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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토론학습법 - 1등은 알고 10등은 모르는 토론학습의 비밀
이정숙.이해숙.원정연 지음 / 라온북 / 2016년 1월
평점 :
지난해 읽었던 책 중에서 두 팀으로 나누어 토론을 하는 내용을 담은 책이 있었다. 그 책의 주인공들은 초등학생이었고, 중학년 정도로 봐야 하는데, 그들의 토론 내용은 그 이상의 수준이었다. 책을 보면서 과연 이 내용들을 이 또래 아이들이 알고 있을까 의문스러웠다.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나니, 학습에 관한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난 초등학교 때는 마음껏 뛰어 놀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아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게 습관을 잡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다. 하기 싫은 숙제를 해야 해서 그런지, 10분이면 끝날 것 같은 숙제를 한 시간 이상 붙들고 있는 아이를 보며, 혼을 내 보기도 하고, 달래 보기도 했는데, 변화 되는 게 없었다. 그래서 자꾸 잔소리를 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악순환이 반복되는 거 같아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지 싶은 생각에 '자기주도학습'관련 내용도 알아보고, '학습코치'관련 내용도 알아보았다. 그런것들을 보면서 우리 아이는 절대 학원에 보내지 않고, 학교 공부에 충실하면서 집에서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된다. 그럼에도, 학습동기를 이끌어내거나 꾸준히 유지시키지 못하고 있다.
<기적의 토론학습법>은 토론 주제에 따라 자료를 찾고, 정리하고, 토론하다보면 스스로 학습도 되고, 발표를 하면서 조리있게 말하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어떻게 토론학습법을 진행시킬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에 보게 되었다.
내가 학교 다닐 때만 하더라도, 토론보다는 주입식 교육 위주여서, 나 스스로도 토론이 어렵다. 그래서 아이와 토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토론이라는 것이 아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재대로 알아보고 싶었다.
토론학습은 자료 읽기, 논제 정하기, 논제 분석하기, 리서치, 토론 개요서 작성, 토론 실전, 사후 평가, 에세이 작성 등의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p.11 <머리말> 중에서 -
내가 생각했던 토로는 주제가 정해지면 그에 관련된 자료를 읽고, 자료를 바탕으로 토론을 하는 것이었는데, 토론 학습이 생각보다 더 많은 과정을 거치며 쉽지 않을 거 같단 생각이 들었다.
<기적의 토론학습법>은 1. 공부하는 습관을 만드는 토론학습, 2. 토론 학습에 필요한 기초 체력 만들기, 3. 토론학습 실전 매뉴얼, 4. 다양한 토론법 활용하기, 5. 토론으로 공부 머리 키우기 와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진정학 자기주도학습이란 학생 스스로 공부를 계획하고 실천한 다음, 과정을 평가하여 다시 계획과 실천을 통해 자기만의 공부 습관을 만들어가는 시스템이다.
-p. 23 <공부하는 습관을 만드는 토론학습> 중에서 -
이런 시스템을 초등 고학년 전에 만들어주고 싶다는 엄마 욕심이 생긴다.
토론학습을 한 줄로 정의한다면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다시 쓰는 배움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p. 34 <공부하는 습관을 만드는 토론학습> 중에서 -
토론학습 모형은 교육의 본질과 배움의 과정을 제시해 준다고 한다. 배우고, 익히고, 자기 것으로 재창조하는 것이 요즘 필요로 하는 능력이라고 한다.
<기적의 토론학습법>은 토론학습을 통해 얻는 것들을 비롯해 토론학습에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식으로 준비를 하고, 진행을 해야 하는지에 관한 과정을 보여주고 있고, 단계별 예시도 있다. 과정과 예시 그리고, 과정에 필요한 양식도 있어, 바로 토론학습에 적용하는데 무리가 없을 정도이다.
책을 보면서 초등학교 1학년 아이에게,엄마랑 함께 토론학습을 한번 해 보지 않겠냐고 제의를 했더니,흔쾌히 그러겠다고 답하는 아들..
시작만 하고 포기하는 것은 아니겠지??
아이와 함께 토론 주제를 정하고, 스스로 주제에 맞는 내용을 찾아보면서 한 뼘 성장해 갈 수 있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