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해지는 책 ㅣ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22
데이비드 에즈라 스테인 지음, 한별 옮김 / 현북스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책장 책꽂이 한 켠은 현북스 출판사 책들로 가득 차 있답니다..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니, 자꾸자꾸 만나고 싶어지더랍니다.

이번에 받은 책은 현북스 서평단으로 받은 <착해지는 책>이랍니다.

이 책을 읽고 착해지면 얼마나 좋을까요?

요즘 나사가 하나 풀린 것 마냥 정신없는 엄마 대신에..

책이 오니까 율이가 혼자 책을 펴고 읽고 있네요...

글밥이 많지 않아서 혼자서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을 하더랍니다.. *^^*

제가 지나가는 말로

"그 책은 송이한테 읽어 줘야겠다. 착해지라고.."

그 말이 끝나자마자 울 율이..

송이한테 책 읽어 준다고 자꾸만 쫓아다녀요..

오빠가 귀찮게 한다고 송이는 도망다니고..

그러다 결국, 오빠한테 잡혔어요..

엄마가 책을 읽어 줄 때처럼 책 표지의 제목도 읽어 주고, 지은이도 읽어 주네요..ㅎㅎ

도망가고 싶지만, 오빠한테 잡혀 오빠가 읽어 주는 책 내용을 듣고 있는 송이에요..

집중하지 않으면 율이가 혼을 내더랍니다.. ㅠ..ㅠ..

껴안아요. 포근하게

...

사랑은 전하는 거에요.

...

화난다고 때리면 안돼요.

기분을 말해보세요.

...

글은 정말 짧아요. 그렇지만 내용은 너무 따뜻하고, 아이들에게 꼭 들려 주고 싶은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네요.

예쁘고 화려한 그림책은 아니에요.

그렇지만, 글들이 너무나 따뜻해서 두고두고 보고 싶은 책이네요..

오빠와 함께 책을 본 송이

"나 화났어."

라고 말을 하네요..ㅎㅎ

실은 송이가 가끔 오빠를 때리기도 했었거든요.. 이제 30개월 자기 감정 표현하는게 아직 서툰 송이지만.. 오빠가 읽어 주는 책 내용을 열심히 들은 걸까요?

왜 화가 났는지 물으니까 이유도 설명을 해 주더랍니다..*^^*

요 책 송이한테 자주자주 보여줘야겠어요..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채소가 좋아 - 채소 ㅣ 맛있는 밥상 시리즈 6
백명식 글.그림 / 소담주니어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요즘 부쩍 채소보다는 가공식품을 좋아하는 두 아이들을 위해 채소를 먹여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있었어요..

채소와 관련된 책들을 보게 된다면 관심을 보이고 잘 먹지 않을까 싶은 생각..

지푸라기라도 잡는다고 뭐라도 해야 아이들이 채소를 받아들일 거 같은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렇게 고민하고 있던 중에 <채소가 좋아>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네요..

<채소가 좋아>는 맛있는 밥상 시리즈 6 채소편이에요..

맛있는 밥상 시리즈그 있는 줄도 모르고 있었는데.. 앞에 다섯권도 만나 보고 싶네요.. ㅎㅎ

요리 연구가로 유명하신 한복선님이 감수 하셨다고 하니 더욱 믿음이 생기는 거 있죠..*^^*

표지만 봤을 땐 두 아이들이 보기에 무난할 거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책도 그저 아이들이 볼 수 있는 수준이어서, 간단하게 채소에 대한 소개 정도만 생각했었거든요. .

책장을 넘기면서 책의 분량이 이제 30개월, 54개월인 두 아이들이 보기엔 꽤 높은 수준인 거 같단 느낌이 들었죠..

첫 표지를 폈을 땐 그나마 아이들이 책을 읽을 수 있겠구나 싶어쓴데..

책장을 넘길수록.. 제가 봐도 참 도움이 될 거 같더랍니다.

뿌리와 줄기, 열매, 잎이 그려져 있는 도통 알수 없는 식물의 정체..ㅎㅎ 감자가 열리고, 오이, 가지, 당근도 열려 있네요..ㅎㅎ

맛있는 채소를 키우기 위해 필요한 것들에 대한 설명이 나와요.. 그리고, 채소를 심기 위해 필요한 도구들이 정리되어 있더랍니다.

그리고 채소를 분리해 놨어요..

잎채소, 열매채소, 뿌리채소

각 채소들에 대한 설명도 간단하면서도 꼭 필요한 내용들을 담아 놨네요..

송이표 겉절이 김치를 부탁해!

는 만화컷으로 김치 담그는 과정을 보여주어요. 그리고 햇볕을 충분히 받아야 하는 채소와 조금만 받아야 하는 채소도 보여주고 있네요.

외할머니댁에 가서 만나게 된 나물 요리들을 통해

봄나물, 여름나물, 가을나물도 보여줘요..

저도 알지 못했던 나물들도 보이고, 이름을 몰랐던 낯익은 나물들도 찾아 볼 수 있네요..

나물에 대한 설명과 먹는 방법도 조곤조곤 설명이 되어져 있어요.

그리고 나뭇잎을 먹는 식물과 독이 있어 함부로 먹으면 안되는 식물도 보여주네요..

계절별 보여준 나물만 생각하고 아이들과 들에 나가 나물 뜯기라도 할 경우, 잘못해서 독이 있는 식물들을 손댈 수도 있을텐데, 미리 알고 나가면 만질 일이 없을 거 같네요..

나물을 오래 보관하는 방법도 알려 주네요..

이 부분은 친정엄마께서 하셨던 방법들이네요..

그리고 또 만화컷으로 나온 냉이나물 무치기..

아이들에게 직접 무쳐 보라고 해도 좋을 거 같아요.. 우리 아이들은 조금 더 큰 다음에 말이죠..ㅎ

행복한 채소 기르기를 유심히 본 우리 큰아이..

가지를 길러 보고 싶다네요.

그래서 한번 길러 보자고 하긴 했는데..

건망증 심한 엄마.. 잊고 있었는데..

지금 기억 났어요..

가지 묘종 사러 가고, 옥상에 가지를 키울 수 있게 흙과 화분도 좀 준비해야겠네요..

많이 심는 게 아니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 병충해까지..

정말 채소에 대해 다양한 시각으로 책을 만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너는 똑똑해 - 성적표에 나오지 않는 아이의 숨은 지능
토마스 암스트롱 지음, 김정수 옮김 / 미래의창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은 부모의 좋은 유전자만을 받아 태어나 부모보도 더 똑똑하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었던 기억이 있다.

청출어람 청어람!!

그 이야기를 듣고 난 후, 내 아이들은 나보다 더 지혜롭고 똑똑하다는 생각을 갖고 키우자고 다짐을 했었는데.. 망각의 동물이라고는 하지만, 그런 다짐들을 어쩜 그리 기억하지 못하고 지내는지..

<너는 똑똑해>는 엄마는 최고의 "진로코치" 아이의 숨은 재능 찾기와 아이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있을 거 같단 생각에 보게 되었다.

하워드 가드너 교수의 다중지능 이론..

들어는 보았지만, 제대로 다중지능 이론을 접해 본 적이 없었기에 어떤 내용일런지 궁금했다.

그리고, 이제 여섯살인 큰아이..

엄마 눈에는 아이가 '물가에 내 놓은 아이'처럼 불안하고, 작게만 느껴지는데..

엄마도 잘 모르는 우리 아이만의 재능은 뭐가 있을까? 내가 우리 아이의 숨겨진 재능을 잘 찾아 아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게 해 줄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들었다.

하루종일 재잘대도 지치지 않단다면 언어지능인이에요!

공부할 때도 음악을 듣는다구요? 음악지능인이군요!

물건을 세는 습관이 있나요? 논리 수학지능인입니다.

사람의 이름보다 얼굴을 먼저 외우나요? 공간지능이 풍부하군요!

생각에 잠겼을 때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나요? 그렇다면 신체운동지능이 높은 거예요

새로운 친구를 금방 사귀나요? 인간친화지능인입니다.

그날 있었던 일을 글로 쓰고 싶은가요? 자기성찰지능이 풍부하군요!

한 번 갔던 길을 잘 기억하나요? 자연친화지능인의 특징입니다!

책 뒷표지에 나와 있는 내용들이다. 아직은 우리 아이들에게 적용시킬만한 내용들은 없는듯. 아무래도 너무 일찍 아이의 재능을 발견하려고 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살포시 들었다 ..

그래도 궁금했다. 우리 아이들이 어떤 지능이 발달을 했는지..

공부만 열심히 하라고 할 생각은 없기에..

아이들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고 싶단 생각뿐..

그런 마음으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여덟가지 지능을 묻는 퀴즈가 있는데, 대부분 하나 이상 예라는 대답이 나온다.. 그러면 그 영역에 지능이 있다는 것이라는데..

여덟가지 지능 중 예라는 답이 가장 많이 나온 지능이 우리 아이의 숨겨진 재능일 확률이 높은 것 같다. 아직은 여덟가지 지능 중 바뀔 여지가 많은 아이들이기에 책은 부담없이 읽기로 했다.

책은 스피드 퀴즈를 통해 각 지능에 해당되는 내용들을 확인하고, 각 지능에 댛한 설명, 매일 하고 있는 각 지능에 관한 활동들, 그리고 더 똑똑한 지능인이 되기 위한 방법, 미래직업, 그리고 간간히 읽을 거리고 '알고 있나요'를 통해 지루하지 않게 책을 볼 수 있었다.

두 아이들이 여덟가지 영역중 어느 영역에 두각을 보이는지는 모르겠다. 그렇지만 여덟가지 영역이 따로인듯 하지만 하나로 연결되어지는 걸 보면서, 통합교육이 떠올랐다.

언어지능과 함께 다른 지능들도 함께 지능을 높일 수 있기에...

강요하지 않되, 적절한 시기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찰리가 온 첫날 밤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26
에이미 헤스트 글, 헬린 옥슨버리 그림, 홍연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1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헬린 옥슨버리님의 그림 <곰 사냥을 떠나자>를 워낙 좋아해서 그녀의 신작을 만나보고 싶었어요..

하얀 눈이 내리는 겨울이 배경이어서 겨울에 아이들과 함께 보면 너무 좋을 거 같았답니다.

역시나 넘 귀엽고 따뜻한 그림... 우리집 두 아이들이 보기엔 글밥이 조금 많은 편이긴 하지만, 내용이 넘 따뜻해서 종종 책을 함께 보곤 한답니다.

길 잃은 강아지 찰리를 집으로 데리고 오던 날, 부모님들은 찰리를 돌볼 사람이 누구인지 알려 주었어요. 낯선 장소에서 잠 못드는 찰리에게 집안 구석구석을 보여주고, 침대에서 하룻밤을 보낸답니다.

마음 착한 주인공은 길가에서 강아지 한마리를 주워 집으로 데리고 오면서 강아지의 이름을 지어주어요. 그리고 부모님은 강아지 돌보는 것을 주인공이 직접 하게 하네요.

찰리가 보내는 첫날 밤, 낯선 환경 때문인지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찰리의 잠자리도 봐 주고, 찰리의 울음소리를 듣고 잠이 깨어 찰리를 안고 집안을 천천히 돌며 안정시키고 재우는 모습은 아이라기보단 어른스러움이 듬뿍 묻어 났어요. 엄마, 아빠가 침대에서 함께 자면 안된다고 했지만 찰리와 함께 침대에서 잠드는 모습은 아이다움이 느껴졌어요. 순수함과 동심.. 그리고 따스함...

어쩌면 우리집 두 꼬마들도 강아지를 기르고 싶어 할지도 모르겠네요.. 엄마가 자신 없어서 집에서 동물 기르는 것은 절대 안된다고 말을 했는데..

<찰리가 온 첫날밤>을 보면서 어쩌면 동물을 기르게 해 주면, 아이가 책임감과 배려심이 생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추운 겨울을 녹여주는 따뜻한 이야기를 만났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소설수업 - 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을 위한 창작 매뉴얼
최옥정 지음 / 푸른영토 / 201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친정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 엄마의 삶을 그냥 묻어 두기 보단 기록으로 남겨 기억하고 싶단 생각을 했다. 그래서 엄마 이야기를 한번 써 볼까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소설수업>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나만 알고 있었던 엄마의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이야기 한다는 것이 쉽진 않지만, 소설이라는 형식을 빌리면 엄마의 이야기와 창작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엄마 이야기이면서 엄마 이야기가 아닌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해야 할까?

소설이라는 것을 써 본 적도 없다. 전엔 소설책을 많이 보긴 했지만, 최근엔 소설책보단 실용서들을 더 많이 보고 있었던 것 같다. 아이들을 키우면서는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보고, 동화책을 보고 있으면서 나도 아이들을 위한 책을 써 보면 참 좋겠다는 생각 정도는 했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글을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

책장을 넘기면서 더욱 소설을 쓴 다는 것이 생각보다 더 어렵고 힘든 작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소설수업>이라는 책을 보면서 소설쓰기의 이론을 조금씩 내것으로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소설이라는 것은 상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등장인물에 숨을 불어 넣고, 사건을 만들고, 해결해 가면서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시작을 하는 것도 어렵지만, 끝을 맺는 다는 것은 더 어렵다. 지금껏 난 시도는 했었는데 끝맺음이 없었던 것 같다. 시작도 중요한 만큼 끝맺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

책을 읽는 내내 머릿속엔 엄마의 모습이 생각이 났다. 젊은 시절의 엄마 모습부터 돌아가시기 전의 엄마 모습까지..

어찌보면 정말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삶을 사셨을 것만 같은 엄마..

그 짧은 삶속에 엄마는 행복했을까?

돌아가시고 나서 생각해 보니 엄마가 언제 행복해 하셨는지, 정말 하고 싶으셨던 일이 무엇이었는지 전혀 아는 게 없었다. 그저 엄마라고만 생각했을 뿐, 그녀의 이름을 잊고 살았다고 해야할까?

어쩌면 엄마 자신도 자신의 이름보다는 엄마라는 이름으로만 살다 생을 마감하신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엄마의 힘겹기만 했던 짧은 삶...

난 절대 그리 살지 못했을 삶을 살다 가신 엄마를 위해..

짧더라도 글을 시작하고 끝을 맺어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