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움직이는 놀라운 물리학
유리 비로베츠 지음, 리사 카진스카야 그림, 김민경 옮김, 천년수 감수 / 미디어숲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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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한줄 리뷰
🧲 우리 삶 속에 녹아들어있는 사물의 이치, 물리학


ㅇ What it says
🧲 세상이 작동하는 방식을 알아내고 증명해낸 물리학자들의 법칙이 우리 일상 속에 스며들어 세상이 작동되고 있는 모습


ㅇ What I feel
🧲 <알쓸신잡>에 나오는 유명한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님이 물리학을 정의해주었던게 기억난다. 물리는 말그대로 사물의 이치라고. 인간, 자연, 그리고 지구가 존재하고 움직이는 그 작동방식을 밝히고 연구하는 아주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학문이라고 들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처럼
세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궁금한 모든 이들을 위한 책이다.

🧲 저자는 말한다.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마음, 호기심을 느끼는 것이 물리학 공부의 시작"이라고. 그도 그러할 것이 우리 주위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어째서 그렇게 존재하는지를 알려주는 학문이다보니,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호기심과 지적 탐구심이 이 학문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알려주는 키, 열쇠가 된다. 나 같은 순종적인 사람은 그냥 그려려니 여겼던 것을 조금은 반항적이고 모험심이 강한 사람들이 대체 왜 그럴까? 라는 의구심이 품어서 가능했던 물리학적 발전이다.

🧲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과학, 그리고 물리학에 빚지고 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스마트폰은 당연하고 이동수단인 차, 기차, 배, 비행기 안에 숨겨진 물리학적 사실은 말할 것도 없고, 매일 같이 이용하는 엘레베이터, GPS, 전기도 모두 많은 과학자들이 이뤄낸 업적 때문에 가능하다. 그것을 개발하고 관리하는 사람들은 모두 이러한 과학적 지식들을 알고 있는걸까? 중고등학교 수업시간에 들었던 에너지 보존의 법칙, 옴의 법칙 이런것들을 정말 기억하고? 내 주위에는 문과생들만 있어서 실상을 모르겠네 ㅎㅎㅎ 저자는 이 책은 분명 물리학 교과서는 아니라고 했지만, 앞으로 이러한 내용을 배워갈 내 쪼꼬미들이 조금 걱정됐다. 부디 아이들은 과학적 호기심이 많고 똘똘해서 이 내용들을 배우고 익혀나가는데 어려움이 없기를. 저자가 매우 쉽게 풀어썼지만 여전히 나한테는 조금 어려워서;;; ㅎㅎ

🧲 매일 사용하는 자동차의 브레이크 작동원리를 한 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이는 운동 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변환시켜 열은 흩어지게 하고 움직임을 멈추게 하는 것이었다. 기차 아래에서 불꽃이 이는 이유도 운동에너지가 폭발적인 열 에너지로 전환되었기 때문!

🧲 반도체에 대해서도 이렇게 친절하게 알려준 책이 없었다. ㅎㅎ 반도체 강국으로서 매일같이 뉴스에서 들으면서도 semi-conductor가 무얼까 라는 생각을 잘 안해본것 같다. 전류를 잘 이동시키는 도체와 결합이 워낙에 강해서 이동이 잘 일어나지 않는 부도체 사이에서 결합에 따라 전류를 이동시키기도, 이동시키지 않기도 하는 반.도.체. 이것이 0과 1로 작동하는 디지털 세계에 잘 맞는 것이었고 지구상에 두번째로 가장 많이 존재하는 규소가 그 주 원료라는 것도. 갑자기 되게 똑똑해진것 같은 기분. ㅎㅎ

🧲 그냥 길을 걷다가, 요리를 하다가, 운전을 하다가 스쳐 지나가듯 본 것의 작동원리를 내가 스스로 생각해 낼 수 있다면 얼마나 뿌듯할까. 비행기를 타면서 날개의 아래쪽이 바람의 속도가 늦기 때문에 압력이 더 커져 비행기가 가라앉지 뜨는구나!라는 '베르누이의 법칙'을 생각하면 나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엄청 높아질 것 같다. 만약 이것에 대해 옆 사람에 설명해준다면 굉장히 재수없는 사람이 될 수 있을것 같기도 하지만 ㅎㅎ

🧲 이 책의 진수는 물리학적 지식도 중요하지만 그림에 있다. 화려한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것 같은 멋진 그림을 리사 카진스카야 님이 그려주었다. 그래서 어려운 내용을 담고 있음에도 지루하지 않고 미술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ㅎㅎ

🧲 마지막으로 이 책과 비슷한 느낌을 받은 정창욱의 <만일 물리학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면>을 소개한다. 내 기억에 이 책보다 <만일 물리학으로...> 의 수준이 조금더 쉬웠다. 이 책의 물리학적 지식이 조금 어렵게 느껴진다면 <만일 물리학으로...>를 먼저 읽고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성심껏 읽고 정성껏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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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 주인을 찾습니다 - 세상을 지배하기도 바꾸기도 하는 약속의 세계
김진한 지음 / 지와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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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한줄 리뷰
⚖️ 멀다고 생각하지 말고 법을 가까이 하라


ㅇ What it says
⚖️ 헌법과 헌법재판 실무에서 손꼽히는 법학자 김진한 변호사가 이야기하는 법의 의미와 리걸 마인드 키우기의 중요성

⚖️ 프롤로그
1 법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2 법을 아는 법, 읽는 법
3 법을 내 편으로 만들기
4 좋은 법으로 좋은 나라 만들기
5 법은 상상력이 세다
에필로그
우리 헌법 개정에 대한 여섯 가지 제안


ㅇ What I feel
⚖️ 두렵고 멀게만 느껴지는 법 Law. TV나 영화에 단골 등장인물로 등장하는 검사 판사 변호사의 이미지로만 그려지는 법관에 대해서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구나. 헌법과 사랑에 빠져 20여년간 헌법 연구를 해온 법학자가 들려주는 법에 대한 이야기이다. 저자는 "법은 인간이 생각해 낸 개념을 짜고 맞춘 추상 덩어리 ... 법이 담고 있는 것은 인간의 생각 ... 이미 알고 있는 생각들을 이리저리 뭉쳐놓은 것 ... 그러니 겁 먹을 필요 없"(8p)다고 말한다. 솔직히 말하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은 지금도 법이 요원하게 느껴지는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한발자국 정도는 가깝게 느껴진다. ㅎㅎ


⚖️ 책의 처음은 법의 시작이다. 현재까지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법전인 함무라비 법전 소개부터 시작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에는 이, 눈에는 눈' - 동일한 정도의 손해를 입히는 보복을 담고 있는 법전이다. 법은 이렇게 복수에서 시작되었고, 법의 원형은 금지와 처벌이었다. 개인적 차원의 보복을 국가적으로 옮긴 것이 바로 법의 시작이었다. 이러한 보복은 형사법으로 발전하였고, 금전적인 보상은 민사법의 기원이 되었다.

⚖️ 이후 평민인 시민의 요구로 12개의 동판에 새겨 광장에 게시한 로마의 12표법이 모든 공법과 사법의 원천이 되었다. 로마법은 권리가 침해된 경우 구제받기 위한 절차를 구체적으로 규정하였고, 재판 과정에서 전개된 다양한 법리 논쟁을 통해 현대 법으로 발전하였다.

⚖️ 이 책에서 새로이 알게된 단어는 바로 '형량'이다. 일반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게 벌을 내릴 때의 크기나 무거운 정도로 알고 있지만, '문제가 되는 사안을 다양한 관점에서 고려해 가장 적절한 결정을 찾는 작업'(65p)을 형량이라고도 한다. 영어로는 balancing 균형잡기라고 하고, 독일어에서는 abwagung 저울질하기라고 하고 우리나라에서는 균형을 맞춘다는 의미에서 저울 형 衡, 추측하여 생각한다는 의미의 헤아릴 양 量 한자를 써서 형량이라고 한다. 법은 답이 없는 질문에도 답해야 하는 것이기에 균형을 맞춰 저울질하여 헤아려서 판단을 내려야 한다. 토론에서 자주 쓰이는 질문들을 볼 때 항상 가치관의 차이에 따라 편이 갈릴 뿐 답이 없는 문제라고 생각하곤 했는데, 그것에 대해 항상 판단을 내려줘야하는 법관의 어려움과 어깨를 짓누르는 무게감이 여기서 느껴졌다.

⚖️ "'법'은 보통 사람들의 삶과 먼 것이 아니라, 보통의 사람이라면 더 잘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당당하고 평화롭게 살고 싶다면 법을 알아야 합니다. 법과 내가 서로를 잘 모르면 오해가 빛어져 충돌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법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 있어야 하고,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법과 의사소통을 잘해야 평화롭게 잘 살 수 있습니다. 법 없이 살 수 있는사람은 없습니다." (115p)
> 독일 사람들은 계약서를 매우 잘 쓴다고 한다. 우리도 작은 약속과 계약들을 법이라고 생각하고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적고 그를 지킬 수 있어야 하겠다. 도덕적이고 모범적인 사람을 칭하는 '법없이 살 사람'이라는 세상에 없으니까.

⚖️ "법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고,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에서 부딪히는 문제도
법률가처럼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144p)
> 리걸 마인드를 갖추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객관적으로 생각하기 이다. 낯선 용어와 개념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정성을 갖고 나 뿐만 아니라 타인의 관점에서도 옳은 법을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보편적이로 일바적인 경우에도 적용할 수 있는 법을 찾아 따르는 것이 필요하다.

⚖️ "최고의 성적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성실한 자세와 겸손한 마음이라는 덕성이 필요한 직업이 바로 법관입니다" (211p)
> 최고의 엘리트만이 사법고시를 패스했었고, 고득점자들이 로스쿨에 가고, 사법연수원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사람들이 판검사가 된다. 그러나 법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경청과 객관성, 그리고 형량할 수 있는 능력일 것이다. 각고의 노력 끝에 얻어낸 결과지만 법관들이 엘리트 의식에 젖지 않고 '관'이나 '권'이 아닌 '공'적인 정체성을 가져주길 소망해본다.

⚖️ 글의 꼭지마다 실린 법에 관한 명언들도 인상 깊었고, 상상력을 발휘한 법이 앞으로 변화시킬 사회도 그려볼 수 있었다. 헌법 개헌이 시끄러운 소란만 만드는 것이 아닌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과 법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는 다른 누구도 아닌 '시민'이라는 점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성심껏 읽고 정성껏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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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에서 답을 찾다 - 반드시 오르는 부동산!
정진관(정고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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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한줄 리뷰
_ 최고의 부동산 입지는 교통의 요충지라는 절대불변의 진리


ㅇ What it says
_ 육군 중기 근무자로서 철도 인근이 어떻게 부를 일구어가는지 살펴본 경험으로 부동산 전문가가 된 저자가 알려주는 환승센터와 같은 교통 중심지는 가격이 안오를 수 없다는 사실!

_ 프롤로그
Part 01 국토교통부가 알려준 절대 망하지 않는 부동산 위치 30곳
Part 02 1기/2기 신도시를 통해 3기 신도시 대박 입지를 내다보다!
Part 03 세상에 없던 교통편, UAM을 주목하라!
Part 04 판교 이상 오를 그곳, 하남을 주목하라!
Part 05 6개 사이트만 알면 부동산 답이 보인다!


ㅇ What I feel
_ 우리나라 사람중에 부동산 투자에 무관심한 사람이 있을까? 예적금만으로 재테크를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고, 많은 사람이 주식 투자를 하지만 몇퍼센트나 평균적으로 고수익을 누리는지 잘 모르겠고, 결국 적은 땅덩어리에서 부동산만이 불패신화를 이룩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의 정책에 따라 부침도 많고, 투자에 소요되는 금액도 상당하기에 부동산 투자는 언제나 겁나는 일이다. 오랫동안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읽어온 저자가 알려주는 미래 부동산 최고의 입지를 찾아내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_ 답부터 말하자면 그것은 바로 교통의 요지이다. 군생활에서 물자 운송을 담당했던 저자는 물자가 운반되어 오는 철도 주변이 어떻게 번화가가 되어가는 지를 바로 옆에서 복도했다. 그 결과 결국 사람들이 오고가는 교통의 중심이 바로 땅 값, 집 값이 오른다는 사실을 터득했다.
"역사가 반복되듯 신도시 집값도 상승, 하락을 반복한다. 주식 시장의 명언 중 "공포에 사서 환호에 팔아라"라는 말이 있듯 신도시 발표 이전 부동산은 환호로 가득하고, 신도시 발표 이후부터 차차 공포 시장으로 변화된다. 이를 반대로 생각해보면 공포 시장의 대표뉴스인 '미분양, 규제 완화, 건설사 부도' 등 각종 이슈가 자주 등장할 때 구입하라는 뜻으로 해석해볼 수 있다. 사실 이는 매우 어렵고, 매수 이후에도 한동안 공포 시장 분위기 속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신도시 내 최고 입지의 부동산을 선점하고 있으면 중앙정부 차원에서 기존에 계획된 철도, 도로. 일
자리 등 좋은 인프라가 내가 선점한 부동산의 일원으로 들어가며, 소유 중이던 부동산의 가치가 크게 올라가는 결과를 맛보게 된다. 공포 시장이 끝나고 신도시 개발이 환호 시장으로 변하면 일대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자랑할 것이며, 나의 자산은 크게 상승"(190p)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_ 부동산의 핵심은 입지라는 것은 누구도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입지의 핵심을 교통이라고 보았다. 지금까지는 지하철이라는 대중교통수단이 역세권을 형성하고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면 앞으로는 GTX 역이 그 역할의 바통을 이어받을 것이고, 도심 항공 교통 UAM(Urban Air Mobility)도 근미래에 주목해야할 교통 수단이라고 말한다.

_ UAM이라는 것을 나는 처음 들어봤는데 현대자동차 그룹이 이미 진출하고 UAM 거점 지점을 확정하고 추진중이라니 나는 참 세상을 모르고 살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래를 미리 보는자가 부자가 될 ㅓ인데 나는 아직도 멀었구나 ㅜ

_ 이미 너무 올라서 꿈도 못꾸는 삼성역과 봉은사역 주위는 언감생심이고, 낙후되어있지만 비싼 서울역과 청량리 쪽도 어렵고.. 그렇다고 아예 모르는 지방을 사기도 힘들고.. 역시 부동산은 어렵구나 ㅎㅎ 저자가 알려주는 신도시를 보는 안목을 키우는 가장 쉬운 방법은 '토지 이용 계획의 색 구분'과 '광역 교통망'을 알아두는 것이다. 같은 지역이라도 빨간 색으로 표시된 상업지구의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크고 여러번 주지 시킨바, 국토교통부에서 계획하는 광역 교통망이 자리잡는 곳을 노려야 한다. 마지막 장에 열거되어있는 6개의 홈페이지를 즐겨찾기 해놓고 자주 드나들어야 하는 이유이다.

_ 나 역시 지하철 여러번 갈아 타기 싫고 금적적인 부분만 허락한다면 환승이 많은 지하철 역 근처에서 살고 싶으니 내 마음만 잘 알아차려도 좀 더 나은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당장 지금 나는 아이들 등하교를 돕지 않아도 되는 초품아로 이사가고 싶으니. ㅋㅋㅋㅋ 아무리 인구가 줄고 지방으로의 이전이 계속 되어도 오를 지역은 계속 오를 것이다. 주식도 좋고 비트코인도 좋을 수 있겠지만, 모두들 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거두지 맙시다! 특히 시간이 오래 걸리고 큰 금액을 들여야하니 사회초년생부터 돈이 없더라도 부동산 보는 안목을 키우는 것이 중요할 듯!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성심껏 읽고 정성껏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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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베르니 모네의 정원 - 수채화로 그린 모네가 사랑한 꽃과 나무
박미나(미나뜨) 지음 / 시원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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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한줄 리뷰
_ 빛과 색에 압도되었던 모네가 가꾼, 무한한 다채로움이 있는 지베르니 정원 엿보기


ㅇ What it says
_ 대표적인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가 가꾸고 그렸던 지베르니 정원. 시간과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빛과 개화시기를 고려하여 심었던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본 화가가 독자를 위해 그려주는 그림과 모네의 명언들


ㅇ What I feel
_ 공교롭게 최근 화가가 저자인 책을 연속해서 읽게 되었다. 그림을 잘 그린다는 재능이 이렇게 부러워질 수가 없다. 그림을 잘 그린다는 것이 단순히 형태를 잘 가져와 비율에 맞게 그린다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색이라는 것을 간과했던 것을 이 책을 읽으며 새롭게 깨달았다. 빛에 따라 변화하는 색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그리려 했던 클로드 모네. 그리기 위해 정원을 가꿨다는 말이 부족할 정도로 그가 직접 심고 가꾼 지베르니 정원은 아름다웠다. 그 지베르니 정원을 직접 찾아간 저자는 그 모습을 한국의 독자에게도 보여주고 싶어서 자신이 본 정원의 꽃과 나무를 최대한 기억해서 그림으로 남겼다. 이 책은 그 그림들과 모네가 했던 말들과 모네에 대해 남긴 말들이 담긴 책이다.

_ "내 눈에 들어온 아름다운 색들을 표현하기에 언어는 항상 부족했고, 그것과 가장 가까운 색을 물감으로 만들어내는 능력이 내게 있음에 감사하며 그림을 그려왔다." (11p)
> 화가의 재능은 이런 것이구나. 작가의 재능은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언어로 가장 가깝게 표현할 줄 아는 것이고, 화가의 재능은 자신이 본 것이나 상상한 것을 본연의 그것과 가장 가까운 형태와 색으로 재현해낼 줄 아는 능력인 것이다. 나는 왜 이런 능력이 하나도 없는 것일까. 내가 가진 재능은 과연 무얼까...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된다.

_ 그림에 대해 잘 모르는 나도 저자가 그린 그림이 예뻤다. 봄 여름 가을에 피는 꽃을 갈무리 해놓았고, 정원에 심겨진 나무도 실어놓았다. 한창 개나리와 벚꽃이 피었고, 한차례 비가 내린 뒤 라일락 향기가 진동하고 철쭉 봉오리가 하나 둘 벌어지기 시작했다. 만물이 생동하기 시작하는 봄에 이 책을 읽게 된게 아주 좋은 타이밍이었던 것 같다. 실제 꽃에도 시선을 조금 더 오래 머무르게 두었고, 책 속의 그림과 비교하게 되었다. 실제 꽃은 조금더 채도가 높은 선명함을 보여줬다면, 이 책은 조금은 더 부드러운 빛과 색을 띠고 있다. 저자가 의도한 그림체였을까? 프랑스의 아름다운 빛을 반사한 꽃잎은 이런 색이었을까? 프랑스와 지베르니 정원에 실제로 가서 확인해보고 싶은 충동이 인다.

_ 글자가 많지 않은 책임에도 휘리릭 넘길 수 없는 책이다. 아름다운 꽃이 있고, 이름도 모른채 지나쳤던 꽃을 조금더 자세히 보게 되고 이름과 영어 이름까지 새로이 알 수 있다. 모네는 프랑스어를 했을텐데 왜 영어로 남겨두었는지 모를 명언과 이야기도 있고. ㅎㅎㅎ

_ 기차를 타고 지나다가 한 눈에 반해 지베르니의 땅을 야금야금 사모아 가꾼 정원. 모네의 아름다운 작품들 영감의 원천이었기에 이 곳에 와봐야 진짜 모네를 봤다고 할 수 있다고 한다. 빛과 색의 변화를 너무나 사랑해서 그것을 그리지 못하는게 오히려 고통이었다는 모네. 이래야만 미술사에 남는 화가가 될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나 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성심껏 읽고 정성껏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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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인문학
강신욱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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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한줄 리뷰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인문학적 에너지 관리법


ㅇ What it says
⚡️ 흔히 생각하는 물리학의 에너지가 아니라 그 지평을 넓혀 사람과 인생에 가져온 인문학 속 에너지


ㅇ What I feel
⚡️ 원더걸스 선예의 피쳐링이 돋보이는 마이티마우스의 energy라는 노래가 있다.
"Baby 월화수목금토일 난 널 항상 애타게 불러
니 미소가 날 숨쉬게 해 넌 나의 에너지
너는 나의 에너지
점점 더 두근대는 내 가슴은 널 항상 애타게 불러
널 원하는 이 노래가 들리니
MY 에너지 나는 너의 에너지"
<Energy> 마이티마우스(feat. 선예) 2008
이처럼 힘을 뜻하는 물리학적 에너지 개념을 인문학적으로 적용해보려는 시도가 있는 책이다.

⚡️ '에너지'라는 단어의 어원을 살펴보면
헬라어에서 '일'을 뜻하는 ergon에 '속' 이라는 뜻의 접두사 en이 붙어 만들어진 합성어이다. 속에 감춰진 일, 즉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이러한 과학적 정의를 넓혀 더 포괄적으로 적용하여 인문학적으로 에너지를 이해해보려는 접근에서 탄생한 책.

"에너지가 주는 효용성과 편의성에 매료된 인류는 더욱더 새로운 에너지 개발에 계속 몰두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 방향을 조금 돌려야 할 필요가 있다. '에너지 개발과 관리'의 방향과 관심을 외부 에너지에서 우리 내부 에너지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 되었다. 점점 더 바빠지고, 무기력해지고, 외로워지는 현대인들이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멋지고 의미 있게 이 세상을
살아가려면 우리는 이제 내부의 에너지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9p)

"우리의 하루 일과는 온종일 에너지를 만들기 위한 작업의 과정" (11p)이기에
에너지를 안다는 것은 인간을 이해한다는 것이고 우리 인생을 이해한다는 것" (13p)을 의미한다.

⚡️ 학창시절에 배웠던 에너지 보존의 법칙. 에너지 총량 불변의 법칙이 기억하는가? 우리 마음과 몸 속에 있는 에너지도 마찬가지다. 어떤 일에 에너지를 쓰는 만큼 다른 곳에는 에너지를 쓰지 못할수밖에 없기에 효율적 에너지 운용을 위해 삶에 우선 순위를 둬야한다.

⚡️ 그래서 저자는 우리가 관리해야하는 많은 에너지들을 열거한다. 목차에 나와있는 쾌락 에너지, 소유 에너지, 결핍 에너지, 성 에너지, 걱정 에너지, 창조 에너지, 관심 에너지, 행복 에너지 나아가 동양에서 '기氣'라고 불리는 개념까지 우리가 관리하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야 할 에너지로 해석한다. 굉장히 심리학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 마지막으로 좀더 나은 삶을 누리기 위해 에너지를 어떻게 관리하고 키울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이야기한다. 크게 어렵지 않다. 몸을 많이 움직이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가정에서 행복한 기운을 많이 얻으라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좋은 삶을 사는 거창한 고민에 비해 사소한 방법이지만, 사소한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과연 오늘 우리 가족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었는지를 되돌아보게 되고, 앞으로는 조금은 더 긍정적인 말과 다정한 행동으로 기운을 북돋아줘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성심껏 읽고 정성껏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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