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위한 칼 비테 교육법 - 이지성이 들려주는 칼 비테의 인문학 자녀교육법
이지성 지음 / 차이정원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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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칼 비테 교육법'에 대해 듣게 되었다. '영재교육법'으로...

아이를 낳아 기르다보니, 교육법에 눈이 많이 간다.

지난해였던가? '칼비테 교육법'관련 책을 구입한 적이 있다.

봐야지 하고 책장 한켠에 두었는데, 여전히 책장 한 켠을 차지하고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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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성 작가 강연회에 갔다 작가의 '칼 비테 교육법'에 관련된 책을 쓰고 있고, 곧 출간 될 거라는 말을 들은 후,
책장 한 켠에 꽂혀 있던 책이 떠올랐다.
집에 와서 책을 한 번 뒤적이고, 읽어봐야지 하는 생각을 했는데, 여전히 책장을 넘기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아이와 함께 찾은 서점에서
이지성 작가가 쓴 <내 아이를 위한 칼 비테 교육법>책이 신간 코너에 있는 것을 보았다.
'이저성이 들려주는 칼 비테의 인문학 자녀교육법'이라는 부제를 보고 책장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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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교육이 아니라 문화였기 때문입니다.
...
교육은 문화가 형성되지 않은 부자연스러운 환경에서 필요한 것입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
이지성 작가 저자 강연회에서 작가가 했던 말이다.
<내 아이를 위한 칼 비테 교육법>을 보면서, 작가가 강연 중에 했었던 이야기들이 보였다.
잊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글을 통해 보니 강연회에서 작가가 했던 말이라는 게 떠올랐다.
그래, 독서는 교육해서 되는 게 아니라, 문화로 이어져야 하는 거였어.
독서 문화를 쉽게 만들 수 있진 않겠지만, 교육이 아닌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여러 방법을 찾아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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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비테 교육법'이 교육법으로 끝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까?

우리가 <칼 비테 교육법>을 읽는 이유는 단순히 그가 어떻게 아이를 교육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시대와 저자를 자세히 읽고 나를 어떻게 바꿀지를 생각해보기 위해서입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
'나를 어떻게 바꿀지 생각해 보기 위해서'라는 말이 유독 눈에 띄였다.

첫째, 칼 비테가 살았던 시대는 어땠는지 잘 살펴봐야 합니다. 둘째, 그 시대 배경 안에서 칼 비테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행동을 했는지 알아봐야겠죠. 셋째, 우리는 어떤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인지 깊게 연구해봐야 합니다.
이 부분을 보면서, 작가가 왜 '칼 비테 교육법' 관련 책을 썼는지..
'칼 비테 교육법'을 통해 우리에게 무슨 이야기를 들려 주고 싶었는지를 알 수 있다.
물론, 다른 '칼 비테 교육법'관련 책들과 다른 점 또한 이 부분을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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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빛의 속도로 변해갈 것입니다. 이제는 그런 흐름을 부정할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어떻게 인간다운 삶을 추구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옳은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은 격동 속에서도 여전히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겠죠. 그렇기에 우리는 자녀가 물질적인 것에 흔들리지 않고 정신적인 행복에 기뻐하도록 키워야 합니다.
- <2강. 행복한 아이가 행복한 어른으로 자란다> 중에서 -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칼 비테 교육법>이 자기의 아이를 천재로 키운 아빠의 이야기라면,
이지성 작가의 <내 아이를 위한 칼 비테 교육법>은 아이의 행복을 위해 노력했던 아빠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학습보다는 인성이 우선이 되었던 교육이었고, 자연이 그리고 아이의 놀이가 우선이 된 <칼 비테 교육법>은 아이의 행복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아이의 행복을 위한 아빠의 교육.
그런데 그 교육에 아이 친구 문제까지도 아빠의 의도대로 이끌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생각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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