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정원의 비밀
엘리 맥케이 글.그림, 서나연 옮김 / 아이위즈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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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그림을 보니, 커팅북 기법을 활용한 그림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비 정원의 문을 커팅하려면 정말 많은 노력이 들어갔겠구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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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를 떼어내니 안에 예쁜 꽃과 나비들이 가득 담겨 있네요.

나만의 정원을 색칠해 볼 수 있어, 책을 본 후 아이들과 독후활동으로 색칠을 해 봐도 좋을 거 같아요.

<나비정원의 비밀>

나비 정원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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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지에 잎을 먹고 있는 애벌레 그림이 그려 있어요.

지난달 북포럼에서 만난 정선환작가님이 내지에 대한 설명을 해 주셔서 그런지 내지에 그려 있는 그림을 보면 그림에 의미를 생각하게 되네요.

이 애벌레가 그림책의 내용과 연관이 있을까?

이 애벌레가 나비가 되어 찾아가게 된 곳이 '나비정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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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빛 건물이 즐비한 곳에 이사한 소녀가 만난 '나비정원'이에요.

굳게 닫혀 있는 '나비정원'의 문을 열면, 비밀을 알 수 있을까요??

색감이 참 예뻐요..

나비 정원의 문이 커팅되어 있는 책인줄 알았었는데, 커팅된 문을 사진 찍은 것이더라고요.

커팅북이라고 생각을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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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고, 나비를 기다리는데..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려도...

나비가 오지 않아요.

왜 나비 정원에 나비가 없을까요?

나비도 없는데, 왜 나비 정원이라고 이름을 붙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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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를 기다리던 소녀는 나비를 찾아 가기 시작했어요.

혼자 나비를 찾기 시작했던 소녀는 어느새 친구들과 함께 나비를 찾아가고 있네요.

'나비'라는 매개체가 되어 낯선 곳에 있던 소녀는 친구를 만들게 되는 건가?

소녀는 나비를 찾아 나비 정원으로 데려갈 생각을 하죠..

소녀와 함께 나비를 찾는 친구들도 같은 생각을 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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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를 찾아 떠났던 소녀..

그리고, 나비 정원에 나비들이 날아왔어요.

어떻게 이런 마법 같은 일이 가능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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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내지에 있었던 그림은 애벌레 한 마리였는데,

뒷 내지에는 세 마리의 나비 그림이 그려져 있네요.

 

'나비정원의 비밀'을 보면서

서로 이웃에 누가 살고 있는지 알지 못하는 회색빛 건물에 살고 있던 사람들이,

'나비정원'에 나비를 찾아 오게 하기 위해 한마음이 되었어요.

어쩌면 '나비정원'으로 인해 모인 이들은 서로 마음을 나누는 이웃사촌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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