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던 것처럼 굉장한 울림이 있었던건 아니지만, 그래도 보는 재미가 꽤 쏠쏠했던 영화란 생각이 든다.

마패, 하모니카, 야구공 대신 새끼줄 뭉치 등 소도구를 적절히 잘 사용한 것이 돋보였다.

일본 발음도 잘 들어보면 멋이있는 것 같다. 전엔 그런 거 특별히 신경 안써는데...

무엇보다 신구와 송광호는 너무나 잘 어울리는 부자지간이란 생각이 든다. <반칙왕>에서도 그러더니, 이 영화 역시 둘의 어울림이 기대를 배반하지 않았다.

확실히 송광호는 꽤 괜찮은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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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im 2004-02-06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송강호, 배역을 참 잘 소화해내죠..
저는 이 영화에서, 얼빵한 머리모양을 하고 잠시 나온 조승우가 너무나도 기억에 남았답니다. ^^ (제가 조승우를 좀 좋아하다보니;;)

stella.K 2004-02-07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맞아요. 그때 말을 돌보던 청년이 조승우였죠? <클래식>의 이미지와는 넘 달라서 그만, 배역도 적은데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