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루와 라라의 고구마 디저트 - 숲 속의 꼬마 파티시에 루루와 라라 시리즈
안비루 야스코 글.그림, 정문주 옮김 / 소담주니어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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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고구마를 좋아해요. 햇고구마가 나오자마자 마트에서 사다 삶아 먹었는데, 또 달라는 아이들...

추석 연휴에 친정에 가서 동생이 캐다 놓은 고구마 한 박스를 들고 왔어요.

고구마를 삶아줘도 잘 먹고, 튀김을 해 줘도 잘 먹는데..

엄마가 할 줄 아는 고구마 요리가 많지 않아, 늘 같은 고구마만 먹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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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표지에요.

숲 속의 꼬마 파티시에

<루루와 라라의 고구마 디저트>랍니다.

이제 나뭇잎이 가을 옷을 입어 가고 있던데.. 계절에 딱 맞는 재료네요.

고구마 디저트..

고구마로 어떤 디저트를 만들 수 있을까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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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 동물들이 돈 대신 주고 간 고구마에요.

"쪄서 먹고, 구워서 먹고....... 이젠 지겨워. 그런데 저 많은 걸 어떻게 다 먹지. 루루?"

고구마는 보관을 잘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데, 보관을 잘 못하면 버려야 하죠..

정말 쪄서 먹고, 구워서 먹고...

다른 방법으로 어떻게 고구마를 먹을 수 있을까요??

알면, 우리 아이들도 참 좋아할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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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는 쪄서 먹을 수는 있어도 케이크를 만들 수는 없잖아요. 나도 마찬가지예요. 난 달리기는 1등이지만, 가수가 될 수는 없다고요."

숲 속 음악제에 노래를 부르게 된 샐리는 걱정이 참 많아요. 달라기는 잘하지만, 노래는 못한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이죠.

샐리를 위한 고구마의 변신이 시작될 시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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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 포테이토'만들기 레시피에요.

고구마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이렇게 만들면 아이들이 이대로만 먹어도 정말 좋아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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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와 라라는 샐리를 위한 고구마 케이크를 만들어 주었어요.

'그래. 고구마가 케이크로 변신한 것처럼 나한테도 새로운 재능이 있을지 몰라. 난 아직 노력해 보지도 않았잖아. 노래를 못할 거라고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어.'

고구마 케̞을 먹은 샐리가 생각했어요.

샐리 뿐 아니라 아이들도 노력해 보지도 않고, 지레 겁을 먹어 못한다고 단정 짓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

우리집 막내가 샐리처럼, 해 보지도 않고, 난 못해요 라고 말을 하거든요.

그래서 일단 시도해 보고, 안되면 다시 시도해 보고, 계속 계속 시도해 보고 안되면 그 때 포기하라고 말을 하긴 하는데...

우리 아이들만 그런건지, 제대로 노력을 할 생각을 안하고, 못하면 포기하더라고요.

그게 참 안타까웠는데...

고구마 케̞을 먹은 샐리처럼, 저도 고구마 케̞을 구워 줘 봐야 할까봐요..

그럼 우리 아이들도 샐리처럼 노력하려는 마음을 먹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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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로 다양한 디저트를 만들기로 한 루루와 라라는

고구마의 특성이 '목이 많이 메인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고구마 디저트와 함꼐 마실 음료수도 함께 준비해요.

남을 배려하는 루루와 라라의 이쁜 마음..

어쩌면 루루와 라라의 음식들이 사랑 받는 이유는 남을 배려하는 이쁜 마음이 한 몫을 하지 않을까요?

<루루와 라라의 고구마 디저트> 샐리가 부른 노래는 어땠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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