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대한 동의학적 설명은 간단히 몇가지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눈에는 장부의정기가 나타난다.

오장육부의 정기가 다 눈으로 올라가기때문에 장부의정기가 나타난다. 현대의학에서도 홍채진단을 개발하여 눈의

검은자를 관찰하여 질병의 징후를 판단하기도한다.

 

2.눈병은 火가 없이는 생기지않는다.

눈병은 대체로 열로 생기므로 먼저 心과肝에 있는 열을 내리고 血을 조화시키며 기를 잘 돌아가게 해야한다.

 

3.눈은 간의 상태가 나타나는 창이다.

눈에는 간의 상태가 나타난다. 肝은 木이고 腎은水인데 水가木을생한다.(水生木)

그러므로 간과신의 기가부족하면 눈이 어렴풋하고 어지럽고, 간과신의 기가 충실하면 눈이 밝아진다.

 

4.멀리 보지 못하는것과 가까이 보지 못하는것.

멀리는 보나 가까이 보지 못하는것은 양기에는 여유가있으나, 음기가부족한것이다. 즉血은허하고 氣는성한것이다.

                                                                                                             氣가 성한것은 火가 있다는 뜻이다.

가까이는 보나 멀리는 보지못하는것은 양기가 부족하고 음기가 여유있는 것이다.    즉氣가허하고 血은성한것이다.

                                                                                                             血이 성한것은 陰火가 있다는 뜻이다.

멀리 있는 것만 보는 것은 火가 있는 탓이고 가까이 보지 못하는 것은 水가 없는 탓이다. 마땅이 腎을 보해야 한다.

가까운 곳만 잘 보는것은 水가 있기 때문이고 멀리 보지 못하는 것은 火가 없기 때문이다. 마땅이 心을 보해야한다.

                                                                                                                               (동의보감 중에서)

 

눈을 치료할수 있는 동의약재 중에 쉽게 구할수 있는 약재는 결명자(決明子)와 단국화(甘菊)가 있다.

이중 결명자는 고혈압이나 변비가 있는경우 사용하면 좋고 단국화는 머리가 아프거나 열감이 느껴 지는 경우 좋다.

복용 방법은 차처럼 끓여서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1일 사용량은 10g정도로 3회복용이 기본적임) 사흘정도 복용후

그경과를 살펴 복용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결명자나 단국화는 열성체질에 사용하는 약재이므로 한성체질인 경우는 특히복용에 유의해야 하며

결명자를 볶아서 사용하는 것도 비위를 상하지 않는 한가지 방법이 될수있다.

 

간화가 있는경우 상기 눈의 증상외에도 오른편이 둔하거나, 허리나 그아래에(고관절 무릎 발목) 퇴행성관절염등

혈액순환이 원인이 되는 병증이 나타날때는 ,腎氣가 부족하며 肝火가 오랫 동안 지속되어 , 보이지않게 脾胃가

상하여 그영향이 心에 까지 이른것이며 이때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자세히 신체를 관찰해보면 상체나 좌측에

작은 눈에 보이는 혈관이 보이기도 하는데 이것은 그부위에 혈액이 충만하여 순환이 좋지않은 경우이다.

 

특히 밤늦도록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새벽 3시경 자주 깨는것은 肝火가 아주성한경우이나 이때에도 脾胃가

상하지 않았다면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받아 오히려 피곤함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아무리 肝火가 있는 경우에도 우리몸은 또한 충분한 조절력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자신의 증상을 분명히

이해하여 충분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다.

 

 

 

중 의 사   공   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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