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르바나 2021-07-19
스텔라님, 안녕하세요.^^ 무더운 날씨에 몸조심하시라 안부를 전해드리려고 오랜만에 방명록의 신호를 밝힙니다. 코로나19에 변이까지 생겨 여러모로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아직 많이 남아 있는 열대야까지 생각하면 몸과 마음이 지치기 십상입니다. 사람들이 나이들어 생기는 자연스런 노화 현상을 우리는 병이라고 명명하고 젊었을 때의 몸만 생각하며 그저 몸 밖으로 내몰려고 합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걔들도 더 몸 밖으로 안나가려 기를 쓰고 애를 쓰지요. 우리 선인들의 지혜를 빌리면 노화로 생기는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살살 달래며 조심하며 살았답니다. 오십견, 무기력증 등등 재기발랄하던 젊은 시절에는 없던 육신의 아픔도 굽이굽이 사는 인생길에 비하겠습니까. 이상은 스텔라님께서 힘든 여름날을 잘 나시라 드리는 니르바나의 인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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