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늘이 예뻐서 카메라를 들이댄다.
덥지만 습기는 덜해지고 공기는 맑아져서 해 질 무렵에는 걸을만하다.
동네 카페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다. 구옥을 살리고 보수해서 만든 곳들이 마음에 든다.
우리 동네도 오랫동안 재개발 논의가 이어졌었는데 이제 몇 년 후에는 아파트가 들어설 것 같다. 주변에 이미 많은 아파트가 솟아올라 예전 같은 탁 트인 전망이 사라지고 있는데 그 점이 아쉽다.
북한산도 수락산도 한눈에 다 들어왔었는데...













(잠수중인 순두부와)호박 라면




책이 없으니 쓸쓸해 보여서...

8월에 읽을 원서는 월플라워입니다.


   


두 달에 걸쳐 읽은 빌레뜨는 좋았지만, 어려웠...ㅜ.ㅜ 당분간은 레벨을 조금 낮춰 읽기로 함.

제인에어도 사 두었는데 다른 책들 읽다가 보면 한결 수월하겠지(제발...)

뭐든 좋아하는 마음 만으로 다 되진 않는다. 


댓글(40) 먼댓글(0) 좋아요(5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잠자냥 2023-08-04 12: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라면에 호박 맛있어요?
저 맥주는! 지금 따신 겁니까!

청아 2023-08-04 12:42   좋아요 2 | URL
어제 밤에 야식으로요ㅋㅋ 살찔까봐 순두부랑 호박을 넣었어요(정성...그냥 자면 되는데ㅋ)

건수하 2023-08-04 13:05   좋아요 3 | URL
라면만 먹는 것보다 순두부와 호박 넣으면 덜 찌는 겁니까...? (진지)

잠자냥 2023-08-04 13:17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수하님ㅋㅋㅋㅋㅋㅋ

청아 2023-08-04 13:20   좋아요 2 | URL
(진지한 거 잘 받아줌)네! 단백질,야채,탄수화물 순으로 먹으면 훨 덜찐대요ㅋ 확실히 아침에 붓기는 없습니다.

건수하 2023-08-04 13:28   좋아요 2 | URL
그렇군요... 참고하겠습니다 :)

잠자냥 2023-08-04 13:40   좋아요 4 | URL
그냥 자면 0칼로리!

거리의화가 2023-08-04 13:0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두 달에 빌레뜨 걸쳐 읽으셨다니 문장 자체가 쉽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저도 지금 영혼의 집 원서&번역서 읽고 있는데 영혼이 털립니다!ㅎㅎㅎ
라면 옆에는 맥주죠? 순두부,호박과 라면의 조합이라니 신선합니다!
덥기는 하지만 요즘 하늘색이 이뻐서 좋네요. 다음주 중반 넘어가면 더위도 누그러지겠죠^^

청아 2023-08-04 13:19   좋아요 3 | URL
저 안그래도 화가님께 영어원서읽기 같이 하자고 제안 드리려 했는데
<영혼의 집>읽고 계시군요ㅠ.ㅠ <인형의 집>은 할 수 있겠는데 영혼...그건 수준이...ㅋㅋㅋㅋ
다음에 적절한 레벨에서 같이 읽어요!! <구멍>읽으셨나요?
다들 덥다고 하시는데 저는 장마 보낸 것 만으로도 일단 행복합니다.>.<

거리의화가 2023-08-04 13:25   좋아요 3 | URL
ㅋㅋㅋ 영혼의 집 완독하고 나서 낮은 수준으로 된 책 함께 읽어요!^^*

청아 2023-08-04 13:26   좋아요 3 | URL
네!!ㅋㅋㅋㅋ

건수하 2023-08-04 13:29   좋아요 2 | URL
<구멍>이라는게 <Holes> 얘기하시는 걸까요?
저도 10년도 더 전에 사놓고 안 읽은거 있는데 ㅋㅋㅋ
(전 안 읽고 애가 읽음...)

청아 2023-08-04 13:32   좋아요 1 | URL
오 엄마 닮아 똘똘한가봐요! ㅎㅎㅎ 원서 읽기 하는 분들에게
그 책이 기본서 같은 책이더군요.

건수하 2023-08-04 13:34   좋아요 2 | URL
네 저는 안 읽었지만... 저 닮아 똘똘한 걸로... ( ‘ ‘)

우끼 2023-08-04 16:36   좋아요 2 | URL
오오 영어책읽기…!! 끌려요 ㅎㅎㅎ

청아 2023-08-04 16:47   좋아요 2 | URL
오디오북 들으면서 읽으면 할만 합니다.ㅎㅎ(유혹)

우끼 2023-08-04 17:21   좋아요 2 | URL
그럼 저도 예약을…!!

건수하 2023-08-04 13: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하늘이 예쁘네요... 서울 북쪽이라도 좀 지금의 모습을 유지해줬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그걸 누구한테 강요할 수는 없겠죠 ;ㅁ;

저도 주말엔 해질녘에 좀 걸어봐야겠어요 ^^

키르케 시작만 하고 진도가 안 나가는 중입니다.. 저도 8월에 분발!

청아 2023-08-04 13:25   좋아요 2 | URL
그러게 말입니다. 재개발을 원하는 분들이 대다수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주택을 훨 좋아하는데 아파트로만 빼곡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는 수하님께 자극받아 조만간 책방 나들이 가려고요ㅎㅎ

<아킬레우스의 노래>읽고 싶어요!

건수하 2023-08-04 13:30   좋아요 2 | URL
<아킬레우스의 노래> 진짜 재밌어요! 번역서는 안 읽었지만 원서 무척 재밌었습니다~

(<일리아드> 내용을 아시면 훨씬 쉽게 읽으실 거예요. 전 잘 몰라서 계속 검색하며 읽었어요)

저 이번주 책방 한 군데 더 다녀왔지롱요- 과학책방 갈다라고 ㅎㅎ 근데 여기선 책은 안 샀어요.

청아 2023-08-04 13:37   좋아요 2 | URL
번역서 없이 읽으셨는데도 재밌었다 하시니 꼭 읽어보겠습니다.(불끈)
일리아드 쉬운 책으로 읽었는데 지금은... 백지나 마찬가지예요ㅋ

수하님 책방 나들이에 진심이시군요ㅋㅋ 책 안사고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울 듯합니다.^^

페넬로페 2023-08-04 14: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요즘 날씨가 덥지만 하늘은 넘 예뻐요.
가을이 오고 있다는 느낌을 하늘이 주더라고요.
조금만 더위를 참으면 될 것 같아요.
저는 라면에 콩나물 넣어 먹을때는 있는데,
음~~호박과 순두부!
미미님과 제가 그 부분에서만큼은 취향이 다른걸로~~
그래도 맥주는 좋아요^^
미미님 동네에 있는 카페도요~~

청아 2023-08-04 14:25   좋아요 3 | URL
그리다가 손으로 쓱 문지른 듯한 구름에 눈이 즐거웠어요.
늘 순식간에 지나가버리는 가을!
이번에는 도망 못가게 하늘 자주 보면서 주시하려고요.ㅎㅎ
페넬로페님 저 콩나물 라면도 한번씩 해먹어요ㅎㅎ
더운 여름 밤에는 역시 시원한 맥주죠 ^^

책읽는나무 2023-08-04 14: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해가 지는 시간이라지만 덥지 싶은데...계속 걷고 계시군요?^^
여름이라도 좀 걸어야 하는 게 마땅합니다.
전 걷기에 게으름 피우는 중인데 확실히 몸이 무겁고 맨날 졸고 있어요ㅜㅜ
라면...ㅋㅋㅋ
이거 제가 찬물 끼얹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라면에 채소를 넣어 자주 먹던 사람 검진했더니 썩 좋은 결과가 나오질 않더군요.
아....해놓구선 저도 애들 없을 땐 라면 잘 끓여먹거든요. 냉장고에 남아 도는 야채들 다 때려 넣어서요. 라면 스프는 반만 넣고 대신 고춧가루 살짝 넣어 먹으니까 확실히 그냥 먹는 것보다 훨씬 소화가 잘 되더군요.ㅋㅋㅋ
순두부!!!! 꿀팁 얻어갑니다.^^

청아 2023-08-04 15:26   좋아요 2 | URL
요즘은 되도록 격일로 걷고 있어요 ^^
그분은 너무 자주 드신 것 아닐까요?ㅋㅋㅋㅋ 저는 라면 자주 먹진 않아요.
나무님표 라면 사진 보면 저도 먹고 싶더군요. 이왕 먹는거 버섯이랑 골고루!!
한동안은 새우에 꽂혀서 잔뜩 넣어 먹었어요ㅋㅋㅋ
고춧가루는 필수죠! 아...어제는 깜빡했네요ㅠ.ㅠ

독서괭 2023-08-04 16: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미미님 사시는 동네가 정말 예쁘네요! 고층 아파트들 들어서면.. 안 되는데 ㅠㅠ
안 그래도 출출한 시간에 라면 사진 보고 급 배고파져서 과자를 먹었습니다. 흑흑.. 라면 너무 맛깔나게 끓이신 거 아닌가요. 갑자기 엄청 먹고 싶다.. 사무실에서 컵라면 먹으면 뒷처리가 불편해서 안 먹게 되네요. 쩝.

잠자냥 2023-08-04 16:37   좋아요 3 | URL
다 마셔버리면 됨.

청아 2023-08-04 16:42   좋아요 1 | URL
최근들어 카페로 개조한 곳들이 점점 눈에 띄네요.ㅎㅎ 주택 지역이 줄고 있는 와중에 반가운 모습입니다. ^^
어휴..사무실에서 라면은 아무래도 불편하지요.
괭님 과자 드신다니SNL MZ오피스 떠올라요ㅎㅎ

독서괭 2023-08-04 16:47   좋아요 1 | URL
전 라면국물 안 먹음.
오 SNL MZ오피스가 뭘까요?

청아 2023-08-04 16:48   좋아요 0 | URL
잠자냥님👍저 일할때 라면 먹으면 국물은 머그잔에 담아서 마셨어요ㅋㅋㅋㅋ

청아 2023-08-04 16:50   좋아요 0 | URL
너튜브에 영상 아마 있을거예요ㅎㅎ‘맑은 눈의 광인‘ 좋아합니다.ㅎㅎ

자목련 2023-08-04 17: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미 님의 동네 참 예쁘네요. 서울 아닌 것 같아요.
그나저나 맥주와 라면의 조합은 도전해보고 싶고요! 호박 라면, 맛이 궁금해요^^

청아 2023-08-04 18:07   좋아요 0 | URL
어제는 유난히 예뻤어요.ㅎㅎ
자목련님 프사 바꾸셨네요. 느낌 좋은데요?!
순두부도 절반 넣었는데 제법 잘 어울린답니다 ^^

자목련 2023-08-07 09:24   좋아요 1 | URL
프사는 갑자기 바꾸고 싶어졌어요.
여름 한정, 프사가 될지도 모르겠어요. ㅎ

가필드 2023-08-04 21: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무님과 미미님에게 야채와 고추가루 순두부 꿀팁얻어 갑니당 ^^

청아 2023-08-04 22:29   좋아요 2 | URL
순두부라면 깜짝 놀라실거예요ㅋㅋ

가필드님은 고춧가루 잊지마세요^^

다락방 2023-08-05 07: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순두부 라면은 알았지만 호박이라니, 신선하네요?오.. 좋을 것 같아요. 음.. 저도 조만간 도전하겠습니다. ㅋ

미미님 원서 같이 읽기 진행하시면 어떤 식으로 하실 건가요? (살짝 마음 있는 다락방 ㅋ)

청아 2023-08-05 10:19   좋아요 0 | URL
원래 호박을 좋아하는데 라면에도 잘 어울려요! 충동적으로 찍는 바람에 순두부가 안보여 아쉬운 사진입니다.ㅋㅋ

원서 조금 쉬운 책들로 읽어보려고요. 200쪽 정도의 청소년들도 읽는 유명하고 쉬운 작품들 위주로요. 리스트를 조만간 만들어 볼꺼예요.(다락방님 언제든 환영입니다 >.<)

새파랑 2023-08-05 22: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동네가 왠지 정감이 가게 생겼네요 ㅋ호박라면 엄청 특이하네요 ~!! 전 라면에 아무것도 안넣고 먹는데 ㅋ(계란도 안넣습니다 ㅎㅎ)

청아 2023-08-05 22:52   좋아요 2 | URL
새파랑님 이미지처럼 담백하게 드시는군요^^
가끔은 저도 오리지널이 땡길때 그렇게 먹어요ㅎㅎ
막 찍어도 동네가 예쁜 날이었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