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르바나 2021-07-19  

 

 

 스텔라님, 안녕하세요.^^

 

무더운 날씨에 몸조심하시라 안부를 전해드리려고 오랜만에 방명록의 신호를 밝힙니다.

코로나19에 변이까지 생겨 여러모로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아직 많이 남아 있는 열대야까지 생각하면 몸과 마음이 지치기 십상입니다.

 

사람들이 나이들어 생기는 자연스런 노화 현상을 우리는 병이라고 명명하고

젊었을 때의 몸만 생각하며 그저 몸 밖으로 내몰려고 합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걔들도 더 몸 밖으로 안나가려 기를 쓰고 애를 쓰지요.

우리 선인들의 지혜를 빌리면 노화로 생기는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살살 달래며 조심하며 살았답니다.

 

오십견, 무기력증 등등 재기발랄하던 젊은 시절에는 없던 육신의 아픔도

굽이굽이 사는 인생길에 비하겠습니까.

이상은 스텔라님께서 힘든 여름날을 잘 나시라 드리는 니르바나의 인사였습니다.

 

 

 
 
stella.K 2021-07-19 2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왕, 얼마만에 방명록에 불이 켜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황송할 때가...ㅠㅠㅠㅠ
고맙습니다. 제가 니르바나님을 처음 뵈었을 때만해도
지금 보다는 조금 더 젊었을 땐데 지금은 정말 여기저기
아픈 게 돌아다니더군요.
저도 그러려니 가급적 신경 안 쓰고 살려고 하는데 그게 또 쉽지는 않네요.
하긴 젊었을 때도 여기저기가 조금씩은 아팠던 것 같은데 말입니다.
아픈 것도 익숙해진다던데 아무래도 그편이 낫겠죠?
이제 더 이상 젊어질 수는 없을테니...
어느덧 노화와 노후를 얘기할 때가 됐다는 게 어떤 땐 믿기지가 않아요.ㅎㅎ

더위가 한 2년 살살 지나갔던 것 같습니다. 올 여름은 심상치가 않네요.
심술을 부려야 여름이겠죠.
더워, 더워해도 또 어느새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 올겁니다.
그때까지 니르바나님도 무탈하게 잘 견디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니르바나 2023-05-23 18:49   좋아요 0 | URL
(방명록 쓰기가 어제, 오늘 오류중이라 작성을 할 수 없어 댓글달기로 대신합니다.)

스텔라님,
니르바나가 알라딘 서재 공간에 장기간 보이지 않아 궁금해 하시면
절대로 알라딘 서점이 폐업해서 이 공간을 폐쇄 하기 전에는 어디 안간다고 했지요.
오늘 그 이유의 전말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전에 스텔라님이 쓴 명편 리뷰가 아니었다면 절대로 읽지 못할 책을
도서관에 신청해서 대출 받아서 오늘 다 읽었습니다.
임야비가 쓴 <그 의사의 코로나>
정말 오랜만에 흥미있게 읽은 책이었습니다.
니르바나가 아무리 많은 책, 다양한 분야의 책을 본다고 해도 스텔라님 아니었다면
이 책이 나온지도 모르고 지나갔을 것입니다.
니르바나가 알라딘 서재를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스텔라님 처럼 여러분들이
좋은 책들을 소개해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니르바나는 스텔라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방명록에 글을 남겨 드립니다.
오래 전 활동이 왕성했던 알라딘 서재에 비하면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스텔라님이 이 공간에 계셔서 여간 든든한게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늘 건강하시길 니르바나는 간절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