시각-시간
    시각 - 정하여진 시점. * 출발시각
    시간 - 어떤 시각부터 어떤 시각의 사이. * 휴식시간

◇ 실랑이-승강이
    실랑이 - 남에게 못 견디게 굴어 시달리게 하는 짓.
    승강이 - 서로 자기 주장을 고집하여 옥신각신함.

◇ 실재-실제-실지
    실재(實在) - ①현실에 존재함. 또는 그것.
    실제(實際) - 실지의 경우 또는 형편. 사실.
    실지(實地) - ①실제의 처지. ②실제의 장소. 현장.

◇ 실험-시험
실험(實驗) - 일정한 연구 대상에 대하여 여러 조건 아래서 변화를 일으켜 그 현상을 관찰, 관측함.
시험(試驗) - ①어떤 사물의 성질이나 기능. 성능 따위를 실제로 증험하여 봄. ②지식수준이나 기술의 숙달한 정도를 일정한 절차에 따라 검열하는 일.

◇ 싸이다-쌓이다
싸이다 - (피동) 둘러쌈을 당하다. (사동) 대소변을 싸게 하다.
쌓이다 - ①여러 개의 물건이 한데 겹치다. ②할 일이 자꾸만 닥치어 많이 밀리다. ③근심 걱정이 연달아 겹치다. * 보자기에 싸인 물건들이 층층으로 쌓여 있다.

◇ 썰다-쓸다
    썰다 - 물건을 칼로 잘게 토막내어 베다.
    쓸다 - ①비로 쓰레기 등을 없이하다. ②전염병, 태풍, 홍수 등이 널리 피해를 입히다. ③ 줄 등으

                 로 문질러 닳게 하다.

◇ 쏠다-슬다
    쏠다 - 쥐나 좀 등이 물건을 물어뜯거나 씹어서 구멍을 내다,
    슬다 - [자]① 푸성귀 등이 진딧물 같은 것에 못 견뎌 누렇게 죽어가다. ②몸에 돋았던 부스럼·소

                        름의 자국이 없어지다. ③곰팡이나 녹이 생기다. [타]벌레·물고기 등이 알을 깔기

                        어 놓다.

◇ 쐬다-쏘이다
    쐬다 - 연기나 바람 같은 것을 몸이나 얼굴에 받다.
    쏘이다 - (피동)쏨을 당하다. *쐐기에 쏘이다. 쐬이다(×)
                 (개정맞춤법에서는 '쐬다'의 의미를 '쏘이다'로도 쓸 수 있도록 허용했음)

【아】
◇ 아귀-아구(맞추다)
    아귀 - ①물건의 가라진 곳. ②두루마기나 속곳의 옆을 타놓은 구멍. ③아귀과의 바닷물고기. 아

                구(×)
     아구맞추다 - 여럿을 어울러서 대중을 잡은 표준에 들어서게 하다.

◇ 아득하다-아뜩하다
아득하다 - ①끝없이 멀다. ②까마득하게 오래다. ③바라보이는 것이 매우 멀어서 까무러질 듯하다
아뜩하다 - 갑자기 머리가 팽 돌리어 까무러질 듯하다.

◇ 아무라도-아무래도
아무라도 - 누구든지. 누구라도. *이 공원에는 아무라도 들어갈 수 있다.
아무래도 - ①아무러하여도. ②아무리 하여도. *네 꿍꿍이속은 아무래도 모르겠다.


◇ 아무려나-아무려니-아무려면
    아무려나 - 아무렇게나 하려거든 하라고 승낙하는 말. *아무려나 갈 테면 가보렴.
    아무려니 -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설마의 뜻을 나타내는 말. *아무려니 그 애가 돈을 훔

                    쳤을까.
    아무려면 - 말할 것도 없이 그렇다는 뜻. 물론. [준]아무렴. 암. *아무려면, 공부는 열심히 해야

                    지.

◇ 안-않
    안 - '아니'의 준말. *나는 거기에 안 간다.
    않 - '아니하'의 준말. *일은 않고 놀기만 한다.

◇ 안고나다-안고지다
    안고나다 - 남의 일이나 책임을 대신하여 짊어지다.
    안고지다 - 남을 해치려 하다가 도리어 해를 입다.

◇ 애끊다-애끓다
    애끊다 - 몹시 슬퍼서 창자가 끊어지다.
    애끓다 - 너무 걱정이 되어 속이 끓는 듯하다.

◇ 애벌-아시
    애벌 - 한 물건에 같은 일을 여러차례 해야 될 때 맨 처음 대충 해내는 일.
    아시(×)

◇ 약재-약제
    약재(藥材) - 약을 짓는 재료.
    약제(藥劑) - 여러 가지 약재를 섞어 조제한 약.

◇ 어느-여느
    어느 - 여럿 가운데 어떤. 막연한 어떤. *어느 것을 골라야 하나.
    여느 - 보통의. 예사로운. 여늬(×) *그는 여느 사람과 다른 데가 있다.

◇ 어름-얼음
    어름 - ①두 물건의 끝이 서로 닿은 자리. ②물건과 물건의 사이.
    얼음 - 물이 얼어 고체로 된 것.


◇ 어리어리하다-어릿어릿하다-으리으리하다
    어리어리하다 - 여러 가지가 모두 어리숭하다.
    어릿어릿하다 - 말과 행동이 활발하지 않고 생기가 없이 움직이다.
    으리으리하다 - 아주 굉장하거나 무서운 생각이 날 만큼 크거나 좋다.

◇ 어물쩍하다-어벌쩡하다-어정쩡하다
    어물쩍하다 - 꾀를 쓰느라고 말이나 행동을 모호하게 하다. 어물쩡하다(×)
    어벌쩡하다 - 엉너리를 부려 얼김에 남을 속여 넘기다.
    어정쩡하다 - ①미심하여 꺼림칙하다. ②매우 난처하다.

◇ 어우르다-어울리다

    어우르다 - [타]①여럿이 모여 조화를 이루게 하다. ②여럿이 모여 한 동아리나 한판이 되게 하

                    다. >아우르다
    어울리다 - [자]①어우르게 되다. ②한데 섞여 조화되다. >아울리다

◇ 얼김에-얼떨결에
    얼김에 - 다른 일이 되는 바람에.
    얼떨결에 - 여러 가지가 붐비고 복잡하여 정신이 얼떨떨한 판에. [준]얼결에

◇ 얼씬거리다-얼찐거리다
    얼씬거리다 - 떠나지 않고 눈앞에 자꾸 나타나다.
    얼찐거리다 - 앞에서 가까이 돌며 몹시 아첨하는 태도를 보이다. >알찐거리다.

◇ 업다-엎다
    업다 - ①물건이나 사람을 등에 지고 잡거나 동여매 붙어 있게 하다. ②남을 이용하려고 끌고 들

                어가다. ③윷놀이에서 두 말을 한데 어우르다.
    엎다 - ①밑바닥이 위로 가게 놓다. ②없애거나 치워 버리다.③넘어뜨리다.

◇ 엉기다-엉키다-엉클어지다-얽히다
    엉기다 - ①한데 뭉쳐 굳어지다. ②일을 척척 하지 못하고 허둥거리다.
    엉키다 - '엉클어지다'의 준말.
    엉클어지다 - 일이나 물건이 서로 얽혀서 풀어지지 않게 되다. <헝클어지다.
    얽히다 - ①서로 엇갈리다. ②생각 등이 복잡해지다. ③어떤 사실과 관련되다. ④얽어 감기다.

                    (피동)얽음을 당하다.


◇ 엉덩이-궁둥이
    엉덩이 - 볼기의 윗부분.
    궁둥이 - 주저앉아서 바닥에 붙는 엉덩이의 아랫부분.

◇ 에다-에우다
    에다 - 칼 따위로 도려내듯 베다. 에이다(×)
    에우다 - ①둘레를 빙 둘러서 막다. ②딴 길로 돌리다.

◇ 여물다-영글다
    여물다 - [자]씨가 익어 단단해지다. [형]사람 됨됨이가 헤프지 않고 알뜰하다.
    영글다(×)

◇ 여쭈다-여쭙다
    여쭈다 - 웃어른께 사연을 아뢰다. *여쭈어. 여쭈고
    여쭙다 - '여쭈옵다'의 준말. ('여쭈다'를 공손하게 이르는 말)


◇ 엷다-옅다
    엷다 - ①두께가 두껍지 아니하다. ②사물의 밀도·농도·빛깔 따위가 짙지 아니하다. ③사람의 언

                 행이 빤히 들여다보이다.
    옅다 - ①수면(水面)이 밑바닥에 가깝다. ②빛이 묽다. ③뜻이나 정의(情誼)가 두텁지 못하다.

◇ 예-옛
    예 - [명]옛적. 오래 전. *예나 지금이나. 예부터. 예스럽다.
    옛 - [관]지나간 때의 *옛사람. 옛날

◇ 오돌오돌-오들오들-오톨도톨
    오돌오돌 - 날밤처럼 깨물기에 좀 단단한 모양.
    오들오들 - 춥거나 무서워서 몸을 작게 떠는 모양.
    오톨도톨 - 물건의 거죽이 잘고 고르지 못하게 부풀어 오른 모양. <우툴두툴 오돌도돌(×)

◇ 오직-오죽-여북

    오직 - 다만. 단지. 오로지.
    오죽 - 얼마나. 여간.
    여북 - '오죽, 얼마나'의 뜻으로 언짢은 경우에 쓴다. *여북하면 굶고 지낼까.

◇ 옥죄다-윽죄다
    옥죄다 - 몸의 한 부분을 바싹 옥여 죄다. <욱죄다
    윽죄다(×)

◇ 올바르다-옳다
    올바르다 - 곧고 바르다. 옳바르다(×)
    옳다 - 사리나 규범에 꼭 맞다. 바르다. 가하다. 그렇다.


◇ 왠지-웬
    왠지 - '왜인지'의 준말. *왠지 모르게 서글퍼진다.
    웬 - [관]어찌 된. 어떤. 어떠한. *이 밤중에 웬 소란일까?

◇ 우리다-울구다
    우리다 - ①물건을 물에 담가 맛 등이 우러나게 하다. ②위협하거나 달래어 남의 것을 억지로 얻

                    다. *어린애가 가진 사탕을 우려먹는다.
                    울구다(×)

◇ 욱이다-우기다
    욱이다 - 안쪽으로 욱게 하다. *손수건을 주머니에 욱여 넣었다.
    우기다 - 끝내 제 의견을 고집하다. 억지를 쓰다. *철이는 양재기를 욱여서 장난감을 만들겠다고

                자꾸만 우긴다.

◇ 원만하다-웬만하다-무던하다
    원만(圓滿)하다 - ①충분히 가득차다. ②규각이 없이 온화하다. ③서로 의가 좋다. 사이가 구순

                               하다.
    웬만하다 - 어연간하다. 우연만하다. 정도가 표준에 가깝다. 어지간하다.
    무던하다 - ①정도가 어지간하다. ②덕량이 있어 너그럽다.

◇ 유감(有感-遺憾)
    유감(有感) - 감상·소감이 있음.
    유감(遺憾) - ①마음에 섭섭함. ②언짢게 여기는 마음. *당신에게는 유감(遺憾)이 없습니다.

◇ 유래-유례
    유래(由來) - 사물의 연유하여 온 바. 내력.
    유례(類例) - 같거나 비슷한 예. *기마 민족의 유래에 관한 저서가 유례없는 반향을 일으켰다.

◇ 유루-유류
    유루(遺漏) - ①새어 없어짐. ②갖추어지지 아니하고 빠짐.
    유류(遺留) - 남기어 놓음. 후세에 물려 줌.

◇ 으슥하다-이슥하다
    으슥하다 - 무서운 느낌이 들 만큼 구석지고 고요하다.
    이슥하다 - 밤이 한창 깊다.

◇ 을러메다-을러대다
    을러메다 - 우격다짐으로 으르다.
    을러대다 - 겁먹을 정도로 으르며 닦아세우다. 얼러대다(×)

◇ 의례-으레
    의례(依例) - 전례에 따름. 관례적으로 함. 의전례(依前例)의 준말.
    으레 - 두말할 것 없이. 당연히. 틀림없이 대개. 으레껏(×) 으레(×)

◇ ∼이다-∼다
     -이다 - 받침이 있는 체언에 붙어 사물을 지정하는 뜻을 나타내는 종결형 서술격조사. *그것은

                책상이다.
     -다 - 서술격조사'-이다'가 받침 없는 체언 밑에 쓰일 때의 형태. *그는 의학계의 선구자다.

◇ 이다-일다
이다 - [타]①머리 위에 얹다. ②기와나 볏짚 등으로 지붕을 덮다. 잇다(×)
일다 - [타]①곡식을 물에 넣어 모래나 티끌을 가려내다. ②물건을 물 속에 넣어 쓸 것만 골라 내다. [자]①없었던 것이 처음으로 생기다. ②약하던 것이 성하여지다.


◇ 이동(移動-異動)
이동(移動) - 옮겨 움직임. 있던 자리에서 옮김.
이동(異動) - 전임·퇴직 등에 의한 지위·직책의 변동. *인사이동(人事異動)

◇ 이복형제-이부형제
이복형제(異腹兄弟) - 배다른 형제. 아버지는 같으나 어머니가 다른 형제.
이부형제(異父兄弟) - 아버지가 다른 형제. *'의붓-'이란 말은 혈육이 아닌 부모·자식 간의 관계를 일컬을 때 씀. [예]의붓아들. 의붓아비.


◇ 이상(異狀-異常)
이상(異狀) - 보통과는 다른 상태. 이상(異常)의 상태. *이상(異狀)이 없다.
이상(異常) - 보통과 다름. 정상적인 상태가 아님. 정상(正常) *정신이상(精神異常). 금년 겨울의 이상(異常) 난동 현상.

◇ 이어-이여
-이어 - 반말투로 사물을 단정하거나 묻는 종결형 서술격조사. *여기가 서울이어. 받침이 없는 말 아래서는 '-어'를 쓴다. *부모도 몰라보니 너는 사람도 아니어(=아녀).
-이여 - 체언에 붙어 감탄·호소의 뜻을 나타내는 독립격조사. *신이여. 청년이여. 받침 없는 말 아래서는 '-여'를 씀. *학우여. 주여. 겨레여.

◇ 이제-인제
이제 - [명][부]바로 이때. 지금. *이제 도착했다.
인제 - 지금부터. 지금에 이르러. 이제부터. *인제 나쁜 짓 하지 말아라.

◇ 일그러지다-이지러지다-우그러지다
일그러지다 - 한쪽으로 약간 틀리어 비뚤어지다. *일그러진 얼굴. 이그러지다(×)
이지러지다 - ①한쪽이 떨어지다. ②한쪽이 차지 않다. *한 귀가 이지러진 지폐. 이지러진 조각달. 이즈러지다(×)
우그러지다 - ①비교적 단단한 물건의 겉부분이 안쪽으로 욱어들다. ②물건 위에 주름이 잡히다. *깡통을 찼더니 우그러졌다.

◇ 일신(一新-日新)
일신(一新) - 아주 새로워짐. 새롭게 함.
일신(日新) - 날로 새로워짐.

◇ 일으키다-일으끼다
일으키다 - ①일으켜 세우다. ②일 등을 시작하다. ③세우다. ④깨우다. (5)발병하다. (6)발생시키다. (7)활기를 돋우다. (8)입신하다.
일으끼다(×)

◇ 일체-일절
일체(一切) - [명]온갖 사물. 모든 것. [관]모든. 온갖. [부]통틀어서. 모두(긍정적인 의미). *내 것을 일체 가지시오.
일절(一切) - [부]아주. 도무지(부인하거나 금지할 때 쓴다). *작업 중에는 면회를 일절 금합니다.

◇ 입바르다-입빠르다
입바르다 - 바른 말을 잘하다.
입빠르다 - 입이 가볍다. 입싸다.

◇ 잇달다-잇따르다
잇달다 - [타]뒤를 이어 연결하다. *끈을 잇달아 매서 줄다리기를 하였다.
잇따르다 - 뒤를 이어 따르다. *번개가 치더니 잇따라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자】
◇ 자귀-짜구
    자귀 - 개나 돼지에게 생기는 병의 한 가지(흔히 너무 먹어서 생김).
             짜구(×)

◇ 자릿자릿하다-짜릿하다
    자릿자릿하다 - 살이나 뼈마디가 오래 눌리어 피가 잘 돌지 못하여 힘이 없고 감각이 없다. =자

                          리자리하다.
    짜릿하다 - 살이나 뼈마디에 갑자기 저린 느낌이 일어나다. <쩌릿하다.

◇ 작렬-작열
    작렬(炸裂) - 터져서 산산이 흩어짐.
    작열(灼熱) - ①새빨갛게 닮. 열을 받아서 뜨거워짐. ②찌는 듯한 더위.

◇ 장사-장수
    장사 - 이익을 위하여 물건을 파는 일.
    장수 - 장사를 하는 사람. 상인. 장사치.

◇ 재갈-자갈
    재갈 - 말을 어거하려고 입에 가로 물리는 쇠토막. 자갈(×)
    자갈 - 강·바다의 바닥에서 오래 갈리어 반들반들하게 된 잔돌.

◇ 재다-쟁이다
    재다 - [타]'쟁이다' 또는 '재우다'의 준말.
    재다 - [자]젠체하고 뽐내다. [타]①무엇의 길이·높이·깊이 등을 헤아리다. ②총에 탄환이나 화

                    약을 넣다. ③일의 앞뒤를 헤아리다. [형]①동작이 날쌔고 재빠르다. ②입을 가볍게

                    놀리다.

    쟁이다 - ①물건을 여러 개 차곡차곡 포개어 쌓아 두다. ②김·고기 등을 양념하여 그릇 속에 차곡

                   차곡 쌓아서 묵히다.

◇ 재료-자료
재료(材料) - ①물건을 만드는 데 드는 원료(유형물). *건축재료. ②예술품의 제재.
자료(資料) - 바탕이 되는 재료(무형물). *취재자료

◇ 재연-재현
재연(再演) - ①다시 공연함. ②한 번 일어났던 일을 다시 되풀이함(행위). *범행 재연
재연(再燃) - ①(꺼졌던 불이)다시 탐. ②(잠잠해진 일이)다시 떠들고 일어남.
재현(再現) - (사실·형태 등을)두 번째 다시 나타냄. *고려청자의 재현

◇ 저리다-절이다-결리다
저리다 - 살이나 뼈마디가 오래 물려서 피가 안 돌아 감각이 둔하고 힘이 없게 되다. 절리다(×)
절이다 - 염분을 먹이어 절게 하다.
결리다 - 몸의 한 부분이 숨을 쉬거나 움직일 때 당기어서 딱딱 마치는 것처럼 아프다. *쭈그리고 앉아 배추 몇 포기를 절였더니, 다리가 저려 일어설 수가 없다.

◇ 저만치-저만큼
    저만치 - 저만한 거리를 두고 떨어져서. *저만치 서서 구경해라.
    저만큼 - 저만한 정도로. *영어를 저만큼 유창하게 하기도 쉽지 않다.

◇ 전세(專貰-傳貰)
전세(專貰) - 약정한 기간 그 사람에게만 빌려 주어 다른 사람의 사용을 금함. *버스를 전세내서 놀러 갔다.
전세(傳貰) - 건물 소유자에게 일정한 액수의 돈을 미리 주고 그 건물을 일정기간 빌려 쓰는 대차관계.

◇ 전용(專用-轉用)
전용(專用) - ①혼자서만 씀. ②오로지 한 가지만을 씀. ③국한된 사람이나 부문에 한하여만 씀.
전용(轉用) - 다른 곳에 돌려서 씀.

◇ 전장-전쟁
전장(戰場) - 전쟁이 일어난 곳. 싸움터.
전쟁(戰爭) - 싸움. 국제법상 선전포고에 의하여 국가 간에 싸우는 일.


◇ 젓-젖
젓 - 새우·조기·멸치 등의 살·알·창자 따위를 소금에 절여 맛들인 식품.
젖 - ①유방. ②유방에서 분비하는 액체. *젖꼭지.

◇ 젓다-젖다
젓다 - [타](ㅅ불규칙)①액체를 고르게 하려고 휘둘러 섞다. ②배를 움직이려고 노를 두르다. ③어떤 의사를 말 대신 손·머리를 흔들어 표시하다.
젖다 - [자]①뒤로 기울어지다. ②물이 묻어 축축하게 되다. ③무슨 일이 버릇이 되다. ④귀에 익다.


◇ 젖히다-잦히다-제치다
젖히다 - ①윗몸을 뒤로 젖게 하다. ②속의 것이 겉으로 드러나게 열다. ③물건의 밑쪽이 겉으로

                드러나게 하다.
잦히다 - ①윗몸을 뒤로 잦게 하다. ②잦게 하여 뒤집다. ③밥이 끓은 뒤에 다시 불을 조금 때어 물

                이 잦아지게 하다.
제치다 - 걸리지 않게 한쪽으로 치우다. 제끼다(×)

◇ 조리다-졸이다
조리다 - 어육이나 채소 등을 양념하여 바특하게 끓이다.
졸이다 - ①졸아들게 하다. ②마음을 초조하게 먹다.

◇ 조작(造作-操作)
조작(造作) - 무슨 일을 지어 내거나 꾸며냄. *사건을 조작하다.
조작(操作) - ①기계·장치 따위를 다루어 움직이게 함.

◇ 종손-증손
종손(宗孫) - 종가(宗家)의 맏이.
증손(曾孫) - 아들의 손다. 손자의 아들. 증손자.

◇ 좇다-쫓다
좇다 - ①뒤를 따르다. ②복종하다. ③대세에 거역하지 않다.
쫓다 - ①못 오게 하다. 있는 데서 떠나도록 몰다. ②급한 걸음으로 뒤를 따르다(잡을 목적의 급한 행동을 나타냄).

◇ 주르르-주르륵
주르르 - ①날쌘 걸음으로 앞만 바라보고 나가는 모양. ②굵은 물줄기 따위가 좁은 통으로 잇달아

                흐르는 소리. 주루루(×)
주르륵 - 굵은 물줄기 따위가 넓은 통로로 흐르다가 그치는 소리. 주루룩(×)

◇ 주리다-줄이다-줄다
주리다 - ①먹는 것을 먹지 못하여 배곯다. ②욕망을 못 채워 모자람을 느끼다.
줄이다 - 줄어들게 하다.
줄다 - 분량·수량 등이 작아지거나 적어지다.

◇ 줄줄-좔좔-달달
줄줄 - ①물줄기가 계속 흐르는 소리. ②물건 등을 계속 끌거나 흘리는 모양. ③뒤를 줄곧 따라 다니

             는 모양. ④막힘 없이 무엇을 읽거나 외는 모양.
좔좔 - 액체가 많이 힘차게 흐르는 모양이나 그 소리.
달달 - ①무섭거나 추워서 몸을 떠는 모양. <덜덜 ②콩·깨 따위를 이리저리 휘저으며 볶는 모양. ③사람을 못 견디게 들볶는 모양. <들들. ④감춘 물건을 뒤지는 모양.

◇ 중개-중계-중매
중개(仲介) - 제 3자로서 당사자 쌍방 사이에 서서 어떤 일을 주선하는 일.
중계(中繼) - 중간에서 이어 줌. *중계방송. 중계무역
중매(仲買) - 물건을 사고 팔 때 중간에서 거간하는 것. *중매인

◇ 지그시-지긋이
지그시 - ①눈을 슬그머니 감는 모양. ②느리고도 힘있게 당기거나 누르거나 미는 모양.
지긋이 - 지긋하게. *나이가 지긋이 든 할아버지.

◇ 지나다-지내다
지나다 - ①어디를 거쳐 가거나 오거나 하다. ②시간이 경과하다. 세월이 가다. ③한창 때를 넘어 쇠하여지다.
지내다 - ①살아가다. ②세상 일을 겪다. ③경사나 흉사를 치르다.

◇ 지양-지향
지양(止揚) - 두 개의 모순 개념이 서로 관련하여 한층 높은 단계에서 조화·통일시키고자 하는 작용
지향(指向) - 일정한 목적을 향하여 나아감. 목표로 함.

◇ 지피다-짚이다-집히다
지피다 - [자]신(神)이 사람의 영(靈)에 내리다. [타]아궁이 따위에 불을 사르다.
짚이다 - [자]마음에 요량되어 짐작이 가다. 짚히다(×)
집히다 - (피동)집음을 당하다.

◇ 진국-전국
진국(眞-) - 거짓 없이 참되고 고지식함, 또는 그런 사람.
전국(全-) - 군물을 타지 아니한 간장·술·국 따위의 국물.

◇ 질퍽하다-질펀하다
질퍽하다 - 매우 부드럽게 질다.
질펀하다 - ①땅이 넓고 평평하게 퍼져 있다. ②주저앉아 게으름부리다.

◇ 짊어지다-걸머지다

짊어지다 - ①짐 같은 것을 등에 지다. ②빚을 지다. ③책임을 지다.
걸머지다 - ①짐바에 걸어 등에 지다. ②빚을 많이 지다.

◇ 짓다-짖다
짓다 - ①재료를 들여 만들다. ②글을 만들다. ③딱 정해서 확정된 상태로 만들다. ④건물 등을 세우

             다. ⑤논밭을 다루어 농사를 하다.
짖다 - 개가 큰 소리로 멍멍거리다.

◇ 쪼이다-쬐다
쪼이다 - (피동)남에게 쫌을 당하다.
쬐다 - [자]볕이 들어 비치다. [타]볕이나 불에 쐬거나 말리다. 쬐이다(×) (개정맞춤법에서는 '쬐

               다'의 의미를 '쪼이다'로도 쓸 수 있도록 허용했음)

◇ 찌다-찧다
찌다 - [자]흙탕물이 논밭에 넘칠 만큼 많이 괴다. [타]①뜨거운 김을 올려 익히거나, 식은 것을 덥

               게 하다. ②우거진 나뭇가지나 대밭 같은 데서 배게 난 것을 성기게 베어내다. ③모판에

                서 모를 뽑아내다.
찧다 - ①곡식 등을 쓿거나 빻기 위하여 절구에 담고 공이로 내리치다. ②무거운 물건을 들었다가

             내리치다. ③마주 부딪다.

◇ 찌뿌드드하다-찌뿌둥하다
찌뿌드드하다 - ①몸이 무겁고 거북하다. ②날이 개지 않고 눈이나 비가 내릴 것처럼 몹시 흐리다.
찌뿌둥하다(×)

【차】
◇ 차다-채다-채우다
차다 - ①발로 내지르다. ②거절하여 따 버리다. ③날렵하게 채뜨리다. (피동)채다
채다 - ①갑자기 잡아당기다. ②재빨리 짐작하다. (피동)채이다. *낚아채다 낚아채이다. 눈치채다 눈치채이다.
채우다 - [타]①단추나 자물쇠 따위를 잠그다. ②변하기 쉬운 것에 얼음을 넣어 상하지 않게 하다. ③모자라는 수량을 보태다. (사동)①일정한 곳까지 가득하게 하다. ②몸에 물건을 달아서 차게 하다.

◇ 차마-참아
차마 - 안타까운 정을 눌러 참고자 함을 뜻하는 말. *사고 현장을 차마 똑바로 바라볼 수가 없었다.
참아 - 어려운 고비를 넘겨. *출산의 고통을 참아냈다.

 ◇채-째
처- - (접두)'마구, 함부로'의 뜻. *처박다. 처먹다. 처때다. 처바르다
쳐- - '치어'의 준말. *쳐부수다. 쳐들어가다. 쳐죽이다. 쳐다보다.

◇ 처지다-쳐지다
처지다 - ①아래로 늘어져 내려가다. ②뒤떨어져 남다. *혼자서 처져 걷고 있다.
쳐지다 - ①발·휘장 따위가 걸려지다. ②그물 따위가 펴서 벌려져 있다. ③천막 따위가 세워지다.

◇ 척척하다-축축하다
척척하다 - 젖은 물건이 살에 닿아서 축축한 느낌이 있다.
축축하다 - 물기가 약간 있어서 젖은 듯하다.

◇ 추기다-축이다
추기다 - 가만히 있는 사람을 살살 꾀어서 하도록 하다. 선동하다.
축이다 - 물을 뿜거나 적셔서 축축하게 하다. *샘물로 목을 축였다.

◇ 추키다-치키다
추키다 - ①위로 가뜬하게 추슬러 올리다. ②힘있게 위로 끌어 올리거나 채어올리다.
치키다 - 위로 끌어올리다.

◇ 치근거리다-추근추근
치근거리다 - ①싫어할 정도로 몹시 지분거리다. ②귀찮아할 정도로 조르다.
추근추근 - 다랍게 느껴질 정도로 검질기고 끈덕진 모양. *추근추근 따라다니며 괴롭힌다.

【타】

◇ 터앝-텃밭
터앝 - 집의 울안에 있는 작은 밭.
텃밭 - 집터에 딸린 밭.

◇ 퉁기다-튀다-튀기다
퉁기다 - ①버티어 놓은 물건을 틀어지거나 빠지게 건드리다. ②뼈의 관절을 어긋나게 하다. ③기회

               가 어그러지게 하다.
튀다 - [자]①갑자기 터지는 힘으로 세게 나가다. ②공 같은 것이 부딪쳐서 뛰어 오르다. ③위험을

                  피하려고 갑자기 달아나다.
튀기다 - [타]①힘을 모았다가 갑자기 탁 놓아 내뻗치다. ②건드려서 갑자기 튀어 달아나게 하다.

                  ③끓는 기름이나 불에 익혀서 부풀어 오르게 하다.


◇ 트다-트이다-타다
트다 - [자]①틈이 생겨 사이가 벌어지다. ②(추위 등으로)살갗이 벌어지다. ③(싹이나 눈 등이)새

                   돋아 나오다. ④날이 새느라고 동쪽이 훤하여 지다. [타]①통하게 하다. ②스스럼없

                   는 관계를 맺다. ③(금지하던 것을)풀어놓다.
트이다 - ①거리끼는 일이 없어지다. ②생각이나 마음이 환히 열리다. [준]틔다
타다 - ①(양쪽으로 갈라서)줄이나 골을 내다. ②(속을 드러내기 위하여)베거나 째서 쪼개다. ③(낟알 등을)부서뜨리다.

◇ 특색-특징
특색(特色) - 보통 것과 다른 점.
특징(特徵) - 다른 것에 비겨서 특별히 눈에 띄는 점.


【파】
◇ 파다-패다
파다 - ①구멍이나 구덩이 따위를 만들다. ②전력을 기울여 하다.
패다 - [자]곡식의 이삭이 나오다. [타]①사정없이 때리다. ②장작 따위를 쪼개다. (피동)패어지다. 팜을 당하다. *깊이 팬 웅덩이. 패이다(×)

◇ 패싸움-편싸움
패싸움 - ①바둑에서 서로 한 수씩 걸러가면서 잡고자 하는 1집의 싸움. ②패거리들이 무리지어 하

                는 싸움. [준]패쌈
편싸움 - 규칙에 따라 편을 갈라서 하는 싸움. [준]편쌈

◇ 펴다-펴이다
펴다 - [타]①젖혀 벌려 놓다. ②구김살을 없애고 반반하게 하다. ③넓게 깔다. ④세력 따위의 범위

                   를 넓히다. ⑤옹색함을 여유있게 하다
펴이다 - ①옭혔던 것이 제대로 되다. ②옹색함이 없어지다. [준]폐다

◇ 편재(偏在-遍在)
편재(偏在) - 한 곳으로 치우쳐 있음.
편재(遍在) - 두루 펴져 있음. 널리 존재함.

◇ 평가(平價-評價)
평가(平價) - ①싸지도 않고 비싸지도 않은 물건값. ②두 나라 화폐 사이의 비가(比價)
평가(評價) - ①물건의 가격을 평정함, 또는 그 가격. ②어떤 교과에 대하여 학습의 효과·발달 등을

                     측정함. ③가치를 논정함.

◇ 폐업(閉業-廢業)
폐업(閉業) - 문을 닫고 영업을 쉼. 폐점.
폐업(廢業) - 영업을 그만둠. *폐업신고

◇ 폐해-피해
    폐해(弊害) - 폐단과 손해. 폐가 되는 나쁜 일.
    피해(被害) - 손해를 입음.

◇ 포격-폭격
    포격(砲擊) - 포를 쏘아 공격함.
    폭격(爆擊) - 항공기로 폭탄 등을 떨어뜨려 적의 전력이나 국토를 파괴함.

◇ 푼푼이-푼푼하다-푼푼히
    푼푼이 - 한푼씩 한푼씩
    푼푼하다 - ①모자람이 없이 넉넉하다. ②잔졸하지 아니하고 활달하다.
    푼푼히 - 넉넉히

◇ 피난-피란  
    피난(避難) - 재난을 피함. 재난을 피해 있는 곳을 옮김. 
    피란(避亂) - 난리를 피함. 난리를 피해 다른 데로 옮김.

◇ 피다-피우다
피다 - [자]①꽃봉오리·잎 등이 벌어지다. ②사람이 살이 오르고 혈색이 좋아지다. ③불이 차차 일

                  어나다.
피우다 - [타]①피게 하다. ②담배를 빨았다가 연기를 내보내다. ③난봉·소란 따위의 행동을 부리

                     다. ④수단·계교 따위를 나타내다.

◇ 필수(必須-必需)
    필수(必須) - 꼭 해야 하는 것. 꼭 있어야 하는 것. *필수과목. 필수조건
    필수(必需) - 생활하는데 꼭 필요한 것. *생활필수품

【하】
◇ 학력(學力-學歷)
    학력(學力) - 배움의 실력. 학문을 쌓은 정도.
    학력(學歷) - 수학(修學)한 이력. *우리 회사의 사원 선발 규정은 학력(學力)순으로 뽑을 뿐, 학

                      력(學歷)제한은 없다.

◇ 한데-한테
    한데 - ①한 곳. 한 군데. ②상하 사방을 가리지 아니한 곳. 노천(露天).
    한테 - 체언 아래에서 '-에게'의 뜻으로 쓰이는 조사.

◇ 한목-한몫
   한목 - 많은 것을 한꺼번에. *부동산투기로 한목 잡았다.
   한몫 - 한 사람 앞에 돌아가는 분량.

◇ 한참-한창
    한참 - [명]①일을 하거나 쉬는 동안의 한 차례. ②시간이 상당히 지나는 동안. [부]한동안. *그

                      가 오기를 한참 기다렸다.
    한창 - [명]가장 성하고 활기가 있을 때. *모내기가 한창이다. [부]가장 성한 모양. *한창 바쁜

                   시간에 전화가 왔다.

◇ 해지다-헤(어)지다
    해지다 - 닳아서 떨어지다.
    헤(어)지다 - ①흩어지다. ②이별하다. ③살갗이 터져서 갈라지다. *심하게 앓고 났더니 입안이

                         헤졌다.

◇ 허술하다-허름하다
    허술하다 - ①짜인 물건 등이 헐어서 보기에 어울리지 아니하다. ②낡아 빠져서 흘게 늦다. ③치

    밀하지 못하고 엉성하다.
    허름하다 - ①귀중하지 않다. ②허술해 뵈거나 값이 좀 싼 듯하다.

◇ 헌칠하다-훤칠하다
    헌칠하다 - 키와 몸집이 크고 어울리다.
    훤칠하다 - 길고 미끈하거나 막힘없이 깨끗하고도 시원스럽다. 훤출하다(×)

◇ 헤아리다-세다
   헤아리다 - ①수량을 세다. ②미루어 짐작하거나 살피어 분간하다. 헤다(×)
   세다 - (사물의)수효를 밝히려고 헤아리거나 꼽다.

◇ 호리다-후리다
    호리다 - ①유혹하다. ②그럴듯한 말로 속여서 끌어내다. ③매력으로 남의 정신을 흐리게 하여

                   빼앗다.
    후리다 - ①휘둘러서 몰다. ②모난 곳을 깎아 버리다. ③급작스럽게 채서 빼앗다. ④매력으로 남

                  의 정신을 흐리게 하여 꾀다.

◇ 혼돈-혼동
    혼돈(混沌) - 사물의 구별이 확연하지 않고 모호한 상태.
    혼동(混同) - ①섞여 하나가 됨. ②뒤섞어 보거나 잘못 판단함.

◇ 홀-홑
    홀 - 짝이 없고 하나뿐임. *홀몸. 홀어미
    홑 - 겹이 아닌 것. *홑이불. 홑몸

◇ 홀몸-홑몸
    홀몸 - 형제나 배우자가 없는 사람.
    홑몸 - 아이를 배지 아니한 몸.

◇ 휘둥그렇다-휘둥그래지다
    휘둥그렇다 - 몹시 놀라거나 두려워서 크게 뜬 눈매가 둥그렇다. *놀라서 눈을 휘둥그레 뜨고 서

                       있다.
    휘둥그래지다 - 눈이 휘둥그렇게 되다. *놀라서 눈이 휘둥그래졌다.

◇ 흔전만전-흥청망청
    흔전만전 - 아주 흔하고 넉넉한 모양. *그는 돈을 흔전만전 쓴다.
    흥청망청 - 흥청거리어 마음껏 노는 모양. 흥청방청(×)

◇ 흘금-흘긋-흘깃
    흘금 - 남의 눈을 피하여 곁눈질하는 모양. <흘끔
    흘긋 - ①눈에 얼씬 보이는 모양. ②남의 눈을 피하여 한 번 곁눈질하는 모양. <흘끗
    흘깃 - 가볍게 한 번 흘겨보는 모양.

◇ 흩다-흩뜨리다-흩어지다-흐트러지다
    흩다 - [타]모였던 것을 헤쳐 떨어지게 하다.
    흩뜨리다 - [타]흩어지게 하다.
    흩어지다 - [자]①모였던 것이 따로따로 떼어지다. ②물건 등이 널리 퍼지다.
    흐트러지다 - [자]이리저리 또는 여러 가닥으로 흩어지다.

◇ 희다-세다
    희다 - 흰빛이 나다.
    세다 - [자]머리털이 희어지다.

◇ 흰소리-신소리
    흰소리 - 희떱게 지껄이는 말. 터무니없이 자랑으로 떠벌리는 말.
    신소리 - 상대자의 말을 슬쩍 눙쳐서 받아넘기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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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31 21:1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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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바람구두 > 마음의 칼을 벼리게 하는 화가, 고야
야만의 시대를 그린 화가, 고야
박홍규 지음 / 소나무 / 2002년 9월
평점 :
절판


올더스 헉슬리는 “고야는 슬픔을 알고, 슬픔의 끝까지 알았던 인간의 거의 완벽한 전형을 보여준다”고 말한다. 타고난 독설가로 문명(文名)을 날린 올더스 헉슬리가 저렇게 말하는 화가 고야는 어떤 인물일까? 나는 "사람으로 본 20세기 문화예술사"라는 주제로 구성된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데, 내심 미술 분야의 시작을 고야로부터 하려고 마음 먹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고야에 대해 한 줄의 글도 쓰지 못하고 있다. 내가 처음 고야를 알게 된 것은 아마도 교과서에 실린 "나체의 마하(마야)"를 통해서였을 테지만, 그에 대해 내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은 89년 무렵의 일이었다. 고야를 좋아하기 전까지 내가 좋아했던 화가는 으젠느 들라크로와였다.

1989년 무렵 나는 천안의 공단에서 살았다. 좀더 엄밀하게 말하면 공장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었다. 그 무렵 나는 온통 절망과 분노로 칠갑을 한 듯 어둠 속에 있었다. 주말에 답답한 마음이라도 가시게 해볼 요량으로 찾은 천안역 인근의 서점에서 우연히 작은 화집들을 발견했는데, 처음 고른 것은 당연히 들라크로와의 화집이었다. 지금의 관점에서 보자면 손바닥 한쪽만한 판형에 인쇄 수준도 형편없었지만, 문화적인 갈증에 시달렸으나 벌이는 시원찮았던 나에겐 감로수같은 책이었다. 천안에 사는 동안 나는 주말이면 시립도서관을 찾아 여러 책들을 보며 시간을 보냈다. 오가는 골목 담벼락엔 비밀스럽게 "강철통신" 몇 호가 나왔다는 벽보가 붙어 있곤 할 무렵이었다. 돈이 생기는 대로 한 두권씩 화집을 사모았는데 그중 한 권이 "프란치스코 데 고야"의 것이었다.

그의 그림을 본 나의 첫 소감은 아마도 어둡고, 칙칙함이었을 게다. 지금도 나는 그의 회화보다는 판화들을 더 좋아하지만, 판화를 즐겨보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간간이 마음의 칼을 꺼내 벼르고 싶을 때만 그의 판화들을 볼 뿐이다.) 그 무렵만 하더라도 고야는 내게 교양의 일부였지, 내 마음속의 화가라는 지위까지 얻지는 못했다. 나는 여전히 들라크로와와 고흐를 더 좋아했다. 그 무렵 판화가 이철수가 옮기고, 과학과사상에 출판된 사카자키 오쯔로오의 "반체제예술"이란 책을 읽었다. 이 책은 1990년에 나온 것으로 현재는 절판되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나는 케테 콜비츠를 화가로서 나의 어머니로, 프란치스코 데 고야를 아버지 격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내 나이 19살 무렵엔 그렇게 해서라도 어딘가 누군가에게는 크게 기대고 싶었다.

국내에 알려진 정도로 보았을 때, 처음엔 고야가 먼저 알려졌겠으나 의미있는 연구랄까, 책들이 나오기 시작한 건 케테 콜비츠가 먼저였을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고야는 잘 알고 있고, 잘 알려져 있다는 의식 때문에 도리어 잘 알기 어렵고, 잘 알려지지 않은 화가였다. 다른 의미에선 오히려 곡해받은 화가라고 해야 할 것이다. 케테 콜비츠에 대해서는 지난 1980년대 이미 정하은의 "케테 콜비츠와 노신"과 같은 책들로 일반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던 반면, 고야에 대한 책이 나오기 시작한 것은 요근자의 일이다. 케테 콜비츠의 경우엔 1980년대 민중미술진영의 선호가 분명히 작용했다고 보아야 할 텐데, 1,2차 세계대전 무렵의 콜비츠에 비해 고야는 나폴레옹 제정 시대의 사람이니 마르크스 원전보다 프랑크푸르트 학파가 먼저 수입되었던 당대의 풍토를 생각해보면 어쩔 수 없어 보인다. 이 책의 저자인 박홍규 선생이 고야에 뒤이어 콜비츠를 다룬 책을 펴낸 것을 굳이 고려에 넣지 않더라도 이 두 사람의 화가는 시대를 초월해 서로 호응하는 측면이 있다.

앞서 나는 20세기의 문화예술을 다루는 사이트를 운영한다고 했는데, 거기에 왜 나폴레옹 시대의 사람인 고야를 넣으려고 했을까. 물론 개인적인 호감도 작용했겠지만, 그보다 나 개인적인 미술사란 측면에서 고야는 18세기의 화가가 아니라 20세기의 화가이기때문이다. 다소 주관적인 관점이긴 하지만 실제로 고야에겐 제자가 없었다. 냉정하게 말해 낭만주의 화가들은 고야의 계승자들이 아니었으며, 그들 자신도 고야를 계승한다는 의식 같은 건 전혀 없었다. 어떤 의미에서든 고야는 그 시기에 나타나기 어려운 화가가 돌출되어 있다는 느낌을 준다. 이런 나의 관점에 따르면 폴 세잔 역시 그런 측에 들지만, 세잔의 고립은 오래지 않아 계승자들이 출현함으로써 해결되지만, 고야만큼은 거의 100여년의 세월이 흐른 뒤에야 찾을 수 있다. 그만큼 고야는 최소한 우리에겐 이해받지 못한 화가였다.

그런 점에선 이 책, 박홍규 선생의 "야만의 시대를 그린 화가, 고야"도 비슷한 입장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박홍규 선생의 이 책은 비전문가가 저술한 고야 평전으로서의 장점과 일정한 한계를 지니고 있다. 법학을 전공한 교수가 어째서 고야에 대한 평전을 쓰게 되었을까? 좋은 책, 훌륭한 저자는 "들어가는 말(서문)"에서 독자의 이런 궁금증을 절반쯤은 해결해준다. 그건 이 책의 서문 역시 동일한데, 박홍규 선생 자신이 들어가는 말의 제목을 "왜 고야인가?"로 뽑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어떤 의미에서 나는 고야에 대한 글을 쓰고 싶다거나 책을 내고 싶다는 욕망을 품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나는 선수를 빼앗긴 셈이다. 그것은 고야에 대한 나의 관점이 또한 박홍규 선생의 관점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다(이렇게 생각하면 후학으로서 억울해지기 시작한다). 박홍규 선생은 이탈리아의 미술사가 벤투리의 말로 서두를 시작한다.

"고대 시가 호머에서 출발하듯이 현대 회화는 고야에서 시작된다"고 이탈리아의 벤투리는 말한다. 프랑스의 말로도 고야가 현대회화의 막을 올렸다고 비유한다. 고야와 같은 스페인 사람이 한 말이 아니니 믿어도 좋겠다. 그러나 나는 니체가 "신은 죽었다"라고 했듯이 고야에 의해 "미는 죽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신이나 미는 낡은 그것이다. 즉 그리스 로마 시대 이래 르네상스를 거쳐 18세기까지 이어진 고전미가 죽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옛 눈으로 보면 고야는 결코 아름답지 않다. <본문 7쪽>

이 문장은 이 책 전체의 길잡이 노릇을 해주는 핵심이면서, 이 책이 도달해야 할 경지가 얼마나 험난한 것인지를 보여분다. 여러가지 면에서 이 책은 뛰어난 미덕을 지니고 있다. 앞서 지적한 바 있지만 이 책은 비전문가의 미술가 평전이다. 그런데 전문가라 할 수 있는 국내 미술사가들 가운데 특정 작가를 중심으로 한 권의 책을 낸 사례를 찾기 힘들다. 그런 점만 놓고 보더라도 이 책의 장점은 차고 넘친다. 게다가 평전 읽기에 있어 개인적으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 중 하나가 당시의 시대 상황과 분위기, 정치경제사회적인 측면을 저자가 얼마나 반영하고 있는가를 따지는 편인데, 이런 관점에서 보더라도 이 책은 매우 뛰어난 점이 있다. 이 책은 모두 5장 18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장 "스페인"은 우리가 미처 몰랐던 스페인의 역사를 장장 50여 페이지에 걸쳐 정리해주고 있다. 스페인의 이모저모를 꼼꼼하게 따진다. 그런 뒤에 비로소 본론에 해당하는 스페인 미술과 고야의 출생과 출세 과정을 따지기 시작한다.

나는 박홍규 선생이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이 책을 저술했다고 추측하고 있는데, 그 까닭은 "야만의 시대를 그린 화가, 고야"를 통해 고야만을 다루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화가 고야를 통해 당신이 주장하고 싶은 바, 이야기하고 싶은 바를 말하고자 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박홍규 선생이 고야를 이야기하게 된 까닭이 어디에 있을까? 그 핵심엔 물론 고야 자신의 반체제성과 권력의 미학에 그가 반기를 든 인물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역사적인 맥락에서 보았을 때 스페인은 스페인 시민 전쟁(유일무이한 경험 - 아나키스트들의 전쟁)을 치른 곳이기도 하다. 이 책은 주석을 제외하고, 본문만 270여쪽에 이른다. 그런데 제1장 스페인이 50여쪽을 차지하고, 제5장 현대 스페인이 또 40쪽 정도를 차지한다. 전체 지면의 3분지 1에 해당하는 지면을 스페인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런 점에서 아나키즘적 입장에 서 있는 박홍규 선생에게 스페인이란 나라는 애써 범상한 어조로 말하지만 특별할 수밖에 없는 곳이리라 유추해본다. 그는 군데군데 이런 저자 자신의 자의식을 숨기지 않고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지식인으로서의 그것이다.

그러나 나이 40이면 대가 행세를 하고, 아예 군림하고자 하며, 과거만을 뜯어먹고 사는 조로 권위 현상이 아직도 대세인 한국에서 나는 이 나이에 이르러서야 고야에게 겨우 배우기 시작한다는 점을 자랑으로 삼는다. 사실 고야의 그림 가운데 가장 감동적인 것은 죽기 직전 82세에 그린 "지금도 나는 배운다"라는 작은 소묘이다. 여든에 페르시아어를 새롭게 배우는 괴테처럼 여든에도 새로운 배움을 찾는 고야는 감동적이다. <본문 9쪽>

박홍규 선생은 이 책의 여러 곳에서 우리들의 시각을 교정해주고, 고야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바로 잡아주기 위해 애쓴다. 우리가 "고야" 하면 단박에 떠올리는 작품은 열에 여덟 정도는 "나체의 마하"일 것이다. "나체의 마하"는 사실상 고야의 유일한 누드 작품이라 할 수 있는데, 어째서인지 이 유일한 작품이 고야에 대한 일반의 인식을 좌우한다. 그런데 박홍규 선생은 "마하(maya)"의 이름부터 우리가 잘못 알고 있었음을 지적해준다. "마야"가 아니라 "마하"이며 마하는 고유명사가 아니라 보통명사로 '건달녀'의 의미를 지닌다. 즉, 술집에서 일하거나 천한 일을 하는 조금은 낮은 신분의 여자라는 거다. 회화에서 제목이 차지하는 비중을 안다면, 이 차이가 얼마나 큰 인식의 차이를 가져오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박홍규 선생은 고야에 대한 이런 왜곡을 바로 잡고 싶었을 것이다.

평전을 역사의 일부로 볼 것인지, 문학의 일부로 볼 것인지는 각자의 몫이겠지만 어느 경우든 저자의 관점이 녹아드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박홍규 선생은 이 책을 통해 확실히 본인이 무언가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는 느낌을 독자에게  과도하게 전하는 편이다. 박홍규 선생이 종종 고야의 작품을 통해 논증(비평)하기 보다는 앞질러 본인의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이 두드러져 보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스페인이란 화가의 배경을 앞뒤로 포개어놓다 보니 정작 화가 자신이 그 사이로 숨은 건 아닐까 하는 아쉬움이 드는 것 역시 어쩔 수 없다. 예전의 리뷰에서 "티토 평전"에 특별히 높은 점수를 준 까닭은 작가 자신이 티토의 일대기를 풀어가며 사이사이에 당시의 역사적 상황과 당시 티토의 선택을 끼어놓는 방식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진한 수프같이 걸쭉해졌기 때문이었는데, 박홍규 선생에게 스페인과 고야는 마치 샌드위치럼 포개진 것으로 보인다. 이 말은 한데 어울리기 보다는 따로따로 떼어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가장 큰 문제는 그보다는 "들어가는 글"에서 밝히고 있는 "왜 고야인가?"에 대해 충실한 대답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박홍규 선생은 니체의 말을 인용하며 고야 이후 "미는 죽었다"고 선언적인 문장을 이용해 말하고 있는데, "야만의 시대를 그린 화가, 고야"에는 이에 대한 설득이 부족해 보인다. 심정적으로는 충분히 동의할 수 있고, 동의하지만 그럼에도 좀더 명징하게 납득하고, 설득되고 싶은 아쉬움을 채워주기엔 부족해 보인다. 박홍규 선생은 이 책 전체에서 고야의 회화보다는 판화에 좀더 비중을 두고 다루고 있음을 쉽게 눈치챌 수 있는데, 실제 도판의 사용 빈도수란 측면에서도 고야를 다룬 다른 책들과 비교해도 판화를 많이 다루고 있다. 물론 고야의 작품 비평이 아니라 인물과 사상을 이야기한다는 측면에서 판화를 이야기하는 것은 올바른 선택으로 보인다.

예전에 고야의 판화 전시회를 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 무렵 같이 전시되었던 인상파 회화전을 보는 것 보다 훨씬 인상적이었고, 마음에 남는 것이 많은 작품들이었다. 나는 박홍규 선생의 이 책이 고야에 대한 우리들의 이해를 증진시키고, 왜곡을 바로 잡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저자 자신이 일관된 태도를 갖는 것은 중요하지만, 독자들 역시 저자의 글을 읽으며 자신만의 결론을 추구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자세 역시 중요하다. 특히나 저자가 다른 사람도 아닌 박홍규 선생이라면 더욱더 그런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벤투리는 어째서 고야를 현대회화의 시작이라고 이야기했는지에 대해 선언적인 이야기, 일반론적인 이야기는 있지만 독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저절로 수긍되는 것이 아니라 어쩐지 그렇게 생각해야 할 것처럼 여길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이외에도 평전이라면 당연히 있어야 할 작가연보와 일반적으로 미술책엔 대부분 포함되는 도판목록이 누락되어 있는 점, 색인과 참고 문헌이 누락된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나는 개인적으로 우리 시대의 모범이 되는 스승으로 박홍규 선생을 존경하고, 당신의 저서 대부분을 구해서 읽고 있는데, 물론 이 책에 대해서도 내가 열거하고 있는 몇몇 문제들보다는 좋은 점을 더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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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빈치 코드, 검은 꽃, 연금술사, 미쳐야 미친다, 살아있는 한자 교과서 등 강세
표정훈 문화평론가
입력 : 2004.12.29 09:19 35'

올 한 해 우리 도서 시장은 극심한 불황에 시달려야 했다. 전반적인 경기 침체의 여파 속에 책을 구입하기 위해 지갑을 여는 손길이 그 어느 해보다도 줄어든 것이다. 도서 시장이 불황 국면에 빠진다는 것은 독자들이 선택과 집중의 원리에 충실해진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예전 같으면 한 번 서점에 갈 때마다 책을 두세 권 사던 사람이 한 권 사는 것으로 줄이게 된다. 그 결과, 팔리는 책과 팔리지 않는 책의 간격은 더욱 커진다. 그래서일까? 올해 우리 출판계는 매출 규모의 양극화가 심해졌다. 최상위권의 몇몇 출판사와 그 아래 출판사들의 매출 규모의 간격이 커져버린 것. 이런 현상은 내년에도 계속되리라는 것이 많은 출판인들의 전망이다.

그런 가운데 올 한 해 가장 많이 팔린 단행본은 두 권으로 나온 댄 브라운의 소설 '다 빈치 코드'(베텔스만)였다. 12월 말 집계로 100만부가 넘게 팔린 이 책은 올해의 유일한 단행본 밀리언셀러가 된다. 밀리언셀러급 도서가 나오면 일종의 파생 도서들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다 빈치 코드'도 예외는 아니어서 '다 빈치 코드의 진실'(시몬 콕스, 예문), '다 빈치 코드 깨기'(어윈 루처, 규장), '성배와 잃어버린 장미: 다 빈치 코드의 비밀'(마가렛 스타버드, 루비박스), 심지어 보드 게임 '다 빈치 코드'(게임올로지)도 나왔다.

2003년 미국에서 돌풍을 일으킨 이 소설은 40여개 언어로 번역되어 1000만부 넘게 팔렸다. 이야기는 루브르박물관 관장 자크 소니에르의 살해 사건에서 시작된다. 복부에 총을 맞은 소니에르는 죽기 전 자신의 주위에 원을 그리고 벌거벗은 채 팔과 다리를 활짝 펴, 시신이 다 빈치의 스케치 작품 '비트루비우스의 인체비례' 모습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더구나 시신 옆에는 뜻을 알 수 없는 글이 적혀 있다.

소니에르의 손녀이자 프랑스 사법경찰 암호해독요원 소피느뵈는 이를 할아버지가 자신에게만 어떤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남긴 암호라고 판단한다. 살해범으로 몰린 하버드대 기호학 교수 로버트 랭던과 소피느뵈는 암호를 풀며 진실에 접근해간다. 이들은 소니에르가 보티첼리, 레오나르도 다 빈치, 아이작 뉴턴, 빅토르 위고 등이 수장을 맡았던 시온 수도회의 수장이었고, 시온 수도회는 900여년 동안 막달라 마리아의 시신을 일컫는 '성배'와 예수와 마리아의 관계가 나와 있는 비밀문서를 지켜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작품이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은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가 혼인하여 그 사이에서 아이까지 태어났다는 내용 때문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 오른쪽에 앉아 있는 인물이 바로 예수의 아내 막달라 마리아라는 것. 이에 따른다면, 오늘날 우리가 널리 받아들이고 있는 예수 이미지는 기독교회가 1000년에 걸쳐 조작한 허구가 된다. 당연히 미국 기독교계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사실과 허구의 교차와 중첩

위의 줄거리에서 알 수 있듯이 '다 빈치 코드'는 사실과 허구의 경계, 논픽션과 픽션의 경계를 절묘하게 넘나든다. 역사적인 사실인가 싶으면 작가의 상상력의 산물이고, 상상력의 산물인가 싶으면 역사적인 사실처럼 보인다.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진실이 아니며, 진실은 그 너머 어딘가에 감춰져 있고, 그 감춰진 진실을 역사적인 실마리를 통해 밝혀나간다'는 게 기본 설정이다. 또 하나의 큰 특징은, 도서평론가 이권우의 표현을 빌려서, 지식 소설이라는 데 있다. 독자들은 추리 과정을 따라가면서 서양의 종교, 역사, 미술, 철학사상 등에 걸친 방대하고 다양한 지식을 접할 수 있다. 이런 특징은 올해 번역, 출간된 '단테 클럽'(황금가지), '자본론 범죄'(생각의 나무), '임프리마투르'(문학동네), '진주 귀고리 소녀'(강) 등에서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다.

사실과 허구의 교차와 중첩이라는 특징은 본래 역사 소설의 특징이기도 한 바, 올해 우리 문단 안팎에서 크게 주목받은 대표적인 소설, 김영하의 '검은 꽃'(문학동네)도 좋은 예가 된다. 대한제국의 패권을 놓고 러시아와 일본이 전쟁에 돌입했던 즈음인 1905년 4월, 영국 기선 일포드 호가 조선인 1033명을 싣고 제물포항을 출발해 멕시코로 향한다. 그들은 대륙식민회사의 농간으로 멕시코 에네켄 농장에 채무노예로 팔려간 것이다. 의무 기간 4년에 걸쳐 그들은 여러 농장에 분산 수용되어 착취당한다.

계약기간 만료 후에도 그들은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멕시코 전역을 떠돈다. 멕시코에 불어닥친 혁명과 내전에 휩쓸렸고, 과테말라 혁명군은 그들에게 거액을 제시하며 참전을 요청한다. 42명의 조선인들은 과테말라 북부 밀림지대에 도착, 정부군과 교전하면서 '신대한'을 국호로 새로운 국가를 세우지만, 정부군의 소탕 작전에 대부분 전사한다.

작가 김영하는 멕시코와 과테말라 현지에 석 달 동안 체류하면서 이 작품을 마무리 지었다. 멕시코 유카탄반도의 농장을 찾아 다녔고, 과테말라의 밀림에도 들어갔으며, 스페인어를 듣고, 남미 음식을 먹으며, 과테말라에서 차별 받는 마야인들과 만나기도 했다. 그밖에도 대한 제국 시대에 관한 자료를 광범위하게 모으기도 했다. 광범위한 취재와 조사가 없었다면 나올 수 없는 작품인 셈이다.

'다 빈치 코드'의 작가 댄 브라운도, 다 빈치가 자신의 작품에 여러 비밀을 숨겨놨다는 미술사 강의를 들었던 대학 시절의 관심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유럽에서 미술사를 공부하기도 했으며, 집필을 위해 수천 종에 달하는 자료 조사와 검토에만 1년을 보냈다. 치밀하고 방대한 자료 조사와 천착에 근거하지 않는 '골방의 상상력'만으로는 더 이상 독자들에게 어필하기 힘들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까?

한편 1993년에 다른 제목으로 다른 출판사에서 나왔지만 별 반응을 얻지 못했고, 새로운 출판사에서 다시 낸 2001년에도 반응이 신통치 않다가 작년 말부터 불이 붙기 시작해 지금까지 40만부 가까이 팔린 소설이 있다.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문학동네)인데, 이 작품은 일반적인 의미의 소설이라기보다는 성인들을 위한 우화에 가깝다.


▲ 불황 속에서 꾸준히 팔리고 있는 베스트셀러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 대형서점의 베스트셀러 판매대의 모습.
우화 형식 담은 처세서도 강세

책 좋아하는 양치기 산티아고는 계속 같은 꿈을 꾼다. 양과 함께 놀던 아이가 자신의 손을 잡아끌어 이집트 피라미드로 데려가는 꿈이다. 어느 날 책을 읽고 있는 그에게 한 노인이 나타나 가지고 있는 양의 10분의 1을 내놓으면 피라미드에 묻혀 있는 보물을 찾는 길을 가르쳐주겠다고 말한다. 산티아고는 노인에게 값을 치르고 금으로 된 흉패 한가운데 박혀 있던 흰색과 검은색 보석 '우림과 툼밈'을 받아든다. 그리고 꿈과 희망을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나 결국 삶의 참 의미를 발견한다.

문학적 완성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소설은 아니다. 대신에 일종의 자기계발서 성격이 강하다. 이른바 뉴에이지풍인가 하면, 성장 소설 혹은 교양 소설로도 보이고, 소설이 아니라 그냥 우화로도 보인다. 바꿔 말하면 쓰임새가 넓고 다양한 소설, 일종의 범용성(汎用性)에서 강점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이와 달리 소설이 아닌 처세실용서로 분류되지만 소설 혹은 우화의 형식을 갖춘 베스트셀러로 스펜서 존슨의 ‘선물’(랜덤하우스중앙)이 있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에서 이미 우화 형식으로 큰 성공을 거둔 스펜서 존슨은 ‘선물’에서도, 한 소년이 성인으로 성장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소년이 마침내 깨달은 것은 이렇다.

행복과 성공을 원한다면 바로 지금 일어나는 것에 집중하고, 바로 지금 중요한 것에 관심을 쏟으라는 것. 과거보다 나은 현재를 원한다면 과거에 일어났던 일을 돌아보고 그것에서 소중한 교훈을 익혀 지금부터 다르게 행동하라는 것. 현재보다 나은 미래를 원한다면 멋진 미래의 모습을 마음속으로 그리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지금 당장 계획을 실천으로 옮기라는 것. 수많은 처세실용서의 핵심 내용을 압축적으로 정리해 놓은 셈이다.

인문서+실용서 '새 장르'도 눈길

이제 인문 분야로 눈길을 돌려보자. 올 한 해 인문 분야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책은 정민 교수(한양대)의 '미쳐야 미친다'(푸른역사)이다. 18세기 조선의 지식인들을 중심 테마로 삼아, 그들의 공통적인 특징을 한 가지 주제에 미쳐서 끝장을 보고야 마는 일종의 매니아 문화에서 찾고 있는 책이다. 남들이 이상하다고 손가락질을 하든 말든, 출세에 보탬이 되든 말든 혼자 뚜벅뚜벅 걸어가는 정신, 혹은 이리 재고 저리 재지 않고 절망 속에서도 성실과 노력으로 일관한 삶의 태도를 가지고 있던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바꿔 말할 수 있다.

표구에 미쳐 하루 종일 옛 그림 수선에 매달린 방효량, 좋은 돌만 보면 벼루를 깎은 정철조, 수석에 미쳐 돌을 주우러 돌아다닌 이유신, 담배를 너무 좋아해 담배에 관한 기록을 주제별로 모은 문헌 '연경(煙經)'을 펴낸 이옥, 비둘기 사육에 열중해 '발합경'을 남긴 유득공, 앵무새 이야기를 집대성한 이서구도 있다. 조선의 선비라고 하면 유교 경서에만 몰두하는 도덕군자부터 떠올리던 통념에 일침을 가하는 내용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이 큰 인기를 모은 까닭으로, 오늘날을 사는 우리들 각자의 삶을 반추해볼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바꿔 말하면 이 책은 단순히 옛날 사람들 가운데 이런 특이한 사람들도 있었다는 걸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그렇다면 오늘날의 우리는?'이라는 질문을 하게 만든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일종의 '인문 실용서'로 볼 수도 있다. 출판에서 인문 분야와 실용 분야의 결합은 최근 몇 년 사이 두드러진 추세이기도 하지만, 이 책은 특히 우리 옛 인물과 고전에 관해 미처 몰랐던 사실들을 밝혀준다는 미덕까지 더해져 있다.

이런 특징은 조선의 과거 시험에서 마지막 관문으로 임금이 묻는 질문에 답해야 하는 책문(策問) 가운데 중요한 것을 가려 뽑아 번역한 '책문, 시대의 물음에 답하라'(김태완 엮음, 소나무)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이 많은 독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었던 까닭은 내용의 동시성(同時性), 즉 오늘날의 우리 현실에 대입해서 생각해볼 수 있다는 점에 있다. 단순히 책문 내용을 번역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엮은이가 오늘날의 현실과 관련지어 책문을 해설하는 부분이 이 책의 백미다.

예컨대 명종 이후 훈구 세력의 붕괴와 함께 국정을 주도하게 된 사림 세력은 잔존하는 훈구 세력을 포용하지 못했다. 관료로서의 훈련을 쌓지 못한 사림 세력은 정국 운영에서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고, 결국 조선의 관료 사회는 동서 붕당으로 갈라져 누적된 모순 개혁에는 손도 대지 못하게 되었다. 결국 이 책은 옛 것, 옛 문헌을 통해 오늘날의 현실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여러 서점에서 인문 분야로 분류되어 큰 인기를 모은 '살아있는 한자 교과서'(강민경 외 지음, 휴머니스트)는 보다 더 직접적으로 실용성을 포괄한다. 한자의 배경이 되는 문화와 역사에 관한 인문 교양서인가 싶으면, 그런 문화와 역사를 배경 삼아 한자를 배울 수 있는 실용서 성격도 강하다. 예컨대 고대 중국의 역사가들은 일정한 규칙에 따라 어휘를 선택했다. 엇비슷한 세력이 싸울 때는 공(攻)자를 쓰고, 강한 세력이 약한 세력을 칠 때는 벌(伐)자를 썼다. 상대의 잘못을 응징할 때는 토(討)자를 쓴다. 이런 원리를 알게 되면 우리가 자주 쓰는 '공격'이나 '토벌' 같은 말의 의미를 더욱 가려서 정확하게 쓸 수 있다.

이상 몇 권의 베스트셀러를 통해 도서 시장에서도 더 이상 순수한 것만으로는 독자들에게 어필하기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문 지식과 추리, 인문 지식과 문학적 상상력과 실용성 등을 두루 결합한 책들이 각광받는 추세인 것이다. 또한 문학이든 인문이든 철저한 자료 조사와 취재에 바탕을 둔 책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허구와 사실, 상상력과 구체적인 자료, 어떤 의미에서는 이질적인 것들을 효과적으로 결합시키는 능력이 저자에게나 출판기획자에게나 반드시 필요한 능력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현실보다 더 현실적으로 보이는 가상현실이 범람하는 시대의 징표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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