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가 초등 입학 전에는 책 읽고 난 후 활동을 종종했었는데..
요즘은 거의 책만 읽고 끝이네요..
세 아이들과 함께 독후활동 시도했다가 온 집을 난장판 만들고..
전 지쳐 쓰러지고..
그 후로는 독후활동을 자제했었는데..
작은 아이들한테 미안하더라고요..
다시 으쌰으쌰 하는 마음으로 만난 책이 바로
진선아이 출판사에서 신간된 <엄마와 행복한 독후놀이 시간>이랍니다.
음... 독후활동 관련 책들이 집에 없는 것은 아니지만..
책들마다 소개되는 그림책도 다르고, 같은 그림책이라도 활용 방법이 다르더라고요..
자주 해 주는 활동은 아니지만, 필요할 때 찾아 확인할 수 있으니 이런 책들 한 두 권 정도는 집에 두고 활동할 때마다 참고하면 좋겠더라고요..
진선아이를 통해 만나게 된 <엄마와 행복한 독후놀이 시간>은 더함미술연구소 박지영님이 지은신 책이랍니다.
모든 세상이 책 속에 있습니다.
어릴 적 독서 습관이 미래의 인재를 만듭니다.
창의적 사고력을 키우는 <엄마와 행복한 독후 놀이 시간>
창의 미술과 함께하면 독서도 창의 활동이 됩니다.
늘 독서의 중요성은 이야기 되어 왔고..
요즘은 인문고전 열풍까지 불고 있죠..
아이들에게도 인문고전을 읽히려면 독후활동을 하라는 말도 많이 들었던 거 같아요.
책을 보고, 독후활동을 하면 책에 대한 기억이 더 오래 가게 되기도 하는 거 같더라고요.
우리 아이들은 첫째가 책을 보니 동생들이 자연스럽게 따라 하는 모습을 보여 따로 책을 읽으라는 이야기는 안해도 되서 감사하게 생각하는데..
책만 보고 있고, 책에 대한 어떤 활동도, 질문도 하지 않아
가끔은 아이가 책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는 건지 궁금할 때가 있더라고요.
그래도 아이가 먼저 이야기 하기 전까지 절대 질문하지 말자 다짐을 해서..
가끔 궁금하면 독후활동을 함 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행복한 가족
아름다운 자연
바른 생각, 바른 습관
소중한 너와 나
즐거운 상상
의 다섯 가지 주제로 독후활동 놀이를 구성해 놓았네요.
처음 나온 주제는 엄마인데, 전 아빠 관련 활동이 맘에 들더라고요..
실은, 제차에 '주차 번호판'을 만들어 놓고 싶은 맘이 커서 그런가봐요..ㅎㅎ
함께 볼 책은 앤서니 브라운의 <우리 아빠가 최고야>이고, 책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나와 있어요.
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준비물이 나와 있고,
이 책은 '<통합 - 가족 1> 1. 우리 가족'과 연계 학습을 할 수 있어요.
책을 읽고 난 후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기'를 먼저 진행해 보면 좋을 거 같네요.
물론, 책에 함께 나눌 이야기 거리도 제시되어 있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활동시간~
우드락 커터기는 아이들이 사용하기 위험해서 어른의 도움이 필요하답니다.
음..
요거 요거 함 만들어 보고 싶네요..*^^*
책을 쭉 넘겨 보니..
반가운 책이 보여요..
진선아이 <한이네 동네 시장 이야기>랍니다.
아이들과 함께 시장을 가고, 시장 놀이를 하면 아이들도 넘 좋아할 거 같네요.
친구들의 시장 바구니가 풍성하죠??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 중 하나인
존 버닝햄 작가의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랍니다.
지난해 도서관에서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함께 보고, 기차 만들기 활동을 해 보았어요.
상자에 기차에 태우고 싶은 동물이나 친구들을 그리거나 오려 붙이고,
직접 상자 안으로 들어가 기차 놀이를 하는 활동..
우리 꼬마 20개월 정도였던가? 넘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활동 끝나고 형, 누나들 간 다음, 도서관에 있는 선생님들과 따로 기차 놀이를 했었답니다.
로렌 차일드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도 아이들과 참 많이 봤던 책이에요..
이 책은 우리집 세 아이들이 모두 좋아하는 책인데..
커다란 입을 그려 독후활동을 함 해 봐야겠는걸요~ㅎㅎ
보통 다른 책에서는 만나보지 못했던 책이 소개 되어 있었어요..
이춘희작가의 <고무신 기차>랍니다.
전 '고무신 기차'를 지난해 마을 도서관에서 '책 잔치'를 준비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고무신 기차 만들기 활동을 제의 받으며 알게 되었어요.
책에 소개 된 활동은 아이들 실내화에 네임펜이나 유성펜으로 그림을 그려 기차를 꾸며 보는 활동이지만,
지난해 책잔치에서 관장님께서 직접 아이들엑 <고무신 기차>책을 읽어 주고, 고무신으로 함께 책에 나온대로 활동해 주셨거든요.
그 때 생각이 나네요..
아이들 오면, 작아진 실내화를 직접 꾸며 멋진 기차를 만들어 보라고 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