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 가즈미가 쓴 <고독을 즐기는 사람이 성공한다>에서는 고독을 두 가지로 분류한다.
그 하나는 론리니스loneliness다. 사회와의 관계성이 단절되어 힘들고 어둡고 외로운 '소극적 고독'이 그것이다.
나머지 하나가 '적극적인 고독'인 '솔리튜드solitude'다. 솔리튜드는 삶에 빛과 자신감을 부여하고, 새로운 길을 열어 주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한다면서 쓰다 가즈미는 '론리니스'를 어두운 고독이라고 하고, '솔리튜드'를 밝은 고독이라고 불렀다.
사회적 관게로부터 격리된 외로움을 수반하는 감정이 '론리니스'이며, 심신을 재생시키기 위해 본연의 자기다움을 찾고자 하는 긍정적인 고독이 '솔리튜드'다. '론리니스'의 시간은 안절부절못하는 고립의 시간이다. 그런 시간에 사람들을 애타게 타인을 찾는다. 누군가에게 기대지 않으면 불안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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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까페에 지인이 올려놨길래 가져왔다.
나는 지금, 론리니스인가, 솔리튜드인가?
그런데 <고독>이란 저 말에 가슴이 콱 미어졌다. 그런 것으로 봐 후자 보단 전자인 듯 싶기도 하다. 탈출을 모색해 봐야 할 것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