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에서 100분 대기해야 할 상황, 그 참에 오늘 읽어낸 책이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였습니다. 그런데

2019년 12월 마지막 주를, 이분야(법의학) 책 읽기 릴레이로 마감하게 될 예감이 드네요. 


화초, 야생의 나무, 숲 좋아하는 자연지망인으로서 [꽃은 알고 있다 (원제: The Nature of Life and Death)]가 원예조경분야 실용서인줄 알고 클릭했네요. 페이지를 열어보니, 허걱! 


이 책 법의생태학자의 회고록이라네요. "법의학"의 학문적 계통도 잘 모르는 독자인데 "법의생태학"은 또 무엇인가요? 게다가 CSI의 그리샴 반장처럼 곤충학 전문지식으로 시체에서 증거를 찾는 것도 아니고 꽃가루로 진실의 고리들을 연결한다고요? 한마디로 화분학이라고 하네요. 고고학의 하위 분과겠죠.




우리나라 출판계도 참 멋지지 않나요. 엄지 검지가 곱도록 스마트폰은 두드려도 종이책(ebook도) 안 찾는 이 우울한 시대에 "법의생태학" 분야의 책을 척척 번역해주시다니!! 고맙습니다. 덕분에 "법의학의 여왕"이라는 페트리샤 윌트셔의 책을 한국어로 읽습니다. 


웅진지식하우스.  고마워서라도 꼭 찾아 읽겠습니다.  [꽃은 알고 있다]

민들레 홀씨 날리는 표지만 봐서는 철학책인지, 원예전문서인지.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고고학, 법의학, 화분(pollen)학, 식물학의 교접점에서 풀어내는 회고록이라지요!! 미지의 영역이기에 더욱 기대가 큽니다! 아직 책도 안 읽었는데 벌써 "릴레이 법의학" 독서에 신이 난 예비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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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19-12-28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라, 제가 전혀 모르는
분야에 대한 책이지만,
얄라알라북사랑님이 환호
하시니 관심이 급상승하네요 ^^

2019-12-28 22:58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