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노래 동화는 내 친구 12
하이타니 겐지로 글, 이호백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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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인 아버지와 단둘이서 살아가는 겐타 

 

어촌마을이긴하지만  학교엔 아빠가 어부인 사람은 세사람이고 그 아이들도 어부가 되고 싶어하질않지만

 

겐타는 바다가 좋고 어부로 살아가고 싶어하는 속깊은 아이다.

 

그런 겐타의 담임 노리코선생님은 아이들의 감정을 잘 이해하고 아이들로 하여금 이 고장의 문젤 인식할수 있도록

 

과제를 주고 아이들 스스로 팀을 짜서 문제점이 뭔자 연구하고 공불할수 있게 해주면서

 

아이들은 자신들을 둘러싼 바다를 되돌아볼 기회를 가진다.

 

어느샌가  맑고 고기도 풍부했던 바다가 죽어가고 고기 역시 많이 줄어들고 있었던 것

 

그리고 그 원인엔 자신들의 무지도 역시 포함되고 있었단걸 알게 된다.

 

사람들이 함부로 버리는 생활 폐수속의 계면활성제,공장의 폐수...뿐만 아니라 어구들의 발달로 어린고기까지 남획하는 어부들...

 

점점 줄어드는 고기를 잡기 위해 하는 양식어업은 바다를 썩고 적조와 같은 오염을 불러오는...

 

줄어든 어획량을 채우기 위해 위험도 불사하고 서로간에 반목도 하게 되고...악순환의 연속이다

 

어디서부터 이 잘못을 바로 잡아야하는지...

 

겐타와 여러 친구들은 오랫동안 바닷가에 살면서도 이런 문제를 깊이 인식해 본적이 없었는데..

 

연구과제를 하면서 점차 마을이 처한..그리고 바다의 현실에 눈뜨게 된다

 

어린 아이들이지만 생각하는 바가 뚜렷하고 자신의 생각을 명확하게 밝힐줄 아는 아이들

 

서로 원망도 하고 오해도 하지만 대화를 통해 이해를 해나가는 과정이 사랑스럽다.

 

그리고 노리코 선생님의 교육방식 역시 넘 맘에 든다.

 

아이들에게 생각할 과제를 주고 아이들 스스로 연구하고 문제점을 발견해나가며 같이 공부해 나가는 모습...

 

이런 아이들이 있다면 미래의 일을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듯...

 

우리나라 어촌 역시 이와 다르지않은 문제를 안고 있음을 안다...

 

바닷가에 살면서도 더 이상 어부를 꿈꾸지않는 아이들...그리고 빚에 허덕이는 어촌

 

오늘날 오염되고 있는 바다와 그 바다에서 나오는걸 업으로 삼는 사람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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