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이야기
JOON 지음 / 산호와진주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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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만한 스포츠는 다 좋아하는 나이지만... 

 

이상하게도 축구는 재미도 없고 흥미도 없어서 2002년 월드컵의 광풍이 불던 그 시기에도 홀로 책세상에 빠져있었던 난

 

그다지 정교하지도 않고 전술도 없어보이는 축구에 왜 전세계가 열광하는건지 이해가 되지않았다.야구라면 몰라도...

 

그럼에도 레알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와 같은 스페인구단에 대해 알고 있는건

 

그들이 그만큼 인기가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겠지.그리고 유럽엔 웬리그가 그렇게나 많은지...

 

군대를 제대하고 유럽여행길에 올랐던 전형준...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넘 멋진 여자인 비를 만나 이런저런 곳을 관광다니다

 

비가 너무 좋아하는 바르셀로나 구장엘 가게 되고...그곳에서 간밤에 만났던 남자들을 만나게 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군대에서 죽도록 뺑이치며 배웠던 축구...그리고 그 축구에 재능이 있음을 발견한 선임의 충고로 제대할대까지 축구경기를 했는데...

 

그게 여기 유럽...축구의 고장인 바르셀로나에서 먹힐줄이야....

 

구단의 관계자들은 전의 탁월한 체격조건과 체력,그리고 승부욕에다,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보고 그와 파격적인 조건에 계약을 하게 되지만...

 

전은 군대에서 배운 축구라 기본기도 부족하고 축구용어조차 생소한 것이 많은 완전 아마추어...

 

하지만 자신감만은 충만하고 축구에 대한 빠른 이해와 두뇌가 있어 발전 가능성이 높지만 배워야할것이 많다...

 

중간중간 축구경기의 해설을 박진감있게 설명하지만...나에겐 좀 지루한 부분이기도 하다.

 

사실 축구에 대한 어느정도의 이해가 없이는 재미있게 읽기 어려운것도 사실이다...

 

만화로 된 스포츠는 제법 봐 왔지만...스포츠 소설이란 장르 역시 그다지 많지앟았기에 더욱 이해하기가 어려웠는지도 모르겠다.

 

유럽의 축구명가에 발탁되어 눈부신 성장을 해나가는 한국 청년이야기가 싫지만은 않다.

 

그리고 이젠 해외각국에서 멋진 경기모습을 보여주는 자랑스런 한국청년들이 많기에 이 책이 그렇게 허무맹랑하게 들리지많은 않은것 같다.

 

이책이 e-book으로 10권까지 나올정도로 인기가 있다는 소개글이 무색하지만은 않을것 같다.특히 남자들은 넘 좋아할만한 내용인듯...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이번 2014에 열리는 월드컵경기엔 좀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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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문 2 - 자립편 청춘의 문 2
이츠키 히로유키 지음, 박현미 옮김 / 지식여행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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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떠나 도움을 주던 사람들로부터 완전한 독립을 위해 홀로 도쿄로 온 신스케 

 

더 이상의 도움은 거절하고 대학을 입학하지만...아는 사람도 하나없는 도쿄에서 돈도 없이 생활하기란 녹녹치않고

 

대학생활보다 생존의 문제가 더 중요하게 와닿는다.

 

우연히 만난 연극하는 선배 오가타를 만나 간신히 잠잘곳을 마련하지만...

 

일자릴 찾기도 수업내용을 이해하기도 쉽지않다..

 

거기다 처음부터 대학을, 졸업장을 따거나 뭔가 거창한걸 배우고자 하는데 의의를  둔 게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뭔지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 알고 싶다고 생각했던 신스케

 

2쵸메의 매춘부부터 하숙집의 딸,그리고 고향에서 상경한 오리에 여기다 고향에서부터 만나고 싶었던 선생님까지...

 

다양한 성격의 다양한 여성들을 만나면서 각자를 품에 안는 꿈을 꾸기도 하고

 

한창때의 대학생들로부터 다양한 사상이나 이념에 대한 이야기를 듣지만...신스케로선 너무 어려워서 이해하기 힘들다.

 

마치 우리나라 70년대의 대학생들이 고민하던 것과 거의 비슷한 내용을 가지고 고민하는학생들을 보면...

 

어쩌면 사상이나 이념으로 한창 고민하는게 청춘의 특권이 아닐가 싶기도 하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고민을 들으면서 그리고 같이 고민하면서 점점 남자로..사나이로 성장하는 신스케

 

그래서인지 더욱 오픈된 결말이 아쉽게 느껴진다

 

1권을 너무 재밋게 읽어서 2권에의 기대가 컸던 탓일까...?

 

2권은 1권에 비해 좀 처지고 지루한 감이 있다...방황이 너무 긴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그렇게 찾아헤매던 일..자기가 일생을 걸고 하고 싶은 일을 찾은 것도,공부를 열심히 한 것도 아니고

 

그저 어영부영하면서 보낸 1년간의 대학생활...마무리가 좀 급한감이 없지않다...

 

마치 3권이 있을것 같은 느낌이랄까....?

 

거창하고 웅대한 꿈을 갖고 상경한 신스케의 1년간의 대학생활은 그저 혼돈이 있을뿐...뭔가 마무리를 기대해서인지 좀 심심한 결말이었다

 

어쩌면 이 혼돈이야말로 청춘이 갖는 가장 큰 특징일수 있겠다고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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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용돈 관리의 기술 어린이 자기계발기술 6
제윤경 콘텐츠, 김은의 글, 박진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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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우리애 경제교육을 시키겠다고 다짐하지만...솔직히 바쁘다는 핑계로 쉽지도 않고 

 

매번 검사할려던 용돈 기입장 검사도 흐지부지되고 있다..

 

이번 설에도 양가 친척들게 적지않은 용돈을 받았지만...기껏 아이이름으로 된 적금통장에 넣어주는 일이 까짓인 이때!!

 

이 책을 읽으면서 나름대로 돈의 가치도 알려주고 용돈기입장도 쓰게 하면서 어느정도는 용돈관리를 하고 있었다고 생각하게 있던게

 

자기만족에 더 가깝다는 걸 알게됐다.

세뱃돈을 받으면 대부분 저축한다는 핑계로 아이로부터 받아 내서 나름의 갈등을 겪는집이 많은데...

 

아이에게 장기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우게 하고...단기목표 역시 세워서 그때그때 아이로 하여금 즐거운 경험을 하게 하는 것이 좋단다.

 

세뱃돈을 모으고 용돈을 얼마간 모아서 원하는 게임팩을 사게 한든지 하는 방법으로

 

아이로 하여금 저축한 돈을 소비할때의 즐거움을 기대하게 하는것...일종의 성취감을 경험토록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출시에도 우선순위를 정하고 필요지출과 욕구지출을 나눠서 지출욕구를 조절하도록 하는것..

 

물론 말은 쉽지만 어른에게도 쉽지않은게 욕구지출을 참는것이란걸 잘 안다..

 

그렇기 때문에 어릴때부터 더욱 이런 훈련을 통해 지출을 통제하는 법을 배우게 하는게 중요한것!!

 

지출에 대한것중 돈을 가치있게 지출하는 법에 대한 것도 소개 되어있다.

 

돈을 좀 더 보람되고 가치있게 쓰기위한 방법중 하나로 나눔을 실천하는 것을 소개하고 있는데...

 

계획된 소비를 통해 쓸데없는 지출을 줄이고 나눔을 실천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는법을 어릴때부터 가르쳐주는게 중요한것 같다

이제 보다 더 넓은 범위로 가서 저축계획세우기로 들어가는데...

 

막연하게 아껴쓰고 모으기만 해서 될 일이 아니라...뚜렷한 목표를 세워 저축하는게 중요한단다.

 

그리고 그 저축을 통해 동기부여를 하고 장기저축보다 단기저축에 도전할것...

 

통장에 이름을 적고 가급적 가까운 은행을 선택해서 은행과 친해지면 좋다고 한다.

 

이 밖에도 멀리 보고 인생계획을 세우는 것도 아이경제교육에 도움이 된단다..

 

인생계획을 세우는 건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인 나도 안해본것 같아서 좀 부끄럽기도 하다

 

이번 기회에 앞으로 5년후,10년후의 장기계획을 세워봐야겠다...물론 아이랑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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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문 1 - 고향편 청춘의 문 1
이츠키 히로유키 지음, 박현미 옮김 / 지식여행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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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하고 거친 시대의 파도속에서 성장하는 한 소년의 성장담!이라는 소개글처럼.. 

 

대동아전쟁이 있었던 전후의 일본을 배경으로 광산에서 살아가는 하층민들의 삶

 

땅밑 깊은 갱도에 들어가 목숨을 걸고 석탄을 캐는 척박한 삶을 살아가는 광부들...

 

그리고 그들의 목숨을 담보로 살아가는 광부의 가족들...풍족하지않고 힘든삶이지만

 

그들에게는 정이 있었고 의리가 있었고 의협심,그리고 그들만의 삶의 철학이 존재했다.

 

잦은 광산사고로 목숨을 잃은 광부의 가족들을 다같이 서로 돕는 마음으로 그들을 포옹할 줄 알고..그들을 돌보아주는 의리가 존재하던 시대

 

신스케는 그런 시절에 광부의 우두머리이자 남다른 의협심을 지닌 `거미줄 타고 내려오는 거미`라 불리는 이부키 주조의 아들이다.

 

남다른 의협심으로 광산에 묻힌  조선 징용광부를 구하고자 다른광산을 발파해 자신의 목숨을 던지고 그들을 구한 아버지를 둔 신스케는

 

` 비겁하게 변명하지말라` 는 말을 항상 마음에 두고 살아간다.

 

그런 신스케를 돌보는 사람은 비록 직접 낳은건 아니지만 이부키주조와 재혼함으로서 가족이 된 다에와

 

이부키가 광산을 폭파할때 뒤를 맡아 다에와 신스케를 돌보기로 남자이자 연적으로써 약속했던 야쿠자 하나와 류고로

 

그 두사람의 도움으로 힘들지만 굳건하게 청춘의 문을 통과하고 있는 신시케는 다에의 소망대로 대학에 입학하게 된다.

 

죽어가면서 까지 약속을 지키고 의리를 지키고자 하는 다에와 류고로...그리고 그 시대의 남성들을 보면

 

비록 지금처럼 풍족하진않지만 사람의 도리를 제대로 지키는...진정한 사나이들의 세계가 아니었나 싶다.

 

신스케 역시 어린소년에서 아픔을 겪고 사랑의 성장통을 겪어가며 점점 청년이 되어가는 모습이 대견하면서도 왠지 눈에 보이는 것 같아

 

왜 이책을 성장소설의 금자탑이라 불리는 지 알것도 같다...

 

전후라는 시대적 배경과 그 힘들고 굴곡진 삶을 살아가는 평범한 한 소년의 이야기...

 

2편 자립에선 도쿄로 올라와 대학생활을 누구의 도움도 없이 스스로 해 나가는 신스케의 이야기이다..

 

얼른 2편을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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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노래 동화는 내 친구 12
하이타니 겐지로 글, 이호백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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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인 아버지와 단둘이서 살아가는 겐타 

 

어촌마을이긴하지만  학교엔 아빠가 어부인 사람은 세사람이고 그 아이들도 어부가 되고 싶어하질않지만

 

겐타는 바다가 좋고 어부로 살아가고 싶어하는 속깊은 아이다.

 

그런 겐타의 담임 노리코선생님은 아이들의 감정을 잘 이해하고 아이들로 하여금 이 고장의 문젤 인식할수 있도록

 

과제를 주고 아이들 스스로 팀을 짜서 문제점이 뭔자 연구하고 공불할수 있게 해주면서

 

아이들은 자신들을 둘러싼 바다를 되돌아볼 기회를 가진다.

 

어느샌가  맑고 고기도 풍부했던 바다가 죽어가고 고기 역시 많이 줄어들고 있었던 것

 

그리고 그 원인엔 자신들의 무지도 역시 포함되고 있었단걸 알게 된다.

 

사람들이 함부로 버리는 생활 폐수속의 계면활성제,공장의 폐수...뿐만 아니라 어구들의 발달로 어린고기까지 남획하는 어부들...

 

점점 줄어드는 고기를 잡기 위해 하는 양식어업은 바다를 썩고 적조와 같은 오염을 불러오는...

 

줄어든 어획량을 채우기 위해 위험도 불사하고 서로간에 반목도 하게 되고...악순환의 연속이다

 

어디서부터 이 잘못을 바로 잡아야하는지...

 

겐타와 여러 친구들은 오랫동안 바닷가에 살면서도 이런 문제를 깊이 인식해 본적이 없었는데..

 

연구과제를 하면서 점차 마을이 처한..그리고 바다의 현실에 눈뜨게 된다

 

어린 아이들이지만 생각하는 바가 뚜렷하고 자신의 생각을 명확하게 밝힐줄 아는 아이들

 

서로 원망도 하고 오해도 하지만 대화를 통해 이해를 해나가는 과정이 사랑스럽다.

 

그리고 노리코 선생님의 교육방식 역시 넘 맘에 든다.

 

아이들에게 생각할 과제를 주고 아이들 스스로 연구하고 문제점을 발견해나가며 같이 공부해 나가는 모습...

 

이런 아이들이 있다면 미래의 일을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듯...

 

우리나라 어촌 역시 이와 다르지않은 문제를 안고 있음을 안다...

 

바닷가에 살면서도 더 이상 어부를 꿈꾸지않는 아이들...그리고 빚에 허덕이는 어촌

 

오늘날 오염되고 있는 바다와 그 바다에서 나오는걸 업으로 삼는 사람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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