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과 책을 쓰는 것이 직업이지만, 이번 집필은 힘들었습니다. 당시 상황을 순간과 단계마다 돌아보는 것은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때의 감정이 되살아났기 때문입니다. 가족의 피에 펜을 찍어 써내려가는 심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꾹 참고 써야 했습니다.

저와 제 가족의 소명과 항변을 법원에서 얼마만큼 받아들이지도 알 수 없습니다. 불안과 걱정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 영혼과 정신의 힘을 모아 견디고 버틸 것입니다. 피고인의 최후 보루는 법원이라는 믿음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주장하고 호소할 것입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1-06-19 06: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6-19 17: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월호를 잊지 않고 있습니다

여전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무도 달걀을 세우지 못했지만
콜럼버스 혼자 달걀을 깨뜨려 세웠습니다

지금도 예찬되는 ‘발상 전환‘
‘콜럼버스의 달걀‘ 입니다

500년 동안 군림하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생각해야 합니다

달걀을 세우지 못한 사람들은
그것이 살아있는 생명이기 때문에
차마 깨뜨리지 못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콜럼버스의 달걀은 발상의 전환이 아니라
생명에 대한 잔혹한 폭력입니다

콜럼버스 이후
세계의 곳곳에서 생명이 깨뜨려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잔혹한 역사에도 불구하고
콜럼버스는 지금도 살아있습니다
- 신 영복


오늘이 콜럼버스 데이 라고 한다

어린시절 선생님이
콜럼버스의 달걀 예를 들며
발상의 전환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왜 나는 손을 들고 그건 아니라고
달걀을 깨뜨리려는 생각을 하지 못하는 사람과
그것을 서스럼 없이 깨뜨려 세울 수 있는
사람의 차이는 단지 발상의 차이가 아니라
인간성의 차이라고 말하지 못했을까....


댓글(25) 먼댓글(0) 좋아요(3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amadhi(眞我) 2020-10-13 21: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신영복 선생님 그리워요. ㅠㅠ

나와같다면 2020-10-13 22:42   좋아요 1 | URL
네 저도 오늘 신영복 선생님이 많이 그리웠던 날 입니다

나와같다면 2020-10-14 13:08   좋아요 1 | URL
아 생각났어요. 진아님 신영복선생님과 함께 찍은 사진 ㅠㅠ

samadhi(眞我) 2020-10-14 13:40   좋아요 1 | URL
꽤 오래 전인데 기억하시네요. 제가 동경하는 부드러움, 따뜻함, 지혜로움...을 지닌 큰어른이시죠. 그 분을 뵙고 부드러움이 강하다는 걸 처음 알게됐어요.

북다이제스터 2020-10-13 22: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깨뜨린 달걀 사진은 실화인지요?

나와같다면 2020-10-14 00:26   좋아요 1 | URL
아까는 이미지 사진 넣었는데 ‘사진도 진실하자‘ 이래서 지금 제가 찍은 사진으로 올렸습니다

덕분에 지금 삶은 계란 먹고 있습니다 :)

jeje 2020-10-14 00: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더불어숲을 좀 읽다 자야겠어요. 달걀도 좀 삶고 ㅋㅋ

나와같다면 2020-10-14 13:08   좋아요 0 | URL
[더불어숲]이 출간된지 20년이 넘었네요
갑자기 모든게 그립습니다

페크(pek0501) 2020-10-14 18: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신영복 선생님의 팬입니다.

나와같다면 2020-10-14 20:03   좋아요 1 | URL
선생님이 돌아가시기 6개월 전에 블루스퀘어에서 북콘서트를 하셨거든요

그때가서 뵙고 음성들었던게 마지막이였네요

그나마 그때 다녀온게 저에게 다행이였다고 생각해요 ㅠㅠ

han22598 2020-10-20 04: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신영복 선생님이 그런 이야기를 하셨네요. 역시 대단하신 분이시네요.
이 미국땅에서는 콜럼버스주의가 여전히 활개치고 있는 것 같아요.

계란 입장에서는 사형선고라고 할 수 있는 깨란 세우기...ㅠㅠ

나와같다면 2020-10-20 16:16   좋아요 0 | URL
미국에서는 콜럼버스 데이로 부르지 말고 ‘원주민의 날‘ 로 바꿔 기념하려고 한다구요?

신영복 선생님의 이 글은 거의 20년전에 읽었는데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네요

구름물고기 2020-10-20 23: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강의 와 담론은 읽고나서 한문장씩 아껴 읽었는데 생전 음성을 들으셨다니 부럽다

나와같다면 2020-10-21 00:06   좋아요 0 | URL
생전 음성을 들었다는 것은 기쁨이면서 슬픔입니다....

나와같다면 2020-10-21 00:06   좋아요 0 | URL
˝필자는 죽어도 독자는 끊임없이 탄생한다˝는 선생님의 유언의 무게감을 알 것 같아요

고양이라디오 2020-10-22 16: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또 하나의 발상의 전환이네요. 책으로나마 신영복님을 만나뵙고 싶습니다^^

나와같다면 2020-10-22 22:45   좋아요 1 | URL
학교 다닐때 도서관 책상위에 거의 항상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이 전공책 옆에 있었던
것 같아요
제 청춘을 곁에서 함께 해 준 고마운 책입니다

고양이라디오님도 꼭 만나시기를..

고양이라디오 2020-10-26 12:40   좋아요 1 | URL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꼭 읽어보겠습니다^^

그나저나 달걀이 참 맛있어 보이네요ㅎ

2021-01-01 13: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1-01 14: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초딩 2021-01-01 21: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와같다면님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항상 건강하시고요~

나와같다면 2021-01-02 19:00   좋아요 1 | URL
올 한 해동안 서친으로 감사했습니다. 초딩님도 행복하고 건강시기를 바랍니다 :D

2021-01-06 17: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1-06 18: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1-12 11: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북 카페

나에게는 이 곳이 위안이고 천국이다

문득 나에게 허락된
이 모든 것이 감사하게 느껴지는 날


댓글(23) 먼댓글(0) 좋아요(3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카알벨루치 2020-10-10 15: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아 이사가고싶네요 ㅜㅜ

나와같다면 2020-10-10 16:11   좋아요 0 | URL
북플님들이 정말 좋아하실 것 같아요. 여기에다 ☕ 커피가 2천원

북다이제스터 2020-10-10 15: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동네가 어디신지 무척 부럽습니다.

나와같다면 2020-10-10 16:12   좋아요 1 | URL
🐕 개포동 입니다

얄라알라북사랑 2020-10-10 16: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나와같다면 2020-10-10 21:53   좋아요 1 | URL
북플 이 공간에서는 이 글이 자랑글이 아니고

정말 좋은 것을 나누고 싶어하는 마음인걸 알아주실 것 같았어요

2020-10-10 16: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나와같다면 2020-10-10 21:54   좋아요 1 | URL
예 맞아요. 공동체 도서관이 주는 안락함이 얼마나 큰지 모르겠어요

자원봉사 하시는 그 마음이 아름다우십니다

저도 이렇게 층고가 높고 열린 공간에서 📚 책을 읽으면, 사고도 자유롭고 좋더라구요

초딩 2020-10-10 16: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말 엄지척입니다!!!!!!

나와같다면 2020-10-10 17:15   좋아요 1 | URL
이 공간에 있으면 북플님들이 참 좋아하실텐데.. 이런 생각 많이 듭니다

비연 2020-10-10 22: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이런 곳이 아파트 단지 내에 있다니요!!!

나와같다면 2020-10-10 23:21   좋아요 0 | URL
커피 가격도 2천원 저렴해요

저 공간 안에 들어가서 있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페크(pek0501) 2020-10-11 12: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감사하게 느끼실 만합니다. ~~

나와같다면 2020-10-12 18:00   좋아요 1 | URL
월요일 제외하고 22시까지 이용 할 수 있어요

요즘같이 사회적 거리두기 하면서 지치고 외로울 때 위로가 되는 곳입니다

transient-guest 2020-10-13 03: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우! 단지 안에 이런 곳이 있다니요. 엄청 좋은 곳에 사시는 듯...

나와같다면 2020-10-13 20:38   좋아요 0 | URL
COVID-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요즘, 공간에 대한 생각이 많아졌어요

단지내에 이렇게 위안받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합니다

han22598 2020-10-20 04: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별천지네요! 부럽습니다^^

나와같다면 2020-10-20 16:19   좋아요 0 | URL
코로나블루로 힘든데 그나마 내가 회복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기쁩니다

AgalmA 2020-11-23 00: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작은 동네 도서관 수준도 저 정도는 힘든데 북카페가 저렇다니 ☺👍👍👍👍👍

나와같다면 2021-01-06 18:32   좋아요 1 | URL
얼마전 네이버 북에서 Agalma님 블로그 메인으로 올라와서 반갑게 읽었어요

묘한 기분
내 벗의 블로그가 기사에 오른 기쁨 ♡

새해에도 건강하고 평온하시기를..

AgalmA 2021-01-08 05:22   좋아요 1 | URL
네이버 블로그를 굉장히 오래 써왔는데 이달의 블로그 되면서 뭔가 좀 번잡스럽게 됐어요ㅎㅎ
어디에 어떻게 올라가 있는지 모르겠는데 닉넴이 같으니 알아보신 분이 많으실 듯^^;
감사합니다🙏
올 2021년에도 건강히 평안한 날들 되세요. 나와같다면 님😊

고양이라디오 2021-01-06 17: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부럽습니다. 단지 내에 저렇게 책이 많은 곳이 있다니ㅠㅠ

요즘 코로나때문에 이용이 힘들 거 같아 안타깝네요.

나와같다면 2021-01-06 18:31   좋아요 0 | URL
정말 과분할 정도로 좋아요.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이용은 못하지만 ㅜㅜ

저런 공간이 있다는게 심리적으로도 편안함을 주네요

일상처럼 저 공간에서 커피☕ 마시며 책 📚 읽는 그 날을 기다리며
 

혼자 방구석에서 떠나는 서울여행

팝업북으로 만나는 서울

숭례문. 독립문. 남산타워. 63빌딩. 문화서울역.
국회의사당

서울안에서 서울을 그리워하다

이 시간이 지나가면
커피 한 잔을 들고 저 곳들을
햇살아래 여유롭게 걷고 있을 것이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서니데이 2020-09-19 21: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팝업북으로 보는 서울도 멋있네요.
서울 유명한 건물의 특징을 잘 살린 것 같아요.
나와같다면님, 좋은 주말 보내세요.^^

나와같다면 2020-09-20 13:38   좋아요 2 | URL
우리에게 주어졌던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네요

서니데이님도 빛나는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