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프라이빗 뱅커의 금융 영업 일기 - 프로 PB의 길 초거액 자산가 상대 금융 영업 사례
한정구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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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한줄 리뷰
_ 멋진 양복 속에 숨겨진 PB의 애환과 보람


ㅇ What it says
_ 지방 출신으로 증권사 PB로 시작해 지점장, 임원의 자리에 까진 오른 최우수 금융영업맨의 영업 일지


ㅇ What I feel
_ PB, 프라이빗 뱅커라고 하면 그 이름부터 멋있다. 금융 전문가로서 고객의 거액 자산을 더욱 많이 늘려주는 사람.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멋진 수트로 대표되는 이미지는 익히 잘 알겠는데, 결국 더 많은 자산가의 더 많은 예수금을 끌고오는 영업을 하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세일즈맨과 다를 바 없는데 그 속사정도 겉모습과 같을까? 라는 궁금증과 초거액 자산가의 자산을 어떻게 굴려줬을까 하는 방법이 알고싶어서 기꺼이 읽게 된 책.

_ 읽은 후에 내가 느낀 바는 역시나 영업에 왕도는 없다는 점이다. 서로의 win-win을 위해 자산가와 피비는 만난다. 자산가는 수많은 피비 중에 수익을 가장 많이 늘려줄 전문성을 가진 사람과 영업만이 아닌 진심으로 자신을 대해주는 진정성을 지닌 사람을 신뢰하게 될 것이다. 피비 또한 자신의 실적을 올려줄 자산이 있으면서 전적으로 신뢰하며 운용을 맡길 자산가를 찾는 것이고. 이렇게 서로가 필요한 점을 알면 공략할 지점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진심을 내보이고 진심을 알아주기엔 세상에 너무 많은 사기꾼들과 나쁜 사람들이 많아서 ㅜ 그렇기에 저자는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더 많이 공부하고, 자산가의 마음을 얻으려 매일 드나들고, 한번 맡겨 준 돈은 내 돈처럼 관리했다. 나도 어줍잖게나마 영업활동을 해봐서 알지만 전사적인 1등을 하긴 정말 쉽지 않다. 타고난 면도 분명 있겠지만, 못지않은 노력이 있어야만 가능했을 것이다.

_ 세일즈맨은 항상 '을'이기 마련이지만, 저자는 강조한다. "고객에게 쫄릴 이유는 하나도 없다. 당당한 금융인으로 실력있는 증권인으로 비굴하지 말아야한다." (20p)고. 자산관리를 맡겨주기를 부탁하는 입장이지만, 나 또한 그 역할을 수임받을 만한 자격을 갖춘 전문가이기에 당당하라고 말이다. 굽신거리지 않는 태도가 오히려 플러스요소임이 틀림없다.

_ 증권 전문가로서 갖고 있는 투자 원칙도 배울 수 있었다. "업종의 희망을 봤으면 반드시 그 업종의 대표주를 공략" (23p)하라. 우리는 곧 오를거라는 테마주에 혹하지만 우리가 사서 보유해야할 주식은 역시나 업종대표주라는걸 다시금 확인했다.

_ 저자는 묻는다. 부가 가치 있는 삶을 살고있는가? 자영업자도 회사에서 월급을 받는 사람도 자신이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는 일을 하고 있는지 되묻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 화려한 겉모습만 보고 금융영업을 꿈꾸는 금융인 뿐만 아니라 조용한 퇴사를 꿈꾸는 회사원에게도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무상으로제공받아성심껏읽고정성껏작성한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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