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해답 - 삶을 지배하고 돈과 성공을 얻어라
존 아사라프.머레이 스미스 지음, 이경식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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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3천만 부 판매를 기록한 《시크릿》의 주인공!

존 아사라프의 역작


중동 출신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나 캐나다에서 문제와 말썽을 달고 살던 청소년들과 어울리면서 10대 시절 대부분을 보낸 그.

고등학교 시절 겪은 교통사고로 프로 농구 선수의 꿈을 접어야 했던 그.

이후 최저시급을 받으며 일했으나 성공을 향한 열망이 늘 그를 자극하였고 결국 수백만 달러짜리 기업 5개를 일군 기업가이자 백만장자로 성공한 그, '존 아사라프'.

그의 성공 신화는 이미 《시크릿》을 통해 알려졌고 '끌어당김의 법칙'을 통해 성공을 위한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역설하였는데 이번엔 무한한 풍요를 위한 실천 매뉴얼을 공개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귀를 쫑긋 세우고 들어야 하는 것 아닐까!


잠재된 무의식이 이끄는

인생의 변화를 경험하라!

당신의 삶을 지배할 성공의 마스터키


부의 해답



'머레이 스미스'는 어린 나이에 학습 장애를 앓는 바람에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기술학교에 다녀야 했습니다.

학교를 졸업한 뒤 지하 30미터에서 하수도를 청소하며 하수도 청소부의 삶이 자신의 환경에 있어서 최선이라 생각했지만 한편으론 늘 경제적 자유를 꿈꾸었습니다.

결국 사업만이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직감하고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통신 회사를 창업해 성공으로 이끌게 됩니다.

어떻게 해서 이 두 사람은 성공을 할 수 있었던 것일까?


뇌과학과 신경과학에 기반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성공으로 향하는 유일무이한 '실천 매뉴얼'이 공개되어있었습니다.

4단계로 이루어진 절대 법칙!




무엇보다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생각의 힘'과 '정확성'에서부터 시작하여야 했습니다. 

모호한 씨앗이 싹을 틔우지 못하는 것처럼.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사람들은 보통 '어떻게'에 초점을 맞춘다. 바로 거기에 해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물론 '어떻게'라는 의문을 풀어줄 온갖 것들을 배울 필요가 있다. 이 책 뒷부분에서는 여러 가지 사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결정적인 사항들을 설명하려고 한다. 하지만 꿈에 그리던 사업이나 일을 실질적으로 일으키고 성공시키는 데 핵심적인 사항은 '어떻게'가 아니다. 그 일에 대한 생각, 즉 씨앗의 선명함과 강력함이다. '어떻게'는 언제나 비전을 마련하고 어떤 결정을 한 뒤에 고려한 사항이다. - page 69 ~ 70


이런 까닭에 어떤 일인가를 새로 시작할 때는 실현 가능한 생각과 전략적인 계획을 가지고 실천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고 나면


'두 눈으로 직접 봐야 믿는다'고들 한다. 하지만 이 말은 잘못된 것이다. '믿으면 볼 수도 있다'로 고쳐야 한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의미로 보자면 믿음은 단순히 실체를 반영하는 게 아니라 실체를 창조한다. 이 원리는 인생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는 데도 적용이 된다. - pa50


시각화, 자기 확신, 명상 등 책에서 나온 방법대로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소망하던 일들이 이루어짐을 경험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인생이 무한히 풍요로워질까?


이제는 그 열쇠들을 손에 잡게 되었습니다.

잘 활용하여 나의 생각에 목소리와 표현이라는 날개를 달아 비상을 꿈꿔봅니다.


그 어떤 '부'에 관한 이야기 중에서도 이 책이 의미 있었던 건 과학적 연구 성과와 개인 및 기업 컨설팅 성공 사례를 접목해 보다 설득력 있게 다가왔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해!'라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에게 그 키를 건네며 힘찬 응원과 격려를 더해주었기에 잠재된 씨앗을 다시 싹 틔울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꼭 부를 위해서뿐만 아니라 내 삶을 나아가는 방법으로도 활용할 수 있기에 많은 것을 깨닫고 배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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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은 사랑을 말하지 않는다 - 밤하늘과 함께하는 과학적이고 감성적인 넋 놓기
김동훈 지음 / 어바웃어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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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을 수놓는 '별'.

그 별들을 좋아하지만...

막상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언제 별을 바라보았을까...?


이 책을 보자마자 읽고 싶었습니다.

밤하늘의 그 별들을...

그리고 그 별을 바라보며 전하는 그의 넋두리를...

같이 넋두리를 하며 그 밤을 지새우고 싶었습니다.


떠나보내기 아쉬운 밤,

이야기 나누고 싶은 밤,

기억하고 싶은 밤

밤하늘에 밑줄을 긋는다.


별은 사랑을 말하지 않는다



우리가, 아니 우선 내가 왜 별을 좋아하는 것일까...?

그 해답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별은 우리의 머리와 가슴을 동시에 노크한다. 그래서 별보기는 과학적 탐구 활동이자 아름다움과 낭만을 좇는 행위이다.

...

인간은 광활한 우주에서 찰나에 불과한 시간을 머물다가는 존재이다. 그럼에도 광대한 시공간의 일부라도 이해한다는 건 형용할 수 없는 기쁨이다. 우리는 별이 탄생과 죽음을 반복하며 흩뿌린 먼지에서 태어났다. 별 먼지인 우리는 모두 작은 별이다. 그래서 우주를 이해하는 일은 우리 자신을 탐색하는 여정이다.

두 번째 이유는 별이 건네는 조용한 위로 때문이다. 별빛과 눈을 맞추고 그 의미를 헤아리다 보면 소란한 세상일은 까맣게 잊는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는 것만으로도 복작이는 인간 세상을 넘어서는 무한한 세계를 만날 수 있다. - page 4 ~ 5


결국 우리 역시도 또 하나의 '별'이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조선 후기 문장가 유한준의 글처럼 저자 덕분에 눈부시게 빛나는 우주를, 그리고 우리가 그 우주 속에 있다는 사실에 황홀감마저 느꼈다고 할까요...

그동안에는 별과 우주를 담은 사진만 보아도 좋았지만 이제는 그 의미를 알게 되면서 다시 바라보니 우주에 흠뻑 빠져들게 되었고 어느새 밤하늘을 바라보며 저 역시도 넋을 놓고 하루의 끝을 장식하게 되었습니다.

반짝반짝 나만의 빛을 남기면서 말입니다...


책은 200일 밤을 떠나보내기 아쉽게,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밤으로 장식해주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이번 생에 볼 수 없을 혜성을,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유령처럼 나타났다가 금세 사라지는 녹색 섬광을, 한 번이라도 본다면 기억 속에서도 이별하기 힘든 월령 28일의 그믐달 등 저자가 아니었으면 못 보았을 이 보석과도 같은 풍경들을 만나게 되니 이보다 더 값진 선물이 있었을까!

별빛을 좇는 저자와의 밤하늘 넋 놓기.

바쁘게만 움직이는 세상에서 잠시 벗어나 이 고요한 즐거움을 만끽해보는 건 어떨지!




모든 사진 중에 유독 이 사진이 인상적이었던 건...

지금껏 본 적 없는 '태양'의 모습이라는 것을.

그리고 이 태양이 완전하지 않아도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저에게 건넨 위로로 다가왔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은 밤하늘을 바라보아야겠습니다.

운명과도 같았던 이 책과의 만남이 있었기에 이젠 저도 '별멍'을 하며 단 하나의 별을 바라보더라도 그 별과 넋두리를 하며 하루의 마무리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저도 밤하늘에 밑줄을 그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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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3-02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은 우리의 마리와 가슴을 동시에 노크한다. 와 !!! 넘 멋진데요. 저도 그래서 별을 좋아하나봐요 ㅎㅎ

coolcat329 2022-03-03 17: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그러고보니 내가 별을 언제 봤던가... 싶어요.
별은 커녕 달도 본지 오래됐네요.😥
그저 반짝이는 별이지만 인간은 그 별에게서 많은 것을 얻어가네요.
 
기억술사 - 므네모스의 책장
임다미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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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소개글이 끌렸습니다.


사람들의 기억을 볼 수 있다면?

그리고 사람들의 머릿속을 정리해줄 수 있는 '기억술사'가 있다면?


나에게도 '기억술사'가 있다면...

지금의 남아있는 상처 같은 기억들도 기억술사에 기대어 정리했으면 좋겠지만...

우선적으로 소설에서 만나보기로 하였습니다.


다른 이의 머릿속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남자가

기억을 잃어가는 사람들을 만나며 겪는 이야기


기억술사



160센티미터 키에 어깨까지 오는 단발머리를 한 '희주'.

조용히 있는 것을 좋아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남들에게 잘 하지 않는 평범한 회사원인 그녀가 이상한 증세를 처음으로 느낀 것은 한 달 전 퇴근길에서였습니다.

그날 피곤한 얼굴로 발 디딜 틈 없는 지하철에서 겨우 빠져나와 출구로 나가는 중 '누군가'가 매우 반가워하며 그녀에게 말을 거는 것입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희주와 초등학교 때 같은 반이었던 친구라고 하지만...

'내가 정말 아는 사람인가?'

하는 의문이 들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 뒤에도 이상한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대화를 하던 중...


가족들이 한참 추억에 빠져 웃고 있을 때 희주는 마치 지어낸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같이 웃을 수가 없었다.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대답하자 엄마는 "나이도 어린데 벌써부터 기억이 안 나면 어떡하니?"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 page 11


사실 그전까진 하루하루 바쁘게 사느라 예전의 일들을 기억할 일이 없었습니다.

퇴근하면 너무 피곤해서 바로 집에 가서 쉬기 바빴고 '굳이 예전의 기억들이 필요할까?'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제만 해도 생생했던 기억이 오늘은 마치 소설을 읽는 것처럼 낯선 기분이 들자 치료를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어 수소문 끝에 '므네모스 상담소'를 찾아가게 됩니다.


'므네모스 기억력 치료소'

머리를 만지면, 그 사람의 기억을 볼 수 있는 기억술사 '선오'에게 다양한 고객들이 찾아오게 됩니다.

잃어버린 소중한 물건을 찾고 싶은 사람부터, 치매 진단을 받고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찾아온 사람까지.

모두 간절함을 안고 그를 찾아오지만 자신의 능력으로는 그들의 머릿속에 존재하는 도서관에서 뒤죽박죽 섞여 있거나 제멋대로 바닥에 떨어져 있는 책들을 차례대로 정리하는 것으로 그들의 기억을 조금씩 돌아오게 할 뿐 치매를 완치할 수도 기억을 지울 수도 없습니다.


선오의 상담소를 찾은 희주의 머릿속을 들여다보게 되는데...


사각, 사각, 사각.

너무 규칙적으로 들려와 여태껏 이상한 소리라고 생각하지 못한 것이었다. 선오는 천천히 앞으로 다가갔다. 어린 시절 기억들로 거슬러 올라갈수록 소리가 점점 커졌다. 멀리서 무엇인가가 보이기 시작했다. 선오는 한 번도 이 공간에서 몽그리 외의 존재를 만난 적이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두려운 마음이 들면서도 반가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멀리서 '무엇'인가가 보였다. 선오가 '무엇'을 응시하며 천천히 다가가는 동안 '무엇'은 웅크리고 앉아 끊임없이 '사각사각' 소리를 내고 있었다. - page 31 ~ 32


희주의 머릿속에 있는 '무엇'은 무엇일까...?

그녀의 기억을 찾다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희주와 함께 어린 시절 친구, 선생님, 부모님을 만나며 실마리를 찾아가게 되는데...

과연 머릿속의 '무엇'에 맞서 기억을 되찾을 수 있을지...


사람들의 머릿속을 '도서관'으로, 추억들을 '책'으로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억에는 책갈피를 꽂아놓아서 다른 기억들에 비해 더 잘 기억해 낼 수 있게 잘 잊히지도 않게 한다는 점이 딱 맞아떨어졌다고 할까.


소설 속엔 희주뿐만 아니라 희주 친구 은아도 그랬고 기억을 잃었다는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나는 왜 이 모양일까 자책도 하고, 왜 나는 그것밖에 못 했을까 하루에 수십 번씩 자신을 채찍질하는 그래서 견디기 힘든 기억들은 없애버리고자 하는, 마치 우리들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건넨, 이 소설에서 우리에게 전하고자 했던 건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이 괴로운 기억들을 극복해야 할까? 정말 기억을 지울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 능력에 의존하며 살아야 할까?

그런 생각을 하던 중 희주는 자신도 모르는 상이 한 단어가 뱉어지듯 툭! 하고 나왔다.

"존중." - page 200




존재만으로도 존중받는 것.

나 스스로도 존중받을 만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나를 미워하지 않기.

그렇게 내 머릿속의 다양하고도 많은 책들이 간직하며 보다 풍요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이 잔잔하면서도 따뜻한 소설을 읽고 나니 입가에 미소가 절로 났습니다.

어쩌면 우리 모두 나쁜 기억들은 지우고 싶겠지만...

지운다고 해결될까?!

오히려 그 기억들이 있기에 지금의 우리도 존재함을, 그래서 모든 기억들이 참으로 소중하고도 아름답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냥 도망치고 싶었던 저도 이 소설로 위로를 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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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3-01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기억이든 결국 그게 나인거 같아요. 그래도 흑역사는 지우고 싶습니다 ㅎㅎㅎ
 
권력의 심리학 - 누가 권력을 쥐고, 권력은 우리를 어떻게 바꾸는가
브라이언 클라스 지음, 서종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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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있으면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열립니다.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 정부와 사회를 이끌 우리의 '대통령'.

누가 될지는 우리의 손에 달려있기에 보다 신중을 가하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진정한 '국민'이 되어보길 기대하며...


한편으론 이런 생각도 듭니다.

후보로 출마되었을 땐 '국민'을 위하겠다는 그들은 '대통령'이 되면 그 마음은 어디로 간 것일까...

그리고 왜 그들의 마지막은 죄를 지은 이들이 교종 및 교화한다는 그곳을 향하는 것일까...

도대체 무엇이 그리 만드는 것일까......


'권력'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하였습니다.

그래서 관심이 갔었는데 추천사를 읽다 보니 꼭 읽어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성공한 대통령이 없는 불행한 한국 정치, 과열된 권력 다툼 속에 국민도 갈려 싸운다. 무엇이 문제고 어떻게 고쳐나가야 할까를 고민하는 주권자 시민께 일독을 권한다.

_표창원,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 소장


"왜 우리 손으로 괴물을 뽑는가?"

500건 이상의 인터뷰, 이론적 근거로 파헤친

인간본성에 관한 가장 정확한 안내서


권력의 심리학



권력이 부패하는 걸까? 아니면, 부패한 사람들이 권력에 이끌리는 걸까? 회삿돈을 빼돌리는 사업가와 사람을 죽이는 경찰은 악한 시스템의 산물일까, 아니면 그저 천성이 악하나 사람들일까? 폭군은 만들어지는가, 아니면 타고나는가? 갑자기 권좌에 앉게 되면, 주머니를 채우거나 적에게 복수하고 싶은 유혹이 자라나 당사자가 굴복할 때까지 괴롭히는 걸까? - page 14


이 '권력'이란 프레임은 무엇일까...

'결국 부패하고야 마는' 권력의 속성을 '브라이언 클라스' 박사는 사이비종교 지도자, 쿠데타 음모자, 사이코패스 장군, 선동가, 부패한 CEO처럼 권력의 정점에 섰던 그들을 직접 만나 10여 년의 연구를 토대로 권력 부패의 본질과 앞으로 놓인 우리의 과제를 논하고 있었습니다.


'권력은 부패한다'

지금까지 우리 사회를 바라보더라도 그랬고 저 역시도 이 통념은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때론 이 통념이 완전히 틀렸을 수도 있다고 하였습니다.


권력은 선한 사람을 악하게 만드는 힘이 아니라, 악한 사람을 끌어당기는 자석일지도 모른다. 이 공식대로라면 권력은 부패하는 것이 아니라, 부패를 끌어당긴다. - page 34


의미심장하지 않은가!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은 '시스템'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부패한 문화가 부패한 권력자를 만들어낸다는 것을.


알 사디르는 폭력을 조장하여 피비린내 나는 이라크 내전 중에서도 최악의 시기를 초래하는 데 크게 일조했다. 그에게 폭력을 선동하는 신문을 출판할 자유를 주었어야 했던 것일까?

나쁜 시스템을 물려받은 훌륭한 사람은 신문사가 유혈 폭동을 부추기지도 않고 약탈자들이 종파 간 전쟁을 예고하지도 않는 좋은 시스템에서였더라면 내리지 않았을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 브리머는 군에 대한 직접적인 권한이 없었지만, 그가 내리는 모든 결정에는 생사가 달려 있었다. - page 220


나쁜 시스템이 문제이고 부패하는 권력자가 위협이라면, 우리는 어떻게 시스템을 개선해 부패하는 사람들의 나쁜 행동을 저지할 수 있을까?

'언제나 지켜보고 있다'라는 감각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이른바 '감시'.


이처럼 모든 사람을 의심하고 사회적 신뢰 따위는 없는 사회에서 살고 싶어 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대신 우리는 유달리 막대한 영향력이 따르는 권좌에 앉은 사람만이 감시받을 걱정을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만인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는 건전하지 않다. 평범한 근로자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는 절대 용납될 수 없다. 그러나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기회가 수두룩한 사람들에 대한 무작위 청렴성 시험은 대개 정당한 이유가 있다. 여기에 더해 아나스처럼 집요한 저널리스트들의 감시가 더 활발하게 이루어진다면, 우리 사회에서 피할 수 있는 권력 남용을 억지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page 413


이 책에서의 교훈은 이러했습니다.


우리에게는 현대의 신시내투스가 나타나 우리를 구해주기만을 기다리는 것보다는 더 좋은 전략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경우 이 기다림은 실망으로 끝나면서 우리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다. 이는 현존하는 시스템 중 너무 많은 부분이 부패하는 사람을 불균형적으로 권력에 끌어당기고 권좌에 앉히기 때문이다. 그러고 나면 권력이 시스템을 더 나쁜 방향으로 바꿔놓는다. 물론 원칙을 지키는 예외도 있을 것이다. 세상은 선하고 품위 있는 사람들로 가득하며 존경할 만한 코치, 상사, 동네 경찰도 많다. 그럼에도 악의를 가진 소수의 막강한 사람들이 손아귀에 쥔 권력을 가지고 엄청난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원칙을 지키는 우리의 신시내투스가 밭을 떠나 우리에게 오기를 기다리는 대신, 더 많은 평범한 사람이 신시내투스처럼 '처신'해야 한다. 그리하여 권력을 추구하기보다는 권력의 부름에 답할 수 있도록, 지배력이 부패하면서 뿜어내는 유독한 효과를 즐기기보다는 그 지배력을 포기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 더 현실적인 목표다. - page 420


그리 비난적이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낙관적이지도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희망'은 있었습니다.

더 좋은 사람이 우리를 이끌 수 있도록 더 현명하게 채용하고, 관리 감독을 개선하며 지도자들에게 책임의 무게를 상기시킴으로써 그가 숱한 피해자를 만들어내기 전에 사람을 추상적인 존재가 아닌 사람으로 대하도록 만들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누가 권력을 얻고, 권력을 어떻게 우리를 바꿀 것인가?

이제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었습니다.

더 이상 권력이 부패하지 않도록 우리는 권력 감시와 통제의 주역으로 거듭나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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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픽션 - 과학은 어떻게 추락하는가
스튜어트 리치 지음, 김종명 옮김 / 더난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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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엇보다도 체계적이며 객관적인 것이 '과학'일 텐데 여기에 '픽션'이 더해진다니...

충격스럽지만 이 사실에 대해 몇몇 사건들로 이미 알고 있다는 것 자체가 씁쓸해지곤 합니다.

그래서 저자 '스튜어트 리치'는 이 책을 통해


"연금술과 미신의 도구에서 진실을 추구하는 학문으로 거듭나기까지"

조작, 편향성, 부주의, 과장으로 훼손되기 쉬운 과학의 가치를 지키는 법


에 대해서 말하고자 하였습니다.

진정한 '과학'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나쁜 과학의 현주소를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과학연구의 충격적 실체를 폭로한 킹스칼리지런던 심리학자의 자성적 탐사연구보고서

"인간의 욕망이 진리를 넘어설 때 과학은 픽션이 된다"


사이언스 픽션



과학자에게 너무 당연한 명제.


"재현되지 않으면 과학이 아니다!"


이러한 '반복 재현성'이 중요한 이유.

그건 바로 '완벽하게 설득력 있는 증거'가 되어 신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과학자는 자신의 연구에 대한 신뢰도와 검정력을 확보해주는 다양한 실험과 데이터를 토대로 결과를 도출해 논문을 쓰고 이 논문은 평가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평가 과정은 동료 평가자들이 논문에 조작 편향 부주의한 실수 과장은 없는지, 연구에 등장하는 실험이 재현 가능한지 등을 검증하게 됩니다.

하지만...

보일에서 현대 과학계로 넘어오는 과정 어딘가에서 많은 과학자들이 반복 재현성의 중요성에 대해 망각하게 되고 어떤 깨달음을 주기보다는 신뢰할 수 없고 믿기 어려우며 우리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재현 불가능한 연구들로 더 이상 과학을 과학이라 불릴 수 없음에 안타까웠습니다.




과학철학자 칼 포퍼가 말했듯이


"우리 자신이 관찰한 것조차도 반복 관찰되거나 엄격한 테스트를 통과하기 전까지는 새로운 발견이라거나 과학적 관찰이라고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동료 평가를 통과하면 과학 전문 학술지에 논문을 실어 발표하고 또 다른 과학자들이 인용하여-'h-지수'(n번 인용된 적이 있는 논문을 n편 보유)- 다시 한번 과학적 지식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비로소 논문 한 편이 과학적 지식으로 거듭날 수 있음을 일러주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지적이었던 잘못된 과학적 관행들.

논문 발표 횟수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학계의 관행과 과학자로서의 명성을 얻기 위해 나쁜 연구자들이 주도하는 살라미 슬라이싱(논문 대량 생산 현상)은 과학 시스템이 추구해야 할 가장 중요한 목적에서 얼마나 멀어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지표 자체가 목표가 되면 더 이상 좋은 지표로서의 기능을 상실한다'


굿하트의 법칙이 여기서 증명된다는 점 역시도 씁쓸하기만 합니다.


그렇다면 잃어버린 과학 정신을 찾기 위해선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 것일까...

학문적 인센티브 구조와 함께 그에 따라 계속 논문을 출판하고 더 많은 보조금을 받아와야 하는 비뚤어진 관행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였습니다.

그리고 과학 연구 전 과정에 가능한 한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오픈 사이언스'연구나 연구의 가설을 미리 제출해 실험의 목적과 결과를 모두 알 수 있도록 하는 '연구 사전 등록 제도'등과 같이 연구의 개방성과 투명성을 살리는 방향으로의 전환을 시사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과학자 자신'이 아닐까...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강조한 바가 있었습니다.

과학을 결코 의심할 수 없는 사실들의 집합체라고 생각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과학이란 것이 꽤 자주 잘못될 수 있다고.


과학을 혁신한다는 과제는 결코 간단하지 않다.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와 적절한 새로운 시도들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지동설, 산소를 발견하기 전 가연물 속에 존재한다고 믿어졌던 플로지스톤설, 연금술, 또는 과학의 역사를 어지럽혔던 여러 부정확한 아이디어들을 폐기하는 것에 관한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연구하는 방식과 연구실과 저널을 포함한 과학 문화 전반에 대한 근본적 개혁에 관한 것이다. 대부분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에 서서히 우리에게 스며든 과학계의 결함과 편향을 극복하려는 시도에 관한 것이다. 세상은 과학이 우리에게 가져다준 것에 대해 자랑스러워한다. 그 자긍심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약점투성이 인간이 만들어낸 결과물보다는 훨씬 더 나은 것이 필요하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진리다. - page 336


"과학은 사회적 활동이자

인간의 실수를 드러내는 도구"


이 문장이 이 책에서 저자가 우리에게 알려주고 싶었던 것이라 생각됩니다.

과학이 퇴색되고 과학적 진보가 느려지면 우리는 인류의 가장 위대한 업적 중 하나를 잃을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과학자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과학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가지며 진정한 과학에 생명을 불어넣는 일에 관여할 때 비로소 과학계가 살아 숨 쉴 수 있음을 또다시 배우게 되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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