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자본/ 이상민/서울문화사
앞으로 시대는 로봇이 왠만한 일자리는 대체할 수 있을 거라고 한다. 그럼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서울문화사에서 출간된 이상민 저자의 <독서자본>은 '로봇 시대 인간의 유일한 자본'을 '독서자본'이라고 본다.
이 책이 책 읽는 방법과 방향이 막연했던 초보 독서가들, 더 나아가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인생의 방향을 잡지 못해 이리저리 흔들리고 방황하는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란다.
-p.7 <프롤로그 _ 로봇의 시대를 대비할 자본은 오직 독서뿐이다> 중에서 -
<독서자본>은 1장, 3000권 독서 자본 프로젝트란?, 2장 스펀지처럼 일단 1000권, 3장2000권부터 오롯이 나를 위해!, 4장 3000권 이상 고수의 독서법은 다르다!, 5장 정독을 위한 속독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1000권의 책을 읽으면 세상이 어느 정도 이해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때는 세상에 대해 말하고 싶은 의욕이 넘친다. 그러다 2000권 정도의 책을 보면 다시 겸손해지기 마련이다. 이때가 되면 오히려 잘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더욱 진취적으로 공부하고 자산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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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3 <1장 3000권 독서 자본 프로젝트란?_2. 자신과 세상에 대해 까막눈인 상태로 살 것인가> 중에서 -
난 지금껏 몇 권의 책을 읽었을까? 책을 읽으면서 제대로 기록을 해 놓지 않아 지금껏 내가 읽었던 책들이 몇 권인지 헤아릴 수 없음이 안타깝다. 1000권은 넘은 것 같다. 아이들 책까지 하면 2000권도 족히 될 것 같다. 난 세상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될 것 같은 기분을 느낀 기억은 없다. 지금은 내가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어 더 많은 책들을 보고 싶단 생각이 든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집중해서 책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3000권 독서 자본 프로젝트'를 통해 나만의 '독서자본'을 만들어 봐야지.
내가 꿈꾸는 공간이다. 책장 속에 둘러싸여 뒹굴거리며 보고 싶은 책을 마음껏 볼 수 있는 공간, 시간...
이 책도 보고, 저 책도 보고, 눈에 띄는대로, 손에 잡히는대로 마음껏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난 지금껏 독서를 대부분 눈으로 해왔다. 자, 샤프, 3색볼펜, 형광펜, 포스트잇. 이런 도구들이 익숙치않다. 형광펜으로 밑줄을 긋고, 책에 메모를 하고, 포스트잇을 붙이는 일들에 익숙해져가야 하는 것일까? 학창시절 공부할 때가 떠오른다.그 때는 정말 책에 메모도 많이 하고, 밑줄도 많이 쳤었는데... 책 읽기는 휴식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요즘은 책 읽기는 '공부'가 되어 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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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긋기 바쁘다는 말이다. 또 건질 내용, 배울 내용이 많다는 말이다. 그야말로 유익한 정보가 많은 책이다. 그리고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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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서는 진도를 빨리 빼기가 어렵다. 좋은 내용이 있으니 아무래도 읽기가 빡빡하다. 생각도 해야 하고, 밑줄도 그어야 하고, 내 생각도 메모해야 하고, 포스트잇도 붙여야 하고, 모르는 내용은 인터넷 검색을 해서 찾아보기도 해야 하기 때문에 진도가 잘 나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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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쉬운 책을 빨리 읽고, 양서를 읽는 데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그래야 나의 지적 세계가 확장된다. 쉬운 책 100권보다 어려운 책 1권이 훨씬 더 큰 배움을 줄 수 있다.
-p. 104~ 104<3장 2000권부터 오롯이 나를 위해!_나만의 양서를 찾다> 중에서 -
책의 권수보다 중요한 것은 나를 위한 양서를 찾는 것. 요즘 고전을 한 권 한 권 접하고 있다. 정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한 번 보고 다시 한 번 보고, 그러다 보니 책장 넘겨지는 속도가 참 더디다. 그렇다고 그 한 권만을 잡고 있다보면 책보는 게 더 어려워 질 것 같아 가볍게 볼 수 있는 책들도 함께 보고 있다. 배움을 위한 책, 휴식을 위한 책을 적절히 섞어 보는 활동을 하면서 보고 싶은 책의 리스트를 만들고 있다. 책을 볼 때마다 자연스럽게 보고 싶은 책들이 늘어나는 것 같다. 그렇게 내 '독서자본'이 쌓여가고 있는 것이겠지? 이젠 쉬운책보다는 '양서'로 불리는 책들을 깊이 있게 읽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