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SBS 월.화 드라마의 동명소설이다. 요즘 한창 주가상승 중인 감우성과 손예진이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화제지만 한지승 이라고 하는 영화감독이 연출했다는 것 자체도 화제고, 작가 역시 기존의 극작가 출신이 아닌 시나리오 작가가 썼다는 것도 주목할만 했다. 그래서 그런가? 연출 기법이 신선하고 대사도 군더더기가 없어 보인다.

그런데 이 드라마의 원작이 있었다니...그것도 일본 극작가의 유작이란다. 그렇다면 이 사람은 지금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니란 말인가?

개인적으로 연예소설을 그닥 좋아하지는 않는 편인데 그래도 관심은 간다. 한때는 부부였던 이혼한 남녀의 연애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된게 일단은 낙점. 그래도 난 당분간 드라마에 집중하련다. 공형진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은호의 동생 지호로 나오는 여자 배우도 재밌다.

갑자기 과연 산부인과 의사의 공준표과 지호는 원작에 있는 인물일까 궁금해진다.

 <10일안에 변신하기>라. 흠...개인적으로 이런 책에 책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 무슨 천기누설이라도 하는 것처럼 비법 가르치기 책 같은 거 말이다. 그래도 내가 이 책에 관심이 가는 건 이 책이 KGB 요원 양성 프로그램 추출한 이론을 토대로 변화를 갈망하면서도 쉽게 좌절하는 현대인을 위해 만들어 졌단다.(조선일보)

흥미롭지 않은가? 누구든 첩보원에 대한 묘한 동경이 있지 않는가? 나는 있는데. ㅋ.

얼마 전 성황리에 끝났다고 하는 뮤지컬 <요덕 스토리>가 책으로 나왔나 보다. 이런 책은 읽어줌으로 북한 인권에 눈을 뜰 필요가 있는데...<요덕 스토리>를 보고 온 후배 한 애는 진실함이 베어 있어서 더욱 감동스럽다고 했다. 책은 더 하지 않을까?

 

 

 간혹 김훈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왜 싫어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김훈이 좋다. 그의 문체도 좋고, 그의 작가 정신도 좋고, 아직도 연필로 꾹꾹 눌러 쓴다는 몇 안되는 아날로그적 방식도 동경스럽고. 나는 반반으로 하고 있는데...

이 책은 그의 8편의 소설을 한권에 묶었다고 한다. "전문적인 직업 세계의 다양함과, 그에 대한 정밀하고 적확한 묘사가 돋보인다."다고 하니 조만간 사서 봐야할 것만 같다. 무엇보다도 380여 페이지의 묵직한 책이라 마음이 간다. 난 이런 두꺼운 책이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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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4-29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 신간을 올려도 참 다르다는 게 전 신기해요^^

stella.K 2006-04-29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마다 생각하는 게 다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