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타 스쿨 햇살어린이 39
김보름 지음 / 현북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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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조절기 하트>, <생각 아바타>는 김보름 작가의 작품이다. 그의 작품을 만나고 충격을 받았었던 기억이 난다.

감정도 조절해야 하고, 어떻게 생각 아바타를 작품으로 만들 생각을 했을까 싶다.

닥치지 않은 미래 이야기이기에 더욱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흡입력이 높았던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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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타 스쿨>은 현북스 햇살어린이 동화로 김보름 작가 창작 동화이다.

김보름 작가의 작품은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는 것 같다.

표지 그림은 눈이 보이지 않는 아이 둘이 손을 잡고 계단을 걷는 모습이다.

책 내용 어딘가와 연관된 그림이겠지만, 눈이 없어 표정을 볼 수 없다.

왜 두 아이는 손을 잡고 걸어가고 있는 것일까?

세타 스쿨은 어떤 학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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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수업을 비롯한 꿈과 관련 된 이야기, 그리고 세타 스타와 꿈 속의 꿈 등..

제목만으로도 흥미로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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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타 스쿨의 모토는 '창조'입니다. 삶은 부단한 창조의 과정이며 창조자란 바로 신의 다른 이름인 것입니다. 지금은 창조자의 시대, 창조성과 창의력이 높은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입니다. 그리고 잠자면서 깨어 있는 지금 이 시간, 세타파가 발생하는 렘수면 상태야말로 창조력이 가장 높은 시간대입니다.

-p.44 <오묘한 특강> 중에서 -

창조성과 창의력이 높은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는 지금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그럼에도 잠자면서 깨어 있는 시간을 활용해 받는 세타 수업..

<감정조절기 하트>를 읽으면서도 어떻게 이런 내용을 생각했을까 싶었는데, 렘수면상태에서 수업을 한다는 설정에 또 한번 생각지도 못했던 소재이기에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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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하나하나 생명체라는 것...

기억의 존재를 억지로 없애고, 꿈에 자유롭게 드나들게 하고, 그들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라는 것.. .

가끔 악몽을 꾸고 나면 다시 잠들기가 쉽지 않다.

어른인 나도 그러니 아이들도 그렇지 않을까?

그렇다고 안좋은 기억들을 억지로 지운다면, 어딘가 다른 곳이 곪아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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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타 스쿨'이라는 가상학교에서는 '행복한 꿈이 성공적인 현실을 창조한다'는 명목아래, 아이들의 자연발생적인 꿈을 꾸지 못하게 한다.

그리고, 기계가 보내주는 '스위트 드림'을 꿈꾸며 자고, 악몽의 재료가 되는 나쁜 꿈을 지우는 실습을 하고, 디자인한대로 꿈을 꿔야 하는 꿈 시험을 치룬다.

마야는 꿈시험에 대한 압박을 받고, 연중이가 준 알사탕을 먹고, 꿈 속의 꿈에 빠져든다.

무엇인가 억지로 하려고 하면 문제가 생긴다.

마야와 연중이의 꿈 속의 꿈을 통해 신기한 모험을 접할 수도 있는 <세타 스쿨>

김보름 작가의 작품은 가볍게 읽혀지는 작품이 아닌 것 같다.

책장을 덮고나서 한참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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