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 75 - 국내 최초 수학논술만화 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 75
송도수 지음, 서정 엔터테인먼트 그림, 여운방 감수 / 서울문화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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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책 수학도둑! 작년에 처음 만난 이후로 1권부터 74권까지 모두 보았습니다. 도대체 다음편은 언제 나오냐며 한참을 기다리더라구요. 제 생각엔 70권 넘어가면서 1권의 내용이 기억이 날까 싶은데 그런것과 상관없이 새로운 사건들이 펼쳐지고 앞에 전편의 내용 요약과 인물소개에서 어떤 상황인지 설명이 되니 후루룩 읽게 되더라구요.

 역시 이번에도 오자마자 바로 집중모드 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매일 집에만 있어도 책 읽히기가 쉽지 않았는데 역시 수학도둑입니다. 여러번 읽어도 재미있어하더라구요. 아이가 몇번 읽고 제가 읽었는데 요즘 아이가 하던 말들이 다 책속에서 나온 말이더라구요. 앉았다 일어났다 1000번, 운동장 돌기 100바퀴 ㅎㅎㅎ 이런건 쏙쏙 들어오나봐요.

 만화와 수학이야기가 잘 얽혀있고 중간에 나오는 문제는 저도 머릿속으로 열심히 풀고 있더라구요. 아이도 그렇겠죠? 더 좋았던 것은 아래 사진처럼 '나비효과' 의 뜻을 잘 알려준다는 거에요. 미끼를 던진다 거나 탄압한다는 것 등등 아이에게 설명하기 어려운 것들을 만화를 통해 잘 알 수 있을 것 같았어요.

흑마법 6마와 5마, 헐중사 vs 바우와 델리키, 그리고 도도 vs 오르카! 두가지 사건 속에서 누가 이길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마지막에 도도가 오르카의 버그(이것도 아이가 자주 쓰는 말인데 여기서 뜻을 확실히 알았을듯요)를 공격하고 누군가에게 잡혀갔는데 아.. 정말 궁금하더라구요. 아이는 얼마나 궁금할까요. 이렇게 재미와 호기심, 자기도 모르게 되는 수학공부가 이 책이 14년간 계속된 이유 아닐까 싶네요.  76권도 기다립니다! 이제 아이가 맨 뒷장의 애독자 카드와 워크북도 살펴보기 시작했어요. 좀더 크면 스스로 풀어보고 답도 맞춰보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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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날로 먹기 - 신나게 먹고 통쾌하게 살 빼자!
김정국 지음 / 아마존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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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최대의 숙제 다.이.어.트.

이것에 대해 갓정국(작가인 김정국님이 다이어트신으로 나옵니다 ^^)과, 다요 요요 그리고 주인공 미나의 이야기!

만화로 되어 있어서 너무나 재미있게, 완전 공감하면서 읽었다. 미나의 마음이 내 마음이요.. 화가나서 다이어트 결심-화나서 마구 먹기-다이어트 실패-또 화나서 폭식 반복의 나날들.. 이 이야기를 읽으며 내 옆에도 날 챙겨주며 다이어트 지식도 알려주는 요정들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김정국님의 한의원다니신 분들이 그렇게 문자로 상담하며 다이어트에 임했다니 부러웠다. 친구가 한약 다이어트로 20kg을 뺐을때 난 스스로 빼겠다며 큰소리 쳤는데 지금은 인생 최고 몸무게 갱신중이다...ㅠㅠ 책 속에 보니 내 몸에 맞게 식욕은 떨어뜨리면서 대사량은 높여주는 한약이 있다고 한다. 신기신기.

 

 아무튼 다요와 요요를 만난 후 미나의 다이어트 시작! 원푸드다이어트, 굶기, 운동하기가 아닌 먹는 양 조절로 원하는 몸무게를 얻게 된다. 작가분은 직접 다이어트를 하면서 우리가 해온 저런 다이어트들이 너무 폭력적이라 생각하셨다고 한다. 맞다. 생각해보니 내가 행복하면서 다이어트도 되는 것을 찾아야했다. 그런 방법들이 이 책속에 들어있다.

 

 내가 살이 찐 것은 많이 먹기 때문이다. 아닌것 같지만 적어보면 흠칫 놀랄것이다. ㅠㅠ 몇시에 무엇을 얼마나 먹었는지 식단일기를 쓰고 간식은 줄이고 많이 먹었다면 저녁을 굶는 등 조절을 하자. 술을 마신다면 안주는 먹지 말기, 떡볶이 순대 등 짠 것은 붓기를 부르니 자제하기 등등 구체적인 이야기들이 나와있고 정말 미나 마음이 내 마음이라 공감하며 읽었다. 마지막에 미나가 성공한 모습을 보니 너무 행복 흑흑.. 나도 할 수 있을것같다는 용기가 생겨난다.

 우선 오늘은 고기를 너무 많이 먹었으니 내일부터 열심히 ^ㅡ^

 그리고 정체기가 왔을때 어떻게 견뎌야 하는지 알려준다. 정체기일때 포기하고 먹어서 원래로 돌아갈 수 있는데 그것을 버텨내야 감량을 더 할 수 있다는 것. 다이어트 습관을 잘 만들고 생활이 되게 하여 미나처럼 성공할때까지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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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는 꽝이고 내일은 월요일 - 퇴사가 아닌 출근을 선택한 당신을 위한 노동권태기 극복 에세이
이하루 지음 / 홍익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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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같이 근무하던 분이 항상 하던 말이 있다. "로또가 당첨되야 어서 그만두는데~ 어제도 안됐어요." 지난번에는 우리 지역에서 1등이 나왔는데 자신인줄 알고 무척 기대했다고 한다. 난 로또도 사지 않았는데 같이 떨리고 같이 기대하게되는 마음이란 ㅎㅎ 그분은 내가 갖는 긴장감의 몇배일것이다. 이런 직장인의 마음이 책 제목에 고스란히 나와있다.

 사실 제목에서 느껴지는 유머에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상상했는데 책속에는 재미와함께 묵직한 아픔과 이야기들이 들어있었다. 작가는 프리랜서지만 출근하는 직장에 다니고 있었다. 이 책을 다 쓸 즈음 다시 퇴사를 하게 되지만..

 그녀가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다 몸에 이상을 느껴 퇴사를 하고, 그것으로 여행을 가고, 다시 돌아와 입사, 퇴사를 하게되는 과정에서 겪은 많은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지금은 남편분과 행복하게 지내시는 것 같아 다행이다.

 

 의사를 걱정하는 환자가 된 월요일, 폭우에 허벅지까지 젖어도 가야하는 회사, 작고 귀여운 월급( 카드,공과금에 나가고 남은 것은 다시 남편에게 보내고~)은 완전 눈물나는 현실이다. 회사에 가기 싫어 병원에 갔는데 대상포진! 안갔으면 큰일 날 뻔 한 일, 그래서 내일도 아프기를 바란 일..

 회사에 돈을 보고 다니게 된 것은 아니지만 돈이 있다면 어느정도 행복 할 수 있다. 퇴사를 하고 싶다면 퇴근후, 주말에 열심히 퇴사준비를 할것! 이 부분을 보고 계획적인 퇴사를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평생직장을 보장할 수 없다면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후배들을 챙겨주는 분이 회사에서 소외당해 소송을 하실때, 증언을 해주지 못했다는 부분에서 정말 안타깝고 그분이 불쌍했다. 그리고 그럴수 밖에 없었던 사람들의 마음도 이해가 되었다. 씁쓸했다.

 

 쓸데없이 회사 생활을 이롭게 해주는 질문하기! 그리고 감동받기. 감동을 받으면 다이돌핀이라는 호르몬이 나와서 일부러 감동을 짜내는 모습이 너무나 웃겼다. 진짜 너무 글 찰지게 쓰신다. 하지만 감동은 그저 바라보는 것에서도 생길 수 있음을... 욕은 적당히, 효력을 가질 수 있을 정도로만 하자. 욕도 너무 하면 내 기분이 상하게 된다.

 심리상담부분도 솔깃했다. 사실 받고 싶어도 주변에서 이상하게 생각해서, 비싸서, 용기가 안나서 못가게 되는데 내 몸과 마음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이랴.. 용기를 내보고 싶기도 하다. 그리고 웃고 싶을때만 웃자! 울어도 되!~

 마지막! 로또1등 비법! 그리고 당첨자 행동강령! 나도 내가 1등되면 어떻게 할지 생각해봐야겠다. 그 기분으로 1주일을 버티는거 아닐까? 내일도 진짜 월요일이지만, 이 책 제목을 생각하면서 슬며시 웃고 싶어진다.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  나도 어서 로또 1등이 되고싶다! (우선 사기부터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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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도 옷이 필요해 마음 추운 날, 마음코트 - COT프로세스로 배우는 권영애 선생님의 자존감 UP! 셀프 힐링 워크북
권영애 지음 / 아이스크림(i-Scream)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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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옷, 코트, 마음에 따라서 다른 옷을 입는 것인줄 알았는데 COT 프로세스로 내 마음을 힐링 시켜주는 책이었다.

 워크북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았고, 이 책의 작가인 권영애 님이 내가 듣고 싶었던 연수의 강사분이라는 것도 나중에 알았다. 놀라워라! 이렇게 책으로 내주시다니 너무나 감사하다.

 엄마인 나, 직장인인 나, 며느리로서의 나 등등 여러가지 나 중에서 진정한 나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그간 이런 책들을 많이 봐왔는데 비슷했던 점도 있었고 차이점도 있었다. 우선 이 책은 내가 쓸 수 있는 칸이 있고, 글자체나 사진들도 부드럽고 따뜻해서 마음에 들었다. 또한 책의 초반에 나만의 차를 앞에 두고 시간을 두고 앉으라 했는데 맞다. 아이들 있을때 정신없이 읽으니 내 안을 들여다 볼 진지함이 부족해졌다. 하지만 중간중간 나의 마음을 건드리는 부분이 있어 눈물이 고였다.

 

 COT, 내 마음을 먼저 돌보아 주고 내 마음을 크게 살펴주고, 내 마음을 바꾸어주는 3가지 코트를 입혀주자.

 처음에 내 마음의 봄은 어떤 것일지 생각해보는 것부터 한참이 걸린다. 따뜻하고 사랑이 가득하고 이런 것들이 생각되지만 항상 부정적인 것들에 신경쓰고 분노로 일그러진 것 같은 기분. 내 마음이 항상 봄처럼 따뜻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며 내 마음의 봄을 생각해보게 된다. 내가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라도 그 존재 자체로 소중하다는 것을 기억하자. 산속의 나무는 모두 열매를 맺지는 않는다. 잎도 없는 채로 산을 지키는 나무들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내 마음의 쪼그라든 역할 자아가 아닌 존재 자아로 소중히 여겨주자.

 다음은 공감해주기. 오감에 집중하고 내가 하는 생각이 사실인지 스토리 인지 구분하자. 생각해보면 사실이 아닌 경우가 더 많다는 것. 내 방에 들어온 손님이 아닌 내가 주인이 되자.

 그리고 내 안의 나, 어렸을 때 상처받은 나를 안아주자. 하루에 5분, 10분이라도 내 안의 나를 들여다보기. 심리적 관계 패턴에서 내가 왜 그러는지, 나 무의식 감정고향은 어디인지 알고 사랑으로 바꾸어주기.

 마지막으로 내 삶의 스토리 듀어가 되자. 스토리듀어: 자기 삶의 의미와 가치를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람. 알아주는 이 없어도 내 스스로 축복을 해주자.

 

 천천히 생각하며 살펴보며 써야 하는 것들이 참 많다. 한번에 읽었으니 그 후 하루 한 챕터 정도 찬찬히 살펴보며 나를 돌봐야겠다. 맨뒤의 감정이름표 300을 보고 세상에 이렇게 많은 감정들이 있구나. 놀라웠다. 스티커도 있어 소소한 즐거움도 준다. 책 뒷편에 밴드가 있는 것은 나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해주려는것 아닐까^^ 책을 보고 참 행복한 시간이었다. 어느 나이대, 어느 누구나 읽고 행복해질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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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몰랐던 내 아이 마음 처방전 - 몸과 마음이 크게 자라는 우리 아이 성장 수업
위영만 지음 / 더블북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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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자라면서 내 전부인 아이에게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늘어난다. 아이가 왜 저런 행동을 할까? 그래서 혼내고 다그치고 잔소리하고 그러면서 더더 사이는 멀어지는 것 같다. 사실 그 안에는 아이만의 이유가 다 있는데.. 그 이유안에는 아마 부모의 영향이 가장 클 것 같다. 과잉 보호를 하거나 너무 큰 기대로 심리적 압박을 주어 스트레스를 주면 아이도 힘들어하면서 그것이 신체적 반응, 반항적 반응 등으로 나타난다.

 

 이 책에는 아이가 하는 행동에 따라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하나하나 가르쳐주고 있다. 부제인 "몸과 마음이 크게 자라는 우리 아이 성장 수업"이라는 말이 참 좋다. 작가는 한의원 원장이면서도 뇌신경질환 치료를 한다고 한다. 사실 신경정신과는 약물치료와 상담이 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한의원에서 한약을 지어먹을수도 있고 뇌파 치료도 있고 다양하게 있다고 하니 양약이 부담되면 한약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따.

 여러 이야기들 중에 내 아이가 했던 행동들, 내가 어렸을 때 했던 행동과 지금의 나를 돌아보기도 하였다. 아이가 학기 초 자다가 일어나 돌아다니는 일이 있었을때, 적응이 힘들어서 그러나보다 하고 넘어갔었다. 조금 지나 멈췄기에 망정이지 더 진행되었다면 내가 어떻게 해야 했을지.. 책속에서는 모든 치료는 초기에 받아야 한다고 한다. 청소년기가 되면 치료가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부모님이 아이를 볼때 사춘기인가보지, 괜찮아지겠지 할 수도 있는데 혹시 몇개월이상 지속된다면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잘 때 이를 가는 것도 나는 아이가 이를 갈 때 바로 지적을 했었는데ㅠㅠ 아주 잘못된 행동이었다. 머리를 꼬고 뽑는 행동도 불안에서 기인한 것이므로 부모가 잘 들여다봐주어야 한다.

 아이가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만 자라준다면 더 바랄것이 있을까. 그런데 그것에 감사하지 못하고 더 공부 잘해라, 운동도 더 잘해라, 악기도 하나는 해야 된다 등등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았는지 생각해봐야겠다. 그리고 집이 아닌 곳 학교나 학원에서 있었던 일도 부모와 이야기할 수 있도록 관계도 잘 다져두어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지금 발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가 어렸을 때 발표할 때 선생님의 반응과 관련있다고 생각하니 그때의 나를 토닥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방면-공부, 불안, 반항품행, 뇌, 수면, 우울증, 강박증, 틱, 등-에서 아이의 실제 예시와 부모로서 해야 할 일들이 집에서든 병원에서든 구체적으로 나와있어서 걱정될 때 바로 찾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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