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기대 없이 봤는데 너무 재미있다. 여행 스타일도 나랑 너무 비슷한 듯. 언제쯤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을는지..
(덧붙임 : 세계 어디서든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한국인들의 엄청난 능력에 경의를 표한다. ㅋㅋㅋㅋ)
작가님의 전작 <어메이징 디스커버리> 시리즈를 인상 깊게 봤던 터라 이 책도 기대가 되었고, 나름 재미있게 읽었다. 철학 공부를 하셨다던데 역시 <어메이징 디스커버리> 시리즈가 예사롭지 않았던 것도 다 그 이유였구나 싶었다. 여전히 살아있는 특유의 유머와 그림체, 쉽고 간결한 설명이 좋았다. 깊이는 여기에 더 살을 붙이면 될 듯하다. 요즘 자꾸 쉬운 것만 읽는 듯~ ^^;
참신하고 재미있는 상상력에 더해진 불편한 질문들이 책을 넘어 내 삶에 침투한다.
전작 <며느라기>처럼 좋았다.
세계에 대한 자아의 인식과 대응, 그리고 결과의 아이러니.
만물에 산재한 진리의 파편 중 많은 조각들이 이 책에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