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을 살리는 치유 상담의 비밀 - 정신과 의사 손성은의 학교와 아이들을 살리는 이야기
손성은 지음 / 시공미디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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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책을 보다 보니, 책과 관련된 것들에 대한 관심이 하나하나 늘어났다.

그래서 독서심리상담사 과정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수업을 듣다보니 상담을 더 공부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랬을까? 상담관련 제목이 눈에 띄면 책장을 넘겨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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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미디어에서 출간된 <몸과 마음을 살리는 치유 상담의 비밀>의 제목을 접하니, 무슨 내용일런지 너무 궁금했다.

정신과 의사가 쓴 책이어서 내용이 많이 어렵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살짝 들긴 했지만,

어떤 비밀을 만날 수 있으려는지 기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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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을 살리는 치유 상담의 비밀>은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까

마음을 살리는 몸 이야기

아이들 마음 살리기

우리 관계 살리기

로 몸과 마음 그리고 관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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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지 않는 삶은 없습니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여기저기서 상처 받습니다. 생채기가 나면 몸도 마음도 아픕니다.

...

아이들이 치유의 방향으로 나갈 수 있게 도와야 합니다. 치유가 되면 아픈 경험은 우리를 성숙시키는 거름이었을 뿐입니다.

-p.16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까 _ 서로 가고 싶은 학교 -살아 있는 경험의 장> 중에서 -

언젠가 '까칠한 사람은 원래부터 까칠한 게 아니고, 집 안에 무엇인가 문제가 있는데, 그걸 풀지 못해 그런 경우가 많다.'는 말을 들었다.

생각해 보면 나도 아이들이나 다른 집안의 문제가 생기면, 남들을 대할 때 조금은 날카로워지지 않았나 싶다.

어렸을 적 상처는 커서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어쩌면 지금 평온한 환경에 있는데도, 까칠하다 싶은 사람들은 어렸을 적 받았던 상처가 치유되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책을 읽으면서 지금의 문제를 풀다 보면, 과거의 어느 시점 나와 만나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었을까?

무의식적인 행동 속에도 어렸을 적 상처를 만날 수 있다.

대부분은 치유되지 않은 상처이다.

그 상처들을 제대로 치유했다면 날 성숙 시키는 거름이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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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디로 가야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방향 감각과 조절 감각 능력을 훈련하는 게 중요합니다. '여기가 어디인가, 나는 누구인가, 지금 여기 왜 있는가'를 알아차려야 합니다.

- p. 26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까 _ 정신줄 차리기 - 우리 뇌 속의 내비게이션> 중에서 -

문제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그것을 해결 할 수 있는 것처럼...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기 위해서는 '나'에 대해, '지금'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한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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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했던 대로, 존재하는 대로, 불완전하고 모자라는 대로, 우리 마음의 자리를 내어 주어야 합니다. 이것은 되고 저것은 안 된다는 마음, 제외시키고 없애 버리려는 마음이 강할수록 우리 몸과 마음은 굳어져 가고 건강하지 않습니다.

- p. 196 <아이들 마음 살리기 _  고통과 함께 숨을 쉬다 - 존재하는 것을 존재하는 대로> 중에서 -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인다는 게 쉬운 사람도 있고, 어려운 사람도 있다.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아직 마음은 그대로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게 미적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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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이들이 다른 그대로 소중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갖고 있는 차이를 열등이 아닌 존중의 마음으로 볼 수 있게 되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자기보다 무언가를 못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가치 없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자기가 무언가 뛰어나게 잘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으로 다른 사람을 도와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해 주세요.

- p. 250 <아이들 마음 살리기 _ 공부 못하는 아이들에게 - 너희는 충분히 가치 있는 사람이란다> 중에서 -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다닐 때는 잘하는 아이들을 인정해 주고,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에 대해 알고 자부심을 갖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왜 다른 아이들과 대부분의 것을 비교 하게 되는 것일까?

비단, 그것은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닐 것이다.

아이들을 그렇게 만든 것은 못난 어른이 아닐까?

우리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을 그대로 소중하게 생각하는 멋진 아이들로 자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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