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살람, 마그레브! - 지중해 연안, 북아프리카 4개국을 가다
이철영 지음 / 심산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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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레브’라고 하는 특정 지역을 소재로 삼고 있는 책 제목, 눈이 번쩍 뜨이는 것 같았다.  우선 이 책은 제목에 나타나 있듯이, 지은이가 북아프리카의 마그레브 국가들을 다녀와서 쓴 기행문이다.  마그레브를 소개하는 변변한 책 몇 권을 찾기가 쉽지 않은 현실에서 이는 얼마나 반가운 일인가.

지은이가 너무도 짧은 기간 동안 여행을 하였기에, 아프리카에서 마치 유럽 패키지 여행을 다니듯 일정을 밀어 부치는 모습에 다소 실소하게 됨과 동시에, 재미가 떨어지는 면이 분명 있긴 하다.  하지만 좀 아쉽기는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책의 머리말에서 다음과 같이 지은이가 밝히고 있듯이, 딱 그만큼만 기대하고 보면 될 터이다.

[20일간 여행을 다녀와서 마치 다 아는 것처럼 떠드는 것은 가당치 않습니다.  여기에는 제가 본 북아프리카의 단면들만 담겨 있습니다.]

그것이 누군가가 단기간에 본 단면들만을 담은 것이든 아니든, 이처럼 아프리카의 특정 지역을 소재로 삼는 책들이 앞으로는 마구 쏟아져 나오면 얼마나 좋을텐가.

2008, 2/14일(木)  (www.baobabian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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