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한 영어공부 - 내 삶을 위한 외국어 학습의 기본
김성우 지음 / 유유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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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세계 사이에서 관계하는 언어, 특히 영어를 연구하는 응용언어학자의 글. 궁금해서 찾아보니 응용언어학이란 이론적 틀을 구성하는 이론언어학과 반대로 실제 상황에서 발생하는 언어의 획득 및 습득, 외국어 교육의 방법론 적용 등의 분야를 일컫는다. 이 책은 특히 영어 학습과 습득에 관한 일반적인 잘못된 믿음에 대한 반성과 통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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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선언문 프랑스 책벌레
이주영 지음 / 나비클럽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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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 여행벌레(?) 프랑스인 남편을 둔 멀티링구얼 작가의 좌충우돌 여행기. 훈화 말씀 하시는 교장 선생님을 늘 동반하는 여행이 어떨지 상상이…^^; MBTI 중 P인 나와는 전혀 맞지 않는 여행 스타일이지만(무계획이 상계획~ㅋ) 읽을수록 이런 여행도 해보면 재미있을 거 같다는 이상한 기대감을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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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22598 2022-05-31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무계획으로 떠나지만, 정작 떠나고 나선 미췬듯이 계획을 짜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 해요ㅎㅎ

noomy 2022-06-04 17:16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저도 뭐 비슷해요
 
한국인들의 이상한 행복 - 기쁨과 즐거움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불편한 진실
안톤 숄츠 지음 / 문학수첩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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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20년 이상 산 독일인 저자가 들려주는 한국인과 행복에 관한 이야기.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같은 방송에 나오는 외국인들이 바라보는 한국, 한국인의 전형적인 얘기들이 나올 것 같아 별 기대를 안 했는데 이 책은 좀 달랐다. 특히 뒤로 갈수록 공감도 더 많이 되고 재미있었다.

📖 다른 시대의 사람, 우리와 다른 상황에서 살았던 사람들을 너무 쉽게 판단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이 시대가 도덕적 관점에서 우월하다는 인식하에 과거의 사건을 소급해 따지고 당시의 사람들을 판단하는 것은 쉽다. 하지만 우리는 과거를 살아보지 않았다. 실제로 그 시대에 살았다면 내가 지금 심판하고 침 뱉는 그들보다 더 나은 행동을 했을지도 확신할 수 없다. 과거의 인물과 그들을 기리는 유물에 대해 비판적으로 토론하고 그에 따른 판단을 내리는 것은 꼭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과거의 어떤 사실을 ‘지우는’ 행위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위험하기도 하다. 역사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역사는 계속 흐르고 우리 역시 미래에는 역사가 된다. 이는 우리가 과거를 판단하는 것처럼 우리의 후손 역시 이 시대를 판단하고 지금의 우리를 규정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208~20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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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읽을 수 없는가 - 인문학자들의 문장을 돌아보다 메멘토 문고·나의 독법 1
지비원 지음 / 메멘토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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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결코 메울 수 없는 간극이 있다. 인문학자들이 쓰는 학술적인 글과 일상적인 글. 우리의 위치는 대개 그 사이쯤 된다. 세계와 인간을 향한 관심에서 시작된 ‘읽기’는 번번이 그들만의 리그에 속하지 못하고 좌초되기 마련이다. 편집자면서 번역자인 저자는 그 이유를 수신자의 잘못이나 모자람에 돌리기 보다는 발신자의 태도나 능력부족임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특히 우리가 쓰는 많은 용어들이 과거 일본으로부터 아무런 고민과 성찰 없이 들여온 탓에 지금의 인문학 글 읽기가 많은 이들의 외면을 받는다고 일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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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학습담 - 외국어 학습에 관한 언어 순례자 로버트 파우저의 경험과 생각, 2022 세종도서 교양 부문
로버트 파우저 지음 / 혜화1117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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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생 미국인 저자는 10대에 스페인어를 시작으로 일어, 한국어,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에스페란토, 이탈리아어를 공부했고 여전히 공부 중인 인물로 가히 언어의 순례자라 할만하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그가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글로 썼다는 것이다. 놀란 만큼 그의 순례기나 외국어 학습에 관한 이야기 또한 무척 흥미로웠다.

📖 나에게 와국어를 배우는 데 가장 익숙한 방법은 그 언어로 되어 있는 텍스트를 읽는 것이다. -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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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22598 2022-05-31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할. 넘사벽이군요 ㅠㅠ
하지만, 하나 배워갈건, 영어로 된 소설 많이 읽어보자..이정도입니다 ㅎ

noomy 2022-06-04 17:17   좋아요 0 | URL
저도 그거 하나만 배웠어요~ 그 언어로 된 책을 많이 읽자. 쉽지 않지만 말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