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마냐 > 과일, 채소로 피부를 살리자...

 

                  기사 정리하면서...정말 꼭 해보고픈게 많다.
                  하지만, 언제 하게될지...건 잘 모르겠다.

 

 

 "…처음에는 솔직히 말해서 `이런 간단한 것으로 건조한 피부를 고칠 수 있을 리가 없겠지'하는 마음이었다. 그러나 어차피 돈이 드는 것도 아니니 기대하지 말고 어디 한번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결과는 `효과가 있다'였다. 이렇게 좋은 미용재료들이 주변에 굴러다니고 있는데 그것들을 이용하지 않고 방치해 두다니! 난 정말 바보였군!"

 아름다운 피부를 위해서라면 목숨도 아깝지 않았다(?)는 일본의 한 라디오 DJ. 그녀는 이제 스킨케어 연구실을 운영중이다. 책도 냈다. `나만의 스킨케어(삼호미디어)'에서 저자 사토우 마미는 "그냥 느낌이 아니라 모이스처 측정기계로 확인해도 감탄사가 나온다"며 과일이나 채소 등 천연재료 피부관리를 예찬한다. 손수 만들어야 한다고 해서 `귀차니즘' 운운할 필요 없다. 그저 과즙이나 채소즙을 낸뒤 요구르트 등에 섞기만 하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곧 봄바람이 피부를 더 푸석거리게 할까 겁나는 당신, `나만의 스킨케어'에서 소개하는 비법을 훔쳐보자.


 *도톨도톨하게 눈에 띄는 블랙헤드가 신경쓰일 때=달걀흰자+우유+밀가루 마스크
 달걀 흰자 1개 분량에다 우유 1작은술을 붓는다. 밀가루는 농도가 마음에 들 만큼 넣어 잘 섞는다. 눈 주위를 제외한 얼굴 전체에 바르고 건조하면 씻어낸다. 심한 지성피부라면 주 3회 정도로 시작해서 점차 주 1회로 줄이면 좋다.

 *탄력을 되살리는 `페이스 리프트' 효과를 보고 싶을 때=달걀흰자+레몬 마스크
 달걀 흰자 1개에 거품기로 거품을 낸다. 레몬 반개를 짜서 즙을 낸뒤 천천히 붓는다. 너무 자주 하면 피부가 건조해진다. 주 2회 정도가 적당하다. 케이크나 과자를 만드는 것이 아니므로 달걀흰자 거품을 많이 낼 필요는 없다.

 *피지가 많아 피부가 칙칙해질 때=토마토+밀크 클렌징 로션
 과일산이 풍부하고 산이 강한 토마토를 우유와 잘 섞어주면 클렌징과 필리의 2가지 효과를 모두 기대할 수 있다. 토마토 대신 토마토 주스를 사용해도 좋다. 토마토 반개에다 1큰술 물을 부어 믹서로 갈아준다. 우유 2큰술과 잘 섞는다. 화장솜에 묻혀 얼굴과 목에 올려놓은뒤 10분 정도 두었다가 씻어낸다. 토마토는 산이 강하므로 주 2회 이상은 사용하지 않는다.

 *지친 피부에 활력을 넣어주고 싶을 때=당근+요구르트+벌꿀 마스크
 당근 반개를 강판에 갈아준다. 거즈로 거른뒤 즙이 만들어지면 플레인 요구르트와 벌꿀 각각 1작은술을 넣어 잘 섞는다. 얼굴과 목에 바르고 20~30분 정도 그대로 놓아둔 후에 씻어낸다. 당근 대신 당근 주스 1큰술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단시간에 촉촉함을 느끼고 싶을 때=우유+벌꿀 마스크
 외출하기 전 거울을 보니 피부가 까칠하다면? 초간단 마스크로 단 15분 만에 촉촉한 피부로 바꿀 수 있다. 우유 2작은술에 벌꿀 1작은술을 잘 휘젓으면 준비 끝! 화장솜에 묻혀 얼굴과 목에 발라주고 15분 뒤 뼧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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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피부에 필요한 과일, 채소는 어떤 것일까.

 *사과=비교적 순한 산이 피부에 쌓인 노폐물이나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준다. 피부가 민감한 사람도 토너나 아스트린젠트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레몬=감귤류 중에서도 수렴 효과가 가장 높고 토너로서 뛰어나다. 살균작용도 한다. 단 자극이 강하기 때문에 대량으로 사용하면 곤란하다.
 *딸기=천연 살리실산이 피부 노폐물이나 오래된 각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단 민감한 피부는 빨갛게 되는 경우가 있으니 반드시 테스트를 해볼 것.
 *오렌지=자극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 비타민C 외에 칼슘, 칼륨, 인 등이 풍부하다. 비타민C는 피지도 분해한다.
 *바나나=과일중에서도 영양분이 가장 풍부하고 비타민A, B, E도 많다. 바르기만 해도 건조한 피부에 촉촉함과 영양을 공급해준다.
 *복숭아=빨갗게 된 피부 등을 진정시켜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을 한다. 여드름이나 부스럼 등의 염증에 효과적이다.
 *오이=염증을 막아주는 덕분에 부스럼이나 빨갛게 된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 모공을 막고 있는 노폐물을 제거, 지성피부 개선에 효과적이다.
 *토마토=비타민A, B, C 등이 풍부하고 칼륨과 마그네슘, 항산화물질인 리코핀이 들어있다. 의외로 산이 강해서 필링, 클렌징 효과가 뛰어나다. 단 많이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당근=피부를 활성화시켜주는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가 촉촉해진다.
 *감자=양배추, 오이 등과 마찬가지로 소염작용을 하고 직접 눈 위에 올려놓아도 눈의 피로를 풀어준다. 기미를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
 *플레인 요구르트=보습, 미백, 클렌징 효과가 있어 다른 재료들과 섞어주면 기본 바탕이 되는 크림과 같은 작용을 한다. 자극이 없어 얼굴 뿐 아니라 몸 전체에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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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피부 트러블을 피하려면 사용전 테스트가 필수. 직접 만든 마스크 내용물을 일회용 밴드 등에 조금 묻혀서 양쪽 팔 안쪽에 붙인다. 48시간 이후 아무런 이상이 없으면 사용해도 좋다.
 *산이 들어있는 감귤류, 즉 레몬이나 오렌지, 자몽 등은 빛을 받으면 얼룩을 만드는 경우가 있다. 아침이나 자외선을 받게 될 때에는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필링 효과가 있는 마스크는 너무 자주 하면 피부에 부담이 된다. 한번 하면 이틀 정도 쉬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만든 후 오랫동안 두면 성분이 변할 수도 있다. 또 보관이 어려우니 1회분씩 만들어서 사용한다.
 *시중 화장품과 함께 사용할 경우에는 같은 작용을 하는 제품과 중복해서 사용하지 않는다.
 *욕실에서 사용할 때는 과일이나 채소 등의 찌꺼기가 배수구에 막히기 쉬우므로 청소를 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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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어서 좋은 것은 발라도 좋은 법. 아예 `음식 화장품'을 내세운 제품도 적지않다.
 최근 등장한 `스킨푸드(
www.theskinfood.com)'는 아예 `맛있는 화장품'이라는 개념을 들고 나온 브랜드. 설탕과 꿀, 와인, 우유, 초콜릿과 쌀, 콩 등을 주 재료로 480여 품목을 선보였다. 꿀과 레몬을 기초로 한 메이크업 제품이나 허브샐러드, 콩 등을 이름에 붙인 기초제품 등이 눈길을 모은다.
 태평양의 `라네즈 데일리 딸기 요구르트팩'은 딸기와 요구르트 성분을 넣어 대박을 터뜨린 상품. 유기농 녹차를 주성분으로 한 애경 `포인트 녹차 眞'도 인기다. 50여가지 국내 토종 천연원료를 재료로 사용하는 자연주의 브랜드 한스킨(
www.hanskin.com)도 민감성 피부를 가진 이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값비싼 것으로도 유명한 라프레리의 경우, 먹기에도 비싼 캐비어를 주요 재료로 사용한 크림 등을 내놓고 있다. 미국의 자연주의 화장품 `프레쉬'도 쌀과 설탕, 버터, 초콜릿, 우유 등이 주성분. 바디샵은 `피부를 위한 유기농 요리'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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