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 국어 교과서 작품의 모든 것 시 (2017년용) - 중학교 전 학년 교과서 작품 수록 중학 국어 작품 모든 것 (2017년)
꿈을담는틀 편집부 엮음 / 꿈을담는틀(학습)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학교 다닐때부터 시가 어렵게 느껴졌다.

짧은 단어의 함축속에 수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데다 그 의미도 다양하게 해석할수 있는 여지가 있기에 늘 어렵게 다가왔고

거기에다 반드시 외우도록 강요하던 선생님들 덕분에 더욱 싫어진 것도 시가 가깝지않게 하는데 한 몫을 했다.

그럼에도 반짝거리던 몇편의 시는 지금도 그 귀절 귀절이 기억에 남아있다.

민족의 시인이라고 불리는 이상화님이나 이육사의 시도 그렇고 윤동주나 김소월의 시도 시를 어렵다고만 느끼게 하는 나에게

그나마 시의 아름다움을 조금이나마 깨닫게 해주는데 일조를 했다.

이 책은 중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시의 모든 작품이 수록되어있어서 이 책 한권으로 중학생이 알아야할 시에 관한 모든걸 알수있도록 해놓았다.

고전에서부터 현대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가 소개되어있는데 그 시에는 우리가 익히 들어왔던 시부터 나로선 처음들어보는 시까지 그야말로 다양하다.

시 라는게 늘 어렵다고만 느껴졌었는데..

여기에 소개된 시에는 `엄마야 누나야`나`진달래꽃`처럼 노래의 운율처럼 느끼게 만든 시가 있는가하면

일상의 경험을 시로 표현해놓은 시도 있다.

후포에서 바라본 `동해바다`나 누군가가 집으로 오는 일상을 담은 `방문객`과 같은 시도 있고 1970년대의 독재체재의 현실을 날카롭게 바라보며 쓴 시`봄`도 있다.

특히 마음에 와닿는 시 중 하나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삶의 지표로 삼을 만한 시도 몇편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흔들리며 피는 꽃`이다.

세상에 흔들리지않고 피는 꽃이란 없다는 말로 세상을 살아가는 삶의 진리를 알려준다.

그리고 단 세 줄의 짧은 글로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맘을 표현해놓은 `호박꽃 바라보며`도 아주 인상적이었다.

물론 이 한권의 책으로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던 시가 쉽게 느껴지거나 하진않지만

시란것이 생각했던것만큼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다는걸 알게 해줬다.

우리가 평소에 어떤 사람이나 사물을 보고 느꼈던 감정을 담담하게 글로 표현한것이 바로 시라는걸 알게 해준다.

그래서 꼭 어렵고 힘든 글로 쓴 것만이 훌륭한 시는 아니라는걸 알게 해준다.

그저 사랑하는 마음을.. 아끼고 그리운 마음을 ...평소에 느낀대로 쉬운 말로 쓴것 ..그게 바로 시라는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