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얄라알라 > 김선진 작가님의 작은 집 모델, ‘삼색 스튜디오‘ 다녀왔습니다.

<나의 작은 집>

 홍대 삼색 스튜디오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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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의 따사로움'을 소중히 여기고, 마음이 따스하며, 그 따스함을 기꺼이 타인에게 전해주고 싶어 하는 예술가. <나의 작은 집>을 읽고 상상한 작가, 김선진의 모습이었어요. 상수리 출판사의 초대를 받아 홍대 삼색 스튜디오에서 작가님을 만나보니, 상상 그 이상의 미모와 온화함을 갖추신 분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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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로율 99%. <나의 작은 집> 그림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실제 삼색 스튜디오의 외관을 보고 탄성을 지릅니다. "똑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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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찾기는 이어집니다. 그림책 속, 소품과 가구들이 실제 눈 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작가님께서 기꺼이 삼색 스튜디오의 이층까지 꼬마 손님들에게 개방해주셨어요. 노란색을 사랑하는 김선진 작가님. 책에서 본 똑같은 노랑 매트가 깔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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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하나하나에서도 작가님의 예술가적 감성이 마구 느껴지네요. 손으로 직접 만든 종이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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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날 쉬링크 아트(Shrink Art)를 했어요. 작가님께서 쉬링크 아트 기법으로 아이들의 이름표를 일일이 만들어 주셨지요. 예쁜 이름표를 달고, 아이들도 각기 자신 작품 만들기 삼매경.  전자레인지에 넣고 몇 초후면 원래 사이즈의 1/7이 되기 때문에 쉬링크 아트라 한 다지요? 엽서 크기의 그림이 작은 사이즈의 작품으로 태어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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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수리 출판사의 초대로 가을 날, 금요일 오후 행복한 시간 보냈습니다. 김선진 작가님의 아름다운 미모는 앞으로 실제 만나실 분들을 위해 아껴놓겠습니다. 초상권이 걱정되어서요^^ 아름다운 그림책만큼이나 부드럽고 아름다운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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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안 가고 사는 법 8체질식
주석원 지음 / 세림출판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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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체질식

병원 안 가고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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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체질을 8가지로 분류해 섭생을 가리는 것이나, 4가지 혈액형별 성격이나 연애법을 점치는 것이나 크게 뭐가 다르단 말이가?'라고 생각할 이도 있겠다. 무척 궁금했다. 체질에 따른 섭생이란 게 있다면, 평생 지켜야 할 텐데 한 번 투자로 큰 방향을 잡아 줄 남는 장사라는 속셈도 있었다. 8체질 한의원을 기웃거렸다. 권도원 박사의 책을 찾아 읽었다. 공감 가는 부분도 많았지만, 물음표를 연이어지게 하는 설명도 많았다. 평생 의사로서 한 우물을 파온 전문의들에게도 어려운 작업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의 체질을 8가지로 분류하는 작업 말이다. 주원장한의원의 주석원 원장 역시, 권도원 박사의 1974년 논문에 따라서만은 환자들의 지속적인 개별 음식의 체질적합성에 충분한 답을 주기 어려웠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2009~20010년에 걸쳐 체질식 체계를 만드는 작업에 매달렸다. 이를 대중에게 소개한 책이 바로 <병원 안 가고 사는 법, 8체질식>이다.

*

주석원 원장은 8체질식에 대한 대표적 오해로서, '좋아하는 음식이 자신의 체질에 맞는 음식'이라는 생각을 든다. 착각이라고 한다. 입에서 맛있으니까 좋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또 다른 오해로는 '음식반응이 덜 민감한 사람은 아무거나 먹어도 된다'라는 생각이란다. 이 또한 그렇지 않다. 누구나 자기 체질에 맞는 음식의 가이드라인을 반드시 지켜서 섭생해야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마지막 오해는 체질식을 고수하다 보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리라는 불안인데, 이 역시 오해라고 한다. 예를 들어 금양체질은 육식, 유제품을 철저히 금해야 하지만 다른 급원식품으로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와 미네랄을 취할 수 있으니까. 
8체질 이론의 가장 기본적 이해를 한 후, <병원 안 가고 사는 법, 8체질식>을 활용하려거든 먼저 자신의 체질부터 찾는 것이 현명할 것 같다. 저자는 자가 진단보다는 자신의 이전 저서를 찾아보거나, 자신의 한의원을 내방하기를 권한다. 아무튼, 자신의 체질을 찾은 후에는 해당 페이지를 찾아서 숙독하는 것이 이 책을 잘 활용하는 법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책의 구성은 채소, 곡식, 육류, 생선, 양념, 과일, 기호식품, 술, 비타민을 8체질에 따라 각각 먹어야 할 음식과 피해야 할 것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왕이면 자기 체질을 알고 읽어야 더 쏙쏙 머릿속에 잘 들어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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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차례 읽은 들, 일반 독자이자 비의료인으로서 이 많은 정보를 다 외우기 어려울 것 같다.  그렇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8체질식>을 가까이 두고 자주 꺼내보기, 실천하기가 되겠다. 열심히 실천하면 '병원 가지 않고' 건강히 살 수 있다는 신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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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주석원 원장의 이력이 참 독특하다.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직장 생활을 하다가, 한의학에 뜻을 품고 사직한 후 늦깎이 한의학도가 되었다. 치열한 공부 끝에, 고등학교 졸업한지 18년 만에 한의학 전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한다. 도올 김용옥에게 8체질의학을 사사했고 현재 체질섭생연구소를 운영하며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8체질' 관련 저서를 펴내고 있다.

 그는  "백년대계의 원대한 청사진'을 가지고 국가적 프로젝트로 체질의학을 일으키기를 간절히 촉구하며 <8체질식>의 에필로그를 끝맺는다. "나는 우리 민족의 미래를 열어줄 체질의학의 장대한 프로젝트가 제발 종주국인 우리 대한민국에서 실현되는 그 날을 손꼽아 기리며 감히 이 책을 펴낸다."는 주석원 원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이들이 많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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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리 존스의 전설 산하세계문학 11
야코브 베겔리우스 지음, 박종대 옮김 / 산하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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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 존스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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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고 나면, 작가를 '조금이나마' 알았다는 생각에 작가에 대한 호기심이 사그라지는 편인데 <샐리 존스의 전설 (원제:Legendem om Sally Jones)>의 작가인 야코브 베겔리우스(Jakob Wegelius)에 대해서는 달랐다. 더 알고 싶은 마음이 책 읽고 난 후, 도리어 강렬해졌다.  그의 홈페이지(http://www.jakobwegelius.com/를 방문해보니, ' 1966년 스웨덴 태생' 수준의 소개가 전부였다. 그런데도 저절로 그려진다. 야코브 베겔리우스가 인간 존엄성을 추구하며 문학과 역사, 철학에 정통한 휴머니스트임.

*

웨덴 최고 문학상인 아우구스트 상을 받은 <샐리 존스의 전설>은 어린이 책으로는 드물게, 어른 독자를 위해 작가가 500여 쪽 분량으로 길이를 늘여 다시 썼다 한다. 그 정도로, 세대를 넘어 큰 감동을 주는 책이겠다. 처음엔, 단순히 모험 이야기로 알고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작가는 한 고릴라의 삶에 빗대어 인간 역사의 착취, 차별과 억압, 동시에 인간 존엄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 같다.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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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의 고릴라는 '그놈의 스마트 폰' 에 필요하다는 콜탄 때문에 서식지를  빼앗기고 죽어 나가는 가련한 존재이건만,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100여 년 전에도 마찬가지로 인간 때문에 고달프게 살았다. 주인공 새끼 고릴라는 벨기에 군인의 습격을 받아 고릴라 무리에게서 강제로 떨어져 밀렵꾼들에게 팔렸다.  고릴라를 사람 아기로 위장한 인간 때문에 이 가련한 존재에게는 '샐리 존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동물을 사랑한다"는 여자가 샐리 존스를 수렁에서 구출해서 잘 돌봐주었다. 주로 숨바꼭질 놀이를 유도했는데, 샐리 존스는 점점 어려워지는 찾기 놀이의 진짜 목적을 몰랐다. 그 목적을 위해, 샐리 존스는 철저히 도구로써 이용당하는데도 몰랐다. 독자도 몰랐다. 알고 보니 그것은 도둑질이었는데, 교활한 여인은 샐리 존스를 훈련해서 귀금속을 감쪽같이 훔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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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때문에 고릴라 동족에게서 강제로 떨어져서 노예처럼 팔린 이후, 또 배신을 당했다. 재판부는 샐리 존스를 동물원에 넘겼다. 비탄에 빠진 샐리는 거기서 다시 유랑 서커스단에 팔리는 신세가 된다. 탈출해서 배에 올랐지만, 운 나쁘게도 선장에게 들켰다. 원숭이 종류를 끔찍이 싫어하는 냉혈한이었다. 배 밖으로 당장 내던져질 뻔한 샐리는 다행히 일등 기관사의 중재로 목숨을 부지한다. 샐리가 겪는 고난에 끝이 보이지 않아, 인간으로서의 독자가 인간을 대신하여 사과하고파 지는 순간, 이번에는 자연재해이다. 샐리 존스가 탄 배는 태풍을 만나 가라앉아버렸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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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처럼 팔리고, 감금당하고, 관람 당하고, 배신과 이용당하고, 착취당하고.....이 정도 가혹한 운명이라면, 웬만한 인간이어도 생을 포기하고 싶어질지도 모르지만, 샐리 존스는 묵묵히 운명에 순응하면서도 나름의 방식으로 근본을 지킨다. 자신을 믿어주는 이에 대한 신의, 스스로에 대한 존엄. 참 마음을 진하게 울린다.

야코브 베겔리우스는 샐리 존스의 전설을 광대한 공간적 배경을 바탕으로 펼쳐 놓았다. 아프리카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터키 이스탄불, 싱가폴, 보르네오 섬,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을 거쳐 다시 아프리카에서 막을 내린다. 광활한 서사시 같은 이 모험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된다. 억압과 착취를 당했을지언정, '생은 계속된다. 역사는 계속된다'는 무언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이 가을에 읽은, 아름다운 걸작이다. <샐리 존슨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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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쓰기로 인생을 바꿨다 - "3년 만권 독서, 3년 60권 출간" 베스트셀러 작가의 책쓰기 특강
김병완 지음 / 북씽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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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쓰기로 인생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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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류 저질 정치에 상처 입은 국민은 배신감의 트라우마에 우울한데, 11월의 낙엽이 더해진다. 뭐 딱히 이룬 것도 없이, 한 줄 써보지도 못하고 일 년이 또 흘렀다. 허망한 마음은 소위 자기계발 서적에 손을 가게 한다. '어이, 거기 당신, 잘 버티고 있는 거야. 조금 더 힘내시게!' 식의 메세지에 눈길이 가는 것도 같은 맥락이겠지. <나는 책쓰기로 인생을 바꿨다>라는 제목과 '3년 60권 출간 베스트셀러 작가의 책쓰기 특강'이라는 부제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는 예비 독자는 어떤 성향의 사람일까? 김병완 작가는 이렇게 상상했다 한다. 자신의 책을 읽는 독자가, "글을 쓰는 것이나 작가가 되는 것을 죽어도 좋을 만큼 좋아하는 독자들 (44쪽)"이라고. 그렇지 않고, 어쭙잖게 '교언영색'하는 글쓰기 기술이나 기웃거리거나, 작가 되기를 상상만 하는 게으른 몽상가라면 "책을 덮어라."며 과감하게 조언한다. 문체에서 느껴지지만 김병완 작가는 수식을 더하고, 신비주의의 베일을 겹겹 감아올리는 타입의 성품이 아닌 듯하다. 그는 '질박한 사투리 같은 작가 특유의 문체'를 고수하며, 그가 신념하는 글쓰기의 목표 역시 독자에게 지식을 전하려는 것이 아닌, "자신을 세상에 발가벗겨서 내놓는 일"이다. 따라서 작가는 정직하고 진실하게 써야 한다. 순진해서가 아니다. 전략이다. "지식은 이미 평준화되었고, 지식에 열광하던 시대가 지나갔 (95쪽)"기에, 사회가 희구하는 "감성과 창조성"이야말로 독자에게 더 잘 어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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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나는 책쓰기로 인생을 바꿨다>을 통해 김병완이라는 작가 이름을 처음 들었고, 그의 문장을 읽었다.  이미 꽤 유명할 이력이리라 짐작되는데, 그는 삼성전자에서 10년 이상 연구원으로 일해온 공대 출신의 회사원이었다. 거액 연봉을 포기하는 대신, 도서관에서 칩거하며 책과 만나는 행복과 고독을 누렸다. 3년간 만 권을 읽었다고 한다. 읽고 나니, 폭발적인 열정으로 쓰고 싶어서 "신들린 사람처럼" 써 내려 갔다 한다. 3년 동안 무려 60권. 책을 내고 나니, 여기저기서 강연 요청이 오고 인간관계의 폭과 질이, 나아가 삶이 달라졌다고 한다. 글쓰기로 '무엇을 얻어내려' 쓴 것이 아니라, 너무 좋아 미치겠어서 놀이하듯 쓰고 또 썼는데, 말 그대로 삶에도 큰 방향 전환이 왔다. 좋아서 했기에 가능한 일이었으리라. 그래서인지, 김병완 작가는 독자들에게도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그 메세지를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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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마디로 김병완 작가의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충고'를 요약하자면, "즐기며 당장 써라"가 된다. 8, 90년대 한국 공교육 통해 배운 영어로 영어 회화할 때 가장 큰 장애는  "완벽한 영어 문장 구사하려는 욕심과 실수에의 두려움"이다. 글쓰기도 마찬가지 아닐까? 어느 날, '짜잔'하면서 첫 작품을 내놓으면 사람들은 '열혈 독자'를 자청하고 대형서점에서는 '베스트셀러 진열대'를 내어 주리라는 상상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김병완 작가는 말한다. 미친 듯 읽어대고 정작 글 한 줄 쓰지 않거나, 온 우주 더러 도와달라고 간절히 염원한다고 작가가 되지 않는다. 써야 한다. 한 문장, 한 문장이 모여 결국 글이 됨을 명심하고. '맞춤법, 문법, 명문장은 포기하라. 그보다는 독자의 마음을 움직일 진정성 있는 콘텐츠와 열정이 중요하다'가 김병완 작가의 주요 메세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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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완 작가에게 직접 코칭을 받고 싶은 독자를 위해 책 후면에 친절한 광고도 실어 주었다. 그가 운영하는 (주) 한국퀀텀리딩센터에서 진행하는 "김병완 칼리지"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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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완 작가가 본문에서 두 차례나 언급한 자신의 대표작이 바로 이 책이다. <나는 책쓰기로 인생을 바꿨다>의 본문 중, 관련 내용을 아래에 인용해본다.  오바마, 김대중과 그녀의 이름이 "글 잘쓰는 대통령"의 맥락에서 나란히 놓인 점은 참 의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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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흑인 최초로 미국의 대통령이 된 기록을 세웠다. 그가 책쓰기를 잘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중략)....김대중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서 정치적인 영향력을 비롯해서 각 분야에거 두각을 나타낸 사람들은 최소한 한두 권의 책을 출간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인 이유도 이런 맥락에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144~145쪽)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쓴 책들이 시중에 150여 종이나 출간되었는 데, 필자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책을 한 권 썼다. 그런데 그렇게 많은 책들 중에서 필자가 쓴 책이 중국의 인민 출판사라는 최대의 출판사에서 유일하게 번역 출간되는 선택을 받기도 했다. 또 어떤 책들은 청와대에서 가장 많이 읽어 보는 책이 되어, 명사 특강에도 초청을 받게 되었다." (본문 1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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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중고서점(야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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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위치: 성남시 야탑로 69번길 21

영업시간: 9:30-22:00

이용문의:  1544-2514
주차장 없음 

 


 

 비우고 버리는 미니멀리즘의 삶을 꿈꿉니다. 책만큼은 안고, 이고, 짊어지고 살려고 했는데, 공간의 문제상 비워야 할 때도 있더군요. 고마운 친구, 알라딘 중고매장 덕분에 비우는 삶에 도움을 받습니다. 성남시 야탑동에도 새로 매장을 오픈했다기에 냉큼 달려가보았습니다. 밤 10시까지 영업하는데, 제가 찾았던 시간은 약 7시 경. 놀랍게도 주변에 유흥업소가 많아서 맨발에 슬리퍼를 끌며 술집으로 들어가시는 분들이 종종 보였어요. 알라딘 이미지와 불협화음을 내는 유흥가에 왜 하필 입점했을까 하는 생각과 동시에, 야탑역과 가까우니 많은 이들이 방문할 수 있겠구나 하는 순기능도 떠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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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부터 "나는 알라딘, 우리 책 사랑합시다"의 느낌이 폴폴 납니다. 간결하면서도 명쾌한 메세지를 주는 인테리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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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홍보가 덜 되어서인지 자리가 비어있는데, 완전 로얄석입니다. 깨끗한 책상에 산뜻한 연두빛 의자. 게다가 노트북을 위한 콘센트까지 넉넉히 마련되어 있어요. 인기 장소가 되겠다는 예감이 강하게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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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렬을 참 잘해두었어요. 매장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는 '오늘 새로 들어온 책'부터 배치되어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회과학 분야의 책들도 깨끗한 얼굴로 서가에 얌전히 앉아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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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을 위한 배려. '구름빵' 시트지를 붙힌 벽면 덕분에 자치 무거운 이미지가 증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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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서 책 만 사나요? CD, DVD, 머그컵과 가방 등 아기자기하고 예쁜 소품도 많이 진열해놓아 자꾸 눈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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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서점 그 자체의 목적으로도, 공부하러 들리기에도 너무 좋은 공간을 소개하게 되어 기쁘네요. 많이 이용하세요. 책 많이 읽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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