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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신자들 - 대중운동의 본질에 관한 125가지 단상
에릭 호퍼 지음, 이민아 옮김 / 궁리 / 201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그는 위대하기를 원하지만, 불행한 자신을 본다. 
그는 완전하기를 원하지만 불완전으로 가득 찬 자신을 본다.
그는 뭇사람의 사랑과 존경의 대상이 되기를 원하지만
자신의 결함이 그들의 혐오와 경멸만을 받아 마땅하다는 것을 안다.
이렇듯 궁지에 빠진 인간의 마음속에서는 상상할 수 있는 한
가장 의롭지 못하고 가장 죄악적인 정념이 태어난다.
왜냐하면 자기를 책망하고 자기의 결함을 인정하게 하는 이 진실에 대해
극도의 증오심을 품게 되기 때문이다. 

-파스칼[팡세]  

 

에릭 호퍼는 대중운동을 어떠한 관점에서 바라보고자 한 것일까? 그 본질을 파헤치고자 125가지 단상을 적고 있다. 대중운동의 생성과 체계를 대중운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과 선전과 구호를 도구로 삼아 이상적인 미래를 꿈꾸게 하며 그들을 조종하고 행동하게 하는 지식인들의 행태를 보여준다. 일단 대중운동이 인간의 자유나 모든 것을 파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중운동을 바라보는 관점은 상당히 냉소적이고 부정적이다. 나치즘과 제2차 세계대전으로 유럽이 황폐화 된 직후에 나온 책이라 그 당시로는 시기적절하고도 매우 중요한 책이었으리라 보아진다. 조직되지도 않고 절망과 증오로 가득찬 대중, 특히 어떤 숭고한 대의에 기꺼이 목숨을 바치고자 하는 광신적 신념을 갖춘 맹신자들과  대중운동이 갖는 매력에 이끌린 잠재적 전향자들과  그 안에서 어떤 일들이 요구되며 행해졌는지 그들의 시작과 끝이 어땠는지를 따라가다 보면 정말 인간을 이해할 수 없는 존재로 여겨지기도 한다. 분명 에릭 호퍼도 인간에 대한 불가해성과 환멸로 이 단상들을 적어나갔으리라 짐작된다.

모든 대중운동이 갖추어야 할 강령 중에 하나가 희망과 미래를 설득할 줄 알아야 한다면  나치즘이나 파시즘, 공산주의 혁명 같은 대중운동은 성공한 셈인 것일까?

여기서 한나 아렌트의 지적을 덧대어 볼 만 하다.  


' 대중을 통솔하고 그 지지에 힘입어 대중을 움직이는 운동에는 항상 전체주의적 요소가 숨어 있다. 전체주의 정권은 이들에게 개인적 정체성을 부여하는 대신에 역사적 운동의 주체라는 허위의식을 심어준다. 거대한 운동에 기여한다는 목적을 위해 자신의 인격과 개성을 희생한다. 대중은 하나의 개인인 것처럼 움직인다.'

  
 그들의 상상력에 불을 지피고 충성심과 자기희생을 기꺼이 이끌어내고 현재를 거부하고 장미및 미래만을 바라보게 하는 힘은  조금의 의문도 의심도 없이 지속적인 힘을 발휘한다. 맹목적 신념과 모방, 자부심, 자신감, 목적의식, 숭고한 의무감, 희망과 보상 등 효과적인 대중운동은 사람들 마음 속에 죄의식을 키운다고 하였다. 대중운동은 추종자들에게 죄를 짓고 뉘우치는 범죄자의 심리와 정신 구조를 심어주는 기법을 구사한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 만 하다.

그렇다면 모든 대중운동의 다른 이름으로 '전체주의적 요소가 숨어 있는 것'으로 불리우는 것은 곤란하다.  에릭 호퍼가 바라보던 시대하고 지금 현재의 대중운동과는 분명 구별되거나 다른 양상을 보여준다. 그렇다고 모든 대중운동 속에서 개별성과 자유를 보장받고 인간의 본성을 잃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언제든 변할 수 있는 가변적인 존재라는 것을 되새겨 볼 때, 에릭 호퍼가 바라보던 시대를 반복하지 말라는 법은 없을 것이다. 인간의 본성은 어떤 상황에 놓여있는가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이라는 것을 우리는 역사에서 배웠기 때문이다.  

불안한 시대에는 불안한 사람들의 출현은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인간을 괴물로 만드는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는 다양성의 존중과 소통과 열려 있는 공간 속에 놓여 있을 때에만 건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연대와 인권과 개성을 존중 받을 곳에서만 가장 인간적인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상황만 주어진다면 인간은 언제든 변할 수 있다는 것과 무자비하고 집요한 박해는 광적인 신념에서 나온다는 것을, 의문을 품지 않으며 망설이지 않는 것 또한 맹신자의 악습이라는 것을 이 책에서 배워둬야 할 것이다. 

'자기에 대한 불만과 너무 쉽게 믿는 경향에는 어떤 연관성이 있는 듯하다. 자신의 참모습으로부터 도피하고자 하는 욕구는 이치에 맞는 것과 분명한 것에서 도피하고자 하는 욕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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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6 11: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1-16 17: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맥거핀 2011-11-16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직 이 책을 보지 못했습니다만, 저자의 이력으로 볼 때에 그가 당시 대중들을 바라보던 입장이나 관점은 현재의 우리들, 그리고 아마도 글 좀 쓴다는 지식인들의 입장과 많이 달랐으리라 생각됩니다. 그가 우리들보다 대중을 조금 더 정확히 보고 있었는지도 모르지요. 그런데 역설적으로 보면 그는 아마도 대중운동의 힘과 그것이 가지고 올 수 있는 무한한 성취와 긍정적 가능성 또한 아마 충분히 믿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어쩌면 이 '맹신자들'로 조직되는 대중운동의 출현을 상당히 두려워했을지도 모르겠구요.

내일 서점에 가서 좀 읽어봐야겠군요!

꽃도둑 2011-11-17 15:13   좋아요 0 | URL
맞아요 어쩌면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현상만 보고 파악했던 것보다 그러한 현상이
생기기 전의 동기파악부터 했다고 보여집니다. 대단히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어요. 두려움이 느껴질 정도로요...대중운동을 마치 군대와 같다고 표현한 것에서만 봐도 알 수 있거든요.

대중은 항상 상황 속에서 움직이잖아요... 요즘의 대중운동과 에릭 호퍼가 살던 시대와는 분명 다르긴 한데...언제든 반복될 수 있다는 점에서는 호퍼의 단상들은 시대밖으로 밀어낼 수는 없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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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 시 읽기의 괴로움 - 사랑과 자유를 찾아가는 유쾌한 사유
강신주 지음 / 동녘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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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 늦도록 잠이 오지 않아 케이블 체널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남자의 자격>을 보게 되었다. 시짓기가 과제였다. 김용택 시인이 시평을 맡았고, 멤버들은  일주일이라는 주어진 시간 안에 시를 써서 그것을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그걸 보면서 시는 모든 사람의 가슴 안에서 숨을 쉬고 있구나... 어떤 마주침, 자신의 삶에서 안팎을 섬광과도 같이 순간에 꿰뚫어 마치 상처와 같은, 어떤 흔적과도 같은, 것을 남기는 모든 것들과의 조우가 바로 시가 아닐까 싶었다. 아버지의 틀니 부딪히는 소리가, 첫사랑의 아련한 그림자가, 어머니의 주름살이, 아들에 대한 오랜 열망이 시가 되어 읽히는 순간 가슴이 먹먹하고 눈시울이 붉어지는 이유는 바로 소통이 아닐까 싶다, 시와의 소통, 시 속에 숨 쉬고 있는 무수한 타자와의 포옹으로 인해 내 아버지가 되고 나의 첫사랑이 되고 내어머니의 주름살이 시로 확장됨을 보았다.

우연치고는 타이밍이 정말 절묘했다. 강신주의 [철학적 시읽기의 괴로움] 읽기를 막 끝내고 본 프로그램이어서 그런지 전경과 배경을 모두를 놓치지 않으려 애쓰며 보았다고나 할까?  아니 여백과 행간을 읽어내려 했던 것이 오히려 맞는 말일 것이다.

철학적 시읽기의 즐거움에서 철학적 시읽기의 괴로움으로 이행하면서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아주 중요한 말을 하고 있다.  


시는 미래에 읽힐 숙명을 타고난 글입니다. 다른 글들이 지금 읽고 이해되는 경향이 강하다면, 시는 우리 내면을 엄습하여 그 이미지를 각인시킵니다. 그리고 이렇게 상처처럼 남은 시는 아주 끈덕지게 기다립니다. 그 이미지를 다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삶을 살아내기를 말입니다.  


마침내 저자는 시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채워야만 하는 빈그릇으로 비유하고 있다.  

그렇다면 괴로움으로 다가서는 시들에서 저자는  무엇을 사유했을까, 시는 항상 빨리 찾아들고 나중에 읽힌다고 한 것은 읽혀지는 그 순간 이미 빈그릇들은 채워진 뒤고  어떤 형상만 남아 있을 것이다, 저자는 시(詩)가 읽혀지기까지의 여정속으로 떠나면서 끝내 어느 한 지점에서 삶을 관찰하고 성찰하는 자세를 갖게 된 것은 아닌지 생각되어진다. 시가 비로소 철학과의 조우를 통해서 말이다. 여기서 요구되어지는 것은 집중과 몰입, 그리고 감수성이다! 무슨 글을 읽든 마찬가지일테지만 [철학적 시읽기의 괴로움]은 자신의 삶과 세상을 읽어내려는 수고로움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어두움속에서 허우적대다 말일이다. 히스테리와 강박증 사이에서 자본주의와 세속적인 종교 사이에서, 차별과 차이 사이에서,진짜와 가짜 사이에서, 뜨거움과 차가움 사이에서,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의 사이에서, 오감과 육감 사이에서, 명사와 술어 사이에서, 자아와 타자 사이에서, 안과 밖의 사이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면 분명 괴로움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듯 하다.  

그렇다면 시(詩)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활자로 된 단문의 글이기 전에 詩는 이미 각인이고 흔적이고 이미지고, 사건이고 현상이라 보아진다. 하지만 시가 원래 가졌던 개별성과 고유성은 무수한 타자를 만나면서 새로운 모습을 갖게 됨을 본다, 그래서 강신주와 마주친 詩는 철학이라는 외피에 싸여 좀 더 진중해지고 깊어진 모습을 갖는다.  

어느 시인은 시가 내게로 왔다고 했지만  어느날 마주친 시에게 물어봐야 할 것도 있음을 강신주는 알려준다. 그것도 철학 안에서 진지하고도 다정한 목소리로

"내 안에 너 있다.  너 안에 나 있니?"       

시의 확장은 이 두 가지가 충족될 때야 비로소 모습을 가진다. 시의 세계와 무엇이 만나든 간에 관계짓고, 의미 확장을 통해 완성되어진다고 보아진다. 그런 측면에서 강신주는 시와 철학을 만나게 한 중매쟁이 역할을 아주 잘 해낸 편이라고 생각되어진다. 극과 극은 통한다는 것을, 엎치락 뒤치락 거리다 서로를 알아보는 경지를 보여주기도 하고, 둘(시와 철학) 사이에 오해가 없도록 서로를 이해시키고 친절하게 보여주고 설명하기까지 한다. 난 그래서 강신주가 좋다. 변죽만 울리다 마는 사람은 신뢰가 가지 않는다. 중심을 향해 끝까지 손을 잡고 함께 가려함이 눈에 보여서 좋다.   

 

가을이다. 시를 받아들이기에 좋은 계절이다.  어쩌면 저벅저벅 가슴 안으로 절로 들어오게 될런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강신주가 만난 시들은 차가운 머리의 도움이 조금 필요할 듯 싶다. 느끼기보다는 생각하기를, 성찰하고 조망하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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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철학 (창작과 비평사)

 

친구 중에 대학원에서 과학철학을 공부하고 있는 친구가 있습니다.  
제가 그랬죠? 그딴걸 왜 해? 이런 무식무식 한! 질문을 하다니... 

속죄(?) 하는 뜻에서 과학철학을 읽어보고 싶네요...(ㅋㅋ 갑자기? ..)     



  

 

  

 

다중과 제국  

안토니오 네그리 (지은이) | 정남영 | 박서현 (옮긴이) | 갈무리 | 2011-10-22

다중과 제국의 둘의 관계를 파헤쳐 보고 싶군요... 

갑자기 두더쥐의 본색이?..

 

  

  

고독의 위로

앤터니 스토 (지은이) | 이순영 (옮긴이) | 책읽는수요일 | 2011-10-13

  

이 가을 깊어짐이 어떠 하심이?...

 
 

 

 성찰/김우창(한길사) 

 

이 가을 정말 읽고 싶은 책입니다. 

지금은 그러할 때!!! 

 

 

 

   

세상 끝 천 개의 얼굴 

 웨이드 데이비스 (지은이) | 김훈 (옮긴이) | 다빈치 | 2011-10-20

 

세상에 존재하는 천 개의 얼굴을 보고 싶습니다. 그것이 사라지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찾아 나서야 할 때가 아닐까?... (아 표지에 반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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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거핀 2011-11-08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벌써 11월이 한참 지났네요. '세상 끝 천 개의 얼굴' 이 페이퍼에서 보고 보관함에 담아둡니다. 늦가을에 어울리는 책들이네요. 저도 요즘에는 논리로 가득한 책들보다는 감성과 성찰 이런 것들이 마음에 더 와닿더라구요...

꽃도둑 2011-11-08 16:56   좋아요 0 | URL
저도 그래요..논리로 가득한 책들 별룹니다. 재미 없고 머리 아포요~~
생각에 날개를 달아주는 그런 책들이 좋아요..^^

알라딘신간평가단 2011-11-09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크완료했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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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각 (지은이) | 유리창 | 2011-09-16

 목차를 보고 왠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 

 추천해봅니다. 허와 정곡 찌르기!!! 

 

  

                      

   

김동광 | 김세균 | 김환석 | 이병훈 | 최재천 | 장대익 | 전중환 | 이정덕 (지은이) | 이음 | 2011-09-01

 

사회생물학 너 어디까지 왔니? 

아니 너 어디까지 갈거니? 갑자기 묻고 싶어졌고 대답을 듣고 싶어져서 이 책을 추천합니다. 

 

 

    

 강신주 (지은이) | 동녘 | 2011-09-30 

강신주 선생님은 가까운 자리에서 여러번 뵈었던 분입니다. 참으로 소박하고 

겸허하신 분입니다. 하지만 그의 뇌 속은 천둥 번개에 시달리고 있을 만큼 

조용할 날이 없는, 그야말로 동서양을 넘나들며 많은 사상가들과 열띤 논쟁과 교류를 하고 있는  

중이십니다. 그 괴로움에(?) 숟가락을 걸쳐놓고 싶은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합니다. 

 

  

 소피아 로젠펠드 (지은이) | 정명진 (옮긴이) | 부글북스 | 2011-09-10 

 

 “익숙한 것은 익숙하다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잘 모르게 된다.” - 헤겔

“상식을 깊이 파고들면, 거기에는 당연하거나 불가피한 것이 전혀 없으며 교육을 통한 주입과 익숙함이 그런 것들을 상식으로 보게 만드는 문화만 있을 뿐이다.” - 클리포드 기어츠

“인간들이 자신의 행동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심판할 때 적용하는 규율,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지만 실천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올바른 이성의 자연스런 결과가 상식이다.” - 잡지 ‘커먼센스’ 중에서

“상식은 자연법의 일부로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진 능력이기보다는 사회적 미덕이고, 머리 그 이상으로 가슴의 미덕이다.”-섀프츠베리 백작

“나는 지적으로는 민주적인 제도를 선호하지만, … 대중선동과 대중의 무질서한 행동, 그리고 그들이 공동문제에 폭력적이고 무식한 방법으로 참여하는 것은 혐오한다.”- 알렉시스 드 토크빌

“양식보다 더 급진적이면서도 더 보수적인 것은 없다. 양식이 급진적인 이유는 그것이 모든 남용들을 개혁하고 모든 잘못들을 포기할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양식이 보수적인 이유는 그것이 기본적으로 사회의 존속과 국민의 안녕과 문화의 발전에 속하는 모든 것들을 지켜나가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프랑스 저널리스트 에밀 드 지라르댕

“정치적 특성들을 중요도 순으로 아래위로 쭉 늘어놓을 경우 상식은 아주 높은 자리를 차지한다. 상식은 가장 중요한 정치적 감각이다.”- 한나 아렌트

“상식은 우리 모두가 서로 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으로 우리가 들을 수 있는 말과 들을 수 있는 사람을 제한할 수도 있다.”-피에르 부르디외 - 알라딘제공으로 대신한다. 

   

 수 거하트 (지은이) | 김미정 (옮긴이)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1-09-01 

 이기적인 사회를 만든 원흉을(?) 만나볼 수 있을 거 같네요. 

 그를 만난다면 우리는 결단을 내야하지 않을까 싶은데.... 

 일단 먼저 만나본 뒤  경정해야겠습니다.....^^

  

....................................................................................................  끝~ 

10기 신간평가단을 6개월 동안 함께 할 여러분들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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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거핀 2011-10-06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회생물학이 요즘에 인기가 있긴 있는 모양입니다. 이런 책까지 나왔군요. 왕을 설득하라는 책은 역사서인가요? 아니면 설득의 방법론에 관계된 책(고객이 왕이니까..뭐 그런;;)인가요?

아..그리고 꽃도둑님은 부산영화제에서 영화 몇 편 만나시나요?^^

꽃도둑 2011-10-07 13:25   좋아요 0 | URL
선정되지 않더라고 나중에 함 읽어보려고 추천하긴 했는데..글쎄요. 책소개에는 이렇게 나와있네요.

중국고전 <전국책>을 원본으로 하여, 화술과 인간관계에 가장 성공적인 지침이 될 81가지 고사를 뽑은 책이다. 이 고사들을 통해 실전에 응용할 지혜과 함께, 중국고대사를 스토리텔링으로 쉽고 재미있게 읽으면서 인문적 교양도 얻을 수 있도록 하였다.

왠지 흥미로울 거 같지 않나요?....ㅎㅎ

부산 영화제요? 친구가 영화제 패널로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영화를 마음껏(?) 볼 수 있는데요
근데...올해는 좀 힘들 거 같아요. 해야할 일과 영화제가 겹쳐서요.
작년엔 독립영화 많이 봤는데.... 무척 아쉽네요..ㅡ.ㅡ

알라딘신간평가단 2011-10-11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크 완료했습니다! 첫 미션 수행 고생 많으셨습니다~

꽃도둑 2011-10-12 18:37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마녀고양이 2011-10-17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항,, 다시 신간 평가단 하시는군요!
그럼 꽃도둑님 얼굴 좀 자주 뵙겠네요... 아하하.

꽃도둑 2011-10-19 11:22   좋아요 0 | URL
아항, 그렇게 되었어요...ㅎㅎ
마고님 보니까 저도 근사한 캐릭터로 바꾸고 싶네요
제 캐릭터가 배추걸이라는 거 아세욤?,.,, 저도 June님 덕분에 알았다니까요..
어디가면 나를 찾을 수 있을까요?....

June* 2011-10-24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군가에게 인문을 읽고 싶은데 책을 추천해 줄 수 있냐고 물었더니 강신주의 책을 추천해주셨어요.
 강신주의 책을 보다가 이번에 나온 책 말고, 전에 나온 책으로 주문을 넣으려구요.
 아 그리고 이번에 평가단 책 강신주 책이더라구요 ^^
 

꽃도둑 2011-10-25 11:54   좋아요 0 | URL
강신주의 책들은 다 좋아요..^^ 그래서 저도 추천을~~
호흡을 가쁘게 만들지도 않거니와 아주 다감하게 느껴지지 않던가요?
마치 옆에 있는 사람한테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하지만 그 깊이는 가늠할 수는 없죠...
아무튼 대중옆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더불어숲 2011-11-07 0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를 '숲'이라고 부르는 분들은 모두 '특별한' 분들인데요,
꽃님이 숲이라 불러서 조금 놀랬습니다.
첫 댓글, 감사합니다.
처음 해보는 신간평가단, 무엇을 어찌하는지 모르면서 더럭 신청했습니다.
그랬더니, 여기에도 코뮨이 있군요. ㅎ

꽃님은 강신주님과 접점에서의 이해,
그에 대한 느낌은 대략 저도 꽃님께 동의합니다.^^*

꽃도둑 2011-11-07 16:15   좋아요 0 | URL
제가 꽃님이라 불리운 것도 처음입니다...ㅎㅎ
아주 특별한 느낌인데요.. 아무튼 반갑습니다.
아주 잘 해내리라 믿고요. 기대 이상의 활동을 하실 것 같은 예감이 팍팍 옵니다.

코뮨이라고 하셨나요?...ㅎㅎㅎ
아니죠...거미줄치기죠...이름하여 네트워크!
전 소심한 관계로 아직 서너 줄 밖에 못쳤어요.
숲님의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내 사랑 나프탈렌 우리가 처음 만났던
붉은 불빛의 재래식 화장실 기억나니
거기서 만났던 수많은 서정시들 
-친구의 집에 가니 친구는 없고 친구 누나만 자고
내 사랑 나프탈렌 어느 여류시인이 그랬던가
서정시대는 끝났고 지랄같은
포스트모더니즘이구 정신시구
넌 이미 서정시대를 살았더냐
한때 울면서 마음을 터놓지 않았더냐
조금씩 닳아 없어지는구나 내사랑 나프탈렌 

(중략) 

수음을 배우고 사랑을 배우고 마침내
무디어진 세정인심에 젖어들 때
문득문득 닳아 없어지는구나 이젠 널 만나서
몸 비빌 곳은 자꾸 없어지고 시는 이미
구원이 아니구나 몰랐더냐 끝난 것을
서정시대만이 아닌 것을 아아 점차 닳아
이젠 보이지 않는구나 내사랑 나프탈렌 

 

     시집'왼쪽 늪에 빠지다'에서 

................................................................................ 

지나간 것에 대한 향수일까, 
소멸하는 것에 대한 애잔함일까, 
나프탈렌에 대한 추억은 수많은 서정시와 함께 했다. 그런데 그 지랄같은 포스트모더니즘은 서정시를
저만큼 밀어내고 시어들을 갈기갈기 풀어헤쳐 놓았다.
아, 그래도 그때가 좋았는데..... 시인은 먼 곳을 바라보는 듯하다.
그때는 그래도 나프탈렌의 냄새를 맡으며 서로의 살을 부대끼며 살았는데....

하지만 모든 것은 변한다는 것을,
나프탈렌 너뿐만 아니고,
서정시 너뿐만 아니고, 

............................................................................ 

다시 시작이다 신간평가단 활동(인문/사회/과학/)!10월은 잡혀진 일정으로 인해 조금 바쁘긴 해도 그까이거~ 뭐 
더 열심히 움직여야지....... 아, 설렌다,. 요 몇 달 동안 책도 제대로 읽지도 못했는데.... 리뷰도 쓰고,,,
서재활동을 이렇게 재미없게 하는 나를 구원해준 알라딘은 복받을겨....^^
문턱이 닳도록 들락거리다 휭~하니 나가 돌아다니다가 바람쐬러 오는 손님같지만....뭐 암튼 각별한 애정은 있으니까....
몇 몇 사람들.....그리고 주인장....
다시  문턱이 닳도록 들락거릴 일만 남았다....^^
안녕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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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거핀 2011-09-28 14: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그렇군요. 컴백을 축하드립니다.^^ 다시 알라딘의 늪에 빠지셨네요. 종종 리뷰 읽으러 들를께요.
좋은 글들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꽃도둑 2011-09-28 17:35   좋아요 0 | URL
늪에 빠지는 일은 행복하고도 괴로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하고 싶었어요.
자학인가요?....ㅎㅎ

June* 2011-09-28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 대문의 사진은 배추걸 !
 10기 , 축하드려요 ^^
 

꽃도둑 2011-09-28 17:38   좋아요 0 | URL
아, 감사드려요. june*님,
배추걸? ㅎㅎㅎㅎㅎㅎㅎㅎ 저 꽃이 배추꽃으로 보이나요?
다시 봤어요..뭘까하고...엉겅퀴 같기도 하고.... 수국 같기도한데,,,
에이~ 배추는 너무 하셨습니다..ㅡ.ㅡ

cyrus 2011-09-28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그래도 신간평가단 활동을 통해서 온라인으로나마 자주 만날 수 있어서 좋아요 ^^

꽃도둑 2011-09-28 17:38   좋아요 0 | URL
저도 좋아요....^^
사이러스님이야 특별한 인연이죠...
언제든 환영합니다~~

쉽싸리 2011-09-28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꽃도둑님 신간평가단 복귀'축' ㅋㅎ

꽃도둑 2011-09-28 17:42   좋아요 0 | URL
경축! 현수막도 걸어주시고,,,,몸둘바를 모르겠어요.
그래 너도 알라디너다! 이렇게 힘을 주시는 것 같아 감사드려요..^^

June* 2011-09-29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 . 그게 아니구요. 저 캐릭 이름이 배추걸이예요.
 네이버 베스트 웹툰에서 종종 봐왔거든요 .. ^^
 

꽃도둑 2011-09-29 13:42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ㅎㅎ 안그래도 네이버가서 배추걸 찾았더니,,,
와우~ 배추걸!!! 깜찍 발랄 귀염,앙증 그 자체더군요..^^
제 출생의 비밀을 알려줘서 고마워요. 이적지 난 내가 누군인지도 모르고 살았어요.
덕분에 정체성을 찾았네요...ㅋㅋ

June* 2011-09-29 16:50   좋아요 0 | URL
 
 정체성을 찾으셨다니 불행 중 다행 (?) 이예요 .. ^^
 웹툰 찾아서 보시면 ... 발랄 귀염 .. 을 능가하는 반전 스토리도
 있어요 , 기회가 되면 꼭 한 번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