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던 것처럼 굉장한 울림이 있었던건 아니지만, 그래도 보는 재미가 꽤 쏠쏠했던 영화란 생각이 든다.
마패, 하모니카, 야구공 대신 새끼줄 뭉치 등 소도구를 적절히 잘 사용한 것이 돋보였다.
일본 발음도 잘 들어보면 멋이있는 것 같다. 전엔 그런 거 특별히 신경 안써는데...
무엇보다 신구와 송광호는 너무나 잘 어울리는 부자지간이란 생각이 든다. <반칙왕>에서도 그러더니, 이 영화 역시 둘의 어울림이 기대를 배반하지 않았다.
확실히 송광호는 꽤 괜찮은 배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