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을 차라 공찬희! 아이스토리빌 12
조경숙 지음, 우미영 그림 / 밝은미래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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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면서도 축구를 좋아하는 딸아이가 있어서인지.. 이책의 주인공인 공찬희가 남의 아이같지않았다.물론 찬희처럼 너무나 축구를 좋아해서부모를 졸라 학교를 전학할 정도로 열성적인건 아니지만 어쨋든 여자는 축구를 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만한 책인것 같다.

 

영국인 아빠와 결혼한 한국인 엄마를 둔 찬희...엄마를 너무 사랑한 영국인 아빠는 국적마저도 한국국적을 취득해서 이름도 공정한으로 바꿀 정도다..그 덕분에 찬희는 까만 아빠 피부를 닮아서 어딜가나 눈총을 받고 사람들의 편견에 시달리고 있다. 엄마 아빠의 사랑과 든든한 지원으로 당당하고 바른 아이로 잘 자랐지만 그런 찬희에게도 고민이 있으니..지금있는 학교에선 남녀 통틀어 찬희가 젤 축구를 잘하는데도 선생님이 축구부원으로 받아주지않는것..거기다 축구부 감독님은 여자는 축구를 할수 없다는 이상한 논리마저 주장하시니 찬희는 아빠엄마를 졸라 여자축구부가 있는 학교로 전학을 간다.드디어 축구를 맘껏 할수 있다고 생각한것도 잠시 그곳에도 문제가 있었으니..축구감독이 없는것. 이에 축구를 너무나 사랑하는 공정한 아빠가 축구부감독을 맡지만 학교에서는 축구부 폐지를 계획하고 있으니 축구부 폐지를 막기 위해선 얼마남지 않은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예선통과를 해야한다.이 위기상황을 우리의 축구부원들은 어찌 돌파할지...

 

요즘은 여자 축구가 국제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많이 보여서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없겠지만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축구는 남자의 전유물로만 생각했었고 처음에 여자가 축구를 한다는 말을 듣고 빈축을 많이 샀던걸로 안다.어느샌가 우리 스스로 여자가 할수 있는일과 없는 일로 한계를 그은것같다.한번 해보지도 않고..그런점에서 이 책은 여자도 뭐든 할수 있다는 점을 확실히 깨쳐주는 책인것 같아 아이들에게 권장할만한 책인것 같다.글로벌화 된 지금의 세상에서 여자라서 혹은 피부색이 달라서 못할일이란 없다는걸 깨우쳐주기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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