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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찾아서 ㅣ 햇살어린이 38
샤미니 플린트 지음, 하빈영 옮김 / 현북스 / 2016년 4월
평점 :
현북스 출판사에서 출간 된 <아빠를 찾아서>를 만났다.
그림책 중에 <아빠에게 가는 길>이라는 책이 있다. 보고싶은 아빠한테 가기 위해 소포가 되려는 아이의 생각을 따라 그려진 그림책이거든요. <아빠를 찾아서>라는 재목을 봤을 때, 그 그림책과 <엄마찾아 삼만리>가 떠올랐다.
<아빠를 찾아서>는 '햇살어린이'동화다.
'축구'를 소재로 소수 민족, 다문화가정의 소녀인 '마야'의 이야기이다.
인도인 엄마와 백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마야'는 축구를 좋아하지만, 축구공을 만져 본 적도 없는 소녀이다.
선물로 축구공을 받은 '마야'는 친구들과 함께 축구를 하게 된다.
백인 아빠는 인도에서 사업에 실패하고, 홀로 영국으로 간다.
'누르하야티'라는 아이가 축구를 함께 하면서 축구복과 운동화도 후원받고,
축구 경기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축구 경기에서 우수선수로 뽑히면 영국으로 축구를 보러 가는 특전까지 주어진다.
아빠를 만나고 싶은 '마야'는 우수 선수로 뽑히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그리고, 아빠를 되돌아 오게 하기 위한 이벤트를 만들었다.
1986년 멕시코에서 치뤄진 월드컵이 배경이 된 <아빠를 찾아서>는
여자축구가 없던 당시 축구선수를 꿈꾸는 '마야'의 이야기다.
아이들이 잠들고 나면 엄마랑 아빠는 부부싸움을 한다. 모르는 척 넘겼던 싸움.
그리고, 아빠 혼자 영국을 다녀 온 후 부부는 이혼을 통보한다.
아빠의 빈자리는 크게 느껴지고, 오빠는 가장이라며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려고 한다.
그럼에도, 보고 싶은 아빠와 함께 하고 싶은 '마야'
우리 주변에도 다문화 가정이 많이 있다. 문화도 다르고, 언어도 다르고, 생활방식도 다른 곳에서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이 함께 그려졌다.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똑같을 것이다. 그럼에도 다르게 살아왔던 환경들을 이겨내지 못하고 선택한 이혼.
아이들은 그저 '통보'받았을 뿐, 자신들의 의견을 말할 수 없었다.
대부분의 이혼가정 아이들이 부모들의 '통보'를 받게 되고, 그로 인해 상처를 받으며 자라지 않을까?
책을 보면서 꿈, 다문화 가정, 한부모 가정에 대한 생각이 이어졌다.