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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칙폭폭 동물 기차 ㅣ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26
시노다 코헤이 지음, 강해령 그림 / 북극곰 / 2017년 5월
평점 :
큰아이 때는 한 달에 한 번 꼴로 반에 가서 책을 읽어 주었어요. 그런데 둘째는 한 달에 두 번
책을 읽어 주러 가게 되네요.
책을 읽어 주러 갈 때마다 무슨 책을 읽어줘야 하나 고민이 되더라고요.
여러 명의 아이들 앞에서 읽어 주니, 재미 있는 책 위주로 선정하게 되네요.
<칙칙폭폭 동물 기차>는 북극곰 출판사를 통해 만나게 되었어요.
책을 쭉 펼쳐 보니,
코끼리, 사자, 하마, 홍학, 기린, 치타, 코끼리, 북극곰이 창문으로 보이네요.
동물들의 표정도 하나 하나 살펴보는 재미가 있어요.
무엇인가 불만스러운 사자, 기대에 찬 듯 보이는 하마, 잠자고 있는 코끼리...
동물 기차에서는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요?
이야기는 타이틀 제목부터 시작 됩니다.
아프리카 기차역.
하마와 사자가 나타났어요.
땀을 뻘뻘 흘리는 모습이 참 더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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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는 하마를 싫어하고,
하마도 사자를 싫어한다고 하네요.
서로 등돌리고 있는 표정이
하마와 사자의 마음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듯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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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시간이라 꽉 찬 코끼리 기차 문이 닫히고,
얼룩말 기차는 사자를 보고 서지도 않고 지나갑니다.
하마와 사자는 서로를 탓하고..
홍학 기차는 바닥도 천장도 없어 탈 수 없고,
치타 기차는 너무 빨라 역에 서지 않고 지나갑니다.
더운 아프리카..
뜨거운 햇볕 아래 하마와 사자는 여전히 기차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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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도착한 북극곰 기차.
시원한 기차에 탄 하마와 사자.
시원해서 좋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추워지네요.
하마와 사자는 화해할 수 있을까요??
<칙칙폭폭 동물 기차>는 기차와 사자의 표정이 너무 재미있게 그려져 있어요.
그림만 보ㅏ도 사자와 하마가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있답니다.
그리고 보너스로 '동물 기차' 노래 악보와 율동도 만날 수 있어요.
작은아이 반에서 책을 읽어 주고, 그냥 나오기 섭섭했는데..
휴대폰에 음원을 다운 받아,
책을 다 읽어 준 후 노래를 틀어 주었어요.
시간이 조금 더 있었으면 율동도 알려주면서 함께 해 보면 좋겠더라고요.
요즘처럼 더운 날..
타고 싶은 북극곰 기차네요..
북극곰 기차 타고, 북극에 가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