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의 대반격 - 새로운 농업이 시작됐다
김재수 지음 / 프리뷰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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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우리주변에서는 먹거리의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각종 오염물질을 비롯하여 유해성분에 둘러쌓여있다시피한 우리에게 무엇보다 먹거리에 대한 안전은 가장 중요한 문제중 하나가 되었지만 세상은 이런 우리의 우려에 역행하는듯한 모습을 보여 걱정이다.

점점 주머니 사정이 여유로워지면서 예전보다 먹거리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는게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그래서 앞으로의 미래에는 농업이 지금보다 더 비젼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새로운 농업에 대한 비젼을 알아보고자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생각했던 책이랑 좀 달라서 아쉬웠다.

일단 이 책은 농림부에 공직자로 오랜세월 근무했던 저자가 그동안 보고 느낀바를 이제껏 각종 언론에 기고한 글을 정리한 글이기에 중복되는 듯한 내용도 제법 있었고..무엇보다 읽기에 딱딱한 감이 있다.

마치 논문과도 같달까...좀 더 쉽고 흥미있게 접근을 했다면 어땟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일단 저자는 농업의 미래를 밝게 보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식하듯 농업은 사양산업이고 우리나라 국토의 특성상 생산량이 적고 규모가 작아 더 이상의 발전은 없다는 사람들의 생각이 잘 못된 것이라는 것을 외국의 선진화된 농업의 예를 들어 설명해주고 있다.더 이상은 작은 땅이 문제가 되지않는다는것..

특히 우리보다 훨씬 선진국인 미국과 프랑스와 같은 G7국들이 모두 농업대국이라는 말은 의외였다.한번도 그렇게 생각해본적이 없는 부분이었는데..생각해보면 나라의 안보에 있어 식량의 확보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이기에 저자의 주장이 납득이 가는 부분이었다.

이렇게 노후화되고 위축된 농업을 살리기 위해선 일단

농업의 선진화와 산업화가 중요하다.

우리에게는 익숙치 않지만 이미 선진국에서는 농업에다 선진화된 과학 기술의 접목을 통해 앞으로 농업이 나아갈 길을 다방향으로 모색하고 있다.

예를 들면 새로운 신품종의 농축산물을 개발하는것은 물론이고 천적이나 음파,미생물과 같은 것을 이용하여 신소재를 개발하는가 하면 누에고치를 이용하여 인공고막을 개발하고 인공뼈를 연구하는등...생각보다 다양한 방면에서 연구와 개발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다. LED 를 활용한 농업도 더 이상 새로운 뉴스가 아니다.

이렇게 각국의 나라들이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농업의 선진화와 과학화에 앞서고 있는 가운데 우리에게도 희소식이 있다.

전세계에 한류 열풍ㅇㅣ 불고 있어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 식품에 대한 호감도와 관심도가 높아지고있다는것이다.

앞으로 식품의 과학화는 우리나라 식품산업의 미래라고 할수도 있기에 이런 고부가가치 산업을 한류의 인기를 이용한 마케팅을 할수 있다면..K-Food열풍으로 이어질수도 있을것이다.

다양한 농산품의 수출과 새로운 종자의 개발 그리고 도시 농업만이 우리가 나아갈 길이라고 저자는 주장하고 있다.

 

비록 읽기에 녹록치않은 글들이라 쉽게 읽히지않앗지만..

그럼에도 농업이 어느새 여기까지 왔나 하고 놀란 부분이 많았다.

특히 우리나라 농업기술에 여기저기서 러브콜이 이어진다는 부분에선 뿌듯하기도 했고 젊은 농업인들이 힘든길을 개척하고 있구나 싶은 자긍심을 느끼는 부분도 많았다.

가만히 보면 이따금씩 텔레비젼에서도 농업으로 억대의 매출을 올린다는 사람들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는데..이제는 단순히 그런 사람들 개개인의 노력만이 아닌 정부와 농림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때인것 같다.

특히 여성농업인에 대한 지원과 각각의 형편이나 사정에 맞는 맞춤형 지원이 필요할때라는 저자의 말에 적극 공감하는 바이다.

더 이상 구태의연한 정치적 발상과 생각으로 미래 육성산업인 농업에 대한 애정과 의지를 꺽으면 우리에게는 미래도 없지않을까 생각한다.

많은걸 생각하게 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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