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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핏파이어 그릴 - The Spitfire Grill
영화
평점 :
상영종료

괜찮을 것 같아 보기 시작한 영화.
하지만 어느 순간 영상만 좋은 그저 그런 뻔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영화 말미가 또 그렇지가 않다. 나름 묵직한 울림이 있었다.
사람의 오해와 편견이 한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한다. 그러나 죽음으로써만이 자신의 결백을 증명해 보일 수 있다는 게 안타깝다.
오해는 오해 받게끔 만드는 요소가 있는 것 같다. 그 보안관 아저씨 금고에서 돈 꺼내놓고 퍼시한테 뒤집어 씌울 건 뭔가 있나? 그 사단만 일어나지 않았어도 퍼시는 결국 죽음은 면하는 거 아닌가?
그래도 이 영화는 해피엔딩이다. 퍼시의 살신성인이 스핏파이어 그릴의 주인 할머니와 운둔의 아들이 다시 만나는 기쁨을 누렸으니.
한 가지 이색적인 건 가게를 팔기위해 수필대회를 연다는 게 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상상하기가 쉽지 않다. 물론 이를 통해 스핏파이어 그릴의 새 주인이 결정되긴 했지만.
이 영화 보고 있으면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가 생각이 난다.
그러고 보니 식당을 배경으로한 영화들이 꽤 있어 보인다. 언젠가 본 <카모메 식당>도 잔잔하니 좋았는데. 그런 영화의 특징은 여성의 삶을 다뤘다는 것이다. 여성과 식당이라. 특별한 관련이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또 그럭저럭 운치는 있어 뵌다.
우리나라는 이런 영화가 있나? 주막에 주모가 있다는 정도가 전부 아닌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