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핏파이어 그릴 - The Spitfire Grill
영화
평점 :
상영종료




괜찮을 것 같아 보기 시작한 영화.  

하지만 어느 순간 영상만 좋은 그저 그런 뻔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영화 말미가 또 그렇지가 않다. 나름 묵직한 울림이 있었다. 

사람의 오해와 편견이 한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한다. 그러나 죽음으로써만이 자신의 결백을 증명해 보일 수 있다는 게 안타깝다.  

오해는 오해 받게끔 만드는 요소가 있는 것 같다. 그 보안관 아저씨 금고에서 돈 꺼내놓고 퍼시한테 뒤집어 씌울 건 뭔가 있나? 그 사단만 일어나지 않았어도 퍼시는 결국 죽음은 면하는 거 아닌가?

그래도 이 영화는 해피엔딩이다. 퍼시의 살신성인이 스핏파이어 그릴의 주인 할머니와 운둔의 아들이 다시 만나는 기쁨을 누렸으니. 

한 가지 이색적인 건 가게를 팔기위해 수필대회를 연다는 게 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상상하기가 쉽지 않다. 물론 이를 통해 스핏파이어 그릴의 새 주인이 결정되긴 했지만. 

이 영화 보고 있으면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가 생각이 난다.  

그러고 보니 식당을 배경으로한 영화들이 꽤 있어 보인다. 언젠가 본 <카모메 식당>도 잔잔하니 좋았는데. 그런 영화의 특징은 여성의 삶을 다뤘다는 것이다. 여성과 식당이라. 특별한 관련이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또 그럭저럭 운치는 있어 뵌다. 

우리나라는 이런 영화가 있나? 주막에 주모가 있다는 정도가 전부 아닌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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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9-09-15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모메 식당은 열 번 넘게 본, 보고있는, 늘 보는 영화에요 ㅎㅎ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는 얼마전에 다시 보았는데 참 좋았어요. 식당을 배경으로 한 영화중에 알 파치노, 미쉘 파이퍼의 <프랭키와 자니> 도 훌륭하지요. 우리나라 영화 중에는 퍼뜩 떠오르는 게 없네요. 신라의 달밤에서 김혜수가 라면집 했던거,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권상우가 식당 아줌마에게 키스를 당한 것, 해바라기에서 김래원 엄마가 식당했던 것...그 정도만 떠오르네요..ㅎㅎ

stella.K 2009-09-15 20:19   좋아요 0 | URL
와우, 영화 참 많이 보시는구만요.
카모메 식당은 잔잔하지만 묘한 매력이 있더만요.
저도 다시 보고 싶어요.^^

프레이야 2009-09-15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식당 배경 영화,, 지금 퍼뜩 떠오르는 게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장진영의 호연이 너무 기억에 남는 그 영화에서
그녀의 애인 엄마가 식당하고 그녀의 애인 헐랭이는 식당에서 어슬렁거리며
잔일하고 여자 등쳐먹고 그러지요.ㅎㅎ

stella.K 2009-09-16 10:18   좋아요 0 | URL
아, 맞다! 보다가 말았는데 다시 봐야겠네요.
하지만 그 영화는 단지 식당이 삽화처럼 나올뿐이지 그 공간이 뿜어내는
뭔가의 뉘앙스(?)는 좀 없는 것 같아요.^^

프레이야 2009-09-17 08:32   좋아요 0 | URL
맞아요. 제가 요새 장진영 생각을 많이 해서요.
스텔라님이 말씀하시는 그런 의미의 식당배경은
아니지요 ㅎㅎ
전 얼마전 장진영이 나온 영화 '소름' 디비디로 봤는데요
놀랐어요. 김명민과 함께 나오는데 두사람 모두 너무 호연이더군요.
2001년 작인데요. 영화 좋더이다. 장진영, 참 아깝단 생각이 드는
참 호감가는 배우에요. 반칙왕 빼곤 다 봤네요. 그녀가 나왔던 영화는요..


stella.K 2009-09-17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까운 배우죠. '소름' 못 봤는데 김명민이 나온다니 왠지 땡기네요. 사실 장진영 보다 김명민을 조금 더 좋아하거든요.^^

프레이야 2009-09-17 21:30   좋아요 0 | URL
당시 윤종찬 감독이 두 사람의 연기대결을 부추겼다고 해요.
장진영도 김명민도 대단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