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이코 내 코 ㅣ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30
주윤희 지음 / 북극곰 / 2017년 6월
평점 :
요즘 아이들과 가장 많이 보고 있는 그림책이 '북극곰' 출판사의 책들인 거 같아요.
한 달에 두 번 딸아이 반에 가서 책을 읽어 주는데, 북극곰 출판사 도서를 한 권씩은 갖고 가서
읽어 주게 된답니다.
이번에 만난 책은 주윤희 작가의 <아이코 내 코>랍니다.
'숲속 숨은 동물
찾기'와 함께 도착한 <아이코 내 코>
책을 보기전
우리집 꼬마들과 함께 코와 숨은 동물들 찾기를 해 보았어요.
동물들을
찾아보고, 찾은 동물을 예쁜 색으로 칠해주는 활동도 넘 좋아하더라고요.
울 딸은 반
친구들하고 함께 '숲속 숨은 동물 찾기'를 해 봤으면 좋겠다고..
열심히 복사를
해서 갖다 줬으면 좋았겠지만, 게으른 엄마 탓에 아이들과 함께 책만 읽게 되었네요.
책 표지 그림을
보고 참 감탄했던 게..
달님이 빛을
비추는데 울고 있는 코끼리(?)를 중심으로 비추더라고요. 마치 어두운 함에 휴대등을 한 곳으로 비추는 것과 동일하게 느껴져 우는 코끼리를 보게
되네요.
코끼리는 왜 울고
있을까요??
앞 면지
그림이에요.
아아앙~
울음 소리와 함께
구름에 살짝 가려진 달과 날아가는 새 그리고 우거진 숲이 그려져 있어요.
숲의 나무들을
살펴보면 사슴, 기린, 코끼리, 토끼, 새 등 동물 모양이네요.
처음 봤을 때
자세히 보지 못했던 나무들이었는데..
이래서 그림을
자세히 봐야 하나봐요..
숨은 재미가 있는
그림책이네요.
그런데 누가 울고
있을까요?
아무래도 표지
그림에 나와 있던 코끼리지 않을까 싶네요.
우는 코끼리와
제목을 봤을 때, 아이코는 그저 감탄사인 줄 알았고, 내 코는 내 몸에 있는 코인 줄 알았는데..
책을 보다 보니
제목에 이중적인 의미가 씌인 것이더라고요.
저 새의 이름이
'아이코'고.. 울던 코끼리가 '내 코'더군요.
어쩜 이리 기발한
생각을..
역시 작가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닌 거 같아요.. ㅎ
그림 속에 숨어
있는 동물이 있어요.
사슴뿔, 토끼
귀..
숨어 있는 동물은
누구일런지 찾아 보는 것 또한 이 책을 보는 재미가 아닐까 싶어요.
그런데 없어진
코는 어디에 있을까요??
익숙한 이
그림..
책과 함께 온
'숲 속 숨은 동물 찾기'에 있던 그림이네요.
내 코의 코는
어디 있을까요?
내 코의 코처럼
보이는 게 몇 군데 있더라고요.
그런데 아이들과
찾았던 내 코라고 생각했던 코가 내 코의 코가 아니었어요.
내 코의 코는
어디 있을까요??
아이코 내 코와
함께 코를 찾는 여정 속에서 달님의 표정이 바뀌어요.
달님의 표정을
따라가 보는 것도 이 책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랍니다.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게 해 줄 수 있어 더 좋은 북극곰 책!
뒷 면지에요..
내 코가 코를
찾았는데.. 이번엔 귀를 잃어버렸네요..
앞 표지부터
시작되어 뒷 면지까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아이코 내 코>
내 코의 코를
함께 찾아 보고, 숨어 있는 동물들을 찾아보고, 달님의 표정을 따라 그림책을 보고..
볼 때마다 하나씩
책을 보는 재미를 찾을 수 있는 그림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