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아침 독서 습관
송희진 지음 / 위닝북스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아침 잠이 많은 편이기에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들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잠드는 시간이 늦어지는 것 같다. 고3 때였던가? 자는 시간도 늦었지만, 새벽 4시에 일어나는 생활을 했었다. 처음엔 눈이 떠지지 않았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자연스럽게 눈이 떠졌다. 그런데 문제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해서였나? 하루가 너무 힘들었다. 그렇게 1년을 보냈지만,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은 여전히 너무나 힘들다.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아이들을 일찍 재우기에 나도 일찍 잠들 때가 많다. 그럼에도 여전히 아침엔 눈을 뜨기가 힘들다.

아이들이 방학하고 난 후는 더욱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서 그런지, 책 보는 시간이 거의 없었다.

그래 아침 시간을 활용해 볼 생각을 했었는데, 아이들과 여기저기 다니다 보니 피곤에 지쳐 일어나는 게 힘들어 정작 열흘 동안 아침에 책을 본 시간은 이 삼일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여전히 아침 시간을 여유롭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아침독서를 기웃거린다.

 

송희진 저 <하루 10분 아침  독서 습관>은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아침독서를 통해 변화된 삶의 야이기를 들려 준다. 책을 읽기 전 모습과 읽고 난 후 변화된 삶 속에는 저자만의 독서법이 있었고, 책을 통해 그 이야기를 들려 준다.

아침 독서로 인생이 마법처럼 변했다는 저자는 인생을 기적으로 만드는 독서 Tip을 들려준다.

첫째. 아침 독서로 하루를 시작한다

둘째, 주제별 책 읽기를 한다

셋째, 책에 흔적을 남겨 나만의 책으로 만든다

넷째, 나만의 도서 목록을 만든다

다섯째, 독서 마감 시간을 정한다

여섯째, 질문하고 쓰면서 책을 읽는다

일곱째, 블로그에 북 리뷰를 작성한다.

간혹, 주제별 책 읽기를 한다. 그리고 좋아하는 작가의 책은 찾아서 보는 편이다.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도서 목록도 간간히 만든다. 블로그에 북 리뷰도 작성을 한다. 그런데 책에 흔적을 남겨 나만의 책으로 만드는 활동은 다른 책에서 반복적으로 말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마음 먹고, 밑줄을 치고, 메모를 남기는 것은 한 두번 정도. 결국, 가볍게 책장을 넘기며 보는 게 습관이 되어 잘 고쳐지지 않는다. 또한 질문을 하고 쓰면서 책을 읽는 경우는 거의 없었던 것 같다. 학창시절 공부 할 때 빼곤..

요즘 다른 독서법 책을 보더라도, 공부하듯이 책을 보라는 말이 많이 눈에 띄는 것 같다.

난 그저 취미를 위한 가벼운 독서인데, 독서법을 다룬 책들은 치열한 독서를 말한다. 삶을 변화시킬만한...

 

책을 읽으며 끊임없이 질문을 한다. '왜 저자는 이렇게 생각했을까?', '왜 저자는 자기계발서를 수준 낮은 책이라고 평가했을까?', '저자의 생각과 나의 생각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나라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했을까?', '나는 저자의 어떤 생각에 동의해서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고 싶은가?', '이 책을 통해 내가 배우고,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 누군가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면 저자의 어떤 생각에 동의했기 때문인가?' 라고 질문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러자 질문들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책의 여백은 생각들로 까맣게 채워졌다. 그리고 한 권의 책을 모두 읽었을 때, 저자의 생각뿐만 아니라 나의 생각들로 머릿속과 가슴속이 가득 채워져 책 읽기를 완성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 p. 173 <사고 확장과 독서 효과를 높이는 불편한 독서법_질문하며 읽는 책 읽기가 답이다> 중에서 -

나를 불편하게 하는 독서, 질문하며 읽는 책 읽기..

익숙하지 않은 독서법이지만, 한번 시도 해 볼만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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