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부자로 사는 법
이진우.김동환 지음 / 청림출판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세상에는 수많은 재테크 책이 존재하고 여기저기서 마치 그 책을 읽으면 부자가 될수 있는것처럼 우리를 유혹하고 있다.

증권사에 가면 많은 전문가들이 당장에라도 우릴 부자로 만들어 줄것처럼 열성적으로 투자 설명을 하고 은행엘 가면 은행직원들이 우리에게 유리한 금융상품이라며 당장 가입하는게 돈버는 것이라며 종신보험을 소개해준다.

몰랐을땐 그들을 믿엇다.순진하게도..

그들이 나에게 진심으로 도움을 주고 싶어한다고...

그들 역시 나와 같은 셀러리맨에 불과하며 직장에 속한 사람이란걸 망각한 결과는 엄청난 손실로 이어졌다.물론 이익이 났을 때도 있지만 가만보면 그땐 뭐든 사놓기만 하면 오르는 상승장이었다는 사실..

이제 우리도 공불해야한다고 절실히 느낀다.

 

일단 이 책의 저자들은 어느 금융기관에 소속되지않은 사람들이라 더 신뢰가 갔다.

어떤 상품을 적극적으로 권하는게 아닌 재테크에 대한 전반적인 우리의 시각에 대해 이야기해주는데 두사람이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대화식으로 쓰여져있어 좀 낯설게 다가왔다.

사람들이 재테크를 할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하는 게 재테크의 목적인데 분명한 목적의식 없이 주변에서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하는걸 보며 덩달아 하는것만큼 위험한건 없다.

게다가 포트폴리오라고 짜는 것이 기껏해야 비슷한 종목에 이름만 다른회사에 투자하는 모양새인데다 좁은 안목으로 재테크 전체의 흐름을 보지못하는 우를 범하는게 우리 보통 사람들이다.

그렇지만 자산을 배분하는것과 포트폴리오의 차이를 분명하게 인식해서 돈을 배치해야한다고 저자는 이야기하는데 얼핏 이해하기가 쉽지않다.

결국 위험을 회피하는게 포트폴리오라는 것만 기억에 남을뿐..

주식과 펀드 부동산 투자,혹은 채권투자든 이제는 우리나라안에서만 머물것이 아니라 전세계로 눈을 돌리라는 부분은 역시 공감가는 부분이었다.

 

100세 시대의 진정한 재테크란 남을 따라 덩덜아 뛰는것이 아닌 앞으로 올 노후를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는것..돈을 벌수 있는 제 2의 직업도 좋고 뭐든 자신에게 다가올 노후를 보람차게 보낼수있는 직종을 찾아 지금부터라도 준비한다면 우산없이 비를 맞는 모습은 피할수있을것이라는 충고는 역시 귀담아 들을 부분이었다.게다가 어느새 우리에게도 친숙한 노후준비금10억이라는 돈의 근거 역시 부풀려져있고 자신이 원하는 노후의 모습에 따라 얼마든지 그보다 훨씬 적은돈으로도 알찬 노후를 준비할수있다는 부분에서 크게 공감이 간다.결국 자신이 원하는 모습에 따라 얼마든지 변화의 여지가 있음에도 유행처럼 번진 노후자금10억이라는 프레임에 갖혀 오늘도 허둥되고 있는건 아닐지 깊이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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