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나서 2 (2017 플래너 세트) - 그리고 누군가가 미워진다, 177 true stories & innocent lies 생각이 나서 2
황경신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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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고 첫 내용을 읽었는데..

새해 맞는 첫날 봐서 그런지 너무 마음에 와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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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책을 꺼내
'소원이라면'을 옮겨 적었다.
그리고, 그 동안 연락이 뜸했던 지인들에게..
새해 인사를 핑계로 좋은 글을 함께 공유했다.
좋은 글이라고 공감해 주는 이들..
간혹, 내가 쓴 글이냐고 묻는 이들에게..
소담출판사에서 출간된 황경신작각의 <생각이 나서 2>라고 말 해 주었다.
그렇게 새해 첫날부터 '새해의 소원'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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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손에 잡으면 끝까지 봐야 하는데..
<생각이 나서2>는 문득 문득 생각이 날 때마다 책장을 들추게 되는 것 같다.
굳이 빨리 책을 다 읽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천천히 작가의 생각을 들어 보게 된다고 해야할까?
그렇게 읽다 보니, 며칠만에 또 내 마음을 닮은 글을 만날 수 있었다.
 
딱히
 
딱히 안되는 일도 없는데 되는 일도 없고.
딱히 식욕이 없는 것도 아닌데 먹고 싶은 것도 없고.
딱히 외로운 것도 아닌데 혼자 있기 싫고.
딱히 바라는 것도 없는데 모자란 것 같고.
딱히 걸고 넘어질 일도 아닌데 거치적거리고.
딱히 움직여야 할 이유도 없는데 마음이 흔들흔들.
나를 달래고 일으켜서 뭔가를 하게 하거나 혹은 하지 않게 하는 일.
수천 번을 겪어도 어렵고 난감한 일.
딱히 하기 싫어 죽겠는 건 아닌데 꼭 이래야 하나 싶어서.
- <045. 04 March> 딱히 저문 -
딱히 어찌 해야 하는 건 없지만,
무엇인가를 하고 있는 내 모습에 공감하게 되었다.
또, 누군가가 떠오르기에 메세지로 보내 주었다.
어쩌면 이리 공감되는 이야기를 보내 주냐고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
 
생각이 나서2를 보며
그전 책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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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찾은 도서관에서 만난
<생각이 나서>
반가운 마음에 책을 빌려 왔다.
오랫만에 들른 도서관에서 찾은 보물이라고 해야할까?
새해 첫 달..
황경신 작가의 <생각이 나서>로 내 마음의 위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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