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격! 36계를 잡아라 2 - 고전 36계로 배우는 지혜 돌격! 36계를 잡아라 2
쑨위안웨이 지음, 강영매 옮김 / 상수리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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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는 오래전부터 군사를 지휘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전하는 책이 있었는데...

그 책이 지금 소개하는 `돌격! 36계를 잡아라`의 원형이란다.

중국역사에서 가장 혼란했던 시기인 춘추 전국시대...그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선 필히 많이 싸우고, 그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너무나 중요한 일이다 보니 전쟁에서 이길수 있는 방법이 전해져 내려왔는데...

그게 36가지의 계책을 전한 36계라고 한다.

물론 쉽지않은 내용을 단순히 나열하고 해설을 해놓기만 한것이 아니라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쉽고 재미난 이야기로 각색을 해서 쉽게 접근하는 방법을 택했다..더불어 한자공부까지 할수 있음은 또 다른 장점!

나중에 강동을 통일하고 오나라의 기반을 확립했던 후한의 장군 손책...동한 말년에 정치세력이 서로 다투고 있을 즈음에 유훈이 갖고 있는 노강 땅을 뺏기위해 계책을 꾸미는데..그게 바로 제15계인 `조호이산`이다.

공격하기 힘든곳에 있던 유훈을 노강밖으로 끌어내기 위해 거짓말로 그를 밖으로 나오게 한 후 그 땅을 점령한 손책...

이렇게 역사를 재미있게 설명해주고 그와 비슷한 전법을 사용한 또 다른 역사속 사건을 이야기해준다.

참고로 `조호이산`을 접목한 사건은 `시실리를 해방시킨 붉은 셔츠부대`의 예를 들어 놓았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한자공부를 접목한 새로운 방법..거기다 중국의 역사도 공부할수 있다.

이 책에선 특히 `공전계`와 `혼전계`와 관련된 계책을 주로 실어놓았는데...

`공전계`란...먼저 나를 알고 사태를 파악한 다음에 전력을 세워 상대방을 공격하는 여섯가지 지혜라고 하는데...일종의 맞서는 지혜라고 한다.어디서 많이 듣던 말이다..`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말...요즘 흔히 사용하는 말인데...

36계에 그 계책이 있는 걸 보니 반갑기도 하다..

또 다른 하나는 상황을 바꾸는 지혜인 `혼전계`

상대방이 혼란한 틈을 타서 이익을 얻거나 승리를 쟁취하는 여섯가지 지혜라고 한다.

이밖에도 이기는 지혜인 `승전계`와 겨루는 지혜인 `적전계`,대처하는 지혜인`병전계`와 뒤집는 지혜인`병전계`가 있다.여기서 우리도 흔히 사용하는 말인 `36계 줄행랑`인 나온듯 하다..

이래도 저래도 이길수 없고 더 이상 방법이 없을땐 도망가는 것도 하나의 계책임을 알려준다.

재미난 일화와 역사 그리고 고사성어가 담긴 고전의 지혜...

너무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아이랑 같이 보고 또 봐야할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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