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뱀파이어 이야기 - 19세기 대표 공포문학 작가들의 명작 모음집 머스트비 세계 문학 걸작선
데니세 데스페이루 지음, 페르난도 팔코네 그림, 배상희 옮김 / 머스트비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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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처녀귀신이 있다면...

서양에는 뱀파이어가 있지요.

어릴적에 아주 무서워하면서 본 영화중 하나가 드라큘라인데요..

뱀파이어계에서 가장 유명한 존재가 바로 이 드라큘라지요

 하얗게 창백한 얼굴에 번뜩이는듯한 눈 여기에 역시 가장 무서운건 입술밖으로 뾰족하게 나온 송곳니

이 날카로운 송곳니로 흡혈 대상자의 목을 물어뜯고 그 사람의 피를 빨어먹으며 살아가는 존재

그리고 그런 뱀파이어에게 피를 빨린 희생자는 시름시름 앓다 결국은 죽고 마는데요

서양에서 가장 대표적인 귀신같은 존재인 뱀파이어는 사실 실제로 트란실베니아나 루마니아와 같은 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의 피를 먹거나 이와 비슷한 잔혹한 행위를 한 실재 모델이 있었다고 합니다.

영혼불멸이라는 걸 갖고자 했던 인간의 욕심에 맞춰 등장한 존재가 바로 뱀파이어인데요

그냥 단순히 구전되어오거나 전설처럼 회자되면서 알려진 존재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이런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공포문학이 제법 있었고 특히 우리에게도 이름이 잘 알려진 작가들도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작품이 있다고 하는군요

대표적인 작가중 한사람인 톨스토이와 우리에게는 발레로 더 잘 알려진 `호두까기 인형`의 원작자인 호프만도 있네요

드라큘라도 카밀라도 그리고 창백한 여인과 부르달리크 가족도 모두 뱀파이어를 소재로 하기에

소설속에 등장하는 모습은 다 비슷합니다.

묘하게 창백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어딘지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고 밤에만 활동한다는 것과 같이 뱀파이어가 나오는 작품을 단 한편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떠오릴 모습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독창적이지도 그렇다고 색다르지도 않다는 게 단점입니다만...

사람들 마음속에 간직한 죽음에 대한 공포나 두려움에 관한 이야기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간략한 설명과 함께 아주 인상적인 삽화를 통해 한창 구신이나 죽음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게 어필할만한 책이 아니었나 싶군요

색다른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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