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먹는 것보다 맛있는 ‘엄마표’ 아이스크림
무더운 여름, 몸에 나쁜 빙과류 대신 엄마가 직접 만든 무공해 아이스크림을 아이에게 선물해보자. 견과류, 과일 듬뿍 넣어 몸에도 좋고 맛도 그만인 천연 아이스크림. 요리 선생님이 일러주는 대로 독자 2명이 직접 따라해봤다.

바닐라 견과류 아이스크림

필요한 재료
다진 땅콩 3큰술, 잣 1큰술, 호두 3알, 달걀노른자 4개, 설탕 75g, 뜨거운 물 1큰술, 우유· 생크림 150g씩, 바닐라 에센스 ¼작은술


이렇게 만드세요

1 땅콩과 호두는 속껍질까지 말끔하게 벗겨 팬에서 노릇노릇 볶아내 칼로 잘게 다진다. 잣은 고깔을 떼고 종이타월에 올려 곱게 다진다.
“만약 씹히는 맛을 원한다면 견과류를 좀더 큼직하게 다지세요. 그리고 잣은 기름기를 제거하기 위해서 종이타월에 올려놓고 다져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2 볼에 분량의 달걀노른자와 설탕을 넣은 뒤 뜨거운 물을 붓고 휘핑기로 오래도록 휘핑한다.
“뜨거운 물에 달걀노른자가 익지 않게 재빨리 풀어주고, 설탕 입자가 완전히 녹을 때까지 휘핑해야 해요.”
3 ②의 재료가 완전히 섞인 뒤 우유를 천천히 조금씩 부어가면서 저어준다.

4 ③을 소스 팬에 옮겨 담고 약한 불에 올려 천천히 저으며 데운다. 약간 걸쭉해져 주걱에 붙는 상태가 될 때까지 저어야 한다.
5 알맞은 농도가 되면 불에서 내려 완전히 식힌다. 얼음물에 담그면 금방 식는다.
6 다 식으면 다져둔 견과류와 준비한 바닐라 에센스를 넣어 섞다가 휘핑된 생크림을 부어 함께 저어준다. 반죽을 큰 사각 용기에 부어 냉동했다가 5시간 후 휘핑기의 속도를 강에 맞춰 휘젓고, 다시 냉동고에 넣어 2시간 정도 얼렸다가 스쿠퍼로 떠서 그릇에 담아 먹는다.
“바닐라 에센스는 제과 제빵 재료 전문점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아주 소량만 필요하다거나 구매하기가 번거롭다면 생바나나 으깬 것을 넣어보세요. 향이 좀 덜하지만 맛은 괜찮아요.”




바나나 고구마 셔벗

필요한 재료
바나나 2개, 고구마 1개, 설탕·생크림 50g씩, 물 ⅓컵, 소금 약간, 레몬즙 ½작은술

이렇게 만드세요
1 바나나는 껍질을 벗기고 포크로 잘게 으깨어 레몬즙을 뿌려둔다.
2 껍질을 벗긴 고구마는 냄비에 넣어 넉넉하게 물을 붓고 소금을 약간 첨가해 25분 정도 삶아 건진 다음 따뜻한 상태에서 포크로 으깬다.
3 냄비에 분량의 설탕과 물을 넣고 약한 불에서 끓인 후 차게 식혀 설탕시럽을 만든다.
4 큰 볼에서 생크림을 충분하게 휘핑한 뒤 준비한 고구마와 바나나를 넣어 충분히 혼합하고, 설탕시럽을 넣고 섞어 냉동실에 2시간 정도 얼린 뒤 꺼내 먹는다.

따라해봤더니…

“약간 덜 익은 바나나를 사용해봤더니 단맛이 약해서 맛이 덜했다. 오히려 물컹물컹 완전히 익은 바나나를 넣으면 훨씬 달콤한 맛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으깬 뒤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바나나 색깔이 갈변하는데, 레몬즙을 뿌려두니까 향도 좋고 갈변을 막을 수 있어 좋았다.”
최령 주부




망고 셔벗

필/요/한/재/료
망고 2개, 설탕 100g, 물 1½컵

이렇게 만드세요
1 냄비에 분량의 설탕과 물을 넣고 약한 불에서 설탕이 녹을 때까지 끓인 다음 차게 식혀 시럽을 만든다.
2 검은 반점 없는 매끈하고 깨끗한 생망고를 골라서 껍질을 벗기고 과육만 썰어서 믹서에 아주 곱게 간다. 여기에 설탕시럽을 넣고 다시 간다.
3 차게 준비한 그릇에 ②를 담고 2시간 정도 얼린다.
4 얼린 망고를 꺼내 포크로 긁어 다시 얼리기를 1시간마다 2회 정도씩 반복한다.
5 완성된 망고셔벗을 작은 스쿠퍼로 퍼서 컵에 담아 낸다.

따라해봤더니…

“통조림 망고가 간편할 것 같아 사용해보았지만 셔벗이 너무 달게 되었다. 신선한 생망고를 넣는 게 훨씬 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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