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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이 우리와 함께

성경을 보는 눈은 사람마다 다양하다

성경의 문자들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도 하고,

비평가의 안경을 쓰고 관찰하기고 한다.

경전 읽기 방식으로 읽거나,

특정 교리를 확증하려는 방편으로 이용한다면

성경은 생동감을 잃기 쉽다.

성경은 이미 막을 내린 불후의 명작이 아니라

지금도 계속되는

'하느님의 위대한 구원의 드라마'이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가 추구해야 할 생명의 양식은

다름 아닌 예수 그리스도다.

성경은 우리가 살고 있는

구체적인 삶의 자리 (Sitz im Leben) 에서 읽혀져야 한다.

하느님의 말씀은 역사적 상황과 맞물려 있을 뿐만 아니라,

내가 부딪치는 도전과 체험을 통해 고백을 풍성하게 한다.

숱한 그리스도의 지체들은

이러한 부르심을 전달하기 위해

스스로 말씀의 식탁이 되었다.

송병구, '십자가 168개의 상징 찾아가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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