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조선효자 > <대가에게 배운다 -1> Larry King

<말하지 않고선 살수 없다.> 21세기에도 여전히 진리다.  어떤 미디어에서, 어떤 방법으로 대화가 이루어지든, 훌륭한 대화자가 되려면 <열린 마음과 열의, 경청하는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열두사람이 모인 응접실이든 , 수천만이 주시하는 방송출연이든 마찬가지다. <철저한 준비, 청중에 대한 이해, 그리고 간결한 표현>은 성공적인 연설의 필수요소다.

성공적인 말하기의 기본 (1) 긴장되거나 혀가 꼬이면 솔직해져라.

마이애미에서 그가 처음 TV에 출연하던 날  나는 엄청나게 긴장했다. 등받이 없는 의자에 앉아 계속 몸을 좌우로 흔들어댔다. 그 순간 나는 방송은 재미있고 볼 일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때부터 나는 본능에 따라 움직였다. 시청자들에게 <나는 지금 초조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 3년동안 라디오 방송은 했지만 TV는 오늘이 처음이고, 어떤 빌어먹을 녀석이 나를 이 불편한 회전의자에 앉혀놓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모든 사람들이 그 상황을 이해하게 되었고 나는 더 이상 긴장하지 않았다. 그날 첫 TV방송은 성공적이었다. 모든 것이 시청자들에게 솔직했기 때문이다.

성공적인 말하기의 기본 (2) 말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를 가져라.

이 책에서 정말 남기고 싶은 말을 한가지만 고르라면 그것은 말하는 대도다. 말하기는 귀찮은 일도 아니고 기분 나쁜 의무도 아니며 단순히 시간을 때우는 일은 더욱 아니다. 말은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다. 우리는 말을 통해 사람들과 연결된다. 그것은 살아가면서 얻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즐거움이다. 대화할 일이 생기면 좋은 기회로 생각하라. 당신은 지금보다 더 잘 할 수 있다. 다음 두가지를 좌우명으로 삼으면 된다. 첫째, 언제 어느 때나 말을 계속하겠다. 둘째, 열심히 노력하여 말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겠다.

성공적인 말하기의 기본 (3) 타인에 대한 진정한 관심을 보여라.

그는 저녁 토크쇼의 초대손님들에게 흥미와 관심이 많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끼도록 한다. 나는 상대방의 눈을 독바로 쳐다보고 말하려 한다. 그리고 의자를 당기고 몸을 앞으로 숙여 그들과의 거리를 좁힌 상태에서 질문을 시작한다. 어느누구에게나 적어도 한가지는 말하고 싶어하는 주제가 있다. 그런 전문성을 존중하라. 당신이 존중받고 있는지 아닌지 사람들은 바로 느낀다. 그럴 때 당신의 말을 더 주의깊게 드릉ㄹ 것이다.

당신이 처음 누군가와 말할 때 그 어색함을 어떤 방법으로 해소할 것인가. 아주 간단하다. 상대방을 편하게 만들어주면 된다. 그리고 그들 자신에 관한 질문을 해보라. 서서히 말문이 열릴 것이다. 그러면 당신도 말할 소재가 생길 것이며, 상대방은 당신을 매력적인 상대로 생각할 것이다.

오프라 윈프리는 초대손님들에게 확실한 공감을 나타냄으로써 시청자와도 강한 연대감을 지니고 있다. 그녀는 출연자들이 언급한 문제에 대하여 진정으로 염려하고 그것을 곧 자신의 일로 여긴다. 그리고 출연자들에게 공감을 표시함으로써 그들은 그녀에게 마음을 열고 솔직하게 하고 싶은 말을 한다.

성공적인 말하기의 기본 (4) 너부터 활짝 열어라. 네 얘기를 꺼내는데 주저하지 말아라.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해주기를 바라는 만큼 다른 사람에게도 그만큼 베풀라. 플로리다에서 쇼를 하던 시절에 선천성 구개파열증을 지니고 태어난 사람이 등장했다. 그 사람의 말은 매우 알아듣기가 어려웠는데 알고보니 그는 대단한 부자였다. 그가 어떻게 그렇게 큰 부를 축적했을까. 그의 직업은 놀랍게도 세일즈맨이었다. 그는 자신의 발음이 이상하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그런 핸디캡을 받아들였고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하도록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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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제 1법칙 경청하라.

당신이 다른 살마의 말에 좀더 귀기울이지 않으면, 그들도 당신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훌륭한 화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훌륭한 청자가 되어야 한다. 잘 들으면 잘 물어볼 수 있다. 잘 듣지 않고 무엇을 질문할까에 정신이 팔리면 이도저도 안된다. 

1992년 대통령선거때 댄 퀘일 부통령이 초대손님으로 나왔는데 그때 화제는 낙태에 관한 법령이었다. 래리는 대화중에 갑자기 예정에 없던 질문을 던졌다. <귀하의 딸이 낙태를 하러 간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러자 댄 퀘일은 <자신의 딸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지 그 의견을 존중하겠다>라고 대답했다. 부시 대통령의 가장 보수적인 러닝메이트이며 낙태에 대한 확고한 반대의견을 표명한 공화당 대표주자가 그렇게 말해버린 것이다. 래리는 그가 말하는 것을 경청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질문이 가능했다.

대일카네기는 <남의 관심을 끌려면 남에게 관심을 가져라>라고 말한다. 상대방이 대답하기 좋은 질문을 해라. 그들 자신이 이룩한 성취에 대해 말하도록 해라. 당신과 대담하고 있는 상대방은 당신이나 당신의 문제보다 자신의 희망이나 자신의 문제에 백배쯤 더 관심이 많다는 사실을 명심해라. 사람은 본래 백만명을 희생시킨 중국의 기근보다 자신의 치통이 더 중요한 법이다.

마리오 쿠오모의 아들 앤드류는 매우 좋은 평을 받고 있는 청년이다. 그 이유는 그가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말을 아주 잘 경청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그가 그토록 좋은 습관을 가질 수 있었나. 아버지 마리오는 아들이 어려서부터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으며 컸다고 한다. 그분의 경험과 통찰력이 손자의 사고의 폭을 그렇게 넓혀주었던 것이다.  

대화의 제2법칙 시선일치

보디랭기지의 최고는 시선일치 즉, 상대방과 눈을 맞추는 것이다. 그 사람과 대화하는 동안 내내 이것만 잘하면 당신은 성공적인 화자가 될 수 있다. 나는 이점을 강조하기 위해 대담도중 몸을 약간 앞으로 기울인다. 시선일치만 되면 나머지 부수적인 보디랭기지, 손동작이나 고개을 끄덕인다거나, 맞장구를 쳐준다든가하는 일련의 태도는 저절로 따라오게 마련이다.

대화의 제 3법칙 세상 돌아가는 정보에 밝아야 한다.

요즘 사람들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이 알고 있다. 대부분 신문방송을 보고 듣기 때문에 웬만한 사건들에 대해 다들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성공적인 화자가 되기 위해서는 사람들 마음속에 있는 것, 즉 최근에 들은 화제들에 대해 언급할 수 있어야 한다. 오늘날 성공적인 사교대화의 키워드는 현실과의 관련성이다.

대화의 제 4 법칙 익숙한 주제라도 <새로운 시각>으로 사물을 관찰하라.

프랭크 시나트라는 익숙한 유행가라도 장소와 분위기에 따라 매우 다르게 해석해 부르곤 했다. 빠른 노래를 아주 느리게, 부드러운 노래를 원망하듯이 부를 수 있었다.  말도 그렇게 하면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다. 연설할 때 청중의 기호를 알아야 하지만, 청중들의 예상을 깨야 한다. 그러자면 주제에 대한 판에 박힌 접근은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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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나쁜 언어습관을 고치는 법>

1. 익숙한 말들을 잘쓰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하는 말을 잘 들어보라. 얼마나 자주 중간에 멈추었다 새로 시작하는지, 이미 한말을 또 하는지, 그리고 쓸데없는 소리를 얼마나 자주 내는지를 깨달을 수 있다.

2. 말을 하기 전에 미리 생각하라. 말을 절반쯤하다가 끝을 어떻게 맺어야 좋을 지 몰라 당황할 때 도움이 된다. 첫문장을 말하면서 다음 문장을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면 된다. 누구나 연습하면 할 수 있다.

3. 당신이 말하는 도중에 쓸데없는 군소리가 들어가는지 모니터를 부탁한다. 이 방법은 아주 놀랄만한 효과가 있다 배우자나 친구, 직장동료도 괜찮다. 즉시 지적해달라고 부탁해라. 하루에 최소 두시간정도만 해도 대단한 효과를 보게 된다.

 

<회의에 관한 몇가지 포인트>

1. 시간을 아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회의에 안가는 것이 최고다. 반드시 가야할 자리가 아니면 정중하게 양해를 구하고 빠져날. 아니면 그 시간에 꼭 해야하는 일거리를 만들어라.

2. 말은 적게 할 수록 좋다. 과묵한 살마이 입을 열면 모든 살마의 관심이 집중된다.

3. 남을 비하하는 말으 하지 말라. 때로는 참기 어려운 욕구가 생기지만 그대 입을 잘못 ㅇ려면 순식간에 평생원수를 만들게 된다.

4. 준비없이 발언하지 말라. 특히 회의를 주재할 사람은 반드시 준비하고 들어가야 한다.

5. 확실한 결론을 끌어내라. 그리고 확고한 자세를 취하라. 엉뚱한 소리를 오래 지껄이는 사람에게 사회자는 <여보게 미안하네만 다른 안건을 또 처리해야 하거든>같은 방식으로 얘기해야 한다.  그러면 모든 사람이 당신의 역량을 높이 평가할 것이다.

 

<최고의 이야기손님을 선택하는 기준>

1.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

2. 자신의 일을 시청자에게 분명하고 재미있게 설명할 수 있는 능력.

3. 무언가에 약간 화가 나 있는 사람

4. 유머감각, 특히 자신에 관한 농담도 즐길 수 있는 여유와 자신감.

 

<방송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다섯가지 방법>

1. 당신이 편안한 것만 해라. - 하기싫은 인터뷰는 하지마라.

2. 최근 세상 돌아가는 사정을 웬만큼은 알아야 한다.

3. 부정적인 생각을 버려라. - 심각한 실수라해도 내일 그것을 기억할 사람은 별로 없다.

4. 라디오든, TV든 본질적으로 같은 방식으로 접근하라.

5. TV의 경우라면 목소리, 말투와 어감, 외모들의 중요 요소들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해라.  - 즉 연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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